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9 그 하늘은 개었는가(2)2022-08-02 16:17:5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205 그 후로 별 것 아닌 이야기를 몇 분을 계속한 뒤, 사사미네 양은 각오를 다졌는지 "휴우~" 하고 숨을 내쉬고는. "그... 그건 그렇고 시키가미 씨는, 그렇게나 미인이니 주변 남자들도 내버려 두지 않겠네요?" "네? 아, 아뇨...그런 일은..." "맞아, 그 녀석의 남친 완전 미남이라고." 나로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셈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코즈미의 반응이 대단해서, 대단한 기세로 내 쪽을 돌아보았다. "소, 소 군!? 무슨 말을...!" "아, 역시 남친 있나요? 어떤 분이죠!?" 껄끄러워하던 얼굴을 반전시켜서, 반짝거리는 얼굴로 물어보는 사사미네 양. "아니...! 그, 그러니까요! 저는ㅡ..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8 그 하늘은 개었는가(1)2022-08-02 14:46:5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96 산꼭대기에서의 사건에서 이틀이 지났다. 이틀이나ㅡㅡㅡ다. 그 사이 나는 계속 누워있었던 모양이다. 원인은 그거다. 마력을 이용한 육체강화에 몸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거기다 이번에는 전력에 가까운 출력이었다. 뭐 괜찮겠지 하며 낙관하고서 빗장을 풀었지만, 역시 쓰러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나답지 않게 열심히 해버렸다고 해야 하나. 크으~ 수고하셨습니다! 일이 일인지라 가족한테서 추궁당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탓하는 일은 없었다. 듣자하니 코즈미가 협회 녀석들한테 부탁해서 여러 가지로 넘어가게 해 준 모양이다. 뭐 그래도 입원한 정도라서 혼나긴 했다. 특히 할아버지한테 단단히 혼났다. 가족한테 걱정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7 용사가 나타났다2022-08-01 23:57: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82 산 밑에 있는 용맥의 은총을 독점한 지금의 그녀는, [천위 마술사]라 해도 지지 않는다. 그런 농담조차도 현실성을 띌 정도다. 지금은 이 산 전체가 츠치무라 나에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작은 영구기관. 츠치무라 나에는, 지금 느껴본 일이 없었던 전능감에 차올라 있다. 이만한 요소가 갖추어지면, 눈앞의 남자 따위 두려울 리가 없다. 1초도 안 걸려. 바로 죽여주마. "나쁘게 생각마라." 허공에 손을 뻗는다. 이미지하는 것은 갈색의 장창. 지금까지 생성했던 어떤 창보다도 단단하고, 강대한. 그것에 대량의 마력을 외장인 것처럼 두르게 한다. 화려한 파괴는 필요 없다. 한번 찔러 끝낸다. 그..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6 고철 모습의 데드엔드(2)2022-08-01 17:57:0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75 그것은 정말 사소한 저항이었다. 너무나도 빈약해서, 츠치무라가 일단 공격을 그만둘 정도였다. 코즈미는 하급마술을 썼고, 틈을 봐서 티아도 술식으로 보조했다. 그걸 다시 보조한다. 그 시점에서 양자의 마력이 다시 바닥을 드러내서, 이제는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땅을 기는 한이 있어도 츠치무라에게 명백한 적대심을 드러냈다. 츠치무라는 그것에 약간 서늘한 것을 느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침묵할 때까지 구타를 이어나갔다. 시간으로는 3분 40초. 그것이 두 사람이 움직이지 않게 될 때까지의 시간이었다. "..........분은 풀렸나?" 츠차무라가 내려다보는 곳에는, 이미..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5 고철 모습의 데드엔드(1)2022-08-01 16:54: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7 "......어째서..." 심히 혼란스러워진 코즈미는 가장 먼저 그 질문을 입에 담았다. "하지만... 츠치무라 선생님은..." 죽었을 터. "그래, 확실히 그랬지... 너희들이 본 것은 틀림없는 생물의 죽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보는 대로ㅡㅡㅡ" "..........더미겠지요." 츠치무라 나에가 말을 끝내기보다 빠르게, 티아가 핵심을 짚었다. 선생의 눈썹이 움찔거린다. "원숭이 요마가 썼던 변신의 마술... 인간으로 위장한 요마를 처음부터 우리들한테 섞어놓은 거야..." "뭐... 하지만 그건..." 그렇게 하려면, 요마의 협력이 필요 불가결하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협회에서 관리하는 기채라면 몰라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4 절망의 이유(2)2022-08-01 01:46:4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 "끝났어...?" 미츠키가 자연스레 머리에 떠오른 말을 그대로 입에 담았다. 그 강력한 요마가 쓰러졌다. 정말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 갑자기 미츠키의 작은 머리에 손이 턱 올라왔다. 올려다보니, 시시도가 안심하게 해주는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그래, 끝났어. 우리는 이겼다고. 네 덕분이야." "료우야..." 얼굴을 붉히며, 자연스럽게 몸을 기댄다. 완벽한 횡재였다. 그러는 한편, 타카츠키 코지는 멍하게 서서는 아직도 그치지 않는 심장 소리를 듣고 있었다. '졸업하면...... 이런 것과 싸우는 일도 있는가.... 장난 아닌데...' 타카츠키 가문의 당주로서 오게 될 냉엄한 미래에 얼굴을 찌푸린다. 하지만..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3 절망의 이유(1)2022-07-31 23:31:3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8 학생들은, 계속 공세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단순히 도마뱀 요마가 너무 강하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츠치무라 나에가 조금 전 눈앞에서 비참한 죽음 맞이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강사로 일해온 담임이, 순식간에 적의 먹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츠치무라 나에는 전력으로서는 물론, 정신적 지주로서의 의미도 강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놀랍게도 냉정하게 적절한 지시를 내어준다. 그리고 강하다. 그래서 학생들은 그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었다. 츠치무라 나에가 있으면 어떻게든 될 거라며 기대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렇다. 현실은 츠치무라 나에의 죽음을 막을 시간조차 벌 수 없..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2 우리의 싸움은 이제부터다!2022-07-31 20:25:4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36 진짜 이상해. 미츠키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요마 사냥을 위해 모인 평소의 멤버를 응시하고 있다. 역시 이상해. 결정적인 무언가가, 퍼즐의 조각이 빠진 듯한 상실감. 3명이다. 6명 중, 3명의 상태가 이상한 것이다. 같은 반인 타카츠키 코지는 왠지 진정하지 못하고 있고, 친구인 티아 버밀리온은 평소보다도 생기가 없었으며, 연적인 시키가미 코즈미는 왠지 넋이 나가 있다. 타카츠키는 캬베츠의 일이 납득이 안 되어서 그렇다는 건 왠지 상상이 간다. 어찌어찌해도 이 녀석은 믿음직하니 내버려 두자. 티아는... 뭐 상관없으려나. 이 아이는 똑 부러졌다. 그리고 웬만한 일이 아닌 한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1 인물 소개2022-07-31 17:14:0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35 츠치무라 선생 레벨 66 직업... 교사 계급... 상1급 마술사 특수스킬... 딱히 없음. 토마술이 장기. 시시도 왕자 레벨 40 직업... 왕자 계급... 1급 마술사(졸업 후 승격 예정) 특수 스킬... 뇌마술, 성검소환 치유의 성녀 레벨 37 직업... 소환사 계끕... 2급 마술사 특수 스킬... 고속치유, 신수소환 소스케의 제자 레벨32 직업... 차기 타카츠키 가문 당주 계급... 2급 마술사 특수 스킬... 농화 미츠키 마우스 레벨32 직업... 마스코트 계급... 2급 마술사 특수 스킬.. 구풍검 티아 버밀리온 레벨29 직업... 봉인술사 계급... 2급 마술사 스킬... 박식, 장벽마술 이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10 춤추는 대교차점2022-07-31 16:59:3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20 그날의 기상예보는, 하루 종일 맑다고 했다. 요마 사냥에서 하루가 지났다. 악마나 괴물을 쓰러트려서 평화에 공헌한다 해도 나의 일상에 아무런 변함은 없다. 오히려 변한 것은 내 쪽이다. 변했다고 해야 하나 예상 밖이라고 해야 하나, 맹점이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나는 하나의 문제에 부딪혔다. 근육통이다. 갑자기 육체를 마법으로 강화시킨 것이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온몸이 지끈거린다. 너무 아파. 어느 정도로 아프냐면, 초절근육섬유초노급통각 같은 얼티밋 페인이 날 괴롭히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종이상자. 내부는 과자가 가득 담겨있어서, 무게가 5~6kg이라고 해야 할까. 예, 이번에는 이걸 들어 올려보겠습니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09 막간 결과보고2022-07-31 09:53:2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12 ~티아 시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 중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타로 씨는 그 후 신간선 같은 속도로 미츠키 일행을 따라가서, 거기서 대치하고 있던 요마를 순살시키고 일을 끝낸 것이었다. 쓰러진 요마를 보고 미츠키는 입을 떡 벌렸고, 타카츠키 군은 승리한 타로 씨를 보고 어린애처럼 좋아했다. 그 항상 쿨했던 타카츠키 군이. 공격해 온 것은 우리와 마찬가지인 원숭이 요마라서, 미츠키와 타카츠키 군이 함께 덤벼도 전혀 상대를 못했다고 한다. 앞으로 1분만 늦었다면 위험했을 거라며 두 사람은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그 요마는 처음에는 변장해서 미츠키 일행한테 기습을 시..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08 헤이세이 섬멸전 with 미츠키(2)2022-07-30 22:07:2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98 티아 버밀리온은,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계속 혼란스러웠다. 조금 전까지 추남의 가면을 쓴 단발의 남자가 서 있던 장소를 보았지만, 지금은 이제 함몰된 지면만 남아있다. '그런...' 티아는 원래부터 가면의 남자, 사토 소스케를 싫어하지 않았다. 캬베츠 타로라는 이상한 가명을 쓰고 있지만, 그것은 그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그보다도 티아는 그런 일은 별로 상관없었다. 어찌 되었든, 그는 나쁜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한테는 방금 도움받은 은혜가 있다. 이대로 가짜 타카츠키 코지에게 메뉴얼대로의 치료를 했더라면, 자신은 확실하게 죽었을 것이다. 그랬던 그가, 방금 전 쉽사리..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07 헤이세이 섬멸전 with 미츠키(1)2022-07-30 20:39:1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67 공원을 출발한 지 20분 후. 우리 일행은 첫 번째 요마와 조우하게 되었다. "티아! 그쪽으로 갔어!" 우리를 상대하는 것은 사마귀 같은 요마. 그보다도 그냥 사마귀였다. 빅 사이즈가 된 그사마귀는 자동차의 모양으로 압축된 태풍 같아서, 낫의 범위에 들어가면 즉시 썰릴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지금도 사마귀 주위의 나무들은 순식간에 밑동부터 베여서, 점점 황무지로 변해갔다. 곤충 기분 나빠. 그렇다고 해서 이쪽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사마귀의 공격범위 바깥에서 타카츠키가 수박 사이즈의 염탄으로 견제하자, 미키가 그 틈을 파고들어 바람을 두른 긴 레이피어로 사마귀의 외골격을 갉아놓는다. 티아라고 하는 조용..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06 시시도 왕자와 웃을 수 없는 나2022-07-30 13:51:4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51 때는 7시경. 장소는 알바처인 슈퍼마켓의 주차장. 하루의 역할을 끝낸 해님이 지평선을 향해 저물어가는 광경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나는 달달한 캔커피를 홀짝이고 있다. 사실은 알바 후에 머무르지 않고 바로 돌아가지만, 앞서 타카츠키가 '시간이 되면 그 슈퍼마켓으로 직접 데리러 오겠다' 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이렇게 녀석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대기하기를 10분 정도. 마침 캔의 내용물이 바닥날 즈음에 누군가가 다가왔다. "사토 씨." 쾌활한 미소를 지으면서, 연하의 퇴마사ㅡㅡㅡ타카츠키 코지가 손을 흔들면서 다가온다.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래." 알루미늄 캔을 으스러뜨리고는, 저편으로 가볍게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05 미안 자고 있었다2022-07-30 07:50:3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8 여기는 모 나라에 존재하는 마법협회본부, [견문의 탑]. 그 안에 있는 어둑한 회의실. 유일한 광원인 대형 디스플레이에, 십여 명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그들이 바라보던 영상이 끝난 것을 신호로, 방 안에 여성의 목소리가 울린다. "이상의 보고에서, 벽왕님의 흔적은 완전히 끊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청하고 있던 사람들이 결과를 듣고 안색을 흐린다. 그 중의 한 명, 회색의 턱시도를 입은 남자가 말한다. "완전히 놓쳤다는 말인가... 이제 손쓸 곳이 없군. 진심으로 저런다면 웬만한 녀석들로는 대항할 수가 없어." 남자의 발언에 모두가 한결같이 수긍한다. 그런 와중에, 희고 섬세한 손이 올라갔다. "하지만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