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 정보 공유와 레벨업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70/

 

 

 

 이러저러해서.

 대략적인 상황을 동생에게 모두 이야기하자.

 

 [잠깐만. 그거 진짜야?]

 

 그냥도 풀이 죽은 참에 대량의 정보를 듣게 되어, 료헤이는 머리를 싸맸다.

 

 [이......이와타 씨, 죽어버린 거냐고]

 [그래. 죽였다. 내가 죽였다]

 [.......그렇구나]

 

 료헤이는 약간 울먹이는 표정이 되어서는,

 

 [그거, 정말 필요한 일이었지? 피할 수 없었던 거지?]

 [그래. 정당방위다]

 [정당방위......그래]

 [모두한테는, 네가, 말해줘]

 [알고 있어]

 

 동생은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거기다 새로운 적이라.......아무래도 오늘 아침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구만]

 [그래]

 [정리 좀 해줘. 지시도 해주고. 형......이제부터의 방침은?]

 

 이하, 내가 입력한 채팅의 내용은 세 가지.

 

・료헤이와 여자들은 당분간 이 쇼핑센터에서 지낼 것.

・그 사이, 여기를 피난소로 개량한다.

・피난민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

 

 [........그것만으로 괜찮아? 그 외에 내가 도와줘야 할 일은 없고?]

 [가로수길에, 정찰하러 갈 건데, 그 때, 도와줘]

 [알았어]

 [다만. 당분간, 집에는, 돌아오지 마]

 [........그래]

 

 미행당할 위험이 있으니.

 

 [되도록 빨리, 적을 쓰러트린다. 그 때까지, 참아]

 [유우키와 츠즈리의 구출은 어쩌지?]

 [내가, 손 쓸게. 걱정 마]

 [알았어. 믿고만 있을게]

 

 마우스를 세로로 흔들어 수긍한다.

 

 [그리고, 가게의 2층을, 탐색해 줘]

 [가게의 2층......이와타 씨가 출입하던 곳?]

 [그래. 뭔가, 도움되는 것이, 있을지도]

 [오케이. 1시간 후에 보고할게]

 [부탁한다]

 

 상담을 끝낸 우리들은, 재빨리 화장실을 뒤로 했다.

 

▼

 

 커피포트로 물을 덥히면서, 우리 집을 돌아다녔다.

 만일을 위해 모든 창과 모든 커텐을 제대로 닫아두기로 했다.

 우리 집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아마 여기까지 주변의 눈길이 닿을 잃은 없겠지만, 이번 상대는 '스나이퍼'다. 주의를 기울여서 나쁠 것은 없다.

 

 모든 창문의 점검을 끝낸 나는, 대량의 크림과 설탕을 넣은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고 입에 머금었다.

 

 "............으 달아."

 

 커피와 같은 질량의 지방이 몸에 들러붙는 듯한 맛이다.

 물론 취향은 아니지만, 이것도 에너지 보급에 필요한 일.

 달달해진 혀를 매운 맛의 과자로 달래주면서, 난 일단 올라간 레벨의 처리를 하기로 했다.

 

 ――그럼 습득할 스킬을 골라주세요.
 ――１、《시체조작Ⅵ》
 ――２、《거점작성Ⅱ》
 ――３、《격투기술（초급）》
 ――４、《기아내성（약）》

 ―― 5、《마법스킬 선택으로》 
 ―― 6、《자연치유（약）》

 

 "ㅡㅡ응?"

 

 약간 눈썹을 찌푸렸다.

 마법? 뭐야 이건.

 이것도 《거점작성》과 마찬가지로, 추가로 파생된 힘이라는 것일까.

 

 ――그럼 습득할 스킬을 골라주세요.
 ――１、《화계마법Ⅰ》
 ――２、《수계마법Ⅰ》

 

 ".........효과를."

 

 ――《화계마법Ⅰ》은, 임의의 주문을 외우는 것으로 마법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수계마법Ⅰ》은, 임의의 주문을 외우는 것으로 마법을 쓸 수 있게 됩니다.

 

 그렇군, 하면서 커피잔을 든 채로 손뼉을 칠 뻔했다.

 이와타 씨가 쓰던 기술은 이렇게 배운 것이었는가.

 

 ".......어쨌든, 내 경우에는 거의 필요없는 스킬이로군."

 

 난 일단 수중의 커피를 쭉 들이킨 다음......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정도의 마음으로, 이렇게 선언했다.

 

 "《거점작성Ⅱ》를."

 

 그렇게 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정전에 두려워하면서 PC를 조작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ㅡㅡ차라리 옥상 위에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떼어내버리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 태양전지는 너무 눈에 띈다.

 어쩌면 그걸 노리고 묘한 녀석들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려면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전력의 확보가 필요했다.

 

 ――거점 [사키미츠가 저택]의 성능이 향상됩니다.

 ――거점내의 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20A까지)

 ――거점내에 머무는 것으로 회복하는 마력량이 조금 증가했습니다.

 ――거점내에 머무는 동료를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명까지)

 ――거점내에 있는 동료는 위치정보를 공유합니다.

 

 ".......흠흠."

 

 뭐, 거의 생각대로군.

 마력의 자동회복량이 늘어난 것은 생각치 못한 수확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방심하던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다음에 해방된 스킬을 알게 되었을 때였다.

 

 ――그럼 습득할 스킬을 골라주세요.
 ――１、《시체조작Ⅵ》
 ――２、《거점작성Ⅲ》

 ―― 3、《무기작성 ( 초급 )》
 ―― 4、《격투기술（초급）》
 ―― 5、《기아내성（약）》
 ―― 6、《마법스킬 선택으로》 
 ―― 7、《자연치유（약）》

 

 "무기작성이라고?"

 

 아마 《거점작성Ⅱ》의 습득이 조건이 되어 출현한 것일까.

 

 ㅡㅡ평균적으로 스킬을 습득해나가면, 이런 이점이 있는 건가.

 

 그건 그렇고......이거 혹시.

 이제 료헤이를 쇼핑센터에 향하게 한 이유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