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9 조금 전진했을지도 몰라2023-09-18 17:43:37오스카가 작은 성채도시 사이파에 온 지 16일째. 그가 만든 오므라이스와 야채수프 저녁 식사를 마치고서 식후에 차를 마시고 있을 때였다. 문득 조금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시험관들이 놓여 있는 선반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본 클로이가, 눈을 크게 떴다. "......! 혹시 저거, 투명해졌어!?" 시선 끝에 있는 것은, 【No.114】라고 적힌 라벨이 붙은 시험관. 수십 개가 놓여 있는 와중에 한 개만이 투명하게 변했다. 클로이는 일어서서 그쪽으로 달려갔다. 눈높이까지 들어올려 투명해진 것을 확인한 후, "해냈어!" 라며 기뻐했다. "드디어 성분이 뭔지 알았어요!" 참고로, 시험관 안에는 독으로 추정되는 성분에 색을 낸 물이 들어 있다. 그런 시험관 안에 여러 가지 약을 넣고서 반응을 실험하고 있었던 것이..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8 원하는 것은 안경이 아냐(2)2023-09-18 17:17:46"대단하네요. 이렇게까지 자기를 챙겨주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코코 씨, 그 친구에게 감사해야겠네요." 정말 그렇다며, 생각에 잠긴 채 '호미정'을 빠져나오는 클로이. (나도 뭔가 보답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며 약국에 돌아와 다시 분석에 몰두하고 있을 때, 오스카가 찾아왔다.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큰 도시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늦어서 미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 저녁은 제대로 먹었고?" "네, 호미정에 다녀왔어요. 오스카 님은요?" "저쪽에서 먹고 왔어. 이건 선물이야." 내민 종이봉투에는, 클로이가 좋아하는 바삭바삭한 구운 과자가 들어있었다. 감사를 표한 클로이가 차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작업대에 앉아서 차와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분석 쪽 말인데, 오늘 많은 것을 ..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8 원하는 것은 안경이 아냐(1)2023-09-18 17:16:02오스카가 가게에 나타난 지 8일째. 저녁에 클로이가 혼자 '호미정'에 갔을 때, 첼시가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어서 오세요, 코코 씨, 오랜만이네요." "요즘 집에서 먹는 일이 많아져서." 평소와 같이 카운터에 앉아 평소처럼 정식을 주문하고서, 방금 전까지 했던 분석에 대해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자 음식을 가져온 첼시가 클로이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 혹시 코코 씨, 얼굴이 좀 둥그레졌어요?" "맞아, 안색도 좋아졌고." 카운터 뒤에서 컵을 닦고 있던 마스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모험가 분이 '요즘 약국이 아침에 일어나고 있어! 지진이 일어날 게 틀림없다고! '라며 떠들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첼시의 말에, 그렇게 화제가 되었나 싶어서 웃으며..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7 맛있는 저녁식사(2)2023-09-18 00:07:14두 사람이 각자 생각에 잠겨 있을 때였다. 첼시가 해맑게 음식을 들고 왔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두 사람은 배가 너무 고팠던 것을 떠올리고서, 서로를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일단 먹을까?" "그래요." 클로이는 칼과 포크를 손에 들었다. 오늘은 닭고기 구이와 작은 그라탕이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닭고기의 굽기도, 진한 치즈 향이 나는 그라탱의 익기도 정말 절묘하다. 곁들여진 빵이 평소보다 많은 것은, 오스카의 덩치가 커서 그런가 보다. "'잘 먹겠습니다.'" 그라탱을 한 입 먹은 오스카가 깜짝 놀란 듯이 말했다. "맛있어. 이건 기대 이상인데. 이 가게에는 자주 와?" "예, 밤에 자주 옵니다." 닭고기를 크게 썰어 입에 넣으며, 오늘도 맛있다고 행복해하며 대..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7 맛있는 저녁식사(1)2023-09-18 00:05:20그날 밤. 폭풍이 그쳐서 별이 반짝이는 맑은 하늘 아래, 클로이와 오스카는, 밖으로 나와서 옆집인 '호미정'으로 향했다. 주황색 빛으로 가득 찬 가게 안은 절반 정도 자리가 채워져 있었다, 거나하게 취한 남자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다. 앞치마를 두른 첼시가 클로이를 발견하더니 트윈 테일을 흔들며 달려왔다. "어서 오세요, 코코 씨. 어머? 웬일로, 친구를 데려오셨네요?" "안녕. 제대로 대화할만한 자리가 있을까?" "빈자리가 있어요!" 첼시가 벽 쪽 자리로 안내했다. 옆이 벽이며 자리 자체가 고립되어 있어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는 특별한 자리다. 클로이와 오스카는 마주 앉아서 벽에 걸린 수제 메뉴판을 바라보았다. "추천 메뉴는 정식인데요, 매일 바뀌는 메뉴인데도 꽝이 없..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6 성의 물2023-09-17 23:23:13진심으로 반성하는 표정의 오스카가 "미안해, 그만 제정신을 잃었어."라고 거듭 사과한 뒤. 클로이는 폐점을 하고서 그와 함께 매장 안쪽 문을 통해 작업실로 이동하였다. "어서 오세요, 좀 지저분하지만" "고마워요, 실례할게." 작업실에 들어선 오스카가, 여기저기 책과 서류가 쌓여있는 어수선한 작업실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 "여전하군." 그리고 권유받은 의자에 앉더니, 흥미롭게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보았다. "여기서 약도 만드는구나." "네, 업무 관련은 모두 여기서 해요." 작업장의 구석에 있는 주방에서 차를 끓이면서 클로이가 대답한다. 그리고 차 한 잔을 오스카 앞에 놓고서 맞은편에 앉았다. "드세요." "고마워." 오스카는 예의 바르게 차를 마신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클로이는 생각에 잠겼다. (..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5 폭풍과 진귀한 손님2023-09-17 22:53:08"홋홋홋, 코코짱, 또 봄세~" "예, 브래들리 씨도 건강하세요." 개업 후 1년 2개월이 지난 어느 날 오후. 클로이는 모험가 길드에서 브래들리에게 의뢰한 독극물 분석 결과를 건네주고는 혼자 가게로 향하는 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시간은 낮 열두 시. 평소 같으면 늘 사람이 많아서 붐비는 중앙 거리도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었고, 자갈길 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유는 낮에 큰 산맥의 상공에 떠 있는 둥근 구름 때문이다. 이 구름이 하늘에 떠 있으면 갑자기 날씨가 급격하게 나빠지기 때문에 아무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억누르며 위를 올려다보니, 하늘이 섬뜩한 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발걸음을 재촉해 가게로 돌아오자마자, 클로이는 가게 앞에 세워진 입간판을 들어올렸다. ..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4 평화로운 일상과, 심상치 않은 모국(2)2023-09-17 22:39:38손을 맞대고서 천천히 숟가락을 움직이며, 클로이는 여전한 맛있음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계란의 푹신함도 참을 수 없고, 절묘하게 익혀진 스테이크는 다른 차원의 경이로움이다. "아, 행복하다......" 클로이의 행복한 표정을 바라보다가, "뜨거우니 조심해라"라고 말한 주인장이 기분 좋게 주방으로 돌아간다. 짬이 난 것 같은 첼시가 "이건 덤이야~"라면서 잔에 담긴 와인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카운터 너머에 앉아서, 싱글거리며 턱을 괸다. "요즘 어때? 잘되는 느낌~?" "좋은 느낌이야. 첼시 덕분에 손님과 대화도 잘 통하게 되었어." "그건 다행이네~ 코코 씨는 이해력이 빠르니까." 첼시가 웃는다. 그녀는 처음에 이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항상 혼자 카운터에 조용히 앉아 있던 클로이를 위해 이것저것 신경을 ..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4 평화로운 일상과, 심상치 않은 모국(1)2023-09-17 22:37:42클로이가 약사 코코로서 도시 사이파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1년. 따뜻한 봄볕이 기분 좋은 봄날의 오후. 클로이는 도시 한가운데 있는 모험가 길드의 크고 하얀 건물을 방문했다. 응접실의 가죽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자, 문이 열리고 한 백발의 노인이 들어왔다. "홋홋홋. 오랜만이로구먼, 코코짱." "오랜만입니다. 브래들리 씨." 이 노인의 이름은 브래들리. 모험가 길드 본부의 고위층이며, 그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항상 '홋홋홋'하며 웃고 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클로이의 남장을 '호오, 예쁜 여자아이가 왔구먼'하며 금방 알아챘던 방심 못할 사람이기도 하다. 브래들리는 웃으며 소파에 앉았다. "부탁한 독극물 중화제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네. 함 보도록 함세." "예, 물론..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3 건강에 관심없는 약국에 이르기까지(3)2023-09-17 21:59:25가게는 대로변에 위치한 흰 벽에 벽돌색 지붕의 작은 가게이며, 1층은 매장과 작업장, 2층은 주거 공간으로 되어 있다. 바로 옆은 '호미정(虎の尾亭)'이라는 식당 겸 술집이다, 밤에는 술 취한 사람들이 조금 시끄럽지만, 경비대가 근처에 있어서 치안도 좋다. 또한 클로이는 매장 뒤편에 있는 큰 작업실과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넓은 뒷마당이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는 작은 실험 같은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해서, 클로이는 사이파의 거리에서 '약사 코코'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개점 초기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가게를 찾는 모험가들에게 직접 만든 약을 팔고, 가끔은 마을 사람들의 병에 걸린 약을 조제하기도 한다. 폐점 후에는 모험가 길드에서 특별히 빌린 고대 마도구를 분석한다. ..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3 건강에 관심없는 약국에 이르기까지(2)2023-09-17 21:58:52그 후 클로이는 몇 개의 도시를 거쳐 큰 도시에 도착했다. 이 도시에서 그녀가 찾아간 곳은 약사 길드였다. 접수처의 여직원에게 소개장을 건네자, 초로의 길드장이 나와 소파가 놓인 응접실 같은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흐음"하고 턱을 쓰다듬으며 클로이에게 물었다. "소개장을 읽었다. 살 곳과 일자리를 알선을 부탁한다며?" "네." 길드장은 접수원에게 가져다준 파일을 훑어보더니, 탁자 위에 세 장의 종이를 늘어놓았다. "지금 나와 있는 약사 모집이다." 첫 번째는 큰 도시의 약국에서의 모집. 두 번째는 장기간 이동 예정인 상단의 동행할 약사 모집. 그리고 세 번째는, 사이파라는 변두리 마을의 약국 점주의 모집. (흐음, 여러 가지가 있구나) 클로이는 세 장의 종이를 집어 들었다. 첫 번째 종이..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2 건강에 관심없는 약국에 이르기까지(1)2023-09-17 21:40:36오스카와 헤어진 다음 날, 클로이는 상단과 함께 무사히 루이네 왕국에 입국했다. 루이네 왕국은 초원이 끝없이 펼쳐진 작은 나라다. 원래는 가난한 나라였지만, 국경 부근의 큰 산맥에서 고대 마도구나 희귀한 자원을 산출하는 던전이 발견되면서 최근 100년 동안 단숨에 부강해졌다고 한다. 왠지 모래 같은 감촉이 느껴질 듯한 도시에는 흰 벽과 벽돌색 지붕의 낮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군데군데 둥근 지붕의 교회 같은 건물이 세워져 있다. 전생에서도 본 적 없는 풍경에, 클로이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숲과 호수의 브라이트 왕국도 좋지만, 이국적인 이 나라 역시 멋져) 그리고 상단이 루이네 왕국의 왕도(王都)에 들어선 지 얼마 후. 클로이는 상단의 수장인 호인 같지만 눈매가 날카로운 중년남ㅡㅡ상회 회장 란즈의 집무..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2부 01 프롤로그 : 건강에 무관심한 약국, 평소대로의 아침을 맞이하다2023-09-17 21:03:30똑똑! 똑똑! 멀리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서 들려오는 "어이! 약국! 일어나! 시간 되었다고!" 라는 큰 소리. "으음, 벌써 아침 ......" 클로이가 졸린 얼굴을 들었을 때, 그곳은 검은색 냄비가 놓여 있는 어둡고 어수선한 작업실이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새벽녘의 어슴푸레한 빛이, 책상 위에 있는 분해된 고대 마도구를 비추고 있다. 그녀는 천천히 일어서면서, 또 잠이 들었다며 크게 기지개를 켜고서 시계를 바라보았다. "......정말로 다섯 시 반이네? 가게문을 열어야겠어." 노크 소리를 들으며, 작업장 구석에 있는 세면대에서 세수를 한다. 배가 고프다는 것을 깨닫고는 "어제 저녁을 먹는 걸 잊어버렸네."라고 중얼거리며 물을 마신다. 그리고 진홍색 외투를 걸치고, 검은색 뿔테 안경..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1부 11 【Another Side】기사훈련장에서2023-09-17 20:45:44시간이 흘러서. 클로이가 나라를 떠난 후의 일. 브라이트 왕국의 성에 인접한 기사단 본부 시설에서. 빨간 머리의 세드릭이, 훈련을 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휴, 역시 서류 업무만으로는 안 되겠어, 가끔은 이렇게 몸을 움직여야지.) 달리기를 하고서, 기사들 간의 대련 연습에 참여한다, "이제 좀 쉴까?" 그렇게 잠시 쉬면서 세수를 하려고 물가로 가자, 거기에는 국자로 물을 떠서 마시고 있는, 기분 좋아 보이는 오스카의 모습이 있었다. "오스카, 몸 상태는 어때?" "나쁘지 않아." 오스카가 단정한 얼굴을 들어 올리며 무심코 젖은 은발을 쓸어 올린다. 여전히 말도 안 되게 아름다운 남자라는 생각을 하며, 세드릭이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것 같은 표정인데." 그러자 뭔가 떠오른 그는,..
- [ 연애(판타지)/안녕하세요, 전생에서 살육의 마도구를 만들었던 자작영애입니다. ]제1부 10 【Another Side】왕도의 찻집에서2023-09-17 20:22:39클로이가 이웃나라로 떠난 지 며칠 후의 왕도. 높은 석조건물이 늘어선 중심가에 있는 세련된 찻집 안에 있는, 마호가니 가구가 놓여 있는 넓은 개인실에서. 푸근한 핑크색 머리의 소녀와, 눈에 띄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을 입은 세 명의 청년이 둥근 테이블을 둘러싸고 차를 마시고 있다. 소녀는 콘스탄스를 거짓말로 속이려고 했던 프리실라 라일리우게 남작영애. 세 청년은 금발벽안의 나로우 왕자와, 그의 측근인 안경 쓴 청년 및 우람한 근육질의 청년이다. 안경 쓴 청년이 값비싼 찻잔을 우아하게 내려놓으며,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모든 곳을 다 찾아봤지만 클로이 매드니스를 찾지 못했습니다. 며칠 전에 왕도를 떠난 것 같습니다." 나로우 왕자가 눈살을 찌푸렸다. "정말 그런가?" "예, 조사해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