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4 오니가 머무는 섬(1)2022-08-05 18:45:1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26 이 세계 어딘가에, 불가사의한 탑이 존재한다. 프랑스 모처에서 그런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벌써 수백 년의 때가 지났을 것이다. 도시전설 치고는 너무나 따분한 그것을 누가 퍼트렸는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 탑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 탑은 높다. 산보다도 구름보다도. 하늘에 닿을 정도의 거탑. 분명 이 탑의 꼭대기라면, 세계의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런 의미를 담아서, 설계자는 그것을 [견문의 탑]이라고 이름 지었다. 아득한 옛날, 초대 천위 마술사의 손에 의해 건설된 그것은, 결코 기울어지지 않고, 부러지는 일 없이, 마도의 중심으로서 천천히 역사를 새겨나가고 있다. 마술계의 총본산..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3 지금까지의 등장인물2022-08-05 14:17:0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25 시키가미 코즈미.... 소스케의 소꿉친구이며 우수한 마술사. 나인의 권유를 계기로, 우여곡절 끝에 네코구미에 가입했다. 타카츠키 코지... 개 파. 시시도 료우야... 여러가지로 고스펙인 재능 있는 청년. 위험부담이 있지만 성검을 쓰게 되면 나름 강해진다. 시시가네 미코... 자주 어깨가 결린다. 츠치무라 나에... 코즈미 일행의 전 교사. 현재 협회의 일본지부에 복역 중. 빅토르... 네코구미에 소속된 특급 마술사. 동시에 신사이기도 하다. 눈가리개 탓에 자주 불심검문을 받는다. 엘리제... 마력 이상에 의한 병을 앓는 박복한 소녀. 산타를 믿고 있다. 교장... 안경이 본체. 나인... 휴일에는 대낮까지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2 막간 - 아싸2022-08-05 14:04:0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19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하나는 사람이 모여드는 인간. 다시 말해 인싸. 또 하나는 사람이 떠나가는 인간. 아싸. 사사미네 미코는 전자였다.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대하는 그 자세는, 자연스레 사람을 모여들게 하였고, 대개의 사람들과 문제없이 친해지고 만다. 본인한테 자각은 없지만, 외모가 괜찮은 것도 무관계는 아니다. 잘 돌보기도 한다. 그녀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한두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화내지 않는다. 만일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면 잊고 만다. 미코 자신도 그건 나쁜 일이라고 느끼지 않으며, 동시에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자신을 나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은, 그..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1 절벽 위의 소스케(3)2022-08-05 07:30: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09 "...그래...다행이네요...' 코즈미는 안심한 것처럼 한숨을 짓더니, 나를 향해서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럼, 어두워졌으니 슬슬 돌아갈까요. 근처 도로에 차를 주차시켜 놓았으니 가보도록 하지요." "도로에 방치하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가자는 의견에는 찬성이다. 알바에서 바로 온 터라 조금 지쳤다. 바로 귀가하고 싶다. 빅토르한테 알았다고 하던 차에 문득 깨닫는다. 그것은 코즈미도 마찬가지인지, 약간 당황한 기색으로 빅토르를 불러세웠다. 근본적인 일을 잊고 있었다. "저, 저기, 빅토르 씨." "무슨 일입니까 코즈미 공.' "아직 남은 요마가 산에..." 그렇다, 우리들은 아직 요마를 전멸시키지 않..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0 절벽 위의 소스케(2)2022-08-05 03:31:2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00 그리고 말도 안 되게 빠르다. 방금 전의 쿠나이가 뭐였나 싶을 정도였는데, 육체강화로 큰 어드밴티지를 얻은 소스케조차 이 상황에서 전부 피해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정도의 속도였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필중을 확신하기에는 충분한 공격이라서다. 그리고 이 검은 어느 정도 유도할 수 있다.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정작 소스케는 애초부터 피할 생각이 없었다. 검이 소스케의 사정거리에 들어온 순간, 그 모든 것이 순식간에 튕겨 났다. 극한까지 단련된 권격. 번개를 뛰어넘는 소스케의 주먹은 검은 칼날을 산산조각으로 분쇄. 다섯 자루의 흑검은 가루가 되어서 배경 속에 녹아든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9 절벽 위의 소스케(1)2022-08-05 01:23:2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88 그날은 빨리 일어나서, 낮 동안 제대로 몸을 풀었다. 나인이 준 임무이니, 아마 싸우게 되겠지. 싸우게 된다는 말은, 근육통의 우려가 있다는 말이다. 알바가 끝남과 동시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약속한 장소로 직행했다. 여러 사람들이 귀가하는 와중에, 나만 역주행해서 전철역으로 향한다. 귀갓길의 혼잡함이라 부르기에는 약간 모자란 인파에 저항하면서, 나는 전철역에 도착했다. 원하는 전철에 타기 전에 캔커피 하나를 구입. 환승 없이 20분 정도를 타면서, 커피로 하루의 피로를 달래 둔다. 오늘의 목적지는 내가 살았던 시골보다도 더욱 시골이다. 그래서 약간 가깝기는 하지만, 난 이 마을을 방문한 일이 없었다. 역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8 1급을 목표로2022-08-04 13:30:2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76 마술사와 요마는, 고대로부터 매우 밀접한 관계로 이어져 있다. 마술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인 요마들은, 세계의 여러 장소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요마의 강함, 출현 수, 빈도에서 세계에서도 유명한 핫 스팟이란 모양이라서, 세계의 강력한 마술사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한다. 그곳에 있는 협회의 지부에서 일하는 것이, 코즈미의 졸업 후의 진로였다. 몇 년이나 전부터 부모가 그렇게 말한 모양이라고, 본인은 씁쓸히 말했다. 다시 말해 젊을 때부터 나라를 벗어나 본직에서 일하게 하는 것이 코즈미의 부모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 자체는 10대 중반 무렵부터 나왔지만, 코즈미는 이것에 빈번..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7 숨어드는 고양이의 마수2022-08-04 03:17:3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62 "더워..." 화창한 날의 오후, 슈퍼마켓의 휴게실에서, 나인은 전율하는 표정으로 그런 신음소리를 내었다. 일단 말해두지만, 오늘은 그리 더운 편이 아니다. 확실히 덥기는 덥지만, 8월 중순의 타오르는 듯한 열기에 비하면 아무렇지도 않다. 그리고 이 방은 약간이지만 냉방도 되고 있다. 정말 쾌적한 공간이다. 나는 나인을 잠깐 보고는,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수중의 잡지로 눈을 돌렸다. "사토 군... 더워어... 죽겠다구우..." 그래 죽어. 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이 방에는, 현재 사사미네 양도 있으니까. "나인쨩, 괜찮니? 물 가져올까?" 나인이 알바로 들어온 이후, 사사미네 양은 그녀에게 성모와도 같은 사..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6 상대성 나인(3)2022-08-03 23:06:0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51 "ㅡㅡㅡㅡㅡ!" 그 자리에서 뛰어서, 다른 곳으로 회피한다 대지에 그의 주먹이 꽂힌 순간, 학교에 지진이 일어났다. 일어나는 비명. 구경꾼들은 혼란에 휩싸여서, 일제히 소란을 피웠다. 지금 것은 위험했다. 본체가 큰 대미지를 입으면 분신의 유지가 어려워진다. 지금 것은 그야말로 그럴 수 있는 일격이었다. '지금의 반응으로 들켜버린 걸지도...' 일단 분신체를 집중시켜서, 그 안에 섞인다. 다시 한번 모습을 숨기고 착란시켜서, 소스케와 대치한다. 이미 표정에 웃음기는 없고, 창처럼 날카로운 두 눈으로 적을 포착하고 있다. "그럼.." 어째선지는 모르지만, 방금 전보다 확실히 강하다. 아무래도 진심이 아니었던 모..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5 상대성 나인(2)2022-08-03 20:59:2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40 "소 군!" "선생님!" 음식을 오물거리면서,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학생들한테 손을 흔든다. 여기서 뛰면 안 된다고? "잘도 여기 있다는 걸 알았네?" "소, 소 군하고 교장선생님이 여기 갔다는 걸 본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런 일은 상관없어! 그보다 너 체포되었다는 거 진짜야!?" "진짜라고." 가볍게 말하자, 여자 3명의 얼굴이 경악으로 바뀌었다. 어째선지 타카츠키만은 신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벌써 전해졌나 보네. 언제야?" "점심시간에 티아가 가르쳐줬어! 그랬던 그다음에 교장선생님이랑 네가 같이 걷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고! 그리고 운동장에는 어째선지 6문 중 한 명이 있고! 대체 뭐가 일어나는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4 상대성 나인(1)2022-08-03 14:23:4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33 긴 복도였다. 복도라기보다는 거의 터널. 가로등처럼 주욱 설치된 조명들이, 생색내기 정도의 빛을 내고 있다. 그런 어둑하고 무기질한 실내를, 나와 백발의 소녀가 걷고 있다. "아직도 입을 수 없는 거냐?" "조금만 더 참으라구." 소녀ㅡㅡ나인 바스필드는 그렇게 대답하고서, 부츠의 밑바닥을 울리면서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아갔다. 조금 지나서 우리들이 도착한 곳은, 커다란 벽이었다. "어이 나인..." "아니, 용사 군. 잠시 보고 있어." 의아해하는 날 달래고서, 나이는 벽을 만지기 시작했다. 몇 번인가 벽을 더듬거리며 찾고 있자, 갑자기 일부가 스위치처럼 크게 함몰. 그리고 그걸 중심으로 하얀 마술식이 전개되더..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3 마술사 자격표2022-08-03 12:31:3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32 [수습 마술사] 특구 외에서의 마법사용 권한이 없는 잡것들. [2급 마술사] 이걸 갖고 있으면 일단 마술사라 자칭할 수 있다. *티아 버밀리온 *타카츠키 코지 *우토 미츠키 *시키가미 코즈미 [1급 마술사] 어엿한 마술사로 평가되는 자격. *시시도 왕자(졸업 후 승격 예정) [중1급 마술사] 이 즈음부터 승급이 어려워진다. [상1급 마술사] 개인이 두세 시간 날뛰면 마을 정도는 파고 가능한 수준. *츠치무라 나에(박탈) [특급 마술사] 현대 병기가 통하지 않게 되는 수준. *아즈마 쿄코 [천위 마술사] 진심을 내면 천재지변. *나인 바스필드 [사토 소스케] 무면허의 범죄자. 인간쓰레기...! 돌아가라...!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2 사토 소스케, 전과 1범(2)2022-08-03 02:23:2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24 세계마법협회 부속학교 관동교 고등부. 시간은 점심시간. 수업에서 해방된 떠들썩함 속에서, 우토 미츠키는 턱을 괴고는 따분하다는 표정으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미츠키 양." 갑자기, 미츠키의 뒤에서 구슬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어깨너머로 돌아보니, 시키가미 코즈미가 사각형 꾸러미를 들고 서 있었다. "여기서 먹어도 돼요?" "상관없어." 시선을 맞추지 않고 승낙하자, 맞은편 의자에 앉은 그녀는 꾸러미를 펼쳤다. 나온 것은 아담한 도시락통이다. '작아...' 미츠키는 무심코 그렇게 생각했다. "점심 안 들어요?" "식욕이 없거든." "제대로 먹지 않으면, 저녁까지 버틸 수 없을 텐데요?" "됐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1 사토 소스케, 전과 1범(1)2022-08-03 00:49:0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16 ~전회까지의 요약~ 소스케 드디어 체포. 내가 연행된 뒤로 약 1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어딜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깥 경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아..." 한번 한숨을 쉬고서, 낮에 생겼던 일을 떠올린다. [사토 소스케, 당신을 연행합니다] 그 후 안경 낀 누나한테 구속된 나는, 그대로 뭐라 말하기도 전에 호송되었다. 호송. 호송이다. 정말 고급진 차량에 태워져서, 당연하다는 듯 뒷좌석 한가운데에 앉아서는 험상궂은 검은 복장의 남자들 사이에 끼워진 상태가 되었다. 이러면 마치 범죄자 같다. 용의자 사토 소스케. 내일 쯤에는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릴지도. 그렇게 생각하자, 정말로 웃을 수 없어졌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20 막간 - 꾸밈 없는 용사의 이야기2022-08-02 17:17:0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13 어느 곳에, 정말 평화로운 세계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디 그리피아. 정령과 싱그러운 자연에 휩싸인 행복한 세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상냥해서, 결코 싸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난 평화가 싫다. 이런 세계는 틀려먹었어." 그 자는 마왕이라 자칭하며, 나쁜 마물을 같은 편으로 들여서는 디 그리피아를 멸망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마왕에 맞섰습니다. 하지만 마왕은 정말 강해서 모두 대항할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 세계가 멸망해버리겠네요." 세계의 미래를 걱정한 왕국의 공주님은 이계에서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