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5 오니를 잡다 ~신궤편~ (2)2022-08-07 23:37:4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24 공격하고서 곧장, 풍신이 키드한테로 목표를 전환한다. 동시에 휘두른 바위 같은 주먹. 상궤를 벗어난 중후한 압박감이, 키드의 심박을 빠르게 만들었다. "ㅡㅡㅡ!" 풍신의 초동보다도 먼저, 역수로 거머쥔 요도를 정면으로 든다. 그것을 정면에서 받아낼 수는 없다. 그런 데다가 직격은 더욱 논외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피하기란 어려운 일. 키드는 이를 악물며 대지를 짓밟았다. 오게 될 충격에 대비해, 각오를 다졌다. 그 직후. "싯." 펑. 폭음과 함께 내미는 오른쪽 주먹. 아마 전차의 포격도 뛰어넘을 오니의 일격이, 바람과 함께 추진한다. 주먹이 피부에 닿기 직전. 키드는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궤도를 읽고, 주먹..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4 오니를 잡다 ~신궤편~ (1)2022-08-07 21:08: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09 혼전 속에서, 하얀 장미가 피어났다. "ㅡㅡㅡ아아, 아아아, 아, 아, 아, 아오, 아아앗!!" 그것은 실로 형용하기 어려운 외침이었다. 절규라고 말하기에는 드문드문 끊기는, 포효라고 부르기는 너무나도 더듬거리는, 뚝뚝 끊기면서 울리는 사이렌. 아즈마 쿄코의 뇌리에, 문득 좀비 영화에서 자주 들었던 단말마가 재생된다. 저것이, 오니의 비명인가. "아, 아아아, 아ㅏ아아, ㅏ아아...!!" 점점 약해지는 오니의 비명. 끓는 물에 던져 넣은 돼지고기처럼, 적귀의 몸이 손끝부터 흰색으로 물든다. 신경은 이미 충분히 기능을 상실했고, 붉고 두터운 피부는 동상을 뛰어넘어 내부까지 얼어버렸다. 이윽고 온몸이 하얗게 바뀌..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3 오니를 잡는 마술사 일람2022-08-07 12:30:3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09 [오니가시마 남서, 신전 광장] 나인 [네코구미, 천위] 아즈마 쿄코 [네코구미, 특급] 시키가미 코즈미 [네코구미, 2급] 빅토르 [네코구미, 특급] 부스지마 레온 [레기온, 특급] 모모야마다 잇신사이 [육가, 특급] 티아 버밀리온 [육가, 2급] 타카츠키 코지 [학생, 2급] [오니가시마, ???] 엘리제 [네코구미, 특급] 히토야마 간지로 [레기온, 특급] [모모야마다 저택, 사령실] 유코린 [육가, 특급] 사토 소스케 [네코구미, 보호감찰대상]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2 오니를 잡다 ~신진편~ (2)2022-08-07 12:19:4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98 위에서 내려오는 순식간의 충격. 다른 세 사람은 몰라도, 엘리제에게 전념하고 있던 이때의 쿄코는, 회피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멋지게 직격을 받았다. "......크.....악....!" 지면에 파묻히면서, 쿄코는 어렴풋이 지각했다. 손. 손이다. 굵은 다섯 손가락과 두터운 손바닥이, 바닥을 누르면서 쿄코의 몸도 함께 짓누르고 있다. 피부로 전해지는 범상치 않은 질량. 간발의 차이로 장벽은 늦지 않았지만, 전개가 너무 늦었다. 새겨진 대미지는 도저히 간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건..." 어떻게든 회피에 성공한 빅토르가 본 것은, 굵은 팔과 굵은 다리. 언덕으로 잘못 볼 정도의 거인이었다. 그 거구는 온..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1 오니를 잡다 ~신진편~ (1)2022-08-07 05:49:5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88 "오오오!!!" 그 몸을 인간형의 질풍으로 바꿔서, 잇신사이가 소년에게 질주한다. 소년과의 거리는 50보 정도. 그 거리를, 잇신사이는 불과 두 걸음만에 간격을 좁혔다. 눈에 안 보일 정도로 고속의 돌진은 대기의 벽을 돌파했고, 그 충격파가 주변의 잿더미를 나뭇잎처럼 날아오르게 했다. 소년은 움직이지 않았다. 심홍색 눈으로, 단지 따분하다는 듯 잇신사이를 바라보고 있을뿐. 퉁, 파고 파열하는 대기의 포효. 태도가 지나가고서 한 박자 늦게, 소년의 왼팔이 밑동부터 스윽 떨어졌다. "하앗!!" 이어지는 2조의 검섬. 거기에 겹쳐지는 것처럼 5진의 열풍. 잠깐 간격을 두고서, 마무리로 몸통을 노린다. 그 모든 것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0 개전(2)2022-08-07 02:24:5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78 "...음, 왜 그래? 쿄쨩." "아니, 아무것도..." "그래?" 적당히 대답했지만, 그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애초에 왜 그 대사에 반응했는지, 쿄코 자신도 잘 모른다. 방금, 나인이 뭔가 묘한 말을 해서 그런가? 문득 가슴속에 피어나는, 작고 작은 위화감. 뭐가 마음에 걸렸는지 알 수 없는 채,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진다. "그래서, 어쩔래? 할래? 그보다 하자구." "...하지만 나인. 그걸 정말로 할 수 있다 해도, 코린 공한테 무단으로 하는 건 역시..." "아, 괜찮아. 오기 전에 허가는 맡았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반쯤 떠밀린 형태로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리고 이 여자는 이런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9 개전(1)2022-08-07 00:44:38원문: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69 "그럼, 시작할게요." 오후 9시 58분. 방은, 답답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10명 전후의 사람이 지켜보는 와중. 일본식 방의 중앙에, 시키가미 코즈미와 10살 정도의 소년이 마주 보며 앉아있다. "당신의 이름은?" "사토 소스케." "생일은?' "5월 9일." "좋아하는 음식은?" "아귀 간." "싫어하는 음식은?" "없음." "취미는?" "낚시던가." "일요일 아침에는?" "안 일어나."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양손잡이." "어린 시절의 꿈은?" "스모 선수." "좋아하는 이성 타입은?" "쭉쭉빵빵." "칼레에는 밥? 빵?" "빵에 카레라이스를 발라서 먹는다." 일련의 문답을 끝내고서, 코즈미는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8 일본 제일의 모모타로(2)2022-08-06 19:17:2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54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어찌 된 조합인지, 출입구에는 유가의 장녀와 사토 소스케가 나란히 서 있었다. "마안하네 잇신사이 공. 조금 늦어졌네." "아니, 상관없다. 그보다 의논 쪽을." "알겠네." 류코린은 그렇게 말하며 방의 정면으로, 사토 소스케는 재빨리 네코구미가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모두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네. 마법협회 본부소속의 류코린일세. 그럼 대책회의를 시작해보지 않겠나." 그렇게 말한 코린은 놓여있던 화이트보드에 대략적인 뭔가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펜이 몇 번 쓱싹거리자, 저택 주변의 지도가 완성되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전날의 영맥폭주가 원인이 되어 오니가시마의 결계..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7 일본 제일의 모모타로(1)2022-08-06 14:51:0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43 모모타로의 오니 퇴치. 그것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메이저한 연극 중 하나다. 복숭아에서 태어났다는 기묘한 출신의 남자가, 나쁜 오니를 3마리의 종자와 함께 퇴치하러 간다는, 권선징악의 이야기다. 전반부분은 출전에 따라 전개가 나뉘기도 하지만, 후반에서의 [모모타로가 오니를 퇴치한다]라는 일련의 흐름은 거의 모든 서적이 같다. 그런데 이 모모타로, 들어보니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아득한 옛날, 아직 마법협회가 설립되지 않았던 시절의 시대. 그는 협회의 전신이 된 조직의 간부였고, 동시에 초대 천위 마술사의 일각을 담당하는 고명한 검사였다고 한다. 받은 이명은 [검왕]. 손에 든 칼로 어떠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6 커뮤니티 일람2022-08-06 02:21:37원문: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43 [네코구미] 나인이 선의를 갖고 저주에 걸린 사람들한테 말을 걸었더니 어느 사이엔가 만들어진 단체. 인원이 적어서 한 번에 많은 일을 못하는 것이 단점. 최근 증원했다. [어펙션] [율인형]이 창설한, 젊으면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커뮤니티. 여성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남성의 권력이 낮다. [세피로트] 총 10명으로 구성된, 네코구미에 이어 인원 수가 적은 소수정예의 퇴마 조직. 10명 제각각이 대응하는 세피라를 가졌고, 그걸 코드네임으로 부르고 있다. 원래는 11명 있다. [불중뇌무령희노] 마술사인지 폭주족인지 말할 수 없는 의문의 단체. 오토바이의 멋짐으로 지위가 결정된다. [대성군] 단원수 4천을 넘는 거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5 오니가 머무는 섬(2)2022-08-05 23:41:3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34 하지만ㅡㅡㅡ "하핫." 그것조차 그에게 있어서는 사소한 반응이었는지, 다즈몬드는 신경 쓰는 기색 없이 어린애 같은 미소를 지었다. "화내지 말라고. 그 녀석의 일이 되면 바로 열내는 것은, 네 나쁜 버릇이야." 그 오만불손한 태도가, 더욱 그녀를 짜증나게 한다. 하지만, 그의 말도 합당하다. '... 뭐 하고 있는 거람, 나는.' 나인은 자신을 탓하면서, 천천히 냉정함을 되찾는다. 정신 차리고 보니, 손바닥에 땀이 흥건히 배어있었다. "...비행기에 늦으니, 이제 갈게." "오 그러냐. 가자 크롬. 얼굴 정도는 비추지 않으면 할아버지들의 체면이 안 설 테니까."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반응이 거짓말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4 오니가 머무는 섬(1)2022-08-05 18:45:1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26 이 세계 어딘가에, 불가사의한 탑이 존재한다. 프랑스 모처에서 그런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벌써 수백 년의 때가 지났을 것이다. 도시전설 치고는 너무나 따분한 그것을 누가 퍼트렸는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 탑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 탑은 높다. 산보다도 구름보다도. 하늘에 닿을 정도의 거탑. 분명 이 탑의 꼭대기라면, 세계의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런 의미를 담아서, 설계자는 그것을 [견문의 탑]이라고 이름 지었다. 아득한 옛날, 초대 천위 마술사의 손에 의해 건설된 그것은, 결코 기울어지지 않고, 부러지는 일 없이, 마도의 중심으로서 천천히 역사를 새겨나가고 있다. 마술계의 총본산..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3 지금까지의 등장인물2022-08-05 14:17:0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25 시키가미 코즈미.... 소스케의 소꿉친구이며 우수한 마술사. 나인의 권유를 계기로, 우여곡절 끝에 네코구미에 가입했다. 타카츠키 코지... 개 파. 시시도 료우야... 여러가지로 고스펙인 재능 있는 청년. 위험부담이 있지만 성검을 쓰게 되면 나름 강해진다. 시시가네 미코... 자주 어깨가 결린다. 츠치무라 나에... 코즈미 일행의 전 교사. 현재 협회의 일본지부에 복역 중. 빅토르... 네코구미에 소속된 특급 마술사. 동시에 신사이기도 하다. 눈가리개 탓에 자주 불심검문을 받는다. 엘리제... 마력 이상에 의한 병을 앓는 박복한 소녀. 산타를 믿고 있다. 교장... 안경이 본체. 나인... 휴일에는 대낮까지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2 막간 - 아싸2022-08-05 14:04:0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19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하나는 사람이 모여드는 인간. 다시 말해 인싸. 또 하나는 사람이 떠나가는 인간. 아싸. 사사미네 미코는 전자였다.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대하는 그 자세는, 자연스레 사람을 모여들게 하였고, 대개의 사람들과 문제없이 친해지고 만다. 본인한테 자각은 없지만, 외모가 괜찮은 것도 무관계는 아니다. 잘 돌보기도 한다. 그녀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한두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화내지 않는다. 만일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면 잊고 만다. 미코 자신도 그건 나쁜 일이라고 느끼지 않으며, 동시에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자신을 나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은, 그..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1 절벽 위의 소스케(3)2022-08-05 07:30: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09 "...그래...다행이네요...' 코즈미는 안심한 것처럼 한숨을 짓더니, 나를 향해서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럼, 어두워졌으니 슬슬 돌아갈까요. 근처 도로에 차를 주차시켜 놓았으니 가보도록 하지요." "도로에 방치하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가자는 의견에는 찬성이다. 알바에서 바로 온 터라 조금 지쳤다. 바로 귀가하고 싶다. 빅토르한테 알았다고 하던 차에 문득 깨닫는다. 그것은 코즈미도 마찬가지인지, 약간 당황한 기색으로 빅토르를 불러세웠다. 근본적인 일을 잊고 있었다. "저, 저기, 빅토르 씨." "무슨 일입니까 코즈미 공.' "아직 남은 요마가 산에..." 그렇다, 우리들은 아직 요마를 전멸시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