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화]
    2021년 12월 01일 00시 10분 5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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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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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8개국 회담 중에 조용히 지내도록 변경으로 보냈는데, 왜 문제가 늘어나는 건지......"

     

     

      수려한 얼굴에 깊은 주름을 지은 왕제 전하를 보며 깊은 한숨을 짓는 나, 루루리아입니다.

     

     왕도로 돌아오고 나서 며칠 후, 폐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왕궁으로 향하였다.

     그랬더니, 어느 사이에 오게 된 외무대신의 집무실.

     가는 도중에 보좌관님한테 붙잡혀서 끌려온 나입니다.

     

     

     "저 꽤 열심히 했고, 검은 녀석의 해결에도 공헌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는데요....."

     "음, 그렇긴 했지, 하지만 늘어난 일 탓에 쉴 틈도 없어서 짜증나."

     

     

     다시 깊은 한숨을 쉬는 왕제 전하. 자꾸 그러면 행복이 날아간다구요.

     

     

     "정말로 끊임없이..... 그대는 대체 뭐야?"

     "어........ 뭐냐고 말씀하셔도......"

     

     

     뭐냐니, 저는 루루리아 타르포트인데요? 그것 이외의 뭔가가 된 기억은 없다.

     

     

     "전부다. 지금 그대가 떠올리고 있는 그대의 그 활약 때문에, 외국은 소란스럽고, 일이 늘어나서 잘 시간도 거의 사라졌고, 사라한테 져버렸고, 악몽의 쌍벽은 자유, 신관장은 성가시고...... 이것도 저것도 모두 그대의 탓 아닌가."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이건 너무해!! 생트집에 불과하다구요, 왕제 전하아아아아!!!

     

     너무 말이 심해서, 다시 항의해볼까? 아니 하지만 역시 사신님인데? 라며 고민하고 있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조은 향기가 풍겼다.

     

     

     "트집도 적당히 하시죠, 각하. 저의 승리는 변함없고, 이것이 리아랍니다."

     "큭....... 이 정도까지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있을 줄은......"

     

     

     손에 홍차 한 세트를 들고, 사라가 들어왔다.

     

     내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도, 승리에 젖은 미소를 짓는 다크드래곤이 얼굴을 찡그린 사신님한테 홍차를 따라준다.

     

     ..................................엥? 사라가 홍차를 따라줘?????

     

     놀라는 나와는 상관없이, 왕제 전하는 그 희귀한 홍차의 향을 맡고는 중얼거렸다.

     

     

     "..........디와3, 세로인5, 우다2."

     "정답이에요."

     

     

     의문의 주문을 외우자 사라도 그에 대답한 후, 왕제 전하는 마치 일상인 것처럼 그걸 마셨고, 그러자 사신의 얼굴이 풀렸다.

     

     

     "그래, 사라한테 져버렸다고. 네 탓에. 정말 원망할 거다, 루루리아 양."

     "아니 잠깐, 지금 것의 어디가 제 탓이라는 건가요오오오오!!!!!?????"

     

     

     당연한 권리로 외쳤지만, 전혀 대답할 기색이 없는 왕제 전하.

     

     

     "후훗, 우리는 외무대신 각하와 리아의 행동을 예상하는 내기를 했었어."

     "에에엥...... 그런 거, 내기가 안되지 않나..... 다 내다보고 있었죠??"

     

     

     내가 그렇게 말하자, 사라는 맛난 먹이를 앞에 두고 즐거워하는 다크드래곤의 얼굴로, 왕제 전하는 신종의 생물을 발견한 듯한 사신님의 얼굴로 바라보았다.

     왜? 저는 드래곤이 조금 딸려있지만, 평범하고도 보통인 숙녀라고요???

     

     

     "각하는 리아가 드래곤을 늘릴 거라고 했고, 나는 검은 물체에 반응당한다고 예상했어. 어때? 내가 이겼지?"

     

     "사라, 소란과 분석관에게 최신 분석 결과를 주지 않았지? 그건 반칙이다."

     "어머! 불명확한 정보가 각하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조심했을 뿐이랍니다?"

     

     

     싱긋 노려보는 두 사람. 무서워.

     

     

     "정보전은 외교의 기본이에요. 각하도 현장정보를 보는 걸 제한하셨잖아요? 정보를 얻기 힘들었답니다."

     "그건 대신의 특권을 쓰는 게 당연해. 그렇지? 루루리아 양."

     

     "저를 끌어들이지 마세요."

     

     

     확실하게 말한다. 이 사람들 위험해. 내기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

     ....... 소란 군, 무사하려나......

     

     충동적인 내기 이야기로 흘러갔지만, 사라의 홍차 문제도 신경 쓰이네??

     아마 죽은 동태 눈깔을 하고 있을 나와 눈이 마주치자, 역시 내 친구인지 이해해주었다.

     

     "아, 홍차? 그동안, 휴식할 때 내가 마시려고 우린 홍차를 각하가 멋대로 마셨어. 그랬더니 마음에 들어 해서, 가끔 내어주고 있는 거야. 물론, 조건을 붙여서."

     "사라 님이!!?? 도대체 무슨 조건이면 그런 대단한 일을 해준대요!!!???"

     "대체 뭐야, 이 반응은......"

     

     

     내가 그 사실에 경악하자, 왕제 전하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사라 님이라고?? 흥미 없는 일에는 일절 하지 않기로 (내게) 유명한, 그 사라 님이라고!!??

     

     

     "매번 찻잎의 배합을 바꾸고 있어. 그래서 그 비율을 틀리면 마시지 않는데 더해 내가 원하는 정보 하나를 준다는 조건."

     "그래, 처음에는 꽤 맞추기 어려워서...... 정보를 모으기가 힘들었다."

     

     

     정보~!! 과연, 그거라면 납득.

     

     

     "그러고 보니, 저 왜 여기로 부르셨나요?"

     

     

     그렇게 묻자, 어째선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왕제 전하가 바라보았다.

     

     

     "응? 아아, 그대가 오라버니를 부른 김에, 일의 불평과 내기에 진 불만이라도 말해둘까 생각해서."

     "에에에에에에에에!!!!???? 그것만을 위해 부른 건가요 저르으으으을!!??"

     

     

     왠지 사이좋음을 보여주기 위한, 단지 그것뿐인 시간이 되어버린 느낌이 든다.

     

     

     ...... 사라는 제 친구니까요오오오오!!??? 안 준다구요!! 왕제 전하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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