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3 화 다녀오겠습니다!(3)
    2023년 07월 24일 20시 47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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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후, 루시아나. 돌아오면 맥스웰 님을 홀딱 빠지게 할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자구?"



    "
    , 아직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니까! ......그보다루나는 괜찮아?"



    "
    괜찮다니뭐가?"



    "
    내가, , 무도회에서 맥스웰 님의 파트너가 되어도 괜찮겠어?"



     루시아나가 망설이는 모습에, 루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루시아나가 좋다면 상관없지 않아?"



    "......
    하지만 루나, 맥스웰 님이 멋지다고 전에 말했었잖아."



    "
    내가? ...... 언제 말했더라?



    (
    역시 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 왜일까?)



     그것은 루나가 마왕의 잔재에 매료되어 교실에서 루시아나와 대면했을 때의 일. 루시아나에 대한 부러움이 질투로 변질되어, 그녀는 질투심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었다.



    [
    맥스웰 님은 정말 멋진 분이야. 하지만 학생회 임원으로 권유받은 것은 루시아나]



     루나는 그때의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지만, 루시아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루나 앞에서 맥스웰에게 무도회 파트너로 초대받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
    확실히 맥스웰 님은 멋진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딱히 연애 감정은 아니고, 루시아나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면 나는 응원할게."



    "
    , 나도 딱히 연애 감정 같은 건 없어! 아마도."



    "
    아마도 뭐."



    "
    왜냐면, 연애 감정이라고 해도 잘 모르겠고 ......"



    "
    후후후, 그래. , 여행하는 동안 천천히 생각해 보고 결론을 내리면 된다고 봐. 왕도로 돌아오면 어떻게 할 건지 말해줘."



    "
    , . 알았어."



    "
    나한테도  알려줘루시아나!"



    "
    저도요부탁이에요루시아나 !"



    "
    , , 알았어요, 정말!"



     멜로디는 네 사람의 시끄러운 대화를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차의 최종 점검을 했다.



    (
    말의 컨디션은 문제없음. 마차의 바퀴, 차축, 좌석, 문 경첩, 말과의 연결, 고삐도 괜찮고이제는 ...... , 그 마법을 걸어야지)



    "
    흔들리지 않는 [오리존타레]"



     마차 내부로 전달되는 모든 충격을 흡수하여 짐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마법 '오리존타레'.

     서스펜션이 없는 이 세상의 마차는 흔들림이 심하다. 왕도로 향하는 정기 마차편으로 가는 길, 멜로디는 이 마법이 없으면 처녀의 품위를 지킬 수 없음을 이해하고 있다.



    "
    아가씨마차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
    알았어지금 갈게!"



     루시아나는 멜로디의 호위를 받으며 마차에 올라탔다. 이어서 마이카와 멜로디도 자리에 앉았고, 허리에 검을 찬 류크가 마부석에 앉아 고삐를 잡았다.

     마차의 작은 창문을 열고, 루시아나가 얼굴을 내민다.



    "
    아버지,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
    조심해서 가거라루시아나."



    "
    영지 사람들을  부탁해루시아나"



    "
    맡겨만 주세요! 베아트리체와 미리아리아, 그리고 루나도 오늘 와줘서 고마워. 돌아가면 또 만나자. 세레나, 아버지와 어머니를 잘 부탁해!"



    "
    알겠습니다, 아가씨. 잘 다녀오세요."



     세레나가 아름다운 몸짓으로 인사를 하자, 류크가 고삐를 울렸다. 마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다녀오겠습니다!"



    """"
    잘 다녀와~!""""



     가족과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루시아나 일행은 루틀버그 영지를 향해 출발한다.

     마차가 저택을 떠나자, 루시아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그녀를 멜로디가 걱정한다.



    "
    괜찮으세요아가씨?"



    "
    아침에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조금 피곤한 것뿐이야."



    "
    아직 출발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하루가 너무 길었어~. 아가씨, 그런데 무도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호기심에 마이카는 무심코 묻고 말았다. 게임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원래는 있을 수 없는 커플링의 결말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마이카의 참견쟁이 정신을 모르는 루시아나는, 질문을 받고 또다시 얼굴이 달아올랐다.



    "
    어떡하지어떻게 하면 좋을까멜로디?"



     옆에 앉은 멜로디에게 도움을 구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지만, 그런 눈빛을 줘도 곤란하다. 전생도 현생도 메이드 매니아인 멜로디는 연애 경험 제로의 인생이었으니까.

     그래서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친구 분들도 말씀하셨듯, 여행길에서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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