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3 《시체조작Ⅴ》2021-09-30 15:47: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0/ 모두는 그 후 제각각 쇼핑 센터에서 손에 넣은 것들 중 최고급의 텐트를 받고서, 미하루 씨 일행은 1층, 이와타 씨는 2층, 료헤이만 종업원용 휴게실이라는 곳에서 취침하게 되었다. 참고로 시각은 아직 7시 너머. 눈을 감기는 했지만, 제대로 잠든 자는 적을 것이다. 난 휴게실과 인접한 흡연실의 두꺼운 소파에 고우키를 앉히고서, ㅡㅡ가능하다면 나도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뜨거운 홍차를 마시고 있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안이하게 알콜을 마실 수는 없다. 지금 품고 있는 스트레스의 회복을 전부 알콜에 맡기고 말면, 알콜중독의 첫걸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 기력의 회복을 기다리면서.......이제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2 바베큐2021-09-30 15:15: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9/ 그 목가적인 광경은, 불과 십여분 전까지 피를 보고 있던 우리들이 보기에 약간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저기.....어~이. 안녕 모두들~] 동생이 말을 걸자 곧장 이와타 씨가 번쩍이는 시선을 보냈지만, [자♪ 밥 됐어! 배고팠지!] 카사네 씨가 만화처럼 가득 올려진 밥공기를 넘겨주자, [앗뜨뜨......] 하며 주의가 그쪽으로 쏠렸다. 뺨에 약간 흙을 묻힌 미하루 씨가 이쪽을 눈치채고는, [어서 와!] [그, 그래] [수확은 어땠어?] [유우키 일행과는.......저기, 엇갈렸습니다] [그래. 안 됐네] [아니 뭐, 둘 다 꿋꿋하게 살아있는 모양이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이 상황은 대체?] 라고 말하려는 동생의 말을 가로막는..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1 귀환2021-09-30 14:42: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8/ 일을 끝내고, 나와 료헤이는 피난소에서 떠나려고 그 고블린같은 아저씨에게 인사하였다. [죄송합니다. 그럼 슬슬 저희들......] 이와타 씨는 처리한 좀비를 바리케이트 바깥에 던져버리는 작업을 중단하고는, [뭐. 너희들, 바로 나갈 거냐?] [예] [그런. 우리들의 영웅 아닌가. 적어도 식사만이라도......] [대접받게되면 돌아갈 수 없게 되어서요] [그럼 거주지만이라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이 재앙이 일단락되면, 뭔가 사례를 하러 가마] [엥, 괜찮은가요] [물론이지] [그리고ㅡㅡ솔직히 말하자면, 이 피난소에는 문제가 산더미처럼 있지. 너도 보았겠지만, 단지에 사는 녀석들은 아무래도 위기감에 결여되었다고나 할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0 역전에서의 방어전2021-09-30 14:15: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7/ [모두 물러서세요! '좀비'는 제 동료가 처리할 겁니다!] 하지만 소리칠 필요도 없이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벽에서 확 물러서자ㅡㅡ몇 초 후에 빈약한 바리케이트가 쪼개졌다. 저녁의 박명 속에서 떼지어 이쪽으로 향해오는 것은,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절망시키기에 충분한 시체들이었다. 여기까지 살아남은 튼튼한 남자들이라면 몇 마리 정도의 좀비는 처리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적어도 30마리 이상의 무리였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동료에게 위기를 알리는 의미를 담은 것인지, 몇 사람이 있는 힘껏 절규했다. 물론 좀비들은 그들을 향해 흔쾌히 다가갔다. 그런 녀석들의 머리를, 난 냉정하게 클릭하였다..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9 두 사람의 단서2021-09-30 13:46: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6/ 그 후 우리들은 다시 '보라머리의 여자를 보셨나요~' 하고 말을 걸면서 가로수 길을 나아갔다. 료헤이의 등을 쫓아가며, 난 조금 전 아리스의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저기, 형] [...............] [어이, 형!] 그제서야 동생이 말을 걸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잠시 생각에 열중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그 흰머리 소녀를 상대하면 페이스가 망가져버린단 말이야..... [두 사람의 정보. 저쪽 아주머니가 츠즈리를 봤다던데] [뭐야?] [......역시 듣지 않았구만. 왠지 카리바 쨩까지 멍해져버리더라] [미안] [아무래도 역시, 츠즈리와 유우키는 여기를 지나간 모양이더라~ 츠즈리 녀석, 무슨 일인지 머리카락을 숨기고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8 양호한 관계2021-09-30 13:04: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5/ 아리스 녀석ㅡㅡ역시나 초월적 존재라고 해야할까. 내가 조작하는 고우키와 눈이 마주치자, '오, 잘 하고 있네~?' 라고 하는 듯 가볍게 한손을 들면서, [여어.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일세] 아무래도 나한테 말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리스는 잠시 눈을 청색으로 빛냈나 싶더니, [지금.......자네, 레벨 5인가? 꽤 노력했구먼♪]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어떤 기술을 쓴 모양이다. 동생은 한쪽 눈썹을 들면서, [알비노의 아이ㅡㅡ혹시 저 애가, 형이 말했던 아리스......?] [료헤이. 잠시, 가만히 있어] 또 연기처럼 사라져도 곤란하다. 난 재빠른 타이핑으로 첫 음성을 입력했다. [아리스. 내가 누군지 알아보는가]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7 피난소2021-09-30 12:00: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4/ 사다리를 올라가서 바리케이트를 지나, 건너편에 얼굴을 내밀자ㅡㅡ [오옷!] 동생이 눈을 부릅떴다. 나도 아마 비슷한 표정이었을 것이다. 사람, 사람, 사람. 잘도 여기까지 살아남았구나 싶을 정도의, 살아남은 인간의 무리였다. 지금은 마침 저녁식사 준비가 시작된 참인지, 거대한 냄비와 잡다한 야채류가 운반되고 있었다. 재료를 보면 오늘밤은 카레인 듯 하다. [생존자......꽤, 있었구나~] [사람을 찾는다면, 저곳의 텐트에서 접수받고 있을 거다] 확실히 교차로 중심에는 지휘소라고 생각되는 대형 텐트가 하나 있었다. 장기간 체류도 고려한, 2~3십만 엔 정도나 하는 튼튼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감사요] [아니아니. 종말의 나팔..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6 롱소드2021-09-30 11:23: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3/ 그 후 우리들은, ㅡㅡ가능한 한 유우키 일행의 발자취를 쫓으며 돌아가자. 딱히 상담하는 일 없이, 다음 방침을 정했다. 동생이 아파트 안의 물자를 찾아다니는 동안, 난 지도를 펼쳤다. 도코로자와시 부근이 그려진 그것을 당분간 노려본 다음, ㅡㅡ여기에서 우리 집으로 향한다면, 두 사람은 어떤 루트를 통할까......? 떠올리면서, 재빨리 붉은 형광펜으로 그었다. 우리들은 여기까지 '좀비'를 우회하는 루트를 골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단거리로 이쪽으로 향했을 터. 그렇게 되면, 그 도중의 어딘가에서 발이 묶여있을 가능성은 높다. ㅡㅡ항공공원의 북쪽. 미군 통신기지가 있는 부근을 나아갔을 가능성이 있겠군. [저기, 형!] 라며,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5 터미네이터2021-09-30 10:46: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2/ 아파트 전체에서 퉁, 퉁 하고 뭔가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가 몇몇 문이 부숴지고서, 바글거리는 시체들이 나타났다. [우우우우우우.......] [어어어어어어.......] [아아아아아아.......] 특수 분장을 한 엑스트라로만 보이는 시체의 무리가 16마리. 아무래도 여긴ㅡㅡ좀비의 둥지인 모양이다. [켁. 엄청 나왔네......!] 쓴웃음을 지으면서도ㅡㅡ동생에게는 이전같은 심각함은 없었다. 무리도 아니다. 나와 고우키의 힘을 믿고 있을 테니. 하나 신경쓰이는 것은, '좀비'들 사이에 유우키와 츠즈리의 얼굴이 있느냐의 여부였다. 그래서 아파트에서 거리를 두며 한 마리씩 녀석들의 얼굴을 확인해나갔다. 시험의 합격발표 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4 그녀의 아파트2021-09-30 09:51: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1/ 제공받은 페페론치노를 고추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워버린 동생은, 입가심의 물을 꿀꺽꿀꺽 들이키고는 [음.....그래서, 말인데요] 라고 운을 떼었다. 그리고 이후에 말한 '계획'은, 앞서 둘만 있을 때 상담해두었던 내용이었다. [이제부터 저, 카리바 쨩과 둘이서 동료를 구하러 갈 예정입니다] [동료?] [예. 유우키와 츠즈리라고 하는데......뭐, 옛 친구입니다. 항공공원 쪽에서 살고 있는데요] [항공공원......] 미하루 씨 일행은, 걱정된다는 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우리들도 그곳에서 왔는데.......그쪽은 꽤......] [알고 있어요. 그래서 도우러 가야죠] [흠] 미하루 씨는 약간 생각하고서 [그래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3 은총2021-09-30 09:13: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50/ "하지만ㅡㅡ곤란해졌군." [곤란한데. 이거 곤란한 일이 되어버렸다고~] 멀리 있는 형제 둘은, 비슷한 대사와 몸짓으로 미간을 문질렀다. 꼬르륵하는 뱃소리까지 거의 같은 타이밍으로 울릴 정도인 걸 보면, 유전이라는 것은 불가사의한 법이다. "......그건 그렇고." [배고파] 하지만 난 공복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 게이밍 pc주변에는, 편의점에서 가져온 과자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형......눈치채고 있어? 그 여자, 계속 이쪽 보고 있는데] 고개를 돌리자, 유령같은 표저의 이와타 씨 (이제는 본명인지조차 의심되지만)과 눈이 맞았다. 그 노려보는 안광으로 공포영화의 포스터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아~ 젠장...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2 성가신 선객2021-09-30 05:18: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49/ 그 여자는 괴이한 표정을 띄우면서 천천히 나타났다. 마치 '티비 보고 있었는데 방해하지 마' 라고 말하는 것처럼. [저기......뭔가요......?] 나이는 20대 후반일까. 꽤 신경질적인 모습이다. 언제 잘랐는지 모를 머리 모양. 둥근 눈밑에는 다크서클. 볼에 있는 무수한 긁은 흉터에다, 구입한지 몇 년 이상은 되었다고 생각되는 셔츠와 스웨터. 난 내심 이렇게 생각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건 좋지 않지만, 이 사람은 아마 '겉모습'이 그 성격의 태반을 드러내고 있다고. 세 미녀를 본 뒤라서 더욱 그렇게 생각한 건지도 모른다. 동생이 먼저 친근하게 한손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료헤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1 사람의 모습2021-09-30 00:17: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48/ 그 후 '좀비'들을 전멸시키는 방향으로 예정을 변경했다. 딱히 큰 이유는 없다. 단순히 반복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좀비를 죽이는 것. 생물을 죽이는 것ㅡㅡ그 모든 것의 연습이. 두세 번 정도는, 장난삼아 양팔과 양다리를 날려버리고서.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아, 아, 아, 아......] 지렁이처럼 되어서 쓰러진 좀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어이, 형! 이건 너무 악취미 아냐?] [실험이다. 필요한 일이다] 불쌍한 좀비를 끝장내자, 뇌리에 한가지 의문이 샘솟았다. 그것을 요약하자면, '어떻게 녀석들은 피아를 구분하는 건가' 라는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40 쇼핑 센터 앞에서2021-09-29 23:21: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47/ 대로와 인접한 주차장에는 지금 따스한 햇살이 비춰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좀비'들은 일광욕이라도 즐기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산책을 하고 있다. 녀석들 중 네다섯 마리는 쇼핑 센터의 출입구에 모여서 내부로의 침입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러 모두 상대할 필요는 없어보이는데] 나도 동의했다. [잠깐 기다려. 조금, 검증작업] [검증작업? 아.....레벨업했었지] [응] 동생을 안전한 건물 안에 남기고, 홈센터 앞에 있는 2차선 도로로 나아갔다. 먼저 [원거리 무기와 투척의 정확도 상승]부터. 난 먼저 삽을 벽에 세워두고, 주변에 있는 맥주병을 주워들었다. 그리고 도로 가장자리에서 누군가의 다리를 맛있게 먹고 있는 한 마리를 노렸다..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39 작전2021-09-29 22:06: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46/ 표정이 흐린 세 여자가, 쇼핑센터 '크로스로드' 맞은 편에 있는 상점에 앉아있다. 그곳은 아무래도 바가 있었던 곳인 모양이다. 전기가 끊긴지 1주일 정도 밖에 안 지나서 아직 식량의 비축분도 있고, 부드러운 소파도 인원수 이상 있어서 쉬기에는 딱 좋은 공간이었다. [헐.......] [우, 와.......] [꽤, 많네] 그녀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크로스로드' 앞의 주차장에서 서성거리는 '좀비'들이다. '좀비' 발생 후에는 쇼핑센터로.......그런 '좀비 영화' 를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곳에는 20마리 정도의 좀비가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어쩔래? 구세주 님] 사나에 씨가, 농담섞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