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9 신역의 무녀(3)2022-08-15 02:36:2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99 "그럼, 건투를 기원합니다." 로긴스가 떠나감과 동시에, 시시도가 모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좋아 모두들. 먼저 작전회의를 시작하자." 좋아, 그렇게 되었으면 렛츠 미팅이다. "먼저, 내가 선봉을 맡는다." 시시도는 자신만만하게 말하면서 엄지로 자신을 가리켰다. "그리고 다음으로, 미리온 씨와 비비안 씨가 날 따라오는 형태로 들어간다. 안나는 후방에서 지원사격. 이리자키 씨와 사토 군은... 음, 우리의 지원을 부탁할까." 딱히 모두들 이의는 없었는지, 취한 켄쨩 이외에는 전부 고개를 끄덕였다. 왜 내가 지원인지 잘 모르겠지만, 뭐 밥먹은 뒤라서 솔직히 심한 운동은 하고 싶지 않다. "좋아, 진형은 이걸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8 신역의 무녀(2)2022-08-14 23:11:1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91 다즈몬드는 언짢은 듯이 눈썹을 찌푸리고는, 갖고 있던 잔을 조금 난폭하게 테이블에 두었다. "이건 내가 말할 의리는 아니지만... 그 녀석 말이지, 예술적인 쓰레기라고. 원하는 것을 위해선 수단을 안 골라." 여태까지 쾌활했던 다즈몬드의 어조가, 갑자기 부루퉁한 것으로 변모했다. 내뱉는듯한 말투다. "니들 두 명도 그렇지? 아가씨의 사정은 샤리아한테서 들었지만... 사토 쪽은 억지로 끌려온 데다 가족까지 인질로 잡혔을 걸?" 놀랐다. 정답이다. 감이 날카로운가. "정답인 모양이네. 정말이지 그 녀석... 이거 다음에 만나면 바로 안면 펀치를 날려주마. 어때, 크롬?" 크롬 씨는 "네." 라며 수긍하고서, 다즈..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7 신역의 무녀(1)2022-08-14 12:28:2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84 태양이 저무는 저녁. 요령껏 사이클롭스를 흙으로 돌려보낸 나와 켄쨩은, 견문의 탑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 보느 사람한테서 몽라셰를 받았다. 그것도 20년 산이다. 음주 경험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것은 아마 귀중한 녀석일 것이다. 켄쨩이 전부터 마셔보고 싶었다며 좋아했다. 들어보니 프랑스의 알콜 구입 연령은 16세라고 해서, 어펙션 사람들한테 권유받아 자주 마셨다고 한다. 16세라고 하면 일본보다 4년 빠르게 마시는 계산이 된다. 약간의 문화충격이었다. 뭐 확실히 켄쨩은 술이 어울릴 듯한 기분도 든다. 그건 뭐, 제쳐두고서. 견문의 탑. 그 입구인 지하층은 정말 거대하다. 하늘을 찌르는 견문의 탑의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6 5초(2)2022-08-14 06:40:2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73 조용하다. 나무들 틈으로 비치는 햇빛은 희미하게 숲 속을 비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습한 공기인 것은, 비가 멀지 않아서 그럴까. 비비안은 그런 공간에 녹아드는 것처럼 조심스레 걷고 있다. 들키지 않도록 발소리를 완전히 죽이고서, 동시에 주위를 냉정한 눈길을 보내며 감각을 예리하게 곤두세운다. 흔들리는 낙엽의 움직임에도 주의하면서, 계속 숲 속을 종단하듯이 나아간다. 수색을 시작한지 20분경. 거리로 보면 1km는 걸었을까. 여전히 목표는 찾을 수 없다. 하지만ㅡㅡ 아무래도, 흔적을 숨길 정도의 두뇌는 없는 모양이다. 비비안은 지면에 이어진 거대한 발자국을 바라보면서, 움직임을 멈췄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5 5초(1)2022-08-14 01:18:0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64 관자놀이에 부드러운 충격을 느끼고, 비비안은 선잠에서 깨어났다. "음..." 천천히 눈을 뜨자, 시야는 안개 낀 것처럼 뿌연 느낌이다. 그녀는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차츰 제정신을 되찾는다. 그대로 주위에 시선을 돌리다가, 작은 하품을 한다. 차 안이다. 적당히 난방이 되고 있어서, 창문에는 김이 서려있다. 서린 김을 손바닥으로 훔치자, 창밖에는 가옥만이 연속으로 늘어서 있다. 그것이 왠지 벽처럼 모여서 하나의 길을 만들고 있다. 협회본부를 출발한 것은 오늘 아침이다. 병설된 전이진에 올라탄서, 로레느로 직행.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부에서 협회가 준비한 차로 보느를 향하는 중이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4 이지스 부대에 관련된 사람들2022-08-13 21:28:2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63 원로원... 어느 목적을 위해 이지스 부대를 설립. 7대 3의 비율로 나쁜 사람이 많다. 권력을 마음껏 휘두른다. 하지만 뒤처리가 능숙해서 평가는 그리 낮지 않다. 로긴스... 원로원에서 이지스 부대를 통솔하라는 명령을 받은 중간관리직.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일단 폭력을 쓴다. 사토 소스케... 주인공. 비비안... 육문 제5위인 샤리아 버밀리온의 부하. 쌍칼. 소스케가 켄쨩이라 부를 때마다 약간 부끄러움을 느끼는 기색이 있다. 하지만 본인은 딱히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나스타샤... 러시아 출신의 전직 군인(22). 성격은 무뚝뚝. 술식이 새겨진 특수한 총기를 다루는 현대적인 전투가 장기. 사용하는..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3 소스케, 네코구미 그만둔대...(3)2022-08-13 21:20: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55 일단 기분이 상한 모양이니, 나중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순순히 사과해두자. "미안, 조심할게."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네요." 군복의 여성은 조용히 대답하고서, 다시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상태에서 명상에 돌입했다. 말을 걸지 말라는 오오라를 강렬하게 느낀다. 왜 저렇게 경계하고 있는 걸까.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자, 갑자기 미리온이 어깨를 쳤다. 약간 돌아보니, 미리온은 귓속말을 하려는 것처럼 얼굴을 가까이해서는 작게 속삭였다. "저 사람은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니, 조심해야 돼요?" "아는 거냐?" "네. 아나스타샤 게르첸이라는, 유명한 상1급 마술사예요. 야마타노 오로치 때 활약했었다고 해요." 야마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2 소스케, 네코구미 그만둔대...(2)2022-08-13 15:57:0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45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어느 사이엔가 해가 지고 있다. 시키가미 코즈미는 얼마 전 받았던 은시계에 눈을 돌리고서, 이제 퇴근시간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 이후로 시간의 흐름이 어영부영해졌다. 엘리제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사무소의 음울한 분위기에 질렸는지, 가는 곳도 말하지 않고 어디론가 나가버리고 말았다. 불안한 모양이다. 무리도 아니다. 그러는 코즈미도, 오늘은 방금 전까지 친가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내용은 로긴스와의 일에 대해서다. 소스케에게 내려진 처분에 납득이 안 갔던 코즈미는, 할아버지한테 항의를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보호권의 양도는 내부에서는 꽤 이전부터 정해져 있던 모양이라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1 소스케, 네코구미 그만둔대...(1)2022-08-13 08:31:5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37 견문의 탑. 옛날 아덴 로브가 건설을 했다고 전해지는, 수백 년 전에 탄생한 세계 최대의 건축물. 귀신과 유쾌한 동료들이 날뛰었던 [대신재] 이후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그 높이는 현실적인 숫자와는 동떨어져서, 스카이트리는커녕 에레베스트도 코웃음 칠 수준이라고 한다. 성층권까지는 안 갈거라 생각하지만, 구름을 내려다보는 걸로 보아 웬만한 높이가 아니라는 것은 틀림없다. 뭐, 성층권에 가면 오존층이 있으니까. ...이 정도로 높으면, 오존층이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닌 느낌도 들지만. 참고로, 견문의 탑은 위치상으로는 프랑스에 있지만, 주민들은 볼 수 없는 토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도달하는 녀석도 없고, 애초에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70 그 남자, 로긴스(3)2022-08-13 03:30:4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29 차츰 초조해하는 코코의 앞에서, 로긴스는 발끝으로 지면을 두세 차례 치고는 천천히 앞머리를 정돈했다. "그럼, 팍팍 가볼까요." 선언과 동시에, 로긴스가 전방으로 달려나갔다. 번개가 떨어진 듯한 굉음과 함께, 순백의 옷이 쿄코를 향해 똑바로 가속했다. 빠르다. 그 자리의 모두가 생각했다. 전투 중의 나인(小)에 필적할 속도. 그것에서 도출되는 답은, 오니족에 비견될 영역의 각력. 이것은 일단 후퇴에 전념해야겠다며 쿄코가 자세를 바꾼 그때. 교대하는 것처럼, 빅토르가 반격을 시작했다. "흑우(黑雨)." 진흙 같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접근하는 도중에 시선을 바꿔보니, 로긴스의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그림..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9 그 남자, 로긴스(2)2022-08-13 01:20:0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22 "저기...로긴스 씨로 부르면 될까?" "예, 무슨 일입니까." "일단, 나는 현 시점에서 네코구미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고, 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곤란해. 나중에 제대로 대화하면 안 될까?" "적어도 지금의 당신한테 그걸 결정할 권한은 없군요. 자신의 입장, 이해하십니까?" "꼭 네코구미를 그만둬야만 해? 그것도 바로." "예. 안 그러면, 저는 원로원의 명령에 의해 당신을 붙잡아야만 합니다." "그래?" 그거 부자연스러운데. 이런 거창한 이야기 치고는, 절차가 엉망진창이라고나 할까. 이런 짓을 계속하면, 협회는 이미 내부에서 붕괴하여 조직으로서의 형태를 갖추지 못할 것이다. "어이, 당신." "예?" "뭔..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8 그 남자, 로긴스(1)2022-08-12 22:27:5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12 11월이 되었다. 달이 지난 탓인지, 최근 쌀쌀한 날씨가 많아진 기분이 든다. 계절 특유의 지내기 쉬운 기후는 끝을 맞이하고, 피부를 찌르는 듯한 바람이 주류가 되어가는 초겨울. 코즈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을 계기로, 네코구미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그보다, 지금까지 배려해서 어중간한 일만 해온 모양이다. 상대하는 요마가 강해졌고, 빈도도 늘어났다. 엘리제도 그녀대로 "슬슬 리미터를 2...아니, 3까지 제외해볼까." 라고 말하고 있었으니, 아마 이쪽이 본래의 스타일인 모양이다. 그야 귀신을 맡았던 팀이니 당연한가. 참고로, 코즈미는 네코구미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아직 없는 모양이다. 애초에 코즈미는 경력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7 졸업생 기립(2)2022-08-12 15:55:1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01 "교육 자체는 엄격히 하고 있고, 그 녀석도 나름대로 따라와서 결과도 나오고 있는 게야. 게으르다면 제한도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문제없다." 아니 그러니까, 당신 코즈미를 이탈리아로 보내려고 하지 않았어? 그 때문에 그 녀석은 정말 고생했는데. "혼담도 들어오고는 있지만, 그 녀석이 내키지 않아 하니 당분간은 자유롭게 놔둘 생각이다." "..거절하셨습니까?" "전부 다." 시키가미 겐사이는 별로 상관없다는 듯 기지개를 켜더니, 다시 멍하니 경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일단, 들은 이야기로는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기복이 심한 노인네라고 말해도 좋아 보인다. "그건 그렇고 너." 어느 사이엔가, 겐사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6 졸업생 기립(1)2022-08-12 08:01:0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91 세피로트의 건으로부터 며칠 뒤. 요즘, 사사미네 양의 상태가 이상하다. 뭐가 이상하냐고 하면, 왠지 멍하니 있는 일이 늘어난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착각인 줄 알았지만, 요즘은 눈에 띄게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뚜렷한 예라면, 휴게실에서 한 마디도 없이 휴식시간이 지날 때까지 계속 앉아있다는 점이랄까. 그건 정말로 구급차를 부를 뻔했다. 평소에는 꽤 빠릿하게 움직이던 사사미네 양이었지만, 가끔 고열이라도 난 것처럼 몽롱한 눈동자를 할 때가 있다. 알바 중인데도 그렇다. 아마, 사생활에서도 그럴 것이다. 분명히 이상하다. 그 의구심은 구마가야 점장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사사미네 양을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65 들판에 피어난 꽃처럼(2)2022-08-12 03:14:1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82 마르쿠트가 확실히 말하자, 사토 소스케는 약간 당혹해하는 표정으로 조용해졌다. "자아, 어떠신가요 사토 소스케 씨." "음..." "금액이 불만이시면, 더 올려드릴 수도 있어요. 과로를 강제하지 않는 것도 제대로 맹세할게요." 일부러 노동의 내용을 불명확하게 한 것은, 마르쿠트 나름의 정보 은폐였다. 세피로트는 전투가 메인이지만, 그가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 "당신한테 결코 나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저기 말야, 그런 문제가 아닌데..." 하지만 사토 소스케가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나, 마술 면허 없다고." "그런 일이야 잘 알고 있죠. 마술면허는 나중에 어떻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