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0 절벽 위의 소스케(2)2022-08-05 03:31:2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00 그리고 말도 안 되게 빠르다. 방금 전의 쿠나이가 뭐였나 싶을 정도였는데, 육체강화로 큰 어드밴티지를 얻은 소스케조차 이 상황에서 전부 피해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정도의 속도였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필중을 확신하기에는 충분한 공격이라서다. 그리고 이 검은 어느 정도 유도할 수 있다.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정작 소스케는 애초부터 피할 생각이 없었다. 검이 소스케의 사정거리에 들어온 순간, 그 모든 것이 순식간에 튕겨 났다. 극한까지 단련된 권격. 번개를 뛰어넘는 소스케의 주먹은 검은 칼날을 산산조각으로 분쇄. 다섯 자루의 흑검은 가루가 되어서 배경 속에 녹아든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9 절벽 위의 소스케(1)2022-08-05 01:23:2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88 그날은 빨리 일어나서, 낮 동안 제대로 몸을 풀었다. 나인이 준 임무이니, 아마 싸우게 되겠지. 싸우게 된다는 말은, 근육통의 우려가 있다는 말이다. 알바가 끝남과 동시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약속한 장소로 직행했다. 여러 사람들이 귀가하는 와중에, 나만 역주행해서 전철역으로 향한다. 귀갓길의 혼잡함이라 부르기에는 약간 모자란 인파에 저항하면서, 나는 전철역에 도착했다. 원하는 전철에 타기 전에 캔커피 하나를 구입. 환승 없이 20분 정도를 타면서, 커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래 둔다. 오늘의 목적지는 내가 살았던 시골보다도 더욱 시골이다. 그래서 약간 가깝기는 하지만, 난 이 마을을 방문한 일이 없었다. 역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8 1급을 목표로2022-08-04 13:30:2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76 마술사와 요마는, 고대로부터 매우 밀접한 관계로 이어져 있다. 마술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인 요마들은, 세계의 여러 장소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요마의 강함, 출현 수, 빈도에서 세계에서도 유명한 핫 스팟이란 모양이라서, 세계의 강력한 마술사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한다. 그곳에 있는 협회의 지부에서 일하는 것이, 코즈미의 졸업 후의 진로였다. 몇 년이나 전부터 부모가 그렇게 말한 모양이라고, 본인은 씁쓸히 말했다. 다시 말해 젊을 때부터 나라를 벗어나 본직에서 일하게 하는 것이 코즈미의 부모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 자체는 10대 중반 무렵부터 나왔지만, 코즈미는 이것에 빈번..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7 숨어드는 고양이의 마수2022-08-04 03:17:3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62 "더워..." 화창한 날의 오후, 슈퍼마켓의 휴게실에서, 나인은 전율하는 표정으로 그런 신음소리를 내었다. 일단 말해두지만, 오늘은 그리 더운 편이 아니다. 확실히 덥기는 덥지만, 8월 중순의 타오르는 듯한 열기에 비하면 아무렇지도 않다. 그리고 이 방은 약간이지만 냉방도 되고 있다. 정말 쾌적한 공간이다. 나는 나인을 잠깐 보고는,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수중의 잡지로 눈을 돌렸다. "사토 군... 더워어... 죽겠다구우..." 그래 죽어. 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이 방에는, 현재 사사미네 양도 있으니까. "나인쨩, 괜찮니? 물 가져올까?" 나인이 알바로 들어온 이후, 사사미네 양은 그녀에게 성모와도 같은 사..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6 상대성 나인(3)2022-08-03 23:06:0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51 "ㅡㅡㅡㅡㅡ!" 그 자리에서 뛰어서, 다른 곳으로 회피한다 대지에 그의 주먹이 꽂힌 순간, 학교에 지진이 일어났다. 일어나는 비명. 구경꾼들은 혼란에 휩싸여서, 일제히 소란을 피웠다. 지금 것은 위험했다. 본체가 큰 대미지를 입으면 분신의 유지가 어려워진다. 지금 것은 그야말로 그럴 수 있는 일격이었다. '지금의 반응으로 들켜버린 걸지도...' 일단 분신체를 집중시켜서, 그 안에 섞인다. 다시 한번 모습을 숨기고 착란시켜서, 소스케와 대치한다. 이미 표정에 웃음기는 없고, 창처럼 날카로운 두 눈으로 적을 포착하고 있다. "그럼.." 어째선지는 모르지만, 방금 전보다 확실히 강하다. 아무래도 진심이 아니었던 모..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5 상대성 나인(2)2022-08-03 20:59:2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40 "소 군!" "선생님!" 음식을 오물거리면서,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학생들한테 손을 흔든다. 여기서 뛰면 안 된다고? "잘도 여기 있다는 걸 알았네?" "소, 소 군하고 교장선생님이 여기 갔다는 걸 본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런 일은 상관없어! 그보다 너 체포되었다는 거 진짜야!?" "진짜라고." 가볍게 말하자, 여자 3명의 얼굴이 경악으로 바뀌었다. 어째선지 타카츠키만은 신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벌써 전해졌나 보네. 언제야?" "점심시간에 티아가 가르쳐줬어! 그랬던 그다음에 교장선생님이랑 네가 같이 걷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고! 그리고 운동장에는 어째선지 6문 중 한 명이 있고! 대체 뭐가 일어나는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4 상대성 나인(1)2022-08-03 14:23:4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33 긴 복도였다. 복도라기보다는 거의 터널. 가로등처럼 주욱 설치된 조명들이, 생색내기 정도의 빛을 내고 있다. 그런 어둑하고 무기질한 실내를, 나와 백발의 소녀가 걷고 있다. "아직도 입을 수 없는 거냐?" "조금만 더 참으라구." 소녀ㅡㅡ나인 바스필드는 그렇게 대답하고서, 부츠의 밑바닥을 울리면서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아갔다. 조금 지나서 우리들이 도착한 곳은, 커다란 벽이었다. "어이 나인..." "아니, 용사 군. 잠시 보고 있어." 의아해하는 날 달래고서, 나이는 벽을 만지기 시작했다. 몇 번인가 벽을 더듬거리며 찾고 있자, 갑자기 일부가 스위치처럼 크게 함몰. 그리고 그걸 중심으로 하얀 마술식이 전개되더..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3 마술사 자격표2022-08-03 12:31:3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32 [수습 마술사] 특구 외에서의 마법사용 권한이 없는 잡것들. [2급 마술사] 이걸 갖고 있으면 일단 마술사라 자칭할 수 있다. *티아 버밀리온 *타카츠키 코지 *우토 미츠키 *시키가미 코즈미 [1급 마술사] 어엿한 마술사로 평가되는 자격. *시시도 왕자(졸업 후 승격 예정) [중1급 마술사] 이 즈음부터 승급이 어려워진다. [상1급 마술사] 개인이 두세 시간 날뛰면 마을 정도는 파고 가능한 수준. *츠치무라 나에(박탈) [특급 마술사] 현대 병기가 통하지 않게 되는 수준. *아즈마 쿄코 [천위 마술사] 진심을 내면 천재지변. *나인 바스필드 [사토 소스케] 무면허의 범죄자. 인간쓰레기...! 돌아가라...!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2 사토 소스케, 전과 1범(2)2022-08-03 02:23:2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24 세계마법협회 부속학교 관동교 고등부. 시간은 점심시간. 수업에서 해방된 떠들썩함 속에서, 우토 미츠키는 턱을 괴고는 따분하다는 표정으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미츠키 양." 갑자기, 미츠키의 뒤에서 구슬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어깨너머로 돌아보니, 시키가미 코즈미가 사각형 꾸러미를 들고 서 있었다. "여기서 먹어도 돼요?" "상관없어." 시선을 맞추지 않고 승낙하자, 맞은편 의자에 앉은 그녀는 꾸러미를 펼쳤다. 나온 것은 아담한 도시락통이다. '작아...' 미츠키는 무심코 그렇게 생각했다. "점심 안 들어요?" "식욕이 없거든." "제대로 먹지 않으면, 저녁까지 버틸 수 없을 텐데요?" "됐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1 사토 소스케, 전과 1범(1)2022-08-03 00:49:0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16 ~전회까지의 요약~ 소스케 드디어 체포. 내가 연행된 뒤로 약 1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어딜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깥 경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아..." 한번 한숨을 쉬고서, 낮에 생겼던 일을 떠올린다. [사토 소스케, 당신을 연행합니다] 그 후 안경 낀 누나한테 구속된 나는, 그대로 뭐라 말하기도 전에 호송되었다. 호송. 호송이다. 정말 고급진 차량에 태워져서, 당연하다는 듯 뒷좌석 한가운데에 앉아서는 험상궂은 검은 복장의 남자들 사이에 끼워진 상태가 되었다. 이러면 마치 범죄자 같다. 용의자 사토 소스케. 내일 쯤에는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릴지도. 그렇게 생각하자, 정말로 웃을 수 없어졌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0 막간 - 꾸밈 없는 용사의 이야기2022-08-02 17:17:0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13 어느 곳에, 정말 평화로운 세계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디 그리피아. 정령과 싱그러운 자연에 휩싸인 행복한 세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상냥해서, 결코 싸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난 평화가 싫다. 이런 세계는 틀려먹었어." 그 자는 마왕이라 자칭하며, 나쁜 마물을 같은 편으로 들여서는 디 그리피아를 멸망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마왕에 맞섰습니다. 하지만 마왕은 정말 강해서 모두 대항할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 세계가 멸망해버리겠네요." 세계의 미래를 걱정한 왕국의 공주님은 이계에서 어느..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9 그 하늘은 개었는가(2)2022-08-02 16:17:5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05 그 후로 별 것 아닌 이야기를 몇 분을 계속한 뒤, 사사미네 양은 각오를 다졌는지 "휴우~" 하고 숨을 내쉬고는. "그... 그건 그렇고 시키가미 씨는, 그렇게나 미인이니 주변 남자들도 내버려 두지 않겠네요?" "네? 아, 아뇨...그런 일은..." "맞아, 그 녀석의 남친 완전 미남이라고." 나로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셈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코즈미의 반응이 대단해서, 대단한 기세로 내 쪽을 돌아보았다. "소, 소 군!? 무슨 말을...!" "아, 역시 남친 있나요? 어떤 분이죠!?" 껄끄러워하던 얼굴을 반전시켜서, 반짝거리는 얼굴로 물어보는 사사미네 양. "아니...! 그, 그러니까요! 저는ㅡ..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8 그 하늘은 개었는가(1)2022-08-02 14:46:5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96 산꼭대기에서의 사건에서 이틀이 지났다. 이틀이나ㅡㅡㅡ다. 그 사이 나는 계속 누워있었던 모양이다. 원인은 그거다. 마력을 이용한 육체강화에 몸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거기다 이번에는 전력에 가까운 출력이었다. 뭐 괜찮겠지 하며 낙관하고서 빗장을 풀었지만, 역시 쓰러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나답지 않게 열심히 해버렸다고 해야 하나. 크으~ 수고하셨습니다! 일이 일인지라 가족한테서 추궁당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탓하는 일은 없었다. 듣자하니 코즈미가 협회 녀석들한테 부탁해서 여러 가지로 넘어가게 해 준 모양이다. 뭐 그래도 입원한 정도라서 혼나긴 했다. 특히 할아버지한테 단단히 혼났다. 가족한테 걱정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7 용사가 나타났다2022-08-01 23:57: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82 산 밑에 있는 용맥의 은총을 독점한 지금의 그녀는, [천위 마술사]라 해도 지지 않는다. 그런 농담조차도 현실성을 띌 정도다. 지금은 이 산 전체가 츠치무라 나에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작은 영구기관. 츠치무라 나에는, 지금 느껴본 일이 없었던 전능감에 차올라 있다. 이만한 요소가 갖추어지면, 눈앞의 남자 따위 두려울 리가 없다. 1초도 안 걸려. 바로 죽여주마. "나쁘게 생각마라." 허공에 손을 뻗는다. 이미지하는 것은 갈색의 장창. 지금까지 생성했던 어떤 창보다도 단단하고, 강대한. 그것에 대량의 마력을 외장인 것처럼 두르게 한다. 화려한 파괴는 필요 없다. 한번 찔러 끝낸다. 그..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6 고철 모습의 데드엔드(2)2022-08-01 17:57:0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75 그것은 정말 사소한 저항이었다. 너무나도 빈약해서, 츠치무라가 일단 공격을 그만둘 정도였다. 코즈미는 하급마술을 썼고, 틈을 봐서 티아도 술식으로 보조했다. 그걸 다시 보조한다. 그 시점에서 양자의 마력이 다시 바닥을 드러내서, 이제는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땅을 기는 한이 있어도 츠치무라에게 명백한 적대심을 드러냈다. 츠치무라는 그것에 약간 서늘한 것을 느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침묵할 때까지 구타를 이어나갔다. 시간으로는 3분 40초. 그것이 두 사람이 움직이지 않게 될 때까지의 시간이었다. "..........분은 풀렸나?" 츠차무라가 내려다보는 곳에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