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4 과거-격정/현생+절망 scene 42022-03-24 08:34: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6/ 산속의 저택. 썬룸을 벗어나서 커다란 벽난로가 있는 응접실로 장소를 바꾼다. 빗줄기는 점점 강해졌지만, 어떻게든 모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도착하였다. "진정해, 사츠키 씨. 쥬리아의 상태가 보통이 아니었다고." "유우가오 씨하고는 관계없어요. 저희 집안 사정입니다." 막 도착해서 영문을 모른 채 고개를 갸웃거리는 마오 씨(린의 어머니)와, 아무 말 없이 내게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코하루 씨의 보고를 듣고 있는 내 어머니. 사라ㅡ사츠키 씨를 달래고 있는 수염 얼굴의 듬직한 남자가, 미미의 아버지인 테츠 씨라고 한다. 부딪힌 일을 사과했더니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며 명랑하게 웃어주었다. 부드러운 남자다. 미미가 착한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4 과거-격정/현생+절망 scene 32022-03-24 03:27: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5/ 지방 촬영이라고 해도, 반드시 숙박을 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전생에서는 밤을 새워서 촬영하거나 숙박하거나 하며 장시간 촬영했었지만, 지금은 영업규칙인가 뭔가 때문에 어른은 몰라도 아역 배우의 촬영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성인들은 남고, 아역들은 일시귀가라는 식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아역의 부모와는 다르게, 린과 쥬리아와 미미의 부모는 배우거나 아나운서 이거나 카메라맨이라서 스케줄을 쉽게 비울 수 없다. 그런 고로. "밤에는 아사시로 사츠키 님, 요루하타 마오 님, 유우가오 테츠 님, 그리고 안주인님이 도착하신다고 합니다." 코하루 씨의 설명이 귀에 들리는지 마는지, 나를 포함한 어린애 네 명은 이을 떠억 벌리며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4 과거-격정/현생+절망 scene 22022-03-23 18:22: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4/ "ㅡㅡ컷!" 신호와 함께 역할이 빠져나간다. 그 자리에서 허물어진 나나 역의 여자애한테 손을 내밀자, 그녀는 눈물 젖은 얼굴을 닦으려 하지도 않고 내 손을 잡아주었다. 그다음은 자리에 조용히 앉아있는 장면이다. 화면 히이라기 리리에서 미즈키 사나로 바뀌니까. 오늘은, 일단 아역 배우들의 체력을 배려하면서 학교 건물에서 촬영하는 장면을 많이 촬영해두는 느낌이라고 한다. 왜냐면 오늘은 첫 촬영이라서 평소에 바쁜 분들도 모두 계시니까. "안녕, 츠구미 양. 그리고 린 양, 미미 양, 쥬리아 양?" "아, 카키누마 씨? 안녕하세요!" 나를 따라서, 내게 '드론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던 린과, 옆에서 평소처럼 쓴웃음지으며 지켜보고 있던..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4 과거-격정/현생+절망 scene12022-03-23 14:29: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3/ 울창한 삼림의 틈새로 비치는 햇살이 목제 건물에 내리쬔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사립 시키대 부속 소학교의 촬영은, 지방의 소학교를 빌려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현생 첫 지방 야외 촬영이다. 카메라 리허설을 끝내고, 런스루 (전부 본편처럼 하는 연습)도 끝나자 달궈진 몸과 혼이 연기를 갈구하여 뜨겁게 불타오른다. 역시 다시 태어나도 이 고양감은 잊을 수 없어. 빨리, 빨리라고 외칠 것만 같은 몸을 이성으로 꾹 말린다. 내 현재 복장은, 더플코트에 깊게 눌러쓴 후드라는 모습이다. 몸의 실루엣을 모르기 때문에, 몸짓과 발성으로 중성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슬슬 본편이네. 잘 부탁할게? 츠구미쨩." "네! 잘 부탁드립니다,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4 과거-격정/현생+절망 opening2022-03-23 12:38: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2/ 『더 심술 맞게 할 수 있지?』 『용의 묘에서는 그렇게나 잘했는데』 『너, 악역을 제일 잘하잖아?』 『키리오 츠구미의 후계라지?』 『그게~ 우리 영화에 악역의 이미지는 곤란한데』 『키리오 츠구미라면 했었어』 『키리오 츠구미라면, 이런 악령은 간단히 했을 텐데~』 『키리오 츠구미는 했던 일인데도?』 『키리오 츠구미였다면』 『키리오 츠구미라면......』 『키리오 츠구미로......』 『키리오 츠구미......』 『내 실력이라면 어떤 배역도 할 수 있어!』 『사라 씨. 진정하세요. 누구도 당신한테ㅡㅡ』 『키리오 츠구미처럼 악령만 할 수 있는 여자랑 비교하지 말아 줘!!』 『ㅡㅡ지금, 뭐라?』 『키리오 츠구미 따윈 악령만 하는 호러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3 우정×정열-발아 ending2022-03-21 12:18: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1/ "화장실." 번쩍 눈을 뜬 미미는, 끙끙대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생리현상을 이길 방법이 없다. 어서 일어나지 않으면 큰일 나버린다. "힝." 하지만 그녀의 뇌리에는, 아직도 악령한테 낚여 올라간 루미코의 모습이 어른거리고 있다. 만일 셋이서 가로누워 잠든 이 안녕의 자리에서 벗어난다면, 곧장 창백한 팔이 뻗어와서 머리부터 덥석 먹어버릴 것만 같다. 무서운 상상은 추위라는 현실감을 동반하여 등줄기를 내달렸고, 미미는 몸을 꼭 끌어안았다. "린쨩, 린쨩." 미미는 무심코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 "으으음, 나는 하늘의 사자......" 하지만 친구는 바로 일어날 기미가 없었다. "츠구미쨩, 츠구미쨩." 미미는 어쩔 수 없이, 뭔가 대..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3 우정×정열-발아 scene 42022-03-21 12:18: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20/ ㅡㅡ총성이 울린다. 날아간 탄환은 남자의 배를 파고들었고, 그는 웅크리는 것처럼 쓰러졌다. 점점 발밑을 적셔가는 붉은 물이, 존경하던 형님의 피라고 깨달았을 때, 타츠는 떨리는 손으로 총연의 뒤쪽을 바라보았다. 『타츠, 너, 미쳤냐!?』 『형님! 형님! 어이, 구급차다, 빨리ㅡㅡ크악!?』 『앗, 네놈ㅡㅡ칵!!?』 세 발의 총성이 어제까지 한솥밥을 먹던 동료를 쏴 죽였을 때, 타츠는 처음으로 그것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깨달았다. 권총을 호신용 칼처럼 움켜쥐고서 넘어지면서도 도주하는 타츠. 그 등을 다라 걸어오는 것처럼, 맨발의 여자의 핏자국이 철퍽철퍽하며 땅을 적셨다. 화면에 표시되는 '용의 묘'라는 피문자. 자막으로 서두보다 과거..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3 우정×정열-발아 scene 32022-03-21 12:18: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9/ 1985년. 당시의 나는 15살의 아무것도 없는 소녀였고, 단역으로 입에 풀칠하는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에는 무엇을 하려 해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거나 아니면 마을을 방황하며 걸어 다녔는데, 그런 와중에 가로등에 내걸린 전단지를 보고 그 작은 제작회사에서 하던 소규모 오디션에 응모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주역이 정해져 있었지만 그 이외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고 하는 정말 보람 없는 오디션이었는데, 모여든 사람도 서류면접으로 일단 통과시키고 제작회의에서 배우의 장기분야에 맞춘 역할을 정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고를 수 있는 역할 이래봐야 보잘것없는 것이었다. 악령,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3 우정×정열-발아 scene 22022-03-21 12:17: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8/ ㅡㅡ하아, 하아, 하아....... 어둠 속을 걷는다. 손에 든 회중전등은 흔들리고, 휘청거리는 다리는 불안하다. ㅡㅡ하아, 하아, 하아...... 바라보는 시야는 뿌옇고, 핏자국도 보인다. 더듬거리며 걷고는 있지만, 이제 한계였다. ㅡ하아, 하아, 하아.......큭, 으아. 갑자기, 아픔 때문인지 눈꺼풀이 닫힌다. 눈가를 닦고 두려움을 떨쳐내려 앞을 보자ㅡㅡ "너, 어디로 가?" ㅡㅡ등뒤에서 걸려온 목소리. 돌아보자, 등에 닿는 손. "아하, 하, 하하하하햐햐히히히히히히힛힛힛." 암전. 비명. 빗소리. "히, 히이이이이익." "츠구미는 못하네~" "아니, 처음 치고는 괜찮아." 제각각 말하는 어린 친구들의 목소리에, 나는 컨..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3 우정×정열-발아 scene12022-03-21 12:17: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7/ ㅡㅡ사립 린도대 부속 소학교. 여러 예술인을 배출하고 그 활동을 지지해 온 명문학교. 전생의 내게는 그다지 인연이 없는 시설이라서 몰랐었지만, 열거하는 수강자 중에는 전생의 내가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신원이 확실한 사람한테는 보여준다는 졸업 명부를 들여다보면서, 나는 알던 이름을 눈으로 훑었다. 초등부에는, 당시 아역배우였던 사람도 있다. 그쪽에도 역시 아는 이름이 있었다. 전문계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연기가 탁월했던 사쿠라는 제외하고서. "어라, V시네마의 쿠스노키 오우자도 명부에 있네요. 자, 츠구미." "정말이다!" "호러 영화에도 나왔다고 하지만...... 그쪽은 잘 모르겠어~" "그래?" "어머니도 츠구미쨩도, 수..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3 우정×정열-발아 opening2022-03-21 12:17: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6/ 학교라고 들으면 보통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전생에서는 고등학교였다. 야간에 다니면서도 연기 공부를 해서 마침 악령 역할이 자리 잡혔을 무렵에 졸업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어쨌든 살아가기 위해 필사적이었고, 조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공립이나 국립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했다. 그럼 소학생은? 편지봉투에 담긴 급식비가 술값으로 바뀌지 않도록 떨면서 등교한 기억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급식과 우유라는 중요한 영양원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열이 나도 등교했던 기억이 있다. 다행이 사람의 안색을 엿보는 것이 장기였던 어린애였으니 괴롭힘 등은 없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다른 학년에서는 괴롭힘이 있었다고 들은 적이 있다...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1・2 scene.etc01 등장인물2022-03-21 12:17: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5/ 등장인물소개를 각본식으로 해보았습니다. ○→장면 M→모놀로그 (독백) T→텔롭 (자막) 등장인물들이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if드라마 각본풍입니다. ○공도・차 밖(밤) 찌그러진 차 밖에서 오도카니 서 있는 키리오 츠구미(30)。 피투성이 분장과 죽은 복장으로 유령의 포즈。 긴 머리카락은 흐트러져 있고, 검은 눈동자는 한쪽을 감는다。 란M「나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호러 여배우. 헐리웃에 서는 것이 꿈이었지만, 연기로 익숙한 유령이 되어버렸어」 ※ ※ ※ (찰나의 장면) 교통사고로 찌그러지는 차. 의식이 어두워지면서, 하얀 천장이 시야에 비친다. ※ ※ ※ T「20년 후」 ○병원・1인실(아침) 붕대를 감고 잠든 츠구미・호시소라・로웰..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ending2022-03-19 20:17: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4/ 첫 대면을 한 뒤 귀가하자, 미소짓는 부모님이 맞이해줬다. 부드럽고 따스한 몸에 뛰어들자 장신의 아버지가 안아올려줬는데, 시야가 정말 탁 트인다. "린쨩의 오빠랑 친구가 되었어." "호오, 그랬구나. 내 천사는 친구 만들기의 천재일지도 모르겠어." "어머나." 부드러운 미소. 상냥한 단어. 딸로서, 부녀 관계로서 자신에게 해준다고 생각하니 근질거린다. "츠구미가 연기 공부의 일환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봐두고 싶을 거라 생각해서, 시어터 룸에 준비해놨으니 나중에 함께 보자꾸나." "정말? 기뻐!" "더 어렸을 적엔 함께 동화나 명작극장도 봤는걸?" "엥~! 기억 안 나~" "츠구미, 다음에 극장도 보러 가자. 마음에 든 극단이 있다..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scene 42022-03-19 19:15: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3/ 무사히 극본 읽기를 끝낸 우리는, 장래의 스케줄을 확인한 뒤 해산하게 되었다. 왠지 시간이 남아버렸기 때문에, 적어도 방송국의 지도나 기억할까 싶어서 스탭에게 허가를 받아 탐험하고 있다. "코하루 씨는 벌써 기억했나요?" "네. 길을 외우는 건 잘합니다." "탐조 때문에?" "네. 때로는 캠핑도 하니까요." "그렇구나."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구나~ 그렇게 감탄하고 있자,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렸다. 코하루 씨의 소매를 잡으며 멈춰 서자, 코하루 씨도 그 소리에 고개를 기울인다. "회의실일까요?" "네. 그렇네요." 호기심이랄까. 조금 신경쓰여서 문에 다가가 보았다. ㅡㅡㅡㅡ! ㅡㅡㅡㅡ. 말다툼? 회의하고 있어? 아니 달라.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scene 32022-03-19 11:25: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2/ 밝은 백색의 형광등이 비치는 새하얀 방에서, 소녀와 여성이 책을 손에 들고 마주 선다. "씬ㅡㅡ스타트." 미즈시로 역의 나츠카와 군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둘러본다. 길을 헤매는 연기지만, 그녀는 슬슬 연기력 20년에 다가가는 만큼 극본 읽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몸짓이다. "곤란한걸."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몸짓. 관객에게 전하는, 시간이 그다지 없다는 메시지. "첫날부터 지각이라니, 선생님께 어떻게 보고해야 좋담." 그리고 헤매는 그녀에게, 한 소녀가 다가간다. 실제로는 성별을 알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중성적인 이미지를 위해 1인칭을 바꾼다는 소녀도, 이 자리에서는 귀엽고 가련한 여자아이로만 보인다. 그렇게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