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화]2021-12-01 00:10: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7/ ※※※※※※※※※※※※※※※※※※※※※※※ "정말이지......8개국 회담 중에 조용히 지내도록 변경으로 보냈는데, 왜 문제가 늘어나는 건지......" 수려한 얼굴에 깊은 주름을 지은 왕제 전하를 보며 깊은 한숨을 짓는 나, 루루리아입니다. 왕도로 돌아오고 나서 며칠 후, 폐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왕궁으로 향하였다. 그랬더니, 어느 사이에 오게 된 외무대신의 집무실. 가는 도중에 보좌관님한테 붙잡혀서 끌려온 나입니다. "저 꽤 열심히 했고, 검은 녀석의 해결에도 공헌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는데요....." "음, 그렇긴 했지, 하지만 늘어난 일 탓에 쉴 틈도 없어서 짜증나." 다시 깊은 한숨을 쉬는 왕제 전하. 자꾸 그러면 ..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프롤로그】2021-11-30 23:00: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6/ ※※※※※※※※※※※※※※※※※※※※※※※ 쏴아아 하며 바깥에 내리는 빗소리가, 방 안까지 들린다. 지면을 때리는 것처럼 거센 비. 흙먼지처럼 빗방울이 튀어 올라서, 왕도 전체를 휘감고 있다. 기상예보 마술사에 의하면, 오늘은 계속 이렇다고 한다....... 우울해. 무릎에 올린 엉드의 비늘을 어루만진다. "그건 그렇고, 드문 일이네요, 오라버님. 기사탑까지 오다니요." 나의 방 (가칭)에서, 유유자적......인 것 치고는 떨어진 의자에 앉아있는 오라버님한테 말을 건다. ...... 정말 드문 일이다. 왜냐면, 불러도 항상 엉드가 있다면서 안 왔으면서. "....... 요즘 너의 눈부신 활약을 들어서." "........ 그건..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11화]2021-11-30 22:16: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4/ ※※※※※※※※※※※※※※※※※※※※※※※ 검은 것의 소멸을 확인하고서, 엉드에게 내려달라고 하여 간신히 지상으로 생환했다. 근처에 있던 소년 변경백이 나에게 달려들었다. "루루리아 양!! 괘, 괜찮은가요!?" ".....괜찮, 지는 않아...." 엉드의 위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내려오는 나. 그리고 가증스러운 마법의 사슬도 지웠다. 이건 잊지 않아. 절대, 잊지 않아. 아아 죽는다고 생각했어. 이제 이런 모험활극은 사절하고 싶어. ......그런 눈으로 쳐다봐도, 안 되는 건 안 돼! 엉드으으으!! "!?? 루루리아 양!!" "엥?" 초조한 목소리로 외치는 소년 변경백. 왜? 나 지금 정말 기분 나쁘고, 이제 충분한ㅡㅡㅡ슈웅. ..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10화]2021-11-30 18:22: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3/ ※※※※※※※※※※※※※※※※※※※※※※※ 조사의 대상인 그 검은 거시기가, 이쪽을 향해 다가옵니다. "도, 도망쳐야 해!!" 옆을 보니, 얼굴이 창백해진 채 눈을 부릅뜨며 굳어버린 소년 변경백. 손에 힘을 줘서 당겨보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꿈쩍도 않는다. 나보다.... 나와 비슷할 정도로 가녀린데, 어째서....? 소년 변경백을 잘 보니, 등에 커다랗고 둔중한 해머가 있다. .....그것 탓이었냐아아아!!! 그래서 움직이지 않았어어어어!! 아니 그럴 때가 아냐, 우와, 벌써 검은 것이 눈앞에에에에!!??? ㅡㅡㅡ그리고, 다음 순간 연갈색의 벽이 막아섰다. "가아아아아아아아!!!!" 약간 고개를 젖힌 엉드의 입가에 빛이..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9화]2021-11-30 16:44: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2/ ※※※※※※※※※※※※※※※※※※※※※※※ 느긋한 방관자였다가 드래곤들의 사정 청취를 맡아버리게 된 연약한 숙녀, 루루리아입니다. 그렇게 결정되어버린 후, 변경백의 저택에서 성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변경백 일가 모두가 맞이할 정도로. "루루리아~! 조심해~!" "..............." "루루리아! 계측기를 켜는 거, 잊지 마라~!!" "히, 힘내세요!" 여러 생각이 뒤섞인 성원을 받으며, 이제 도망칠 길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돌아보자, 걱정스러워하는 레날드 씨, 선망의 눈길을 보내는 마술사단장, 반짝거리는 눈의 미셸 씨, 가냘픈 소년 변경백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전 변경백은 어제 낙하했던 충격으로 지병인..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8화]2021-11-30 01:39: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1/ "ㅡㅡㅡ그러니 이 개목걸이를 드래곤에게 채우지 않으면, 통과시킬 수는." "뭐라??" 조금 전 우리들 조사단은, 우리 루메일 왕국의 최대의 벽이며 드래곤 섬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 헤르멜 변경백 직할지의 문에 도착했습니다. 엉드에게 개목걸이를 하라는 지극히 성실한 문지기의 말에, 시비를 거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마술사단장. 문지기를 노려보면서 전혀 양보하지 않으려는 마술사단장을, 아련한 눈길로 바라보는 우리들. "다시 한번 묻겠다, 너!!! 드래곤한테, 개목걸이를, 차라고오오!??" "그, 그렇습니다아!! 목걸이를 차야 합니다아아!!" 완전히 협박하고 있는 마술사단장. 에 지지 않고 눈물지으며 대항하는 문지기. 힘내. 이곳 헤르..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7화]2021-11-29 23:13: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0/ ※※※※※※※※※※※※※※※※※※※※※※※ "엥? 그 아이가 그, 칭호가 엄청나게 많다는 그 애? 진짜 수수하다고나 할까, 평범한데." 안녕, 첫 대면의 여성한테, 정말 솔직한 정론을 듣고 있습니다. 멍하게 있던 마음이 찔리는 듯한, 복잡한 심정의 루루리아입니다. 현재, 묘한 검은 물체의 조사를 하러 변경으로 떠나기 직전의, 이제부터 생사고락을 함께 할 (예정) 동료와의 첫 대면 중이다. 그렇게는 말해도, 모르는 얼굴은 그녀뿐이었지만. "나는 마술사단 연구부 주임연구원인 미셸 프스카. 미셸이라고 불러....... 저기, 정말로 네가 '그' 루루리아야?" " '그'는 필요없어요. 루루리아 타르포트라고 해요." "흐음~ 네가 기사단..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6화]2021-11-29 17:40: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9/ ※※※※※※※※※※※※※※※※※※※※※※※ "역시 이상적인 집은, 귀여운 쪽? 아니면 화려한 쪽? 그래, 라이가 있으니, 수련장처럼 넓은 마당도 필요하겠네." 나로서는 귀여운 쪽의 집이 좋지만, 그 전 단계가 쏘옥 빠졌다구요, 이자벨라 씨. "라이오넬 녀석이 루루리아 양이 좋아하는 색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기다릴 수 있는 만큼 기다렸다." 그 양손에 든 장식품은 뭔가요. 비디카 님. 눈앞의 동태눈깔을 한 기사단장과 눈이 마주친다. 이해한다. 나는 지금, 틀림없이 기사단장과 같은 눈을 하고 있다. 와~ 둘이 똑같아~ "어머나! 그렇게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기는!!" "라이오넬. 루루리아 양한테는 어느 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정말 ..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5화]2021-11-27 21:06: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8/ ※※※※※※※※※※※※※※※※※※※※※※※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접으면서, 왜 내가 여행 준비를 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력이라는 바보 녀석 탓이겠지요. "으음 메모메모." 지금도 잘 모르는 조사에 참가하게 된 것이 결정되어서, 의기소침한 상태로 방에 돌아왔다. 그러자, 여기사님이 친절하게도 여행 준비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 왠지 야영의 준비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저기, 마냐. 나 왠지 배가 아파와." "사실이라 해도 신성 마법이면 나을 거라 생각해요. 아가씨, 이거 드세요." "..... 고마워, 마냐." 그렇네에에에에!! 꾀병도 통하지 않고, 진짜 병도 몰아내잖아...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4화]2021-11-27 18:42: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7/ ※※※※※※※※※※※※※※※※※※※※※※※ 오늘도 일과처럼 되어버린 기사님들과의 대화를 끝내고. 이것도 일과처럼 되어버린 엉터리 드래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거, 집에 돌아갈 수는 있나.....? 여기서 약해지면 안 돼! 절대 안 돼! 자신을 북돋우면서, 오늘도 엉드가 바라보고 있는 천막에서 지낸다. "으음......일단 오늘의 날짜와......" 그 두 사람이 떠밀었기 때문에, 오늘 몫의 관찰기록부터 쓰기 시작한다. "날씨....맑음. 기온....몰라, 따스해. 온도.....알겠냐고오오!! 약간 습하다고 해야지." 적당히 써나가는 나. "큐루??" "기다려라, 엉드여. 지금 귀찮은 작업을 하고 있으니." 들여다보는..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3화]2021-11-27 14:37: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6/ ※※※※※※※※※※※※※※※※※※※※※※※ "이런 대우는 너무하지 않아!?? 글치! 소란 군!!" "음~ 그렇네~" 전혀 마음에 안 드는 대답을 하는 소란 군. 제대로 들어!! 내 신변에 일어난, 이 견디기 어려운 사태를!! "아." "엥?" ㅡㅡㅡㅡ투우우우ㅡㅡ웅!! "쿨럭! 잠깐, 소란 군!!" "아~ 미안미안. 리아, 무사해?" 갑자기 나타난 묘한 연기를 들이마셔서 기침하는 나. 그런 나에게 마음이 안 담긴 사과와 안부확인을 하는 소란. 무사하겠냐아아아아!! 도대체 무슨 일이냐아아아!!?? "또 실패..... 이 조합은 역시...." 그렇게 말하며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소란 군. ".... 그거, 뭐 하는 거야??" "응? 아..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2화]2021-11-27 12:14: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5/ 여름의 가장 더운 계절인데,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정말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루루리아입니다. 나의 것이 아닌 침대에서 내려와서, 나의 것이 아닌 방에서 나간다. 그렇다, 여기는 기사탑의 일부를 급히 개조한, 나의 방 (가칭)인 것이다. 중요한 일이니, 다시 한번 말한다. 나, 방에, 있어!!! 적절한 조언을 해준 사라 덕택에, 여자의 존엄성은 지켜졌습니다. 고마워요, 사라 님. 정말 고마워요, 사라 님. 사라의 조언대로, 먹이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엉터리 드래곤은 냄새가 없었다) 그리고 여러 식자재를 마련해서 엉드의 앞에 늘어놓자, 가장 먼저 엉드가 먹은 것은. 벌꿀이었습니다. 뭐야, 이 녀석. 드..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1화]2021-11-27 03:44: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4/ ※※※※※※※※※※※※※※※※※※※※※※※ 평안하신지요. 최근, 왕궁의 문지기와 사이좋아지고 있는, 루루리아이옵니다. 기사탑까지의 안내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도망쳐도 되려나? 천안룡님이 엉터리 드래곤을 제게 맡기고 떠났기 때문에, 숙녀의 몸으로는 있을 수 없는 [기사탑에서 산다]라는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 폐하도 참 농담이죠~ 라고 생각했지만, 진심이었다. 진짜로, 진심이었다. "기다리게 했다, 루루리아 양." .......기사탑의 안내를 기사단장이 해도 되나요? 한가한가요? "공교롭게도 드래곤한테 다가가려는 녀석이 없어서 말이다..... 그 녀석들 나중에 추가 훈련이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나를 에스코트해주는 기사..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두고 가지 말아줘 - 3화]2021-11-26 23:32: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1/ ※※※※※※※※※※※※※※※※※※※※※※※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몸상태'는, 완전히 부활한 루루리아입니다. 그 엉터리 드래곤 방치 사건 후, 사라의 [조사해 볼게]라는 한 마디에, 세 사람의 방어선은 풀리고 일단 보류하기로 되었습니다. 뭐? 뭐가 문제냐고? ......이 엉터리 드래곤, 어째선지 내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날뛰는 거다. 도대체 뭐야? 난 네 엄마냐고!!! ......그렇게 하여, 갑자기 바깥에서 자게 된 나, 귀족 영애. 지금이 여름이라서 다행이다...... 는 조금도 좋지 않아아아아! 하지만 의외로 서늘해서 잠들기 쉬워어어어!! 이 엉터리 드래곤을 내쫓고, 우리 집에 다시금 평온을!!! 결의를 표명하려고, 나..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두고 가지 말아줘 - 2화]2021-11-26 22:45: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50/ ※※※※※※※※※※※※※※※※※※※※※※※ 오라버님의 재촉을 이기지 못하고 집의 정원으로 서두르고 있는 루루리아랍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연약한 여동생을 재촉하는 것인가, 오라버니여. ".... 그러니까 지금, 리아는 움직일 수 없다구요." "맞아, 리아는 만날 수 없으니 포기하고 빨리 돌아가라고." "그래그래! 돌아가돌아가!" ....뭔가 들려오는데?? 그 정체는 오라버니가 전속력으로 우리 집의 정원으로 향하는 모퉁이를 돌자 판명되었다. 세 사람에게 둘러싸인 채 지껄이고 있는, 연갈색 모습. ......너냐아아아아아!! 엉터리 드래곤!!! 그건 그렇고, 무서운 드래곤일 텐데도 세 사람에 눌려 당황하는 듯한 기색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