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10화 방침결정(2)2024-06-10 12:11:50"알겠습니다, 나으리.""멜로디, 편지 내용에 대해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줘.""감사합니다, 마님." 멜로디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마리안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조금 슬픈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그건 그렇고, 즉흥적으로 다른 사람을 연기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수습하기가 힘드네요." 그 순간, 멜로디, 마이카, 렉트, 폴라 네 사람이 슬며시 시선을 돌렸다. 멜로디라는 이름조차도 가명인 세레스티 맥머든. 일본인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멜로디가 성녀라는 것을 알고 있는 마이카. 멜로디를 처음에 세실리아로 만들어 버렸던 렉트와 폴라. 네 사람은 각자의 이유로 조금은 켕기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회의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류크는 네 사람의 행동에 "뭐 하는 짓이냐, 이 녀석들"이라고..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10화 방침결정(1)2024-06-10 12:11:30"우리 집 하인들은 착실한 편이지만, 마을 지인에게 실수로 말을 실수할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어. 큰 저택에서 일하기 위해 힘든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니까.""우리 영지에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지." 팔짱을 낀 퓨즈가 신음하듯이 말했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눈썹을 찡그리고 있다."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손을 번쩍 든 마이카가 물었다. 세실리아의 존재가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떤 곤란한 일이 생길까."소문을 들으면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거다. 즉, 감시의 눈이 많아진다는 뜻이지.""음... 저희가 저택에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왔었나요?""너희들은 루시아나의 시찰에 몇 번이나 동행하여 마을을 방문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택에 오려고 하는 사람은..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9화 제3회 루틀버그 백작가 긴급회의(2)2024-06-10 11:21:32설명을 들은 휴버트의 눈빛이 다소 날카로워졌다. 사랑하는 여인, 셀레나의 모습이 느껴지는 소녀 멜로디에게 상위 귀족 남자가 들러붙었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휴버트 자신도 셀레나를 닮았다는 이유로 멜로디가 신경 쓰인다는 부분도 있었기에, 렉트가 부인해도 레긴버스 백작에 대한 경계심이 커져만 갔다."하지만 형님.""백작 본인에게 대답을 듣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겠지. 그보다 세실리아의 부재를 어떻게 속일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우선순위다." 휴즈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휴버트였다. 본인이 말하지 않는 한 이 자리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든 그것은 추측에 불과하며, 솔직히 건설적인 논의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자신도 멜로디가 신경 쓰이긴 하지만 연애 감정은 아니다. 가끔 멜로..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9화 제3회 루틀버그 백작가 긴급회의(1)2024-06-10 11:21:09밤이 되어 휴버트와 약속한 시간이 되었다. '오븐쿠에포-타'로 셀레나를 기숙사로 데려다줘서 루시아나를 돌봐주게 하였다. 처음에 루시아나도 저택으로 간다고 떼를 썼지만, 지금은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멜로디는 동의하지 않았다. 자신의 문제로 주인인 루시아나의 성적을 떨어뜨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꼭 부탁한다며 떼를 쓸 때는 결국 포기하고 받아들이려 했지만, 그 후의 "어쩔 수 없겠네요. 공부 시간이 줄어든 만큼 [취침 전 초단기 집중 강좌]로 어떻게든 해봐야겠어요."라는 멜로디의 말을 들은 루시아나가 무언가를 깨달은 성모님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나, 그냥 방에서 공부할래."라고 말함으로써 대화는 무사히 끝이 났다."그럼 셀레나, 아가씨를 부탁할게.""네, 언니""아가씨, 다녀오겠습니다.""숙부님을 잘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8화 면회예약(2)2024-06-10 09:17:21(...... 의외네. 슈 씨는 서류 작업을 잘하는구나) 원예를 좋아하고 가벼워 보이는 분위기의 슈에겐 의외로운 특기다. 빠르게 작성한 서류를 라이언에게 건네주며 훑어보자 라이언은 문제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슈는 빙긋이 웃으며 화답했다. 그리고 새로운 서류를 앞에 두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펜을 들었다. 사람은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슈를 바라보고 있던 멜로디는, 묘한 기시감을 느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어라? 슈 씨를 보고 있자니 왠지 ......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음~! 피곤하다! 라이언, 조금만 쉬자." 창문 너머로 들리는 휴버트의 목소리에 멜로디는 제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라이언은 휴버트에게 실망한 눈빛을 보냈지만, 그는 이미..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8화 면회예약(1)2024-06-10 09:17:01"그러고 보니 우리끼리만 생각하기 전에 휴버트 님과 상의할 걸 그랬어. 알려줘서 고마워, 류크.""영지의 당사자니까요.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잘했어, 류크." 멜로디와 마이카가 한꺼번에 칭찬을 하자 류크는 "그래."라고만 대답하고는 슬며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추가 의견을 말했다."...... 내일 설명하면 늦을지도 모르겠어.""흐음, 그렇군. 당일 영지에 있는 건 나와 류크, 마이카 세 명이지만, 세실리아의 일을 상의할 때 당사자인 멜로디가 없으면 방침을 정할 수 없으니까.""언니의 마법에 대해 아는 사람은 휴버트 님밖에 없잖아요? 대화할 때 하인이 곁에 있어야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비밀스러운 상담은 어려울 것 같아요." 렉트와 셀레나의 지적에 모두가 그렇다며 동의했다. 이것은 사전 협의가 필요하..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7화 세실리아의 근심의 불씨(2)2024-06-09 00:22:33"아가씨께서 기숙사에서 '통로'를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신 덕분이에요""당신 자신을 위해서라도 마법의 사용에는 충분히 주의하렴.""알겠습니다.""셀레나와 폴라는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마이카와 류크는 내일을 위한 짐을 최종 점검하고 있을 거야.""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마리안나에게 인사를 마친 멜로디는 셀레나가 있는 조리실로 향했다."셀레나, 오늘 일 말인데 ......어라? 다들 모여서 무슨 일이야?" 주방에 도착하니 셀레나와 폴라뿐만 아니라 마이카와 류크, 그리고 렉트의 모습도 보였다. 조리장에 들어선 멜로디에게 다섯 사람의 시선이 모였다."언니, 마침 잘 오셨네요.""무슨 일 있었어?""네. 방금 마이카 씨로부터 상담을 받았는데, 어떻게 할지 곤란해져서요""마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7화 세실리아의 근심의 불씨(1)2024-06-09 00:21:45"좋은 아침이에요, 아가씨""...... 흐아암, 안녕, 멜로디""자, 홍차를 마시고 눈을 떠주세요." 가장 먼저 습관처럼 마시는 모닝 홍차를 한 모금 마시며 루시아나의 의식은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잠에 취해 흐릿했던 시야가 점점 선명해지자, 루시아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어라? 멜로디, 메이드 옷을 바꿨어?""후후후, 알아보시겠어요?" 8월부터 반팔 메이드복을 입었던 멜로디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봄에 입었던 긴팔 메이드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오늘부터 10월 1일. 이제 아침이 쌀쌀해졌으니 옷을 갈아입게 되었어요.""...... 멜로디의 메이드복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편안한 옷 아니었어?""정말, 아가씨도 참. 계절에 맞는 옷차림을 해야죠.""후후후, 그것도 그렇네. 멜로디, 잘 어울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6화 마이카의 상담과 루시아나의 상담(2)2024-06-08 21:48:24마이카는 한번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그럼 이야기도 끝났으니, 마이카도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와줄래?""네~" 밝게 대답하는 마이카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멜로디는 분주하게 작업에 착수했다."아, 마침 잘 됐다. 류크도 도와줘. 다 같이 하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거야.""...... 알았어.""아, 음~ 그럼 나도.""자자, 나으리는 하인이 아니니 조용히 있어 주세요""...... 나만 외톨이인가?""아니 그게 아니라, 귀족의 당주님이 부엌일을 도우려고 하지 마세요. 신분에 맞게 행동하세요.""으윽!" 폴라의 지적에 어깨를 움츠린 렉트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주방을 떠났지만, 작업에 집중하고 있던 멜로디는 이 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딱하게도.◆◆◆ 저녁 준비를 마친 멜..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6화 마이카의 상담과 루시아나의 상담(1)2024-06-08 21:47:46루틀버그령에서 왕도로 향하는 마차 여행을 전이 마법으로 빠르게 갈 수 없을까. 마이카가 그렇게 묻자 멜로디는 고민했다......."...... 왕도에 오는 것이 휴버트 님만이라면 문제없지만........" 여름방학 중 열린 루틀버그 백작가의 긴급 회의 결과, 루틀버그 영지에서는 휴즈의 동생인 휴버트만이 멜로디의 마법을 알고 있다."루틀버그령의 하인들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건 아니지만, 자칫 잘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아 맞다~ 슈 씨 같은 경우는 말이 많으니까요." 뺨에 손을 얹고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는 멜로디의 말에, 마이카는 납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빛나는 금발과 건강한 밀빛 피부가 떠오른다. 꽤 잘생긴 얼굴이지만, 모든 것을 망쳐버릴 것 같은 어수룩한 웃음이 매우 아쉬운 수습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5화 왕도 저택 순회 - 배고픈 그레일(2)2024-06-08 20:47:59(젠장! 기억해 둬라. 내가 마왕으로 돌아온다면 먼저 너...... 부...... 터)"아, 잠이 들었네요.""잘 먹고 잘 자는 강아지네. 역시 성장기인 거 아니야?""후후후, 그럴지도 몰라." 설교도 잠시, 그레일은 셀레나의 품에 안긴 채 잠이 들기 시작했다. 너무나 자유분방한 모습에 세 소녀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장난꾸러기 강아지지만 잠든 얼굴의 그 귀여움은 어쩔 수 없다."어쩔 수 없네요. 조금 더 많이 먹여야겠어요.""과체중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조심해, 셀레나.""알고 있어요, 언니""좋겠다, 우리 나으리도 강아지 한 마리 정도는 키우지 않으시려나?" 폴라는 혀를 늘어뜨린 채 나른하게 잠들어 있는 그레일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렀다. 멜로디와 셀레나는 그것을 웃으며 바라보았다.(음냐음냐....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5화 왕도 저택 순회 - 배고픈 그레일(1)2024-06-08 20:47:39류크는 호흡을 가다듬고 한 번 크게 숨을 내쉬며 천천히 일어섰다.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류크는 렉트에게 시선을 돌렸다. 왠지 아까보다 눈빛이 조금 더 날카로워진 것 같다. 조바심에 가까운 인상이다."...... 모의전을 다시 시작하자.""그건 안 돼!" 류크의 말은 멜로디에 의해 일축되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선 듯 보였지만, 멜로디는 그의 두 다리가 작게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렉트도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일단은 잠시 쉬자. 서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옷을 갈아입는 편이 좋아.""그래요. 두 사람 모두 이대로 계속하면 감기에 걸리겠어요.""...... 알았어." 멜로디의 배웅을 받으며 두 사람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정원에 홀로 남은 멜로디도 셀레나와 폴라를 찾아 걷기 시작했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4화 왕도 저택 순회 - 류크의 기억(2)2024-06-08 19:59:05"도와줘서 고마워요, 렉트 씨. 류크도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정말 도움이 되고 있어." 멜로디는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질문을 던졌다."그런데, 류크의 검술 실력은 어떤가요?" 류크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듯 무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렉트는 진지하게 생각했다."전에 모의전을 했을 때도 생각했지만, 꽤 강해. 검술은 아류겠지. 낭비도 많고 더 정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때를 보는 감각이 뛰어나서 그런지 나도 좀처럼 공격하지 못하겠더군.""와, 대단하잖아 류크.""...... 이 녀석은 진심이 아니야." 류크의 말에 렉트는 쓴웃음을 지었다. 사실 렉토는 아직 진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류크의 검술이 예상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검술에 관해서는 기사인 렉트가 우세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4화 왕도 저택 순회 - 류크의 기억(1)2024-06-08 19:58:38메이드로 복귀한 멜로디는 미리 루시아나와 상의했다. 기숙사 방 관리만으로는 자신의 시간이 남는다는 것을. 애초에 왕도 저택을 혼자서 문제없이 관리하던 멜로디라서, 기숙사 방의 관리만으로는 시간이 남아돌 것 같았다. 다행히 1학기에는 렉트의 보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안타깝게도 2학기에는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루시아나에게 상담했더니..."그럼 왕도의 저택을 도와주면 되잖아?" ㅡㅡ라는 고마운 말을 듣게 된 것이다. 1학기 동안 루시아나는 멜로디에게 마법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것은 멜로디의 마법이 표준을 벗어난 희귀한 마법이라는 것을 본인이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그 사실을 알게 된 루시아나는 멜로디가 사람들 앞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마법을 사용하는..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3화 멜로디의 근사한 점심시간(2)2024-06-08 18:43:42사샤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글로리아나는 뺨에 손을 얹으며 작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 표정은 왠지 모르게 기뻐 보였다. 그리고 다시 멜로디와 얼굴을 마주 했다."그럼 잠깐 대화 좀 할까요?""감사합니다." 멜로디는 기쁜 듯이 활짝 웃었다. 글로리아나 역시 미소로 화답했다. 이렇게 해서 멜로디는 새로운 메이드 친구를 얻게 된 것이다.◆◆◆ 딸랑거리는 종소리가 하인 식당에 울려 퍼진다. 왕립학교의 점심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다. 그것은 하인들에게도 같은 신호였다. 물론 하인들의 식사 시간은 일의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점심시간의 틀에 불과하지만."어? 벌써 시간인가요?" 종소리가 귀에 닿자 멜로디는 아쉬운 듯 눈썹을 찡그리며 고개를 숙였다.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