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8 실적보수①2021-10-02 05:06: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5/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비'의 자동전투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나 할까. [크르르르르르르.......!] 육안으로는 제대로 된 보행조차 어려울 어둠 속에서, '근육' 군은 마치 심해어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 발치에는, 지금 좀비들의 시체가 주욱 널려있었다. 1대 다수의 싸움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하지만 이래도 완전히는 안심할 수 없다.' 라며 자신을 다잡았다. 이번엔 야습이 잘 통한 덕분도 있고ㅡㅡ무엇보다 자동전투는 그 좀비의 생전 성격이 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기는 하다. 성격이 반영된다는 말은,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7 철야작업2021-10-02 04:30: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4/ 그렇게 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고 대화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난 슬쩍 쇼핑센터 옥상으로 이어진 문으로 향했다. 무거운 철문을 열자, 밤하늘에 비춰진 냉난방 실외기가 주욱 늘어선 공간으로 나왔다. 원래는 종업원 이외는 출입금지인 듯 하다. "..........적어도......적은 여기에서는 보이지 않는군." 난 아마 휴식용으로 쓰고 있었을 재떨이와 벤치가 늘어서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서, 이와타 씨의 노트에 재빨리 불을 붙였다. 물론 증거인멸을 위해서다. 하지만 그 내용은 제대로 데이터로 보존해두었다. 이미 나의 게이밍PC의 하드디스크 내에 고화질로 보존되어있다. ㅡㅡ여유가 생긴다면, 앞선 전투에 대한 검증도 해야겠군. 주의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6 유서2021-10-01 22:52: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3/ 받은 노트에는, 마지막에 유서라고 부를 만한 것이 쓰여져 있었다. [이걸 누군가가 읽고 있다는 것은, 내가 죽었다는 말이네요. 그럼, 여기 애들을 부탁합니다. 열대어도 제대로 돌봐주세요. 세세하게 돌보는 방법은 각각의 동물이 있는 곳에 메모를 남겨두었습니다. 그걸 읽어주세요] 라고나 할까, 정말 명령같은 어조의 서문. 마치 '날 죽였으니 부탁을 들어줘' 라고 말하는 듯 하다. 그 후, 동물들의 이름과 성격에 관한 주의서가 당분간 이어지고는, [카리바 고우키에게. 내 일은 신경쓰지 마. 난 천명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 뿐. 어느 쪽이 살아남는다 해도, 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 노트와 나를 죽여서 얻은 힘을 잘 활용해. 카사네에..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5 펫샵2021-10-01 22:06: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2/ 어둠 속에서 쇼핑센터 2층을 바라보고 있자, [뭐야뭐야뭐야뭐야?] [후아아아아아아아암.......왜 그래?] 조금 늦게 카사네 씨와 사나에 씨가 찾아왔다. [아아, 실례. 여러분 걱정마시고......큰 문제는......우왓, 잠깐ㅋㅋㅋㅋㅋㅋㅋ간지러워ㅋㅋㅋㅋ그만~ㅋㅋㅋㅋ] 그때 사나에 씨가 휴대용 석유등으로 주변을 비춰보았다. 그와 동시에, [와아아아아앗] 여자 두 명의 탄성이 울렸다. 그곳에 보였던 것은.......료헤이의 주위를 기운차게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의 모습. 어느 것이 생후 1개월 정도로 보인다. 가볍게 한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소형견 뿐이다. 그 때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먼치킨과 페르시아, 스코티쉬 폴드를 시작으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4 《무기작성》2021-10-01 17:15: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1/ 《무기작성 ( 초급 )》이라. ".......흠." 무기 크래프트.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일지. "일단, 그것을." ㅡㅡ그럼, 스킬 효과를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입으로 "그럼, 시험해보자." 라고 중얼거렸다. 그에 응답하듯이 다시 아리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럼, 무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근접 무기 ――2、원거리 무기 ――3、그 외의 소모품 난 초콜릿을 깨물며, "일단, 근접무기부터." ――그럼 작성할 무기를 선택해주세요. ――1、곤봉 소비MP:5 ――2、돌의 나이프 소비MP:10 ――3、돌의 손도끼 소비MP:15 ――4、청동 나이프 소비MP:25 ――5、청동 도끼 소비MP:30 ――6、청동 창 소비MP:3..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3 정보 공유와 레벨업2021-10-01 16:45: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0/ 이러저러해서. 대략적인 상황을 동생에게 모두 이야기하자. [잠깐만. 그거 진짜야?] 그냥도 풀이 죽은 참에 대량의 정보를 듣게 되어, 료헤이는 머리를 싸맸다. [이......이와타 씨, 죽어버린 거냐고] [그래. 죽였다. 내가 죽였다] [.......그렇구나] 료헤이는 약간 울먹이는 표정이 되어서는, [그거, 정말 필요한 일이었지? 피할 수 없었던 거지?] [그래. 정당방위다] [정당방위......그래] [모두한테는, 네가, 말해줘] [알고 있어] 동생은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거기다 새로운 적이라.......아무래도 오늘 아침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구만] [그래] [정리 좀 해줘. 지시도 해주고. 형......이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2 남자화장실에서2021-10-01 16:06: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9/ 그 후 어떻게든 시체의 산더미까지 이동한 나는, 코코아와 이와타 씨의 사체를 기대어 세우듯이 나열하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 방치되어있던 가솔린 통을 주우며, "나무아미타불." 두 사람의 사체에 가솔린을 끼얹었다. 조금 떨어지고서 성냥에 불을 켠 후, 휙 하고 시체를 향해 투척. 후욱 하고 불길이 일어나더니, 곧장 새하얀 연기가 두 사람의 몸에 옮겨붙었다. 어둠을 비추는 불기둥이 한 마리의 마수처럼 일렁이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ㅡㅡ그럼. 하며 재빨리 등을 돌렸다. ㅡㅡ일단 동생에게 사정을 설명할까. 그래서 녀석이 자고 있는 종업원용 휴게실로 나아갔다. 물론 그 자리에는 미하루 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태는 긴급을 요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1 규칙2021-10-01 15:37: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8/ [규칙 1! 살인은 NG! 규칙 2! 처음으로 본체를 공격하는 쪽의 승리! 규칙 3! 항복한 상대에게 공격하기 없기! 규칙 4! 평범한 사람이 곤란해지는 작전도 NG!] [이예~이! 휴휴~] 하며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허리를 흔들며 춤추는 미소라 씨. 난 눈썹을 찌푸리면서 그 정보를 곱씹었다. [지면 어떻게 되지?] [도코로자와의 구역을 잃어! 다시 말해 패배자는 여기에서 떠난다! 이상!] 다시 말해 그 경우, 난 자동적으로 죽게 된다는 말인데. 하지만 여기서 말할 수도 없다. 일부러 적에게 약점을 가르쳐 줄 이유는 없다. [규칙 4의 확인인데.....동생을 쓰러트리고 내 거주지를 찾는다는 건.....] [그렇게는 안 해!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60 추적자2021-10-01 14:35: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7/ "............자. 어떻게 해야하나. 이것의 처리." 난 먼저 그녀의 눈을 감겨주려고, F키를 써서 코코아에게 찾게 하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좀비'들은 '죽은 자를 정중히 대한다'라는 커맨드가 없는 모양이다. [크르르......] 코코아는 그녀의 안면을 매만질 뿐이고, 내 의도대로의 행동을 해주지 않았다. ㅡㅡ이럴 때에는 역시 불편하군. 몇 차례 F키를 써서 문지르는 사이, 난 문득 E키(아이템을 습득하는 조작)를 써서 한번 그 안면을 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였다. 그러자, [크르아!] 기합을 한번 하고서, 코코아는 이와타 씨의 목부터 위를 양손으로 쥐더니 대단한 힘으로 잡아뜯고 말았다. "으악, 이건 너무해!" 강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9 치명2021-10-01 14:01: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6/ [구운ㅡㅡ시체의 냄새가 나는데] 그리고 따르릉, 하며 내방객을 나타내는 종소리가 어두운 실내에 울려퍼졌다. [계속 신경쓰고 있었지만, 너 진짜 누구야?] 어둠 속에서 그녀의 둥그런 눈알이 돋보였다. 난 상대의 사정권 바깥에 고우키를 세워두고는, 오른손에 아이스픽, 왼손에 식칼을 들게 하였다. 그녀는 우뚝 선 모습으로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 두 사람 사이에, 건맨들끼리 하는 결투같은 분위기가 흘렀다. [들어봐] 그녀는 재빨리 양손을 이쪽으로 내밀었다. 그 《불의 4번》을 쏘려는 것처럼. [난(ぼく)......] [나(ぼく)?] [내, 이름은, 사키미츠 카이리라고, 한다. 료헤이의,..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8 매복2021-10-01 13:29: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5/ 경험상, 자신이 조각하는 게임 캐릭터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아얏' 하고 입으로 말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다. 하지만 이 때 느꼈던 아픔은 그런 조건반사적인 것과는 조금 달라서......난 확실하게 얼굴 오른쪽 절반이 타는 듯한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딱히 감각이 이어졌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친구가 다친 것에 강한 쇼크를 받은 것이다. ㅡㅡ미안, 고우키.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생각하고 있다. 아직 게임은 끝지 않았다, 아직 싸울 수 있다고. 왼쪽 시프트 키를 입력하며 S키로 뛰어오르며 후퇴. 즉시 부숴진 롱소드를 이와타 씨에게 투척했다. 갑작스런 반격에 적어도 의표를 찔린 것인지, 그녀는 무심코 그걸 받아드는 모양이..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7 죽느냐 사느냐2021-10-01 10:02: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4/ ㅡㅡ신역에, 도달해.......? 미간에 주름을 만든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와 네가 싸우는 것은 운명이야......신에게 선택되기 위한] [잠깐] 몇 걸음 후퇴해서, 그녀와 거리를 둔다. [그만......그만, 해] 난 재빨리 문자입력을 하면서 충고했다. 눈앞의 여자는 불타는 화염의 검을 역수로 들고, 양손을 축 늘어뜨린 모습으로 천천히 이쪽을 향해 다가왔다. 칼끝이 아스팔츠에 닿아서 흰 연기가 나고 있다. ㅡㅡ불명확한 생각이 동기인 주제에, 죽일 생각으로 가득하잖아. 역시 이 여자, 어떻게 되었다. [카사네 씨 일행은] 내가 생각한 최후의 설득은, 이거였다. 그녀는 눈썹을 찌푸렸다. 부자연스런 고우키의 억..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6 긴 대화2021-10-01 09:22: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3/ 이와타 씨는 갑자기 고개를 숙여 이쪽을 보았다. 가면처럼, 감정이 들어가있지 않은 얼굴이었다. [너, 카리바라고 했었지] [................] 난 어느 정도 고민하다가ㅡㅡ어쩔 수 없이, [응] 하고 짧게 대답했다. 짧게 말한다면 단조로운 말투여도 위화감은 없을 것이다. 여자는 비웃는 것처럼 웃으면서, [역시 말할 수 있었잖아] [응] [하지만 긴 대화는 싫다. 그렇지?] [응] [그래.......하나 물어봐도 돼?] [................] [너, 여기에 올 때까지 몇 명 죽였어?] 난 잠시 생각하고는, [여덟] 여자는 후――――하고 긴 한숨을 쉬면서, 그에 관한 대답을 피했다. [하나 말해도 좋을까. 나..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5 종이 조각2021-09-30 16:59: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2/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것은 기우였다. 라고나 할까 뭐, 그 이전의 문제였다라고 해야하나. 동생은ㅡㅡ안타깝게도 마음을 전달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후 옆방에서 들려온 정담은, 이하와 같은 내용이었다. [어라, 이.......어라.......어어.......이상한데......방금 익숙치 않은 술을 마셔서 그런가......아니 그......오늘 여러 일이 있어서......피혼해서 그럴지도......이상하네......전에는 어땠냐니요......이런 일은 처음이라고나 할까.....아니 전 동정입니다만......흐음......뭐지 이건.....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지.....그러고 보니 확실히, 요즘 계속 커지지 않았던 느낌이.....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54 옆방에서2021-09-30 16:31: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1/ ――그럼, 습득할 스킬을 골라주세요. ――1、《시체조작Ⅵ》 ――2、《거점작성Ⅱ》 ――3、《격투기술……、 "잠깐 시끄럽다고. 조용히 좀 해." 머릿속의 목소리에게 그렇게 대답하면서, 온 신경을 헤드셋에 집중시켰다. 직감적으로ㅡㅡ동생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 느껴졌다. 그의 인생을 좌우하게 될, 결정적인 무언가가. [아......수고하십니다] [그래] 저벅거리며 걷는 소리. [거기 앉아주세요. 마실 것 내어드릴까요?] 소파에 앉는 소리. [.......필요 없어] [예이. 그럼, 저, 한 잔 마실게요. 목이 말라서리] [그래] 그리고 묘하게 껄끄러운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생겨났다. [저기.....무슨 일이신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