-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8)2023-05-04 03:17:57알트리우스 씨 너머로 반 친구들도 당황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니. 단 한 명, 지크프리트 씨만 순식간에 안색이 변하고 있다. 〇일본대표 ──잠깐만, 아가씨! 이상해, 저 녀석의 반응이 분명히 이상해! 〇사냥하러가자 갑자기 신역권능 클래스로 올라갔어!? 아니, 일부러 개변시킨 건가!? "아아, 그게 신탁이구나."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댓글. 그걸 본 알트리우스 씨가 재미없다는 듯 코웃음을 친다. "최후의 극광, 빛과 어둠을 창조한 어머니의 존재들이 내린 신탁이라고 어제 말했었지? 너는 그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거구나. 그렇군............. 무녀라는 말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리지도 않은 것 같군." "당신은, 무슨 말을?" "굳이 말로 해야 알겠어? 그럴 리가 없지, 이해를 거부하고 있을 뿐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7)2023-05-04 03:16:44곧이어 다가올 결판을 예상하고서. 신기하게도, 폭발음 같은 충돌음 속에서 나와 골드리프 씨는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너, 는." "기억해 두세요, 마리안느 피스라운드의 이름을. 다음에 만날 때에는 ...... 제대로 당신 몫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을 테니까요." "...... 그건, 기대되는군." 순간. 정의의 칼날이 뿌리째 부러지고서. 나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그대로 그의 코앞으로 빨려 들어갔다........ ◇◇◇ 쓰러진 대기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몸에서 섭리는 해제되고, 평소의 가호조차도 대기 중에 증발되는 것처럼 희미해지더니 마침내 사라져 버렸다. 모든 것이 끝났다. 그것을 이해했다. 유성의 소녀가, 오른팔을 뻗어 하늘을 가리킨다. "왕국 최강의 기사가 할지라도! 진정한 최강이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6)2023-05-04 03:15:57"어느 한쪽이 쓰러지기 전까지, 강약은 알 수 없다. 그랬었지!?" "...... 네, 물론이죠(YES)." 대기사에게 패배의 두 글자란 없다. 그래서 이 마지막 순간에, 정상적인 섭리와 새로운 반전의 섭리를 양립시켜 보였다. 상대의 오감을 빼앗아 가면서도 1만 배의 버프와 디버프를 행사하는 개사기 유닛이 탄생한 것이다. 정말 싫어진다. 질 때쯤은 그냥 시원하게 져버려. 궁지에 몰릴수록 매번 일어서고 있잖아. 이 나라 기사들은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장난치지 마! 사기도 적당히 쳐야지! ㅡㅡ그런 말을 할 리가 없잖아. "그거, 이미 본 적이 있는데요" "뭐......!" 힘을 동시에 발동시키고 있을 뿐이지, 파워업한 것은 아니다. 상충되는 존재를 공존시킨다는 말은, 지금의 골드리프 씨처럼 억지로 병렬시킨..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5)2023-05-04 03:14:40게다가 각각 5절이나 6절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대기사는 방어만 하고 있다. "후후, 하하하핫." 직선 궤도도 곡선 궤도도, 가변 속도도 마음대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움직임이, 영창을 쓰지 않아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재현된다. 단언할 수 있다. 이 우주에서, 나는 마법사로서 평상시와는 차원이 다른 무대에 설 수 있다. 이거 좋네요! 처음으로 자기 방이 생겼을 때처럼 설레는 마음이네요! 〇미로쿠 미쳤어?? 〇고행무리 자기 방의 연장선상에 자기 우주가 올 리가 없잖아, 정신 차려! 아니, 하지만 봐요, 자기 방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많은걸요. 드디어 무영창놀이를 할 수 있다니까요 ......! 〇화성 그거였냐고! 아니 뭐 그런가 ...... 아버지랑 똑같이 할 수 있으니까 ...... 〇바깥에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4)2023-05-04 03:13:50귀찮아 보이는 목소리로, 흑기사는 지크프리트를 쫓아내는 손짓을 보였다. "말했잖아. 귀공은 귀공의 역할이 있다고. 그것은 학생들의 희생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며, 그다음은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그 소녀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 "세 기사의 전투도 끝났어. 모두 당신의 자랑스러운 친구들이 쓰러뜨린 것 같아. 하지만 ...... 골드리프 대대장은 아직 싸우고 있어. 그를 막고 싶다면 세 기사와 학생들도 함께 데려가." 흑기사는 이어서 세 곳의 교전 지점 ㅡㅡ 로이, 유트, 유이가 각각 승리한 곳 ㅡㅡ 을 알려주었다. "...... 고맙다. 하지만 너는." "그냥 내버려 둬. 적어도 여기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피난처에 들어가서 학생들을 학살하는 거? 학교의 기밀 정보를 훔쳐내? 그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3)2023-05-04 03:10:30"── 서드 트리거" 공격이 닿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졌다. 십여 개의 뼈로 된 팔이 한데 묶여, 사신의 낫이 되어 휘두른다. 칠흑의 갑옷에서 정체된 화염이 솟아오르며, 초승달 모양으로 분출된다. (......큰일이다!) 양측의 중간 지점에서 충돌한 여파로 공간이 삐걱거린다. 지크프리트는 검을 방패처럼 내밀며 가호의 출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주변에 학생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흑기사는, 공격이 주변으로 튈 것을 각오하고 무리하게 돌파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 왜! 왜 안 죽는 거야, 너!!" "역시 예상의 범주 - 『작염』과 『유성』이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을 뿐이었나." 악마의 시체로 조합한 무구가, 정체된 불길에 타서 사라진다. 곧이어 흑기사가 거리를 크게 벌렸다. 땅을 밟으며 가속..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2)2023-05-04 03:09:14반전 상태이긴 하지만, 대기사의 출력은 그 주변 기사들을 한꺼번에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을 정도, 1만 배 단위의 엄청난 강화가 없어도 그는 뛰어난 기사다. 골드리프 씨는 낮은 자세를 유지한 채, 검끝으로 바닥을 긁으며 최속의 발도술을 구사했다. 왕립 기사단의 격투술이다. ㅡㅡ느려!! "악역영애유성작렬 퍼어어어어어어언치!!!!" "크윽!!" 날카로운 회전으로 나의 사각지대를 파고든 그에게, 돌아서며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날려버린다. 평소와 비교해도 위력이 급증하였다. 이것이 필드 버프의 힘! 트와일라잇 존을 얕보지 마! 그보다, 아까의 1만 배 골드리프 씨에 비하면 쓰레기 같아. 1엔짜리 동전에 숨을 불어서 움직이는 것보다 쉽다. "바보 같은......! 섭리는 확실히 해제되었지만, 그래도 일반 가호는 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8 세계가 돈다(후편)(1)2023-05-04 03:08:11온몸에 전례 없는 고순도의 힘이 순환하고 있다. 악역마법소녀영애 때 느꼈던 무한한 듯한 출력과는 또 다른, 이보다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예리해진 감각. 어쨌든, 시각과 청각이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알 수 있다.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상대는 어디에 있는지. 보는 것, 듣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과정인지 잘 알게 되었다. 원래는 그런 게 필요 없는 것이다. 이제야 이해가 된다. 이해하게 된다. 예전에 특급선발시합에서 루시퍼의 단말을 상대로 처음 불량 폼을 발동시켰을 때, 나는 내 몸을 하나의 우주로 가정하고 무수한 유성을 체내에 발생, 활성화시켰다. 정확한 표현을 쓰자. 나는 그때, 이 세계를 살아가는 캐릭터는 사용이 허가되지 않은 연산 리소스를 해방시켰다. 마법이 근원으로부터 현상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8)2023-05-03 16:22:05파괴와 창조는 종이 한 장 차이.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여자가, 왜 모든 것을 태워버릴 수 있을까. 조건은 이미 갖추어져 있다. 조각들이 원환을 그리며 형태를 이룬다. 누구보다도 눈부시게 빛나고 싶은 의지는, 기묘하게도 외부 세계와 차단됨으로써 최대한 순화되어 가동되기 시작한다. 마리안느가 무릎을 꿇고 몸을 일으켜 얼굴을 들었다. 시선이 무겁다. 생존 본능이 최대 음량으로 경종을 울렸다. 골드리프의 목덜미에는 사신의 낫이 꽂혀 있었다. "찾았습니다." 직후, 격발. 상하좌우의 감각조차 잃었을 소녀가, 두 발에서 유성의 빛을 뿜어내며 거리를 좁혀온다. 반응할 틈도 없다. "앗......!" 빗나가지 않는다. 마리안느의 혼신의 힘을 다한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골드리프의 콧등에 꽂혔다. "선언한 대로 콧등을 날..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7)2023-05-03 16:21:16골드리프는 무심코 자신의 오른손을 펴서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자신을 감싸고 있던 축복이 모두 사라졌다. 섭리의 물음, 남은 탄환은 단 한 발뿐이었다. 그것을 기점으로 그의 섭리는 뒤집혔다. 자신을 보호하는 가호의 갑옷은, 대상을 외부와 차단하는 구속으로 바뀌었다. 본래는 물음에 대한 답을 확인하고 발동하는 섭리. 반전된 그것은, 회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모든 회답은 거절한다. 그래서 대답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반전된 가호는 대상이 질문을 받는 것조차 부정하는 것이다. '봉절영역'의 효과 대상이 된 인간은 외부 세계에 대한 모든 반응을 박탈당한다.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눈부셔도 눈을 감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시신경에 들어온 정보도 그대로 무시하게 된다. 뇌에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 귀를 통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6)2023-05-03 16:20:21(이것은 ...... 악마의 시체인가?) 흑기사는 갑옷 아래 빛나는 두 눈으로, 즉시 사악한 신전의 정체를 파악했다. 현세에 현현한 악마는 영체로 행동한다. 유기물도 아니고 무기물도 아닌, 그저 거기에 존재하는, 말하자면 위상이 살짝 어긋난 상태. 그래서 신체를 파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 상대를 살상하는 것으로 권능을 깎아내지 않는 한. "귀공은 누구보다도 죽음을 두려워하는군." "당연하잖아? 내게는 가장 큰 무기야, 그 위험성을 가장 잘 알고 있어." 소녀의 말을 듣고서. 흑기사가 비웃기라도 하듯 코웃음을 친다. "죽음의 공포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군." "뭐라고?" "죽음의 공포를 가장 잘 안다고? 오만방자한 놈이군." "아, 미안, 못 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5)2023-05-03 16:18:55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골드리프 씨는 지팡이 대신 검을 들고 일어서려 한다. "나는, 아직, 지지 않았다. 지지는 않았어. 너는 틀렸다, 올바른 것은 이쪽이다......!" "......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질문할까요, 당신은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세요?" "뭐?" 보통은 적으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싸우지만 말이야. 계속, 그 부분만은 의문으로 남아있었다고. "지크프리트 씨가 존경하는 기사인 당신이 왜 사적인 원한으로 이렇게까지 하는 건가요?" "──────" 나의 물음에. 골드리프 씨가 눈을 크게 뜨더니, 소리 없이 입술을 살짝 열었다가 닫았다. "음, 뭐, 제가 물어봐도 그냥 화가 날 뿐이겠네요. 그냥 안 물어본 걸로 해 주세요." 나중에 확인하면 되겠지. 지금 이 순간에 해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4)2023-05-03 16:18:14"새로운 힘인가 ......!" "이야아아아아아아!" 착지한 골드리프 씨에게, 바로 위에서 공격을 가했다. 바로 카운터가 날아온다. 나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저쪽의 1만 배의 일반 참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정면충돌. 제대로 부딪히면 내가 한 방에 산산조각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 있는 대기사가 놀라서 숨을 멈춘 것이 가장 기분이 좋다. "이게 뭐냐고 생각하겠죠? 왜 당신의 참격이 멈춰있는지 모르겠지요?" 주먹과 검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불꽃을 튀기고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절대 있을 수 없는 광경. 하지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이, 내게는 있다. "이건....... 내 가호를 흡수하고 있나!?" 그래서, 살았다고. 네가 정말 근본부터 백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3)2023-05-03 16:17:21"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미지근한 공격이다. 솜사탕보다 달콤한데." 발산되는 빛에 대해, 흑기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손을 흔들고, 검을 휘두르고, 눈빛으로 제압하여, 그것만으로 사상 최악의 학살 권능을 저지하고 있다. (이것은 ...... 내가 도울 수 있는 학생은 나에게 맡기면서 저 소녀를 쓰러트리려는 움직임이다. 마리안느 양은 흑기사에 대응하라고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누가 적인지 알 수 없겠어──)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가. 혼돈의 학교 내에서, 지크프리트는 입술을 깨물면서도 못 도망친 학생을 또다시 찾아내 달려갔다. ◇◇◇ 골드리프 라스트하이어와 나의 시선이 겹치고 있다. 여태까지 쓰게 한 질문은 지크프리트 씨가 2개, 내가 3개로 총 5개. 잔탄은 2발인가. 나쁘지 않은데? "당..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17 세계가 돈다(전편)(2)2023-05-03 16:16:38"하지만 플랜 B는 이런 엉뚱한 발상이 아니랍니다. 아야 할 준비는 되셨나요?"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건가." "네, 큰 것을 대접해 드리겠사와요." 마리안의 두 눈동자에, 흉폭한 빛이 깃들었다. ◇◇◇ 마리안느와 골드리프의 싸움이 막바지에 이른 무렵. 흑기사의 모습을 찾아 학교 건물을 뛰어다니던 지크프리트는, 현재 멍하니 서 있다. "너, 어떻게 방어하고 있는 거야!?" "가르쳐 줄 이유는 없다." 죽음이 몰아치고 있다. 그의 직감이ㅡㅡ엄밀히 말하면 금주를 소멸하기 위해 구축된 권능이ㅡㅡ감지하고 있다. 가호를 온몸에 걸치지 않는 한, 한 발짝이라도 잘못 내딛으면 그곳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쳇 ......! 빨랑 물러나, 그를 위해서 부른 거잖아!?" 흑기사의 상대는 작은 체구의 소녀, '역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