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5 5초(1)2022-08-14 01:18:0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64 관자놀이에 부드러운 충격을 느끼고, 비비안은 선잠에서 깨어났다. "음..." 천천히 눈을 뜨자, 시야는 안개 낀 것처럼 뿌연 느낌이다. 그녀는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차츰 제정신을 되찾는다. 그대로 주위에 시선을 돌리다가, 작은 하품을 한다. 차 안이다. 적당히 난방이 되고 있어서, 창문에는 김이 서려있다. 서린 김을 손바닥으로 훔치자, 창밖에는 가옥만이 연속으로 늘어서 있다. 그것이 왠지 벽처럼 모여서 하나의 길을 만들고 있다. 협회본부를 출발한 것은 오늘 아침이다. 병설된 전이진에 올라탄서, 로레느로 직행.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부에서 협회가 준비한 차로 보느를 향하는 중이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4 이지스 부대에 관련된 사람들2022-08-13 21:28:2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63 원로원... 어느 목적을 위해 이지스 부대를 설립. 7대 3의 비율로 나쁜 사람이 많다. 권력을 마음껏 휘두른다. 하지만 뒤처리가 능숙해서 평가는 그리 낮지 않다. 로긴스... 원로원에서 이지스 부대를 통솔하라는 명령을 받은 중간관리직.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일단 폭력을 쓴다. 사토 소스케... 주인공. 비비안... 육문 제5위인 샤리아 버밀리온의 부하. 쌍칼. 소스케가 켄쨩이라 부를 때마다 약간 부끄러움을 느끼는 기색이 있다. 하지만 본인은 딱히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나스타샤... 러시아 출신의 전직 군인(22). 성격은 무뚝뚝. 술식이 새겨진 특수한 총기를 다루는 현대적인 전투가 장기. 사용하는..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3 소스케, 네코구미 그만둔대...(3)2022-08-13 21:20: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55 일단 기분이 상한 모양이니, 나중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순순히 사과해두자. "미안, 조심할게."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네요." 군복의 여성은 조용히 대답하고서, 다시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상태에서 명상에 돌입했다. 말을 걸지 말라는 오오라를 강렬하게 느낀다. 왜 저렇게 경계하고 있는 걸까.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자, 갑자기 미리온이 어깨를 쳤다. 약간 돌아보니, 미리온은 귓속말을 하려는 것처럼 얼굴을 가까이해서는 작게 속삭였다. "저 사람은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니, 조심해야 돼요?" "아는 거냐?" "네. 아나스타샤 게르첸이라는, 유명한 상1급 마술사예요. 야마타노 오로치 때 활약했었다고 해요." 야마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2 소스케, 네코구미 그만둔대...(2)2022-08-13 15:57:0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45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어느 사이엔가 해가 지고 있다. 시키가미 코즈미는 얼마 전 받았던 은시계에 눈을 돌리고서, 이제 퇴근시간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 이후로 시간의 흐름이 어영부영해졌다. 엘리제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사무소의 음울한 분위기에 질렸는지, 가는 곳도 말하지 않고 어디론가 나가버리고 말았다. 불안한 모양이다. 무리도 아니다. 그러는 코즈미도, 오늘은 방금 전까지 친가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내용은 로긴스와의 일에 대해서다. 소스케에게 내려진 처분에 납득이 안 갔던 코즈미는, 할아버지한테 항의를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보호권의 양도는 내부에서는 꽤 이전부터 정해져 있던 모양이라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1 소스케, 네코구미 그만둔대...(1)2022-08-13 08:31:5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37 견문의 탑. 옛날 아덴 로브가 건설을 했다고 전해지는, 수백 년 전에 탄생한 세계 최대의 건축물. 귀신과 유쾌한 동료들이 날뛰었던 [대신재] 이후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그 높이는 현실적인 숫자와는 동떨어져서, 스카이트리는커녕 에레베스트도 코웃음 칠 수준이라고 한다. 성층권까지는 안 갈거라 생각하지만, 구름을 내려다보는 걸로 보아 웬만한 높이가 아니라는 것은 틀림없다. 뭐, 성층권에 가면 오존층이 있으니까. ...이 정도로 높으면, 오존층이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닌 느낌도 들지만. 참고로, 견문의 탑은 위치상으로는 프랑스에 있지만, 주민들은 볼 수 없는 토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도달하는 녀석도 없고, 애초에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0 그 남자, 로긴스(3)2022-08-13 03:30:4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29 차츰 초조해하는 코코의 앞에서, 로긴스는 발끝으로 지면을 두세 차례 치고는 천천히 앞머리를 정돈했다. "그럼, 팍팍 가볼까요." 선언과 동시에, 로긴스가 전방으로 달려나갔다. 번개가 떨어진 듯한 굉음과 함께, 순백의 옷이 쿄코를 향해 똑바로 가속했다. 빠르다. 그 자리의 모두가 생각했다. 전투 중의 나인(小)에 필적할 속도. 그것에서 도출되는 답은, 오니족에 비견될 영역의 각력. 이것은 일단 후퇴에 전념해야겠다며 쿄코가 자세를 바꾼 그때. 교대하는 것처럼, 빅토르가 반격을 시작했다. "흑우(黑雨)." 진흙 같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접근하는 도중에 시선을 바꿔보니, 로긴스의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그림..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9 그 남자, 로긴스(2)2022-08-13 01:20:0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22 "저기...로긴스 씨로 부르면 될까?" "예, 무슨 일입니까." "일단, 나는 현 시점에서 네코구미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고, 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곤란해. 나중에 제대로 대화하면 안 될까?" "적어도 지금의 당신한테 그걸 결정할 권한은 없군요. 자신의 입장, 이해하십니까?" "꼭 네코구미를 그만둬야만 해? 그것도 바로." "예. 안 그러면, 저는 원로원의 명령에 의해 당신을 붙잡아야만 합니다." "그래?" 그거 부자연스러운데. 이런 거창한 이야기 치고는, 절차가 엉망진창이라고나 할까. 이런 짓을 계속하면, 협회는 이미 내부에서 붕괴하여 조직으로서의 형태를 갖추지 못할 것이다. "어이, 당신." "예?" "뭔..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8 그 남자, 로긴스(1)2022-08-12 22:27:5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12 11월이 되었다. 달이 지난 탓인지, 최근 쌀쌀한 날씨가 많아진 기분이 든다. 계절 특유의 지내기 쉬운 기후는 끝을 맞이하고, 피부를 찌르는 듯한 바람이 주류가 되어가는 초겨울. 코즈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을 계기로, 네코구미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그보다, 지금까지 배려해서 어중간한 일만 해온 모양이다. 상대하는 요마가 강해졌고, 빈도도 늘어났다. 엘리제도 그녀대로 "슬슬 리미터를 2...아니, 3까지 제외해볼까." 라고 말하고 있었으니, 아마 이쪽이 본래의 스타일인 모양이다. 그야 귀신을 맡았던 팀이니 당연한가. 참고로, 코즈미는 네코구미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아직 없는 모양이다. 애초에 코즈미는 경력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7 졸업생 기립(2)2022-08-12 15:55:1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01 "교육 자체는 엄격히 하고 있고, 그 녀석도 나름대로 따라와서 결과도 나오고 있는 게야. 게으르다면 제한도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문제없다." 아니 그러니까, 당신 코즈미를 이탈리아로 보내려고 하지 않았어? 그 때문에 그 녀석은 정말 고생했는데. "혼담도 들어오고는 있지만, 그 녀석이 내키지 않아 하니 당분간은 자유롭게 놔둘 생각이다." "..거절하셨습니까?" "전부 다." 시키가미 겐사이는 별로 상관없다는 듯 기지개를 켜더니, 다시 멍하니 경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일단, 들은 이야기로는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기복이 심한 노인네라고 말해도 좋아 보인다. "그건 그렇고 너." 어느 사이엔가, 겐사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6 졸업생 기립(1)2022-08-12 08:01:0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91 세피로트의 건으로부터 며칠 뒤. 요즘, 사사미네 양의 상태가 이상하다. 뭐가 이상하냐고 하면, 왠지 멍하니 있는 일이 늘어난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착각인 줄 알았지만, 요즘은 눈에 띄게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뚜렷한 예라면, 휴게실에서 한 마디도 없이 휴식시간이 지날 때까지 계속 앉아있다는 점이랄까. 그건 정말로 구급차를 부를 뻔했다. 평소에는 꽤 빠릿하게 움직이던 사사미네 양이었지만, 가끔 고열이라도 난 것처럼 몽롱한 눈동자를 할 때가 있다. 알바 중인데도 그렇다. 아마, 사생활에서도 그럴 것이다. 분명히 이상하다. 그 의구심은 구마가야 점장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사사미네 양을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5 들판에 피어난 꽃처럼(2)2022-08-12 03:14:1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82 마르쿠트가 확실히 말하자, 사토 소스케는 약간 당혹해하는 표정으로 조용해졌다. "자아, 어떠신가요 사토 소스케 씨." "음..." "금액이 불만이시면, 더 올려드릴 수도 있어요. 과로를 강제하지 않는 것도 제대로 맹세할게요." 일부러 노동의 내용을 불명확하게 한 것은, 마르쿠트 나름의 정보 은폐였다. 세피로트는 전투가 메인이지만, 그가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 "당신한테 결코 나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저기 말야, 그런 문제가 아닌데..." 하지만 사토 소스케가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나, 마술 면허 없다고." "그런 일이야 잘 알고 있죠. 마술면허는 나중에 어떻게든..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4 들판에 피어난 꽃처럼(1)2022-08-11 22:21:2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72 세계마법협회의 총본산. 견물의 탑 상층부. 그 안에, 어느 날 밤 예정대로의 방문자가 찾아왔다. "모두, 먼 길임에도 잘 모였다." 중앙에 놓인 긴 테이블에는, 몇몇 사람이 앉아있다. 그들의 앞에서 때를 보아 입은 연 자는, 흰 가면을 쓴 남자였다. 아니, 그 남자만이 아니다. 그 방에 있는 모든 사람. 총 10명이, 제각각 색이 다른 가면을 쓰고 있다. 이 기괴하고 독특한 의복을 입은 자들이야 말로, 협회의 상위 커뮤니티 중 하나 [세피로트]의 멤버. 그리고 지금 정면에서 말하고 있는 인물이야말로, 세피로트의 리더적인 존재이며 연장자인 케텔이다. "모두 모이게 한 이유는 다음 아니다. 전날, 다아트 녀석이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3 사토 가의 식탁(3)2022-08-11 13:49:3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64 혼미 속에서 눈을 떠보니, 어느 틈에 모포가 덮였음을 눈치챘다. 아무래도 잠들어버린 모양이다. 눈을 비비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어째선지 옆에 엘리제가 앉아있었다. "엘리...제?" :"오? 사토 씨. 일어나셨나요. 실례하고 있어요." 엘리제는 다소곳이 미소 지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얼레? 어째서, 너..." 난 분명 아피아와 대화하고 있던 느낌이 든다. 그런데 왜 엘리제가 내 집에. 아직 꿈속인가 착각해버릴 정도로, 이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역에서 내려왔을 때, 제가 잘못해서 사토 씨의 짐을 갖고 와버렸거든요. 그래서 갖다 주러 왔어요." "...아아, 그랬구나. 일부러 오다니 미안하게 됐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2 사토 가의 식탁(2)2022-08-11 07:47:5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56 ".................." ".................." ".................." 순간, 시간이 멎었다고 착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아피아는 약간 놀라면서, 두 사람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금발 소녀는 정말 이상해하는 얼굴이다. 이쪽은 괜찮지만, 또 한쪽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동요하고 있다. 검은 머리의 여성(아마 자신과 비슷한 연령)은, 입을 뻐끔거리고 눈썹을 위로 치켜들면서,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만들며 놀라고 있다. "어라, 집, 틀렸나...? 아니...하지만. ...어...? 음, 저, 저기..." 뭔가 한방 먹은 듯한 모습. "아~....저기, 너희들은...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1 사토 가의 식탁(1)2022-08-11 02:15:4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48 내가 디 그리피아에서 마왕을 끝장낼 때, 매우 신세 진 인물이 네 명 있다. 한 명은 어느 마법사. 캐롯 캐롤 캬벨.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총명한 여성이었다. 담력, 지식, 빠른 상황판단, 그리고 그것에서 최선의 수를 도출하는 좋은 감.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명확하게 난해에 대한 답을 내놓는 그 태도는, 그야말로 지력이 뛰어난 마법사의 진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녀는 상냥했다. 간단한 마법도 못 쓰는 내게, 가장 적절한 전투 방법을 찾아내 준 사람도 그녀다. 거기다 술식에 대한 방어적인 지식을 가르쳐준 은인이기도 하다. 이명은 [위대한 숲의 마녀]. 너무 길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