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61 규칙
    2021년 10월 01일 15시 37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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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68/

     

     

     

     [규칙 1!

     살인은 NG!

     규칙 2!

     처음으로 본체를 공격하는 쪽의 승리!

     규칙 3!

     항복한 상대에게 공격하기 없기!

     규칙 4!

     평범한 사람이 곤란해지는 작전도 NG!]

     

      [이예~이! 휴휴~] 하며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허리를 흔들며 춤추는 미소라 씨.

     난 눈썹을 찌푸리면서 그 정보를 곱씹었다.

     

     [지면 어떻게 되지?]

     [도코로자와의 구역을 잃어! 다시 말해 패배자는 여기에서 떠난다! 이상!]

     

     다시 말해 그 경우, 난 자동적으로 죽게 된다는 말인데.

     하지만 여기서 말할 수도 없다. 일부러 적에게 약점을 가르쳐 줄 이유는 없다.

     

     [규칙 4의 확인인데.....동생을 쓰러트리고 내 거주지를 찾는다는 건.....]

     [그렇게는 안 해! 신사협정이라고!]

     

     확실히ㅡㅡ만일 그런 짓을 해버리면 이쪽에도 생각이 있다.

     이쪽은 언제든지 가로수 길에 있는 피난민을 공격할 수 있으니까.

     아마 무선기 저편에 있는 소녀가 말한 '규칙'이란 것은, 그렇게 하지 않게 하려는 제한일 것이다.

     

     ㅡㅡ적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싶은 건가.

     

     난 잠시 생각하고는ㅡㅡ

     

     [규칙 5. 괴물이 습격할 때는, 서로 돕기]

     

     만일을 위해 이 규칙을 제안해두었다.

     

     [그리고, 이긴 쪽에, 조건을 더하고 싶다.

     진 쪽의, 신변을 돌봐주기로]

     [동료? 동료를 돌보다니? 누구를?]

     

     미소라 씨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려서,

     

     [동생과 여자 3명]

     [아아, 그렇지. 아빠라던가 엄마라던가]

     [응]

     

     적어도 그녀에게는 부모가 있는 모양이다.

     

     [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어쩔래, 카나데 쨩?]

     [.......나도......상관없어]

     

     아무래도 양보를 이끌어낸 모양이다.

     이거면 됐다.

     이걸로 나중에 어떤 일로 내가 죽는다 해도, 동생들의 안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결정됐네]

     [그래서, 언제, 시작하지?]

     [벌써 시작되었다고! 하자, 하자! 지금 바로!]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꺼내든 것은ㅡㅡ놀랍게도 장난감가게에서 팔고 있는 시판용 변신스틱이었다.

     아무래도 그게 그녀가 쓰는 무기같다.

     

     [아니, 안해. 내일 낮까지, 연기다]

     [엥~]

     

     미소라 씨는 눈을 휘둥그레하더니, 스틱을 붕붕 휘둘렀다.

     

     [당연하다. 동료한테, 설명할, 필요가 있으니]

     [아니 그런]

     [규칙 4, 잖아]

     [음]

     

     무선기 저편의 소녀는, 여기서 깔끔하게 양보했다.

     

     [음~ 뭐, 이유는 합당하니. 미소라, 오늘은 이만하자]

     [.....................]

     [규칙 위반은 '악'이잖아]

     [어쩔 수 없겠네]

     

     좋아.

     이걸로 일단 이와타 씨와 코코아를 장례지낼 수 있겠군.

     

     [어쨌든. 그쪽도 제대로 규칙은 지켜]

     [그쪽이야말로]

     

     한번, 협박해 둘까.

     ........아니.

     그녀들이 절반 정도는 노는 기분이라면, 일부러 진심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그럼, 나가. 지금 바로, 나가]

     

     

     어둠 속에서도 매우 돋보이는ㅡㅡ미소라의 뒷모습을 지켜본 뒤에.

     난 도로 한가운데에 대자로 누워있는 코코아의 사체를 검시하였다.

     

     [이마에 탄흔이 한 곳.......설마, 화기를 든 녀석이 있었다니]

     

     그때, 적어도 도로상의 인물은 안 보였는데......결국 저격수가 있었다는 말인가.

     이렇게나 총의 소유에 엄격한 나라에 저격수라니.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리스는 이렇게 말했었다.

     

     ㅡㅡ한 사람은 '사수', 한 사람은 '마법사', 한 사람은 '검투사'의 재능이 있네.

     

     라고.

     아마 그 중 '사수'의 재능이 있는 녀석의 짓이 틀림없다.

     나는......결국 본명조차 알 수 없었던 그녀의 유체의 앞에서 합장을 하며 "나무아미타불." 이라고 염불을 하였다.

     

     "미안하다, 코코아. 내가 더 제대로 했더라면......"

     

     녀석들과 대화하는 중, 내심 분노를 참고 있었다.

     그녀들에게 있어서의 코코아는 단순한 장기말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대가를 지불하게 만들어주마."

     

     그것이 옆에서 보면 무의미한 놀이로 보일지라도.

     난 그녀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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