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9 오니를 잡다 ~신참편~ (2)2022-08-09 02:04:00원문: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65 조금 전보다도 더욱 정련된 살기를 응시하면서, 빅토르는 탄식했다. 고전할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가볍게 전력의 공격을 막아낼 줄은. "...역시, 그리 간단히는 안 되는군요." 탄식 섞어서 중얼거리고서, 빅토르는 그림자에서 한층 더 기다란 창을 뽑아 들었다. 간지로와 잇신사이도, 마찬가지로 눈앞의 적을 보고 지금까지 이상의 살기를 띠며 무기를 들었다. 질 수 없다. 단호한 결의를 가슴에 품고, 세 명이 공격을 감행하려던 다음 순간. 귀신의 모습이 사라졌다. "어..........?" 갑자기, 엘리제의 눈앞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것이 방금 전 멀리 있었던 귀신이라고 이해하기 까지, 몇 초나 필요했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8 오니를 잡다 ~신참편~ (1)2022-08-08 21:15:5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55 오니가시마 본전. 지상에서 아득히 깊은 지층을 파 들어간 그 자리는, 현재 뜨거운 열기에 지배되고 있다. "ㅡㅡㅡ핫." 흑발적안의 소년이, 가느다란 오른팔을 크게 휘두른다. 그에 따라 생겨난 일진의 광풍. 오니의 팔로 만들어진 회오리는, 직격 당하면 사람을 비틀어버리기란 아주 쉽다. "흐읍!!" 하지만, 그 질풍을 주저없이 베는 자가 있다. 커다란 태도와 근육질의 몸. 완력에 맡겨 전력을 다한 일격은, 히토야마 간지로의 장기였다. 공격이 밀려난 기세로, 귀신은 즉시 반걸음을 후퇴했다. 간지로의 등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잇신사이는 그 틈을 놓칠세라, 즉시 한걸음만에 피아의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귀신도 그걸 기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7 Nine Lives2022-08-08 13:31: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46 "...................." 내부에서 불타는 듯한 아픔에 따라, 차츰 머릿속 안개가 걷힌다. 완전히 의식이 각성하자, 가슴 부근에 손날이 파고들었음을 깨달았다. 대체 얼마나 의식을 잃고 있었을까. 혼잡한 사고를 정리하자, 아직 가슴에 강렬한 아픔이 달린다. 아무래도 완전히 관통당한 모양이다. 이렇게 하고 있는 사이, 뇌신이 나인의 코앞으로 얼굴을 들이댔다. "오, 아직 깨어있네. 기분은 어때?" 이를 악물면서, 나인은 애써 오른팔을 휘둘렀다. 뇌신은 따분하다는 듯 눈을 가늘게 하더니, 한 손을 가슴에서 빼내고는 후방으로 가볍게 도약했다. "...........큭." 헛손질에 따라, 마비될 것처럼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6 오니를 잡다 ~신궤편~ (3)2022-08-08 03:40:4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34 회복은 나중이면 된다. 어쨌든 멀어져야만 해. 이 녀석한테서 빨리, 멀어져야만. "그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읏!?" 그때, 풍신의 옆에서 용맹하게 돌진하는 자가 있었다. 진이다. 추격타를 당하지 않아서 일단은 안심했지만, 곧장 생각을 바꿨다. 이 녀석이 여기 있다는 말은. "박식 대천륜." 진의 몸통 박치기에 날아간 풍신을, 거대한 빛의 고리가 둘러싼다. 고리는 단번에 수축하여, 풍신의 오체를 순식간에 죄어들었다. 무심코 허를 찔려서, 풍신에게 틈이 생긴다. 그것은 비비안도 마찬가지이기는 했지만, 그 방심은 다음 순간에 거듭된 충격에 의해 덧칠되게 된다. "먹어라, 괴물 녀석." 무슨 생각인가. 정말로..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5 오니를 잡다 ~신궤편~ (2)2022-08-07 23:37:4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24 공격하고서 곧장, 풍신이 키드한테로 목표를 전환한다. 동시에 휘두른 바위 같은 주먹. 상궤를 벗어난 중후한 압박감이, 키드의 심박을 빠르게 만들었다. "ㅡㅡㅡ!" 풍신의 초동보다도 먼저, 역수로 거머쥔 요도를 정면으로 든다. 그것을 정면에서 받아낼 수는 없다. 그런 데다가 직격은 더욱 논외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피하기란 어려운 일. 키드는 이를 악물며 대지를 짓밟았다. 오게 될 충격에 대비해, 각오를 다졌다. 그 직후. "싯." 펑. 폭음과 함께 내미는 오른쪽 주먹. 아마 전차의 포격도 뛰어넘을 오니의 일격이, 바람과 함께 추진한다. 주먹이 피부에 닿기 직전. 키드는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궤도를 읽고, 주먹..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4 오니를 잡다 ~신궤편~ (1)2022-08-07 21:08:4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09 혼전 속에서, 하얀 장미가 피어났다. "ㅡㅡㅡ아아, 아아아, 아, 아, 아, 아오, 아아앗!!" 그것은 실로 형용하기 어려운 외침이었다. 절규라고 말하기에는 드문드문 끊기는, 포효라고 부르기는 너무나도 더듬거리는, 뚝뚝 끊기면서 울리는 사이렌. 아즈마 쿄코의 뇌리에, 문득 좀비 영화에서 자주 들었던 단말마가 재생된다. 저것이, 오니의 비명인가. "아, 아아아, 아ㅏ아아, ㅏ아아...!!" 점점 약해지는 오니의 비명. 끓는 물에 던져 넣은 돼지고기처럼, 적귀의 몸이 손끝부터 흰색으로 물든다. 신경은 이미 충분히 기능을 상실했고, 붉고 두터운 피부는 동상을 뛰어넘어 내부까지 얼어버렸다. 이윽고 온몸이 하얗게 바뀌..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3 오니를 잡는 마술사 일람2022-08-07 12:30:3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409 [오니가시마 남서, 신전 광장] 나인 [네코구미, 천위] 아즈마 쿄코 [네코구미, 특급] 시키가미 코즈미 [네코구미, 2급] 빅토르 [네코구미, 특급] 부스지마 레온 [레기온, 특급] 모모야마다 잇신사이 [육가, 특급] 티아 버밀리온 [육가, 2급] 타카츠키 코지 [학생, 2급] [오니가시마, ???] 엘리제 [네코구미, 특급] 히토야마 간지로 [레기온, 특급] [모모야마다 저택, 사령실] 유코린 [육가, 특급] 사토 소스케 [네코구미, 보호감찰대상]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2 오니를 잡다 ~신진편~ (2)2022-08-07 12:19:4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98 위에서 내려오는 순식간의 충격. 다른 세 사람은 몰라도, 엘리제에게 전념하고 있던 이때의 쿄코는, 회피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멋지게 직격을 받았다. "......크.....악....!" 지면에 파묻히면서, 쿄코는 어렴풋이 지각했다. 손. 손이다. 굵은 다섯 손가락과 두터운 손바닥이, 바닥을 누르면서 쿄코의 몸도 함께 짓누르고 있다. 피부로 전해지는 범상치 않은 질량. 간발의 차이로 장벽은 늦지 않았지만, 전개가 너무 늦었다. 새겨진 대미지는 도저히 간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건..." 어떻게든 회피에 성공한 빅토르가 본 것은, 굵은 팔과 굵은 다리. 언덕으로 잘못 볼 정도의 거인이었다. 그 거구는 온..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1 오니를 잡다 ~신진편~ (1)2022-08-07 05:49:5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88 "오오오!!!" 그 몸을 인간형의 질풍으로 바꿔서, 잇신사이가 소년에게 질주한다. 소년과의 거리는 50보 정도. 그 거리를, 잇신사이는 불과 두 걸음만에 간격을 좁혔다. 눈에 안 보일 정도로 고속의 돌진은 대기의 벽을 돌파했고, 그 충격파가 주변의 잿더미를 나뭇잎처럼 날아오르게 했다. 소년은 움직이지 않았다. 심홍색 눈으로, 단지 따분하다는 듯 잇신사이를 바라보고 있을뿐. 퉁, 파고 파열하는 대기의 포효. 태도가 지나가고서 한 박자 늦게, 소년의 왼팔이 밑동부터 스윽 떨어졌다. "하앗!!" 이어지는 2조의 검섬. 거기에 겹쳐지는 것처럼 5진의 열풍. 잠깐 간격을 두고서, 마무리로 몸통을 노린다. 그 모든 것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40 개전(2)2022-08-07 02:24:5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78 "...음, 왜 그래? 쿄쨩." "아니, 아무것도..." "그래?" 적당히 대답했지만, 그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애초에 왜 그 대사에 반응했는지, 쿄코 자신도 잘 모른다. 방금, 나인이 뭔가 묘한 말을 해서 그런가? 문득 가슴속에 피어나는, 작고 작은 위화감. 뭐가 마음에 걸렸는지 알 수 없는 채,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진다. "그래서, 어쩔래? 할래? 그보다 하자구." "...하지만 나인. 그걸 정말로 할 수 있다 해도, 코린 공한테 무단으로 하는 건 역시..." "아, 괜찮아. 오기 전에 허가는 맡았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반쯤 떠밀린 형태로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리고 이 여자는 이런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9 개전(1)2022-08-07 00:44:38원문: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69 "그럼, 시작할게요." 오후 9시 58분. 방은, 답답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10명 전후의 사람이 지켜보는 와중. 일본식 방의 중앙에, 시키가미 코즈미와 10살 정도의 소년이 마주 보며 앉아있다. "당신의 이름은?" "사토 소스케." "생일은?' "5월 9일." "좋아하는 음식은?" "아귀 간." "싫어하는 음식은?" "없음." "취미는?" "낚시던가." "일요일 아침에는?" "안 일어나."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양손잡이." "어린 시절의 꿈은?" "스모 선수." "좋아하는 이성 타입은?" "쭉쭉빵빵." "칼레에는 밥? 빵?" "빵에 카레라이스를 발라서 먹는다." 일련의 문답을 끝내고서, 코즈미는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8 일본 제일의 모모타로(2)2022-08-06 19:17:2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54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어찌 된 조합인지, 출입구에는 유가의 장녀와 사토 소스케가 나란히 서 있었다. "마안하네 잇신사이 공. 조금 늦어졌네." "아니, 상관없다. 그보다 의논 쪽을." "알겠네." 류코린은 그렇게 말하며 방의 정면으로, 사토 소스케는 재빨리 네코구미가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모두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네. 마법협회 본부소속의 류코린일세. 그럼 대책회의를 시작해보지 않겠나." 그렇게 말한 코린은 놓여있던 화이트보드에 대략적인 뭔가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펜이 몇 번 쓱싹거리자, 저택 주변의 지도가 완성되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전날의 영맥폭주가 원인이 되어 오니가시마의 결계..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7 일본 제일의 모모타로(1)2022-08-06 14:51:0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43 모모타로의 오니 퇴치. 그것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메이저한 연극 중 하나다. 복숭아에서 태어났다는 기묘한 출신의 남자가, 나쁜 오니를 3마리의 종자와 함께 퇴치하러 간다는, 권선징악의 이야기다. 전반부분은 출전에 따라 전개가 나뉘기도 하지만, 후반에서의 [모모타로가 오니를 퇴치한다]라는 일련의 흐름은 거의 모든 서적이 같다. 그런데 이 모모타로, 들어보니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아득한 옛날, 아직 마법협회가 설립되지 않았던 시절의 시대. 그는 협회의 전신이 된 조직의 간부였고, 동시에 초대 천위 마술사의 일각을 담당하는 고명한 검사였다고 한다. 받은 이명은 [검왕]. 손에 든 칼로 어떠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6 커뮤니티 일람2022-08-06 02:21:37원문: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43 [네코구미] 나인이 선의를 갖고 저주에 걸린 사람들한테 말을 걸었더니 어느 사이엔가 만들어진 단체. 인원이 적어서 한 번에 많은 일을 못하는 것이 단점. 최근 증원했다. [어펙션] [율인형]이 창설한, 젊으면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커뮤니티. 여성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남성의 권력이 낮다. [세피로트] 총 10명으로 구성된, 네코구미에 이어 인원 수가 적은 소수정예의 퇴마 조직. 10명 제각각이 대응하는 세피라를 가졌고, 그걸 코드네임으로 부르고 있다. 원래는 11명 있다. [불중뇌무령희노] 마술사인지 폭주족인지 말할 수 없는 의문의 단체. 오토바이의 멋짐으로 지위가 결정된다. [대성군] 단원수 4천을 넘는 거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035 오니가 머무는 섬(2)2022-08-05 23:41:3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334 하지만ㅡㅡㅡ "하핫." 그것조차 그에게 있어서는 사소한 반응이었는지, 다즈몬드는 신경 쓰는 기색 없이 어린애 같은 미소를 지었다. "화내지 말라고. 그 녀석의 일이 되면 바로 열내는 것은, 네 나쁜 버릇이야." 그 오만불손한 태도가, 더욱 그녀를 짜증나게 한다. 하지만, 그의 말도 합당하다. '... 뭐 하고 있는 거람, 나는.' 나인은 자신을 탓하면서, 천천히 냉정함을 되찾는다. 정신 차리고 보니, 손바닥에 땀이 흥건히 배어있었다. "...비행기에 늦으니, 이제 갈게." "오 그러냐. 가자 크롬. 얼굴 정도는 비추지 않으면 할아버지들의 체면이 안 설 테니까."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반응이 거짓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