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탁하지 말아줘 - 7화]
    2021년 11월 29일 23시 13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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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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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그 아이가 그, 칭호가 엄청나게 많다는 그 애? 진짜 수수하다고나 할까, 평범한데."

     

     

     안녕, 첫 대면의 여성한테, 정말 솔직한 정론을 듣고 있습니다.

     멍하게 있던 마음이 찔리는 듯한, 복잡한 심정의 루루리아입니다.

     

     현재, 묘한 검은 물체의 조사를 하러 변경으로 떠나기 직전의, 이제부터 생사고락을 함께 할 (예정) 동료와의 첫 대면 중이다.

     그렇게는 말해도, 모르는 얼굴은 그녀뿐이었지만.

     

     

     "나는 마술사단 연구부 주임연구원인 미셸 프스카. 미셸이라고 불러....... 저기, 정말로 네가 '그' 루루리아야?"

     " '그'는 필요없어요. 루루리아 타르포트라고 해요."

     "흐음~ 네가 기사단장과 소란을 마음대로 농락하는, '그' 악녀라??"

     "............................Whatttttttt???"

     

     

     내가 언제, 기사단장과 소란 군을 마음대로 농락했어어어어!!??

     그런 거, 조금도 몰라아아아아아!!!???

     

     

     "어이!! 그건 본인한테 할 말이 아니잖아!?"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 본인한테 묻는 게 제일 빠르잖아."

     

     

     끼이이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녹슨 고개를 돌려서, 범인을 바라본다.

     

     또 한 명의 여행 동료, 그 마술사단장인 로날드 바로 씨다.

     ......... 무슨, 말, 이려나아아아아!!?

     

     

     "아니 아니, 내, 내가 처음이 아니라고?? 아마도!!"

     

     

     아마도, 의 한 마디로 이미 여러 가지로 알아챘다고오오오!! 드래곤 오타쿠!!

     

     이건 이후의 일을 위해서도, 제대로 부정을 해둬야겠어!!

     

     

     "강자를 좋아하는 기사단장과는 약혼도 뭣도 하지 않았고, 아이린 님을 좋아하는 소란 군은 그냥 친구예요."

     "...... 기사단장의 취향, 변하지 않았구나......"

     "...... 소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네......"

     

     

     둘 다 내 적절한 설명으로 납득해 준 모양이다.

     응, 오해가 풀렸네!! 다행이야 다행.

     

     

     "...... 제대로, 진실을 퍼트려주셔야 해요?? 바로 씨??"

     "물론이지!! 아, 그리고 레날드로 부르면 돼. 우리 쪽에 같은 성이 다섯 명이나 있어서."

     

     

     5명 모두 친척도 뭣도 아니라고 한다...... 바로라는 성씨는 꽤 많네.

     그럼, 레날드 씨라고 부르자.

     

     

     "그건 그렇고, 초보자를 조사단에 넣다니, 윗분들도 어떻게 되었어."

     "그러니까 본인의 앞에서.... 뭐, 정치가 얽힌 문제이니, 그런 말 마."

     "흠흠, 확실히. "엥?"

     

     "순수한 조사에 정치를 개입시키지 마."

     "정말 그 말대로네요." "잠깐."

     

     "딱히 당신이 나쁜 건 아니지만, 당신의 지원에 돌릴 시간을 조사에 쓰고 싶어서."

     "훌륭하십니다!! 전력으로 긍정할게요!!" "그러니까!!"

     

     "?? 이 손은, 뭐야??"

     

     

     손을 꽉 잡고 있는 나를, 또다시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는 미셸 씨.

     물론, 놓치지 않도록 그런 건데요??

     

     

     "자자!! 가자고요!! 재상 각하가 있는 곳이 좋으려나... 아니, 사신인 왕제 전하 쪽이.... 차라리 폐하께...."

     "응?? 뭐 괜찮지만." "괜찮지만이 아냐ㅡㅡㅡ!!!"

     

     

     잠깐 거기 비켜나세요. 레날드 씨. 방해돼요.

     지금부터 폐하께 직접 따지러 가려던 참이라구요.

     

     

     "그러니까!! 정말 단장도 슬슬 제 뒤에서 나오세요! 두 사람을 말려주시라구요!!"

     

     

     레날드 씨가 뒤를 돌아보며 그렇게 외친다.

     ...... 응, 계속 있었어, 마술사단장. 이번 여행의 리더일 텐데.

     

     

     "하, 하지만..... 드래곤이, 자고 있잖아..... 귀엽잖아....."

     "그아아아아!! 제 뒤에서 대화하지 마세요!!"

     

     

     그렇다. 사실은 엉터리 드래곤도 있는 거다.

     자, 출발하자라는 말이 나오는 참에, 엉드가 잠들고 말았다. 이 드래곤 정말 자유.

     

     그걸 마술사단장이, '깨우면 불쌍하니까'라고 말하여 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도중에 할 생각이었던 자기소개도, 이 시간에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 레날드 씨가 마술사단장에 정신을 팔고 있는 지금 사이에 가도록 해볼까.

     

     미셸 씨를 데리고 가려하는 나의 소매가, 꽉 붙잡힌다.

     

     

     "그러면 안 됩니다? 이미 결정은 끝났거든요?"

     "........ 쳇."

     

     

     미소 짓는 레날드 씨가 말한다...... 꿈 정도는 꿔도 좋잖아.

     

     

     "미셸도. 출발이 늦으면 그만큼 조사가 늦 "빨리 출발해요"...... 응, 알고 있어."

     

     

     즉각 출발하려 하는 미셸 씨.

     아아, 나의 희망이.... 미셸 씨, 조사를 좋아하는 걸까.....

     

     

     "그럼 루루리아, 드래곤을 일으켜줄래?"

     "에ㅡㅡㅡㅡ"

     "어, 어이!! 그러면 불쌍하잖아!!" "단장님은 조용히 하세요. 예정이 늦춰진단 말이에요."

     

     

     레날드 씨의 차가운 말을 듣는 마술사단장. 정말로 마술사단의 장인 걸까.

     

     

     "엉드~! 일어나~"

     "...... 그렇게 하면 일어나?? 그리고 그거, 이름이야???"

     

     "엉드의 기분에 달렸죠. 그리고 이름이 아닌데요? 엉터리 드래곤, 줄여서 엉드라고 부를 뿐인데요??"

     

      

     전혀 반응이 없어서, 엉드를 깨우기를 빨리도 포기한 나.

     

     그리고 미셸 씨의 질문을 받아서 제대로 대답한다.

     제대로 대답했는데, 어째선지 미셸 씨의 시선이 이상한 애라도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 엥?? 어, 어째서!!??

     

     

     "약간은 알겠어. 너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이 나오는 이유를."

     "어, 잠깐!? 방금까지는 평범한 애라고 했잖아요!!??"

     

     "아~ 루루리아, 그 반응은 됐으니, 빨리 일으켜."

     "레날드 씨!?"

     

     

     너무해! 내 취급이 너무해에에에!!

     

     내가 한탄하고 있자, 어느 사이엔가 마술사단장이 레날드 씨의 등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필사적인 표정으로 엉드를 감쌌다.

     

     오오, 역시 드래곤에 애정이 넘치는 드래곤 매니아다.

     

     

     "아, 안 돼!! 이렇게 기분 좋게 자는데 일으키다니 ".....큐우???" 앗....."

     

     

     이런~ 마술사단장이 근처에서 소란을 피우니, 엉드가 일어나버렸잖아.

     

     저질렀다고 생각해서 마술사단장을 보.....어라? 없네??

     레날드 씨의 뒷쪽......에도 없어. 어디에 있는 거람??

     

     

     "단장님~ 초조한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완벽하게 모습을 지우지 말아 주세요."

     

     

     엥!? 모습을 지우.....와!! 갑자기 나타났다!!

     이번엔 미셸 씨의 뒷쪽이다. 확실히 레날드 씨보다도 엉드와 거리가 먼 곳이긴 해.

     ..... 우와, 진짜 민폐라는 표정 짓고 있어, 미셸 씨.

     

     

     "내, 내가, 드래곤을, 일으켰다!!!"

     "단장님 진정하세요. 당황하지 말고 소란 피우지도 말고요." 

     "저기~ 언제 출발해??"

     

     

     ...... 꽤나 혼란스럽네. 이거 어떻게 해야 좋아? 나로서는 무리.

     후우, 하며 하늘을 우러러보자, 엉드도 마찬가지로 하늘을 보았다.

     

     

     저기, 엉드야.

     이 여행, 이라기보다 이 사람들, 괜찮으려나.... 불안함만 느껴져.

     

     

     "큐루우우우???"

     

     

     고개를 숙여서 나를 보는 엉드. ......그렇지ㅡㅡ

     아~ 하늘이 푸르고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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