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 화 괴로운 세 사람(1)2023-07-25 22:57:52멜로디 일행이 왕도를 떠날 무렵, 왕성 크리스토퍼의 어떤 방에서는 후작부인 안네마리와 왕세자 크리스토퍼가 앞으로의 시나리오 대책에 대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수고가 많으시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 탁자 위에 준비된 자료를 읽으며 크리스토퍼는 생각에 잠긴다. "음, 역시 당면한 문제는 이 녀석이야. 안네마리는 어떻게 생각해? ...... 안나?" 최근 가장 문제가 될 것 같은 안건에 대해 물어보지만, 안네마리의 대답이 없다. 그녀를 바라보니 안네마리는 자료를 손에 든 채 발코니 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 하아. 맥스웰 님은 잘 했으려나?" "왜 그래? 오늘따라 뭔가 마음이 딴 데 가 있는데." 평소와 다른 안네마리의 모습에, 크리스토퍼는 의아한 눈빛을 보낸다. "네?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 화 다녀오겠습니다!(3)2023-07-24 20:47:47"후후후, 루시아나. 돌아오면 맥스웰 님을 홀딱 빠지게 할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자구?" "아, 아직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니까! ......그보다, 루나는 괜찮아?" "괜찮다니, 뭐가?" "내가, 그, 무도회에서 맥스웰 님의 파트너가 되어도 괜찮겠어?" 루시아나가 망설이는 모습에, 루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루시아나가 좋다면 상관없지 않아?" "......하지만 루나, 맥스웰 님이 멋지다고 전에 말했었잖아." "내가? ...... 언제 말했더라? (역시 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 왜일까?) 그것은 루나가 마왕의 잔재에 매료되어 교실에서 루시아나와 대면했을 때의 일. 루시아나에 대한 부러움이 질투로 변질되어, 그녀는 질투심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었다. [맥스웰 님은 정말 멋진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 화 다녀오겠습니다!(2)2023-07-23 23:07:35지금 당장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루시아나의 혼란은 조금 가라앉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일어서려고 하는 순간, 너무 힘을 낸 탓인지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부부가 급히 달려와 루시아나를 부축해 준 덕분에 무사했지만, 루시아나의 마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전혀 안정되지 않은 모양이다. "괜찮으십니까, 루시아나 양?" "아, 네. 죄송해요." 부모님의 부축을 받으며, 루시아나는 다시 소파에 앉았다. "제가 괜히 폐를 끼친 것 같군요. 배웅은 그저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 하지만....... ......" "아가씨, 릭렌토스 님은 제가 배웅해 드릴 테니 지금은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여기서 쉬는 것이 어떠세요." "아, 아으으, 미안. 부탁해, 멜로디 ......" "알겠습니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 화 다녀오겠습니다!(1)2023-07-23 21:21:56세레나가 방문을 알리자, 루시아나가 응접실로 들어선다. 실내에는 맥스웰 외에도 이미 부모님이 소파에 앉아 계셨고, 맥스웰을 안내했는지 멜로디도 옆에 대기하고 있었다. 루시아나는 아름다운 몸짓으로 카테시를 하였다. "기다리셨습니다, 맥스웰 님. 오늘의 방문을 환영하ㅡㅡ" "...... 귀엽다." "ㅡㅡ해요. 네?" 지금 그는 무슨 말을 한 것일까? 인사하는 도중에 맥스웰이 중얼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루시아나는 카테시를 풀고 맥스웰을 바라보았다. "저기, 방금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 쓰지 마." 맥스웰은 뭔가를 얼렁뚱당 넘기려는 듯 일부러 기침을 했다. 왠지 볼이 붉게 달아오른 것 같기도 한데, 기우일까? 루시아나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멜로디를 포함..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 화 생일 선물과 출발 전의 다과회(3)2023-07-22 20:10:30마치 비밀 이야기를 하는 듯한 포즈의 베아트리체와 미리아리아였지만, 목소리 톤을 낮출 생각은 전혀 없어 루시아나에게 다 들려주고 있었다. "루시아나, 친척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숨길 일이 아니니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 당당하게 말하면 돼." "딱히 숙부님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만나고 싶은 거라니깐! 그런 게 아니라구!" "...... 루시아나. 이제는 정말 숨길 생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럽네." 흥분하는 루시아나의 앞에서, 루나는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여자 셋이 모이면 떠들썩하다고 하지만, 네 명이 모이면 그 이상이다. 출발을 고려하면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활기찬 목소리가 루시아나의 방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떻게든 마음을 추스른 루시아나는, 이곳에 없는..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 화 생일 선물과 출발 전의 다과회(2)2023-07-21 23:32:29"그래도, 역시 소박하게라도 당일 멜로디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었어." "아가씨 ......" 루시아나의 말에 멜로디의 손이 멈칫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루시아나는 멜로디를 돌아보며 살짝 볼을 붉게 물들이며 미소를 지었다. "멜로디, 조금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 네. 감사합니다, 아가씨. 저도 잘 부탁드려요." ㅡㅡ생일 축하해. 어머니를 잃은 후, 멜로디에게 그 말을 건네준 것은 루시아나가 처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 오랜만의 일이라 왠지 모르게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볼이 붉어지는 멜로디였다. "멜로디의 생일 선물은 나중에 생각해 보고...... 내 생일 선물은 부채지만, 부탁했던 기능은 붙어 있는 거지?" 몸단장을 마치고 일어선 루시아나가,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 화 생일 선물과 출발 전의 다과회(1)2023-07-20 20:48:33완전히 잊어버린 사람은 3장 1화부터 다시 읽자! "아, 아가씨. 저기, 힘내세요." "...... 무리. 나는 지금, 절망의 끝자락에 서 있는걸" "저기 ...... 침대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보다, 드레스에 주름이 생기니 차라리 서 있으면 좋겠는데요." 멜로디의 생일이 이미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시아나는,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 뛰어들었다. "뭐야 그게 믿을 수 없어!" 등등을 외치며 파닥거리기를 몇 분. 루시아나의 갑작스런 돌발 행동에, 멜로디는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왜 좀 더 빨리 알려주지 않았어!" "그렇게 말씀하셔도, 메이드의 생일은 보고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 것 같은데요." "당연히 최우선이잖아, 진짜!" 메이드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필과 메이드복과 나 (중)2022-07-24 14:09: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5/ 필의 소원이라면 뭐든 들어주고 싶기 때문(여장도 보고 싶고)에, 나는 말한 대로 해버리게 되었는데...... "애, 앨리스...... 이 옷, 너무 투명하지 않아?" "요즘 사교계에선 흔한 복장이라구요!" 메이드 앨리스가 기세 좋게 말한다. 그 눈이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 난 지금 진홍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등이 놀랄 정도로 대담하게 노출되어 있고, 가슴도 개방적이다. 이런 화려한 옷을 입은 적은, 지난번 인생을 포함해도 전혀 없다. "하, 하지만, 부끄러워......" "그런 옷을 입으라고, 필 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피, 필은 그런 말 안 했거든? 그, 그냥 귀여운 옷을 입어달라고 말했을 뿐이고......" "분명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필과 메이드복과 나 (상)2022-07-24 11:25: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4/ "저기, 필, 부탁해! 한 번만이면 되니까......" "아, 안 된다고......누나." 저택의 내 방에서, 나는 필을 쫓아다니고 있다. 필은 얼굴을 붉히며 날 바라보고 있다. 벽가에 내몰린 필은, 이제 도망칠 곳이 없다. 그래. 이번에야말로..... "필한테 다시 한번, 메이드복을 입혀보고 싶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 손에 든 하늘하늘한 메이드복을 흔들어 보였다. 왕궁에 구금되었을 때 날 도와주기 위해서, 필이 메이드복을 입고 여장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의 필의 귀여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 그렇게 생각했지만, 필은 좀처럼 들어주지 않았다. 메이드 앨리스가 키득거리면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클레어 아가씨, 너무 강..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만화연재개시 기념SS 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식은, 어린 여동생(여신)을 익애합니다(?)2022-07-24 11:12: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3/ 그날은 드물게도 필이 풀이 죽어있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다. 저택에 온 당초에는 표정이 딱딱했던 필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밝아졌다. 낯을 가리는 건 여전하지만, 내 앞에서는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오늘은 방에서 울적해하고 있다. 아직 대낮인데도. 침대 위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필이 걱정되었다. "왜 그러니, 필? 무슨 일 있었어?" "누나..... 아니, 아무 일도 없었어." "정말로? 누가 괴롭힌다던가......" 필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저택에서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없어. 모두 정말 친절하니까." "그것도...... 그러겠네." "앨리스 씨도 공작님도 모두가 내게 잘 대해주는걸. 물론 누나도."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SS 나와 레온의 여름방학2022-07-24 10:46: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2/ 여름방학. 나는 지금 왕도의 저택의 도서실에 있다. 요즘 필이 모험소설에 푹 빠져서, 내가 추천한 책을 읽고 기뻐하고 있다. 지난번 인생의 지식이 있기 때문에, 필이 좋아할 법한 책을 찾는 건 쉬운 일이다. 나도 전에는 소설 읽기를 좋아했었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서실의 책장에 다가가자...... 의외로운 아이가 있었다. 레온이다. 내 연하의 종자. 금발벽안의 귀여운 외모. 하지만 건방진 소년이다. 발판에 올라가서는 책장의 책을 꺼내려 하고 있다. 지난번 인생에서 내가 파멸할 당시에는, 레온도 10대 중반의 소년이라서 나름대로 키가 컸다. 하지만 지금의 레온은 아직 12살이라서, 아직 나보다 키가 작은 어린애다. 그래서 조..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SS 15살의 앨리스2022-07-24 10:33: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1/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섬에 따라, 나는 왕도의 공작저에서 지내고 있다. 내 친가는이 나라의 7대 귀족인 리얼리스 공작가다. 나라의 중진이며 공작인 아버님이 왕도에 볼일이 있을 때도 많고, 그렇지 않다 해도 정보수집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왕도에도 훌륭한 공작저가 있다. 그렇다. 정말 훌륭하다. 공작저는 거대하고 놀랄 정도로 호화롭다. 붉은 벽돌의 건물에는 호화로운 첨탑까지 나있어서, 왕도의 거리에서도 한층 더 돋보인다. 물론, 호화로운 것은 저택 내부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 그걸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왕도에 있을 때는 학교의 기숙사에 있을 때가 많고, 그렇지 않다면 영지의 저택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이 저택에 머물지 않아서,..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5 자매2022-07-24 09:58: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0/ 이튿날도, 그 다음날도 시아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불안으로 가득했다. 수색은 하고 있지만, 난 아무것도 못한다. ……나는 무력하다. 지금, 나는 발렌시아의 시계탑 꼭대기에 있다. 커다란 금색 종이 지붕에 있고, 난간 너머에는 발렌시아의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 좋은 장소다. 고민하던 날 걱정한 필이 데려온 것이다. 물론, 시아가 행방되었다는 이유로 호위도 함께 왔지만, 그들은 시계탑의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필이 걱정스럽게 날 올려다본다. "누나...... 너무 자책하지 마." "응…… 하지만 혹시 시아가 내 탓에 가출하지 않았을까 걱정되어서......" "그런 일은 절대 아닐 거라 생각해." 필은..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4 어두운 감정2022-07-24 08:57: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8/ 다음날 아침, 시아가 별장의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 사람은 앨리스였다. 앨리스가 시아를 깨우러 갔더니, 침대 위에는 빠져나간 흔적만 있었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대신할 분식을 만들려고 간 걸까 하고 앨리스는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역시 없었다. 이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별장의 주인인 알폰소와 시아의 언니인 내게 알리러 온 것이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난 대답했다. "시아라면 산책하러 갈 때 뭔가 한 마디 전해둘 것 같아." "네. 그래서...... 걱정돼요." 나는 점점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시아도 귀족집 자녀다. 그리고 그렇게나 귀여운 소녀인데...... 유괴당했을 가능성에 생각이 미쳤다.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3 성녀의 실종2022-07-23 13:20: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7/ 나는 홍차를 입에 대었다. 시아의 과자는...... 홍차와 정말 잘 어울렸다. "이거, 사실 수제예요." "그래!?" "네, 모두한테 선보일 생각이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좋았네요." 시아는 싱긋 웃었다. 한편 필은 "치사해......" 라며 중얼거리고 있다. 너무 완벽하다면서, 난 한숨을 지었다. "왜 그러세요? 클레어 님?" 시아가 걱정스레 날 바라본다. 난 얼버무리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아냐." 결국, 하루가 끝날 무렵 남매 대결은 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시아의 행동은 겸손해 보이면서도, 항상 재빠르게 필보다 한걸음 먼저 움직였다. 그런 점이 셀레나 양과 알폰소 님한테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심사원 셋 중 둘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