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2화 010 그의 소망이 너무 귀여웠습니다④2022-03-02 01:33:33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463148383 "읍......!" 안 된다고 말하는 것보다 빨리, 입술이 가볍게 포개진다. 억지스럽지 않게, 하지만 소극적이지도 않게, 그는 나나코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처럼 두세 번 각도를 바꾸었다. ㅡㅡ이것은...... 생각보다 기분 좋은 키스......! 무리하게 입술을 겹치는 것이 아닌, 가볍게 닿게 하는 것으로 달콤한 초조함을 주고 있다. 인기가 없다니, 거짓말이다. 키스만으로도 어질어질한 기분이 되어버리는걸. "저, 저기, 차를..... 으읍." "아직이야. 아직 부족해." 허리를 휘감은 손이 뜨겁다. 나나코의 몸도 열기를 띄게 되었다. ㅡㅡ그날 밤도, 이런 식으로 키스한 거야? 눈을 감고서, 그의 숨결을 느끼며 가슴..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2화 009 그의 소망이 너무 귀여웠습니다③2022-03-01 22:34:21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288036262 ㅡㅡ어, 잠깐만, 너무 귀엽지 않아!? 부끄러워하는 그가 진심으로 갈망하는 소리를 듣자, 무심코 직시할 수 없게 된다. 어째서일까, 이 사람은 나나코가 생각보다도 훨씬 귀여운 남자라서 그럴까. "이런 몸이라서, 무슨 일이 있으면 위험하니 기본적으로 자택 이외에서는 물가에 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어. 전날에는 그...... 조금 방심했다고나 할까, 들뜨고 말았다고나 할까." "그, 그런가요." 딱히 그가 방심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나나코가 제멋대로 욕실을 열어젖혔으니, 사히토의 책임이라기에는 불쌍해 보인다. ㅡㅡ아아, 그렇구나. 나는 하루카와 씨가 제안한 결혼을 거절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도 나랑 결혼하고 ..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2화 008 그의 소망이 너무 귀여웠습니다②2022-03-01 20:18:21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599403278 "어......" 숨을 헐떡이며 맨션 앞으로 도착한 나나코는, 시원하게 밤바람을 쐬면서 달빛을 받고 있는 사히토를 올려다보았다. 이쪽은 땀범벅인데, 그의 아름다움은 정말 대비된다. 뭐, 항상 있는 일이지만. "어떻게 여기를 알고 있는 건가요......" "진정해, 아키노 씨. 그렇게나 서둘렀다니 미안." "아니, 그런 일이 아니라." "금요일에 같이 택시 탔을 때 주소를 말했으니까." 그런가, 그날 밤, 나는 자택 주소를 말했었구나. ㅡㅡ그런데도 돌아가지 않고 하루카와 씨랑 이것저것 해버렸다니! "갑자기 미안. 너와 약혼했다고 생각하니, 조금 들떠버려서......" 달빛의 아래, 사히토는 활짝 웃었다. 30에 가..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2화 007 그의 소망이 너무 귀여웠습니다①2022-03-01 13:05:56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285834095 "수고하셨습니다, 아키노 씨." "수고하셨어요." ㅡㅡ이야, 정말 지쳤다고...... 업무 외의 일로. 탈의실에서 백의를 벗고는 세탁용 박스에 쑤셔 넣는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머리카락도, 오늘은 왠지 잘 말려들어간 느낌이 든다. ㅡㅡ일단은 약혼이라 했지만, 전혀 도망치는 길이 아냐. 한숨을 푹 쉬면서 스마트폰을 체크하자, 친구인 메이한테서 SNS상의 메시지가 와 있었다. 내용은 저녁식사의 권유. 월요일부터 메이랑 만나면 확실하게 진탕 마실 것은 알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자신을 용서하자. 평일이지만 술을 마셔도 좋아. 그만큼이나, 오늘의 나나코는 지쳐있었다. -------✂--------✂--------✂--..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1화 006 그날 밤의 일은 잊자구요!⑤2022-03-01 09:59:40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339436180 "다 들었어, 사히토!" 갑자기 회의실의 문이 팡 하고 열리더니, 50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박력으로 미모의 여사장이 우뚝 섰다. 한걸음 뒤에 있는 영업부장도 눈에 힘을 주고 있었다. 참고로 사장인 하루카와 히카리는 사히토의 어머니. 영업부장인 하루카와 사기리는 사히토의 누나다. ㅡㅡ인어 집안, 대집합!? 라고 생각할 때가 아니다. 모처럼 사히토가 비밀로 해도 된다고 말해줬는데, 하루카와 집안사람들한테 들켜버린 것이다. "둘의 이야기는 전부 들었거든. 아키노 씨, 당신 알고 있는 거네?" "아, 아뇨,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거짓말 마. 이제 와서 몰랐다는 걸로 쳐줄 수는 없어." 중년 여성의 기세는 강하다..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1화 005 그날 밤의 일은 잊자구요!④2022-02-28 17:13:22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317112326 여러 가지로 충격적인 주말도, 지나고 보면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월요일, 나나코는 평소대로 출근해서 개발연구부의 자기 연구실에서 작게 한숨을 짓고 있었다. 근무 중에는 백의와 페이스가드, 손에는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나나코의 스타일이다. ㅡㅡ음~ 아무리 해도 독특한 향기를 완화시킬 수 없네에. 요 수개월 동안, 나나코가 주로 연구하고 있는 것은 CBD라고 하는 최신 성분이다. 미용업계에서 근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CBD는, 마에서 추출한 것이며 카나비노이드라고 불리고 있다. 이 성분은 이미 미국에서 폭넓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고도 올라와있다. 국내에서도 CBD오일은 이미 여러 ..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1화 004 그날 밤의 일은 잊자구요!③2022-02-28 15:07:12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292988432 ㅡㅡ음? 잘못 들었나? 나나코는 예상외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룻밤의 실수, 원나잇 러브. 분명 추천할만한 행동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 독신의 젊은 남녀다. 한번 해버렸다고 해서 책임을 지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결혼을 제안하다니, 무슨 이유가 있다고만 생각된다. "아하! 그렇구나.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엥?" 이번에는 사히토 쪽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하루카와 씨가 인어라고는 누구도 믿지 않아요. 어딘가의 연구기관에 납치되면 큰일 나니까요!" 그렇다. 나나코의 사고 회로는, 그가 입막음을 하기 위해 결혼을 제안하고 싶다는 결론을 낸 것이었다. 현대의 인어...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1화 003 그날 밤의 일은 잊자구요!②2022-02-28 11:36:56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822576087 인어. 그것은 상상 속의 환상적인 생물의 명칭이다. 적어도 나나코의 인생에서 유년기에 읽었던 인어공주의 이야기 이외에서 인어가 등장한 일은 없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손이 만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수생생물의 꼬리라고 생각되는 것이었다. "일단 확인하겠는데요." "응." "저희들, 어젯밤 했죠?" "........... 뭐?" "하지 않았나요?" "아니요, 했습니다." 어째선지, 갑자기 사히토는 볼을 발그레하였다. 목욕 중인 사히토는, 평소의 상쾌하고 건강한 미모 이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때는 인어가 아니었는데요." "아아, 그거.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모습으로 생활하니까." "조건은?" "응?"..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1화 002 그날 밤의 일은 잊자구요!①2022-02-28 02:21:44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863749061 왠지 머리가 매우 무겁다. 머리뿐만 아니라 허리도 무겁다. 무겁다기보다, 뭘까, 이 권태감은. ㅡㅡ그 일을 한 다음 같은, 그런 느낌. 꽤 오랫동안 하지 않았으니 착각이려나......? 눈을 뜬 아키노 나나코는, 침대 위에서 이불을 말고 몸을 크게 뒤척였다. 거기서 위화감을 느꼈다. 나나코의 침대는 이렇게나 넓었던가. "으음......?" 베개에 눌린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덜 깬 머리로 멍하니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샤워를 하지 않았다. 화장도 지운 기억이 없다. 26세한테는 꽤 위험한 아침이다. 피부가 거칠어지면 큰일이다. 화장한 채로 잠들면 못 쓴다. ㅡㅡ하지만, 이 이불, 기분좋다. 매끈매끈하고 좋은 향..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0화 001 개요 & 심사평2022-02-28 01:34:01원문: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 작가: 麻生ミカリ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이 소설은 노벨업+의 [2021 여성향 만화 원작 소설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응모 수 217작품) ※ 원문의 001은 등장인물 소개지만, 개요와 심사평으로 대체합니다. "본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랑 결혼하자, 아키노 씨." 대대로 여사장이 취임하고, 여성 친화적인 경영전략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기업・주식회사 miumi . 사장 일가는 모계 가족이며, 80년 만에 태어난 남자인 하루카와 사히토 씨는 미남에 고학력, 일 잘하는 훈남. 하지만, 하루카와 가문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비밀이 있었다. 그 비밀 탓에, 애인이 생겨도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