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61 탐색의 끝2021-09-21 12:46: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7/ 그로부터 3시간 정도 지나. 태풍이 통과한 푸른 하늘 밑에서, 우리들은 쥐의 '괴수'의 시체가 주욱 널려있는 '아비에니아성' 앞의 광장에서 식사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미키마우스・월트디즈니니. 미키 씨라고 하는 쵳초발견자가 이름 붙인 그 '괴수'는 아무래도 모여서 행동하는 타입인 모양인데, 최종적으로 발견된 개체는 12마리. 일단은 전부 구제완료라고 합니다. 저는 죽은 괴수를 순서대로 바라보면서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우와, 기분 나빠......"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오른 흰 배에다, 검은 털. 그리고 무엇보다 거대하고 둥근 귀. 기호로 표기하자면, ●● ● 이런 느낌의 얼굴. 그리고 왠지 이 녀석......보는 것만으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60 귀환2021-09-21 11:56: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6/ 이야~ 끝나고 보면, 쉬운 일이었습니다. 저와 냥키가 '이계의 문'을 빠져나오자 좁은 복도에 빽빽히 들어찬 피난민들이 모여들어서는, "브라보~!" 라면서 명연주를 들은 관객처럼 짝짝짝. "아니~ 에헤헤헤......" 부끄러워하는 냥키 (핵심만 낼름했잖아). "그리고.......오? 럭키! 나 레벨 올랐다~" "어라 그래요?" "언니는?" 이쪽은 오른......기색은 없네요. 뭐 레벨 85이니, 약간 사람을 구한 것만으로는 레벨이 오르지 않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보다 어느 사이에 이렇게나 격차가 벌어졌다니. 기분 다운되겠어~" 딱히 상관없지만, 이 아이 정체를 숨기는 거 너무 못하잖아? "냥키라면 금방 따라올 수 있어요...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9 이계의 새벽2021-09-21 09:36: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5/ 혼자 남겨진 저는 잠시동안 트럭 위에서 멍하니. 이누가미 군.......아무래도 자신의 의지로 사라진 것은 아닌 것 같던데ㅡㅡ그건 왠지 모르게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약간의 연기였을지도 모르지만요. 어쨌든, 멋지게 의표를 찔린 형태였습니다. 잠시 동안 누군가의 공격이라고 생각해버린걸요. "후우~ 잠깐 휴식!" 냥키 씨는 《축지》로 저의 옆에. '좀비'들은 이제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네요. ".......그보다 어라? 그 은색 갑옷맨은?" "반짝하고 빛나면서 돌아갔어요." "그래~ 돌아갔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런데 냥키 씨. 우리들 둘이서 이 부근의 좀비를 전부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여유 아냐?"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8 갖고 달아난 녀석2021-09-21 08:15: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4/ 유럽풍 치즈카레맛의 수프를 꿀꺽꿀꺽 들이키고서, 은근한 매운맛이 혀에 남아있는 사이에 점점 질리기 시작한 초코바를 덥석. 아직 부족하지만 '마력'이 회복되는 느낌은 듭니다. 저는 《수계》1번으로 만든 물을 담은 페트병을 이누가미 군에게 건네면서, "이거, 만일을 위해." "엥." "마력회복에 좋아요." "하지만......괜찮습니까?" "받아요." 지금은 제가 '마력'의 여유가 있으니까요. 여기서 죽어도 곤란하니까요. ........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주저하는것은 사양한다는 뜻으로 그러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무명 씨가 만든 물이라니, 이거 조금 야한 느낌이 드는데요." 성에 눈을 뜬 중학생이냐, 이 녀석. "ㅡㅡ그래서.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7 한편의 이야기2021-09-21 04:22: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3/ 후루루루루룹~ 대형 트럭의 위에서, 경박하게도 책상다리로 앉아서는 뜨끈한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멍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하앗, 여엇, 타앗, 이엿차!" 냥키는 현재 곡예사처럼 뿅뿅 뛰어다니면서 '좀비'의 몸을 디딤대로 삼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의해서 그녀를 잘 지켜보면, 디딤대로 삼은 좀비 중 1할 정도가 풀썩 쓰러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격투가'라고 하는 직업의 '회심의 일격'이라는 능력을 살린 전술입니다. 회심의 일격에는, '적대적 생명체'의 가장 약한 부분ㅡㅡ약점에 공격의 대미지를 집중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것에 의해, 그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6 최후의 조각2021-09-21 03:44: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2/ ※ 전편 요약 : 이누가미와 주인공이 합류해서 등을 맞댐.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울 나라의' 얼어붙은 듯한 구름에 활기를 불어넣는듯한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엇차." "뭐야 저 녀석.......냥키 캣!?" '그녀'의 도움은ㅡㅡ사실을 말하자면 저의 느긋한 생각으로 볼 때, 조금 늦은 정도입니다. 왜냐면 저 애가 몰래 왔던 거, 저는 눈치챘으니까요. 도쿄타워에 올라갈 때도 조금 흥미로워하고 있었죠. 뭐 결국은 쇼핑몰로 이동할 무렵부터 헤어져 버렸지만. "여어, 냥키 씨......." "ㅡㅡ《폭렬권!》" 제가 설명할 것도 없이, 그녀는 상공에서 주먹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잠깐ㅋㅋㅋㅋㅋㅋ너ㅋㅋㅋㅋ..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5 잔업2021-09-21 02:56: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1/ ※ 넘겨도 됨. 익사체 '좀비'의 어렴풋한 뒷모습. 녀석이 저의 모습을 놓치자, 슈슉 하고 두번 찌릅니다. 폭주 로봇의 전원을 끊는 근로자같은 느낌으로, 저는 순서대로 좀비를 처리해나갔습니다. 얼마 전에 마이 씨의 싸움을 보았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지금 저의 싸움법은, 그녀의 움직임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방식, 조금 지칩니다. 마법의 힘으로 움직임을 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열심히 수고로운 작업을 하는 것 뿐이라서요. "하아......하아......하아, 후우.....!" 잠시 녀석들한테서 떨어지고는 마스크를 쓰고 심호흡. 피난민들이 '문'을 향해서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ㅡㅡ다시 한번 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4 골 지점2021-09-21 02:11: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60/ 그 때 보인 소녀의 움직임은ㅡㅡ결국, 시바타 케이스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불을 쏘거나. 물을 생성하거나. 전기를 만들거나. '플레이어' 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그런 '마법의 힘'을 행사하는 모습은 몇 번이나 보았다. 하지만ㅡㅡ그런 것보다도 훨씬, 저 소녀의 싸움은 대단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움직임에는 눈을 사로잡을만한 화려함은 없다. 그녀가 되풀이했던 것은, 가장 단순한 '좀비'의 대처법. '뇌를 파괴한다'. 그냥 그것 뿐. 단순하게, 일어난 현상을 순서대로 설명해보자. 먼저 그녀는 땅을 기어갈 듯한 자세로 뛰더니, 이쪽을 향해서 돌격을 해오던 좀비군단의 중앙에 단 혼자서 뛰어들엇다. "아아......." 라고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3 딱 좋은 핸디캡2021-09-21 01:33: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9/ 몸이 투실투실한 사람이 아장아장 달리는 모습은, 어쩐지 희극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그것은ㅡㅡ완전히는 아니지만 웃으면서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제일 먼저. '좀비'에 익숙한 우리들 조차 멀미를 일으킬 정도의 강렬한 악취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복부는 부패가스에 의해 풍선처럼 팽창되었으며, 머리는 대부분 빠졌고 안구와 혀는 제각각 물을 빨아들여서 팽창한 나머지 사방으로 돌출된 듯한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웩........고로로로......." 몇 명의 피난민이 버티지 못하고 뱃속의 내용물을 토해냅니다. 구역질을 하면서도, 제각각의 생존본능에 따라 달려갔습니다...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2 뚱보 좀비2021-09-20 20:06: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8/ 이변이 일어난 것은, 오모테산도를 지나치고 나서 얼마 후. 개량공사 중인 채로 방치된 시부야역 홈의 외벽이 보일 즈음이었습니다. "........'무명' 씨." "예." 조금 전부터 계속ㅡㅡ'좀비'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기척' 이라 해도 제 6감 같은 것이 아니라, 녀석들의 낮은 울음소리가 어디선가 예측할 수 없는 장소에서 들려오는 느낌. "나 이거 안다. 지하에서 들려오는 녀석들의 목소리지. 소리가 반향되어서 이런 식으로 여기저기서 들리는 거다." 그러고 보니, 이 밑에는 도쿄 메트로 부도심선이 지나가고 있을 겁니다. "아마 '사령술사'의 영향으로 활성화된 좀비가 소란을 피우는 거겠죠." "어쩔까? 이미 이곳은 《퍼레이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1 평화로운 시간2021-09-20 17:34: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7/ 우리들이 오오야마 길을 나아가기 시작한 뒤 십여 분 정도 지났을까요. 나나미 씨가 큰소리를 쳤던 만큼, 이 주변의 좀비들은 대부분 모습을 감췄습니다. 뭐, 애초에 도내의 좀비들은 그 쇼핑몰에 모여든 모양이니 그것도 당연하겠지만. 때때로 좀비가 나타나도, [갸우갸우갸우갸우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하며 텐션 높게 이쪽을 지나칩니다. "대단하네, 《퍼레이드》." 《퍼레이드》라고 해서 뭔가 반짝거리는 전구가 달린 차라도 나오나 생각했었지만ㅡㅡ나나미 씨 왈 이 스킬의 본질은 정신에 작용하는 어떤 종류의 초음파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괜찮을까요." 제가 중얼거리자, 바로 옆에 있던 시바타 씨..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50 나나미와 마이 : 후편2021-09-20 15:03: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6/ 어제 아침. 쇼핑몰. 그 세 명의 '좀비'를 목격하고 나서. 네즈 나나미는, 건전지가 끊긴 것처럼 움직임을 멈췄다. 마츠이 씨, 우메 씨, 요시타케 씨. 자신과 잤던 남자는 반드시 불행해진다. 그런 비합리적인 생각이 열병처럼 느껴진 순간부터......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그녀는 그런 점에서 드라이하다. 부모가 사망했을 때도 울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손발이 잘 움직이지 않게 되어서. 그리고 하필이면 옆에 사우다 마이가 있어서. 처음에는 "젠장.......취할 수 있으면 취하고 싶은 기분인데." "그럼 《하이텐션》을 쓰지 그래?" "그래도 그런 눈치 없는 짓은 안 해." 라던가, "최악이다......저 녀석..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49 나나미와 마이 : 전편2021-09-20 14:19: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5/ ※ 349와 350은 넘겨도 됨. 폐허의 길거리를 2인승 베스파가 달려나간다. 이미 두 사람은 수도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황거를 빙글 도는 코스를 지나고 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좀비가 없는 길을 골라가며 시부야 방면으로 향할 뿐이다. 좀비들이 제대로 한 곳에 머물러 있던 덕분에, 녀석들을 유도하는 것은 꽤 간단했다. 물론 전부 나나미가 《퍼레이드》를 기동시킨 덕분이다. 적당한 거리에서 달리는 오토바이를, 좀비들은 무한한 내구력으로 지치지도 않고 미친듯이 쫓아왔다. 어깨에 걸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모차르트의 앨범에서 랜덤재생한 것인데, 이것은 그녀의 취미가 아니다. 중계지점인 빌딩의 건물주한테서 빌린 것이다. 뒷좌석에서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48 감사의 말2021-09-20 13:24: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4/ 그대로 세 거인의 용맹한 모습을 바라보기를 십여 분. 우리들의 눈앞에는 짓밟힌 '좀비'의 사체로 인해 매우 무참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슬슬 때가 되었나." 나나미 씨는 들고 다닐 수 있는 타입의 스피커를 어깨에 걸치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음악은 《퍼레이드》를 쓰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러는 편이 기합이 들어간다." 라고 합니다. 저는 비디오 카메라를 나나미 씨 쪽으로 돌려서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반드시 카메라를 갖다 줘야 해." "알겠어요. 분명 센세이셔널한 내용이 되겠죠." 그녀가 쿨하게 엄지를 드는 장면에서, 카메라를 일시정지로. 휘익~ 하는 나나미 씨의 휘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47 트라우마2021-09-20 12:44: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53/ "다시 한번! 《삐~리카삐리라라, 뽀뽀리나뻬뻬루토》!" 뻬뻬루토, 뻬뻬루토, 뻬뻬루토....... 주문은 메아리쳤습니다. "다음! 《삐~리카삐리라라, 뽀뽀리나뻬뻬루토》!" 띠리링♪ 하는 의문의 효과음. 왠지.......약간 어깨결림이 나은 느낌이 듭니다. "ㅡㅡ뻬~!" "ㅡㅡ뻬~!" "ㅡㅡ뻬~!" "ㅡㅡ뻬~!" "ㅡㅡ뻬~!" "ㅡㅡ뻬~!" "ㅡㅡ뻬~!" "ㅡㅡ뻬~!" 역시 마법의 폭발 쪽이 많은 모양이네요. 회피가 어려운 《뇌계》를 몇방 맞고 말았습니다. 효과를 경감시켰다고는 해도, 피부가 약간 저릿하게 아픕니다. "이제 좀 적당히......나오라고! ㅡㅡ뻬~!" 저의 뽑기 운으로 볼 때, 시행 횟수로 보면 아직 기대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