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45. 양산2021-11-21 14:56: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7/ 장마가 그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얀의 친가에서도 야채의 벌레를 쫓기 위해 허브를 심었던 모양이어서, 어느 정도는 잡초와의 구분을 할 줄 아는 덕에 가르칠 때도 보충 정도로 끝났다. 한 명이 늘어난 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된다고 실감했다. 아버지도 그걸 느꼈는지 잘하고 있다고 한 마디 칭찬하면, 얀의 눈부신 시선을 받아서 난처하다. 얀의 검은 눈동자는 존경과 동경의 색을 싣게 되면 그 순간 반짝거리게 되어서 성가시다. 마침 내 앞에 있는 눈도 딱 그렇다. "잠깐만, 기다려......" 고아원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곧장 돌격해 온 것에 뒤덮여서, 나의 시야는 잠시 시커멓게 변했다. 뛰어든 기세 때문에 늘어난 체중을 ..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44. 쿠키2021-11-20 23:39: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6/ "이번에는 저희 집에서 해볼래요?" "괜찮은가요?" 그렇게 제안받자, 류디아는 걱정스럽게 확인했다. 도르데리제의 아우구스트 후작 저택에서 친구들과 차를 마시던 중, 슈테파니에가 제안한 것이었다. "괜찮아요." 도르데리제와 자스키아도 마찬가지로 걱정스러운 눈길을 그녀에게 보낸다. 하지만 슈테파니에는 조금의 걱정도 없는 미소를 보였다. 그 미소를 못 이겨서, 다음번 파자마 파티를 할 곳은 슈테파니에의 집으로 정하였다. 다음 예정이 결정되자, 도르데리제가 막 생각난 듯 류디아에게 물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결국 뭘 선물받았나요." "그, 그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디아 님은, 생일 축하연과는 별도로 이 시기가..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한방 먹여주게 해줘 - 2화】2021-11-19 01:44: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39/ ※※※※※※※※※※※※※※※※※※※※※※※ ㅡㅡㅡㅡ우리 집・왕도 별저 자, 여기까지는 순조롭구나. 사라는 변동사항을 알려줬고. 소란 군은 마법석을 마련해줬고. 곧장 가족회의를 열어서 '미끼가 되겠습니다' 고 보고했더니, 의외로 아무도 쓰러지지 않았다. .... 모두 내 이마에 꿀밤을 먹였지만. 그런 일을 떠올리면서, 소란 군이 말한 대로 집에서 조용히 있는 나 루루리아입니다. "아가씨." "무슨 일이야? 마냐." 다가올 결전을 대비해, 기운을 차리려고 홍차를 마시고 있는 나라고? "아이린 디라벨 님께서 오셨습니다." "푸우우우우우우!!!" 오오오오오!!?? 아이린 님이라고오오오!!?? .... 약속했었나?? 아니지, 지금 공작 ..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한방 먹여주게 해줘 - 1화】2021-11-18 22:31: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38/ ※※※※※※※※※※※※※※※※※※※※※※※ 루메일 왕국의 땅을 밟는다. ...... 아아, 돌아왔구나 라고 느낀다. 왕제 전하가, 폐하와 재상 각하에 대한 인사와 보고에 어울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좋아!! 좋아좋아! 나한테는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먼저, 내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정하기 위해서 정보통 사라 님이 있는 곳으로 서두르기로 했다. ..... 앗차 그전에,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우와... 마음이 무겁네.... 하지만 가야 해... ※※※※※※※※※※※※※※※※※※※※※※※ ㅡㅡ웨일 백작가, 왕도 별저. "... 가는 곳마다 저지르네." 드물게도 머리를 싸매는 사라에게 홍차를 권한다. 내 탓이 아닌걸!..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한방 먹여주게 해줘 - 프롤로그】2021-11-18 19:27: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37/ ※※※※※※※※※※※※※※※※※※※※※※※ 페이라스 제국에서 돌아오는 마차 안. 쌍둥이의 그 한 마디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즐거웠던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답답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코로세스 유적의 일이 있어서, 회의는 중단... 이라기보다 루메일 왕국의 불참가를 선언한 우리들은 즉시 귀국하게 되었다. 왕제 전하 왈, [대륙의 일은 대륙이 처리하라] 였는데, 그건 표면적인 이유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왕제 전하는 [아르카이오스] 의 이름을 들은 후 당분간 심각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 아마 욕심 많은 현자나 심취한 듯한 백작이 꾸민 일보다 훨씬 루메일 왕국에 있어 심각한 사태가 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억..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43. 사진2021-11-18 01:34: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5/ 초여름이 되자 따스했던 햇빛이 강해져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나는 아버지가 지시한 옮겨심기를 얀과 함께 하고 있다. 먼저 내가 심어 보이면서 배치하는 법을 알려주자, 얀은 의문으로 생각하는지 눈을 크게 떴다. "왜 아직 피지 않은 것까지 함께 옮기심까?" "그러는 편이 오래 즐길 수 있잖아요. 이 꽃은 장마부터 피니까, 하늘이 흐릴 무렵에는 지면이 화려한 편이 사람의 기분도 풀리구요." 설명을 이해한 얀이 눈을 빛낸다. "대단함다, 형님!" ".......그 형님이란 거 그만두셨으면 하는데요." "어째서임까?" "왜냐면, 제가 연하니까요." "형님 쪽이 먼저 데니스 씨의 제자로 들어갔으니, 사형임다! 다시..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42. 식탁2021-11-17 18:07: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4/ 평소대로 출근하려고 문을 열자, 눈앞에 커다란 꽃이 있었다. 여름을 연상시키는 선명한 빨간색의 꽃이다. "어?" "여기가 바움가르트너 씨 집이 맞슴까?" 꽃이 말했다. 아침부터 기세 좋은 목소리다. "맞, 는데요....." 놀란 내가 반사적으로 대답하자, 꽃이 비키더니 나와 비슷한 소년이 얼굴을 드러냈다. 나보다 햇빛에 많이 탄 피부로 품고 있는 불상화가 잘 어울린다. "다행임다. 벤노 씨가 보내는 것임다!" "할아버지한테서?" 할아버지의 이름이 나오자, 꽃을 보낸 이유가 짐작되었다. 할아버지는 에룬스트 가문의 전속 정원사를 은퇴하고서 할머니와 함께 아벤트로드 국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신기한 식물을 선물로 들고 돌아온다...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41. <4장> 해피엔딩2021-11-16 22:58: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3/ 봄이 찾아왔다고 말하는 듯한 햇빛이 정원에 내리쬔다. 그런 와중에, 나는 눈썹을 찌푸리고 있는 중이다. "왜 그래? 필." "크라우스 오라버님." "숨바꼭질을 하다 테레제한테 혼난 건가?" "로이 오라버님, 아니에요." 로이 오라버님은 그런가, 하며 미소지었다. 로이 오라버님은 내가 볼을 부풀리는 것을 재미있어하는 기질이 있다. "납득할 수 없어요." "무엇을?" "셋이서 차를 마시고 있잖아요." 크라우스 오라버님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기쁘지 않은가?" "기쁘긴, 하지만......." 로이 오라버님의 말에, 말을 흐린다. "왜냐면......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염원이 이루어져 있..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40. 해빙2021-11-16 21:51: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2/ 그날은 갑자기 왔다. 한 달에 한 번씩 있는, 아니카 님과 대화하는 알바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서리에 젖어서 더욱 윤기 나는 상록수의 잎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이자크는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 집의 정원을 자주 바라보네." 다니엘님은 감탄과 흐뭇함을 섞어서 미소 지었다. 나는 눈앞의 둥근 잎이 빽빽이 밀집한 나무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꽝꽝나무의 배치와 가지치기하는 법이 달라서 재미있어요. 동백나무의 이파리도 색이 좋구요." 흘끗 다리엘 부부 쪽으로 눈길을 주다가, 아니카 님과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맞은 순간 위화감을 느끼고, 나는 내심 의아해했다. 아니카 님은 이상하다는 듯 나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39. 금목서2021-11-16 20:13: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1/ 수련이 잠든 연못 안의 정자에서, 나는 아가씨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도 아가씨의 생일파티를 한다. 서쪽 별채와 가까운 정자는 파티의 소란에서 멀기 때문에, 소리만으로는 끝났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것저것 생각하면 목표의 재확인을 하고 있자, 건너편 복도에서 발걸음이 들려왔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종종걸음으로 오는 아가씨를 맞이했다.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데." "추운 곳에서 기다리게 할 수는 없잖아요." "많이 기다리지 않았는데?" "몸이 차가워지지 않았나요. 손도...." 내 손을 잡으며 확인하려 했던 아가씨는 말을 끊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나는 가죽제 장갑하고 있기 때문에 방한대책을 하고 세우고 있어서 괜찮..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날 말려들게 하지 말아줘 - ...에필로그?】2021-11-15 16:43: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36/ ※※※※※※※※※※※※※※※※※※※※※※※ "결국, 흑막은 어영부영해졌네." "예.... 조사가 부족했던 제 탓입니다." 네크로 보좌관님의 독기도 평소보다 시원찮다. 왕제 전하 일행은, 이번 사건을 제국의 그 고목 현자와 황국에 취한 백작이 꾸미고, 힘이 있는 무언가를 풀어놓으려 한다는 점까지는 읽었고, 증거도 거머쥐었다고 한다. ...... 내가 그 힘이 있는 무언가인 뱀드래곤한테서 '용문'이라는 것을 받은 것은 완전히 예상외였지만. 응, 나도 생각지 못했다고 이거 필요없어어어어!! 누가 좀 받아줘어어어!!! 하지만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제 전하가 '그런 덫'에 걸렸던 것은 그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을 찾아내기 위해서..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날 말려들게 하지 말아줘-한담】아무래도 좋지만 쌍둥이는 각오한다2021-11-15 16:12: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35/ ※※※※※※※※※※※※※※※※※※※※※※※ 눈앞의 그 현자가 웅크리자, 제국 병사들이 둘러쌌다. 우리들을 두려움으로 지배했던, 저 녀석을. "...유유이..." 나의 반쪽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손을 움켜쥐었다. 아마 나도 같은 표정이라 생각한다. 영문모를 말을 중얼거리면서 공허한 눈을 하고 있는 저 녀석을 보아도, 지금까지 같은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항상 '더러운 핏줄' 이라며 호통치던 저 녀석의 목소리를, 귀를 막아서 들리지 않게 하였다. 큰소리치면서 손 닿는 대로 물건을 던지는 저 녀석의 시선을, 이불로 몸을 말아서 견뎠다. 그런데도, 지금은. ㅡㅡㅡㅡ단순히 야윈 노인으로만 보인다. 납치되고 묶여서 제물로 바쳐졌는데...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날 말려들게 하지 말아줘-7】2021-11-15 14:43:48원문: https://ncode.syosetu.com/n8337dy/34/ 작가: ねこにゃん@灰猫陽路(ハイネコ ヒロ)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리뷰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irsyeva&logNo=221514973900 1편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natoothver&logNo=221031131506&navType=by ※※※※※※※※※※※※※※※※※※※※※※※ 눈앞에서 쪼개진 '용의 보주'를 믿을 없다는 듯한 흐린 눈으로 바라보던 고목 현자가, 이제야 부활했다. "나, 나의.. 삼, 십 년... 이...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38. 땋은 머리2021-11-15 01:28: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40/ "여자회를 하면 되지 않아?" "여자회?" 마음먹고 이야기를 하겠다면 그게 좋겠다고 정원사 소년이 제안한 내용이 이해가 안 되어서, 류디아는 고개를 기울였다. "일단 여자들만 모이면 돼." "여성 한정의 다과회나 파티를 열면 되나요?" 그런 것이라면 이미 있다. 에밀리아도 후작 영애이니, 정식으로 초대하면 되지 않으냐고 류디아가 물어보자, 견습정원사 소년은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런 것 보다는 같은 방에서 자면서 먹는 쪽이, 뭐였더라...... 파자마 파티였나. 아가씨의 방은 넓은 가능하지 않겠어?" "파자마 파티......"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였지만, 류디아한테는 이상하게 매력적인 느낌이었다. "다음에, 친구들도..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37. 금색2021-11-14 18:54: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39/ 나무들이 더욱 푸르름을 더하고, 가을을 향한 준비를 느끼는 계절이다. 하지만 정원은 여름의 더위를 색으로 이야기하려는 것처럼, 선명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탄지는 벌레 쫓기도 겸하고 있다고 해요. 자크의 집에도 창가 등에 놓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가만히 꽃을 바라보고 있었나." 꽃의 탑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면서, 류디아와 로이가 화기애애하게 대화하고 있다. "그런 일은 신경쓰지 않고 즐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자신의 시야를 넓히고 싶은 류디아로서는, 로이가 가진 관점이 부러운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약혼하고 나서도 방문하는 빈도가 변하지 않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