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7화 합방 사절(2)2023-11-29 22:48:48그렇다면 합방의 강화라는 일종의 원점 회귀를 목표로 하는 지금, 역시 가장 먼저 의지해야 할 사람은 나츠나미 유이밖에 없다. "좋아, 그렇게 결정했어!" 곧바로 디스코드로 메시지를 보낸다. 내용은 짧게 "지금 시간 있어?" 다. 설마 이렇게 보내서 바로 답장이 올 거라는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잠시 화장실로 가서ㅡㅡ [Discord】 ─────2019년 11월 26일───── 21:17 쿠로네코 시 지금 시간 있어? 21:17 전화 걸게. "빨라!" 감시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답장이 왔다. 아니, 지금부터 화장실에 가서 꽃 좀 딸 생각이었데 ......, 라고 생각하고 있자 디스코드 착신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답장조차 기다리지 않는 건가. 이대로 방치하면 마구 화를 낼 것 같아서, 어쩔 수..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7화 합방 사절(1)2023-11-29 22:48:21"샤넬카들은 크리스마스 라이브의 연습 때문에 한동안 합방 할 수 없어요......" "사실은 플랩이어로 참가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카구리트로 만 하게 됐어......, 미안해 쿠짱" "녹음과 연습으로 바빠." "연말이라 나랑 마츠리도 스케줄이 빡빡해서 .......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어떻게 시간을 만들 수 있는데, 바로 합방은 좀 어렵겠네. 미안?" "합방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나는 언제든 환영이야! 그럼 당장 내일 저녁에 하는 건 어때? 역시 오랜만의 합방이니 잡담이 제일 좋을 것 같지만, 반대로 멀티게임으로 궁합이 좋다는 걸 어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어라, 쿠로네코 씨? 어라, 답이 없네 ....... 음소거된 건가? 하지만 제대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쿠로네코 씨? 어~..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6화 [잡담] 반성회 [쿠로네코 씨/알테마](3)2023-11-29 22:17:11"그래. 뭐, 이 정도려나. 대체로 뻔한 규칙만 늘어났는데, 특히 지금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 : 요약하자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쿠로네코에게 폐를 끼친다'는 거지? : 쿠로네코 씨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할 게. : 그 이름이 이미 부끄러워. "너희들 나를 정말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 말 많은 샌드백 : 알테마가 개발한 AI : 고성능 감정 기계 : 화낸다! 삐진다! DX 쿠로네코 씨 "기억해 둬. 반년 후에 정보공개청구서가 도착할 테니까... ......" : 흠. : 미안. : 단순한 우연 :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가벼운 글 한 줄로 인생이 망가지는 게 인터넷이니까. "뭐, 방송 규칙은 이 정도면 어떨까. '다른 곳에 이름 언급 않기', '둘기짓 금지', ..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6화 [잡담] 반성회 [쿠로네코 씨/알테마](2)2023-11-29 22:16:33: 시청료 500엔이라든가 : 시청자는 주변에 포교하고 그 사람도 주변에 포교하고 더 나아가서 그 사람도 포교하는 것이 의무 :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적으로 방송을 시청하기로 결정 "무거워! 너희들 진짜로 그게 방송 규칙에 있으면 지킬 거야!?" 뭔가, 그, 있잖아. "아니, 그거 말고, 다른 사람의 방송에서는 어떤데?" : 정좌한다 : 최애의 포교에 힘쓴다. : 슈퍼챗 하기 "아니! 다르지 않지만 달라! 내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거야! 그거 기본 규칙!" 아... 아, 그렇군요. 본 적 있을지도 몰라. 아: 알았어. 이, 이 녀석들 ....... 뭐, 일단 이것으로 규칙 1은 결정됐다. 역시 다른 사람의 방송에서 갑자기 맥락 없이 내 이름이 나오면 방송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분 나쁠 수밖에 없다. ..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6화 [잡담] 반성회 [쿠로네코 씨/알테마](1)2023-11-29 22:15:38"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다냐 : 오랜만입니다. : 기다렸어 길고도 짧은 근신 기간이 끝나고 오랜만의 방송. 평소처럼 인사를 하는 것에도 약간 어색함을 느끼며 방송을 시작하자, 시청자들도 어딘지 모르게 남의 일 같은지 낮은 민도를 숨기며 조용하게 시작되었다. "음~ 오랜만의 방송입니다. 그렇게 말해도 2주 정도?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 기다렸습니다! : 복귀 방송 반가워 : 사건 다음날의 사과방송 이후 : 근신 중엔 뭐 하고 있었어? "근신 중? 특별히 한 건 없었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공부나 하고 있었거든." : 공부? : 공부라고요? : 그 쿠로네코가? "어이, 내가 공부하면 이상해?" : 그렇지 않은걸~ : 공부 중요하지 : 정말로 수험생인가...? : 들어갈 수..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8)2023-11-29 05:45:28딱히 그것은 구두 약속일뿐 명확한 계약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은퇴에 관해서도, 어느 쪽이라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넌 평생 나를 원망해도 좋아. 이번 일은 또다시 긴 논란에 휩싸일 거고, 네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거야. 그러니 너는 나를 원망해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에게는 그 권리가 있어." 제멋대로인 녀석이었다. 폭풍처럼 나타나서 제멋대로 말하더니, 갑자기 사라진다. 정말 불합리한 녀석이었다. "...... 왜 평범하게 방송했어?" 카미쿠이 크즈레라는 버튜버는 폭언과 선동이 많고, 적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많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송에서는 그런 행동이 적었고, 오히려 방송에서 폭발한 건 나뿐인 모양새였다. 마음만 먹었다면 더 많은 시청자를 ..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7)2023-11-29 05:44:15확실히 광고에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타이밍 말고는 말할 기회가 없었고, 그 점에 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엄청나게 반성했고, 다음에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스태프에게 말리도록 해야겠다고 내심 맹세했다. 그리고 쿠죠 씨에게 크게 혼이 났고, 설령 사장이 용서하더라도 근신은 면할 수 없으며, 몇 달 동안 기업의 광고 금지, 그리고 법령 준수 규정을 암송할 수 있을 때까지 할 것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들었다. 솔직히 내년의 계약갱신에서 계약이 해지되고 은퇴할 수도 ...... 있다고 살짝 생각했었으니 오히려 적다고 할 수 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쿠죠 씨만은 배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노예가 된 기분은 어때?" 스태프들이 철수 작업을 하는 동안, 스튜디오..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6)2023-11-29 05:43:16그 너머에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막연한 인식만으로, 마치 말 못 하는 2차원 캐릭터에게 말하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코 말을 던진다. 그것이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이다. 우리 버튜버들은, 방송인들은 끊임없이 악의 없는 악의에 노출되어 있다. "사실 이 방송을 하기 전에 카미쿠이 크즈레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어. 첫인상은 불합리하고 입이 거칠고 절대 친해질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했어." "어이." "하지만, 이 녀석과 그 주위는 계속 인터넷의 제멋대로인 평판에 휘둘리고 있는 거야. 물론 HackLIVE에도 옹호할 수 없는 멍청한 녀석이 있긴 하지만, 전부 자업자득이지만, 전부 한데 묶어서 시청자들이 정의를 행한다며 비난하는 거, 그만둬. 제대로, 지금 방송하고 있는 VT..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5)2023-11-29 05:41:48당황하는 카미쿠이 크즈레, 시시바 베아트릭스, 사회자와 개발 담당자, 시청자, 그리고 이마에 손을 얹으며 한숨을 쉬고 있는 쿠죠 씨를 뒤로 하고. 나는 광고니까, 선배니까, 시청자를 위해서라거나, 그런 자신을 억누르고 있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외쳤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제멋대로 말하기는! 광고라든가 다른 곳의 버튜버가 있다든가 그런 것 이전에! 너희들 왜 그렇게 잘난 체 해!? 쿠로네코가 어쩌고 알테마가 어쩌고 이러니까 HackLIVE는 어쩌고....... 뭐야? 누가 옹호하라고 했어? 누가 내 마음을 대변하라고 했어? 너희들 뭐야!?" 멈추지 않았다. 쏟아져 나오는 말의 탁류는 적인지 아군인지, 선인지 악인지,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만 계속 입에서 나왔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시..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4)2023-11-29 05:39:46"나는 이래 뵈어도 딸기를 좋아해. 그래서 딸기를 이용한 콜라보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이거다. '딸기 가득 음료'." : 딸기 가득? : 뭐야 이게? : 망할 삘? : 임팩트는 있네. "용기 바닥에는 작은 떡과 으깬 딸기 과육, 팥앙금이 들어 있고 음료 부분에는 딸기 우유를 사용했어. 요즘은 마시는〇〇이 유행이니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 : 떡은 목에 걸리지 않아? : 딸기우유에 팥이 들어있는 느낌이네 : 상상도 못 하겠어 : 쿠로네코에게 좀 더 어필할 시간을 줘. : 음...... : 재미있네. ................... "어때, 상상도 못 하겠지? 신기하지? 그래서 콜라보 상품으로 내놓는 게 좋지 않겠어?" : 그렇게 신기한가? 이런 거 어느..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3)2023-11-29 05:38:10"쿠로네코가 생각한 거냐 이거. 반찬빵과 달리 꽤 센스 있잖아? 근데 아까와 자료가 너무 달라서......." "뭐? 진짜 쿠로네코 씨가 생각한 건데? 분명 내가 조리공정의 촬영을 한 어레인지지만 어쨌든 쿠로네코 씨의 아이디어야."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선배를 내세우는 것은 훌륭하지만 쿠로네코 청취자를 선동해서 투표를 유도하는 것은 쬐~끔 임시변통 같지 않아?" "누가 할 소리 ......!" : 뭐야, 이 녀석 : 입이 험해 : 너무해 : 쿠로네코는 전혀 나쁘지 않잖아? 갑자기 시비를 걸다니 왜 그래(웃음) : 광고에서 그런 말 하면 안 돼. : 그래서 HackLIVE는 부르지 말라고... : 쿠로네코 화내도 괜찮아! "자, 잠깐, 멈춰!" 불온한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참다못해 두 사람을 말렸다..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2)2023-11-29 05:36:30무엇보다 팬에게 있어 같은 최애를 이야기할 수 있는 동지가 있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합방에 적절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베아코의 긴장을 푸는 방법말인데 ......, "베아코, 기대할게." "맡겨줘! 내가 쿠로네코 씨의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할게!" 쉽네. "후우, 좋아. 우리가 준비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이거야. 검은 고양이 푸딩!" : 오, 좋잖아 : 제대로 된 녀석이다! : 이런 거 내라! : 역시 베아코야 : 제대로 완성품 사진도 제대로 찍혀서 고평가! 이전의 회의에서 베아코가 생각했던 검은 고양이 자허토르테가 아닌 내가 고안한 검은 고양이 푸딩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후, 그녀에게 레시피의 퀄리티를 높여 달라고 부탁했다. 게다가 자허토르테와 마찬가지로 실제 조리 과정도 촬영해 준 덕분에 자료 전..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5화 카미쿠이 크즈레(1)2023-11-29 05:34:26설문조사 결과는 역시나 HackLIVE의 크림박스가 압도적이었다. 솔직히 내가 시청자라면 반찬을 전부 담은 빵과 크림박스 중 후자에 투표했을 것 같다. 순수히 그쪽이 더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콜라보레이션 상품이라는 특별함이 더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투표를 해준 시청자들은 열성 알테마 팬들, 이른바 이번의 고정표라고 할 수 있다. 그게 대략 30% 정도니까, 유동표에서 20%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반찬을 모두 담은 빵도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하지만 그건 콜라보레이션의 느낌이 부족하니까." "크으으." 반박할 수 없는 정론이었다. 핵라이브의 크림박스는 상품개발부 사람들에게서 호평을 받았고, 자료에서 여러 가지 개선점 등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주었다. 일단 ..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4화 [원쓰리마트]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라! [알테마/HackLIVE](4)2023-11-28 22:17:14"살찐다고, 이거" "욱." "한눈에 알 수 있는 탄수화물의 폭력이네. 요즘은 편의점도 건강을 생각해서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그런 점에서도 아쉬워. 그리고 탄수화물 셋은 순수하게 가격이 비싸서 현실성이 떨어져." "큭." 카미쿠이 크즈레의 지적은 옳은 말이었다. 사실 이 기획은 서로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생각해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야유를 보내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서로 마음대로 떠드는 것 자체가 이 기획의 취지라고 할 수 있다. 아, 그래서 카미쿠이 크즈레가 우리한테 선점권을 양보한 건가. 이쪽의 발목을 잡고서 자신들의 상품을 더 잘 보여주겠다는 심산. 확실히 나도 머리가 돌아갔다면, 적어도 만회해야겠다는 조급함만 없었다면 후공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이쪽은 아직 본 궤도에 ..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24화 [원쓰리마트]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라! [알테마/HackLIVE](3)2023-11-28 22:16:40왔다, 여기다. 아까까지 HackLIVE에게 말을 많이 시킨 탓에,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 언제 발언권이 주어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찾아온 기회는 스스로 잘 잡아야 한다, "알테마가 먼저 해. 아까부터 우리가 너무 많이 말했으니까. 이제 그만 그쪽에서 말하게 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화를 낼 거야." "은근슬쩍 나를 포함시키지 마." "그렇군요, 그럼 알테마 분들에게 먼저 신상품을 발표하도록 하지요! 괜찮으세요?" "아, 네, 네 ......" 왜지? 방송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카미쿠이 크즈레라면 분명 선공을 택할 것 같았는데. 일부러 미운 놈 떡 주는 것처럼 우리한테 먼저 양보하다니 ......? 스태프가 컴퓨터를 조작해 스튜디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우리가 생각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