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번외편 성실하고 인내심이 강해(1)2023-10-04 21:49:531화 완결의 번외편입니다. 두 달 전, 나는 리카르도의 아이를 낳았다. 나와 같은 연한 갈색 머리에, 리카르도와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여자아이다. 이름은 리카르도와 내가 상의해서 후보를 내고서 리디아가 결정하게 했다. "리가 이 중에서 골라도 돼? 그럼 클로디아가 좋아!" "그래?" "응! 리랑 똑같애!" 기뻐하는 리디아의 모습을 보자 누구도 반대할 수 없었고, 리디아의 여동생 이름은 클로디아로 정해졌다. 드디어 탄생한 작은 가족을 보면, 리카르도도, 리디아도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리카르도도 리디아도 "마리아가 편해지도록." "엄마를 도와줄게!" 라고 말하며 기저귀 갈기나 애보기를 도와주었다. 클로디아의 유모는 리디아의 유모인 앨리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좋겠다고 하여, 집사의 딸인 샬롯이 뽑혔다...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7장 18 계약결혼했더니, 계약가족이 진짜가족이 되었습니다(끝)(2)2023-10-04 20:53:34그래서 리디아가 있는 어린이 방에 사람을 늘릴 수 없었던 거구나. 앞으로 리디아의 보호는 최고 수준으로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는 두 손을 굳게 움켜쥐었다. 참고로, 리카르도가 노이로제에 걸린 원인이 된 왕실 말인데, 분노에 찬 에드워드 전하가 여러 가지로 손을 써주고 있다고 한다. 사실 고위 치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리큐어 백작 가문은 전쟁 때마다 차출되는데, 다른 귀족들보다 차출 횟수가 두 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리큐어 백작가의 당주인 리카르도가 전쟁에 불려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대로 두면 앞으로 자식들도 똑같이 전쟁에 끌려가게 될 것이다. 전하께서는 리큐어 백작가의 차출 횟수를 다른 귀족들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고, 그동안의 공로와 사죄의 뜻으로 적어도 앞으로 50년 동안은 차출을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7장 18 계약결혼했더니, 계약가족이 진짜가족이 되었습니다(끝)(1)2023-10-04 20:48:43그 이후로, 리카르도와 나는 정말 부부가 되었다. "이런이런, 놀라긴 했지만 다행이군요. 하하하, 제 딸이지만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아빠!" 계약결혼을 권유했던 아버지 마티니 남작은, 전혀 놀라지 않은 얼굴로 우리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저는 마리아 씨여야만 합니다." "오우, 이거 이거. 내 딸이지만 정말 대단하구만." 리카르도의 고백에, 아버지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이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리도, 엄마는 엄마가 아니면 안 돼!" "핫핫 그렇구나~" "마법사님, 리와 엄마를 만나게 해 줘서 정말 고마워!" "별 것 아니었단다, 귀여운 공주님." 내가 모르는 사이, 리디아에게 아버지는 '마법사'라는 존재가 되어 버린 모양이다. 아버지는 복스러운 배를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6장 17 눈물과 미소2023-10-04 00:02:49이렇게 해서 카라는 경비병에게 인계되었다. 리큐어 백작은 크게 숨을 몰아쉬며 나와 리디아에게 달려왔다. "둘 다 괜찮아? 다친 곳은?" "아빠~!" 리디아는 리큐어 백작에게 안겼다. 그는 자신의 딸을 꼭 끌어안았다. 나는 그런 두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리큐어 백작의 얼굴을 보자 왠지 모르게 힘이 빠져버렸다. "마리아?" "괘, 괜찮아요. 하지만 리디아가 ......" 내가 어색하게 리디아를 쳐다보자, 리디아는 활짝 웃으며 나를 돌아보더니 안겨들었다. "엄마! 엄마, 사랑해!" "나도 사랑한다, 리디아." "에헤헤. 엄마, 정말 멋졌어. 리의 엄마는, 계속, 계속, 엄마뿐이야......!" "아...... 그래, 그건, 그 ......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만......" "......?" 내가..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6장 16 마리아의 분노2023-10-03 23:34:10"...... 엄마?" 복도의 그림자 속에서 하얀 은빛의 귀여운 그림자ㅡㅡ리디아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내가 만든 토끼 인형을 안고서, 겁에 질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내 잘못을 깨달았다. 내 입장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카라를 돌려보냈어야 했다. 아무리 봐도 리디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다. 만나게 하려면 리큐어 백작의 판단을 구한 후에 해야지, 이런 식으로 대면하게 한 것은 내 실수다. 호위병 마크와 프레디에게 붙잡혀 있던 카라는 리디아를 보고 웃었다. 먹잇감을 발견한 늑대를 연상시키는 그 표정에, 리디아는 움찔 떨었다. 나는 급히 리디아에게 달려가 그녀를 안아주었다. 복도 너머에서 유모 앨리스와 시녀들이 급히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리디아, 놀라게 해서 미안해...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6장 15 부르지도 않은 방문자2023-10-03 22:58:13그날은 어린이방에서 나와 리디아, 유모 앨리스와 함께 세 명이서 놀고 있었다. 오전에는 공부도 겸한 게임을 하기 위해 퀴즈처럼 보이는 산수 공부를 하기도 하고, 글자 카드를 가지고 놀면서 글자 철자를 익히기도 했다. 리디아는 승부욕이 강하며 끈질기게 노력하는 아이라 이런 방식이 성격에 맞는 것 같다. 그렇게 평소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자, 왠지 밖이 조금 시끄럽다. 의아해하고 있는데, 나와 함께 있던 시녀 마사가 실내로 들어왔다. "마님, 잠시 괜찮으실까요?" "뭐니, 마사." "여기서는 좀. 밖에서 해도 될까요?" "......? 알았어." 나는 "엄마, 갔다 와. 빨리 돌아와야 해."라고 말하는 리디아에게 "금방 돌아올게."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방을 나갔다. 이 말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6장 14 방문2023-10-03 22:19:07[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해도 될까 ......] (나중이라니 대체 언제야~!?) 리큐어 백작이 폭탄 발언을 한 다음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던 나는, 복도를 걸으며 마음속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아침 식사...... 백작님은 계시려나? 나, 나는......) "마사. 역시 난 내 방에서." "어머어머어머 마님, 벌써 식당이 눈앞이잖아요, 서둘러 주세요." "뭐, 저기, 잠깐, 그." "저것 보세요, 나으리께서 기다리시잖아요." "있어? 계신다고? 저기, 나는......" 자세히 보니 식당 앞에 리큐어 백작의 호위가 서 있다. 리큐어 백작은 이미 식당에 있는 것이다. 눈물지으며 후퇴하려는 내 등을, 마사는 52세의 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팔 힘으로 꾹 눌렀으며, 다른 시녀들은 여전히 인간 바..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5장 13 계약결혼 ※리큐어 백작 시점(3)2023-10-03 21:47:38그녀를 만난 것은 나에게 정말 행운이었다. 그녀라는 여성이 있었기에, 나는 여성에 대해 예전처럼 혐오감을 느끼지 않게 된 것 같다. 나는 그녀에게 진심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마티니 남작에게 시선을 돌렸다. "대책은 없지만....... 반드시 괜찮을 겁니다. 여기에서의 경험이 있다면, 꺾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군요. 무엇보다도 리디아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요." 마티니 남작은 나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딸 마리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마리아는 여전히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리큐어 백작은. 우리 마리아랑 같이 있어도 괜찮으신 거군요?" "......? 네." "음, 그렇다면. 이건 뭐, 노인의 헛소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만." 마티니 남작이 복스러운 배를 흔들며 말했다. "모..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5장 13 계약결혼 ※리큐어 백작 시점(2)2023-10-03 21:46:53"사실 저는 흙을 만들고 모종을 만드는 것부터 하는 편이 더 재미있어요." "우와, 마리가 백작님께 거짓말을 가르치고 있어." "아니, 나는 알아. 모종부터 시작해야 정석인 게야." "제이콥 오빠,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는 수확 작업을 가장 좋아하니까 이것만 하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지만, 비료의 배합을 가장 좋아하면서!" "들켰다." 낄낄거리며 웃고 있는 남자들의 모습에, 마리아도 활짝 웃고 있다. 마리아는 정말 잘 웃는다. 귀족의 세계에서는, 이렇게 격의 없이 웃는 여자를 보기가 쉽지 않다. "맞다, 백작님. 근처 작업장의 여성들에게는 백작님을 보러 오면 안 된다고 했으니, 안심하고 작업하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열심히 토마토 수확에 대해 알려주었다. 새빨간 토마토를 수확하고 나면 남..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5장 13 계약결혼 ※리큐어 백작 시점(1)2023-10-03 21:45:32"안녕하세요, 백작님. 마리아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철저히 하고 있지만, 밀짚모자에 머리를 넣어서 마치 소년처럼 꾸민 그녀는 처음 보는 나를 보고 그렇게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괜찮으세요? 제가 다가가면 기분 나쁘지 않으세요?" "...... 아니, 이상하게도 괜찮을 것 같아. 영민들 모두가 매일 네 이름을 불러서 그런가, 별로 남의 일 같지 않거든." "그래요? 그거 다행이네요. 그럼 백작님, 편히 쉬세요!" "뭐?" 그렇게 말하자마자, 마리아는 그 자리를 훌쩍 뛰어나가 버렸다.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여성이 나에게 이토록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다니,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옆에 서 있던 멜비스는, 아연실색하는 나를 보고 빙그레 웃었다. "미안, 저 녀석, 기본적으로 적당한 녀석이라서.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5장 12 장기시찰 ※리큐어 백작 시점2023-10-03 20:26:58마티니 남작령에서의 생활은 정말 평온했다. 남작령에서 많은 사람들은 일출과 함께 일어난다. 그리고 밭을 일구고, 땅의 은혜를 받으며, 신선한 채소로 만든 요리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마티니 남작령에 온 이후로 매일 일출과 함께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깨어 있는 동안에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2주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해요] [나, 남작 ......, 하지만 저는.......] [어허. 괜찮습니다. 이 늙은이의 얼굴을 봐서 그렇게 해주시죠] 그렇게 말하면서 마티니 남작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 후, 자신은 서둘러 '야채를 사랑하는 연구대'의 연구실로 향했다. 나는 쓰다듬어준 머리를 손으로 만지면서, 멍하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주 동안 나는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5장 11 마티니 남작 ※리큐어 백작 시점2023-10-03 19:51:53에드워드 전하는 내 얼굴을 보자마자 고개를 숙였다. "리큐어 백작. 이번 일로 인해 정말 미안하다. 왕족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용서해 달라는 말은 아니지만, 먼저 사과를 하고 싶군." 그렇게 고개를 숙이는 전하를, 나는 어딘가 먼 세상의 일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습니까."라고만 말하고 고개를 숙이며 침묵하는 나를 보고, 에드워드 왕세자 전하께서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다. "정말 미안하다. 나는 한 달 전쯤 이웃 나라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이제야 사정을 알게 되었거든. 솔직히 형님이 이렇게 멍청할 줄은 몰랐어......" "에드워드 전하, 속내가 다 드러났습니다만." "전에 없이 엄격하구나, 마커스." "그야 그렇죠. 왜냐면 너무 불쌍하지 않습니까?" 그 부드러운 테..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5장 10 리큐어 백작의 수난 ※리큐어 백작 시점2023-10-03 19:11:38"따분한 남자." 첫 아내가 내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이런 것이었다. **** 나는 리큐어 백작가의 외아들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조부모님도 살아 계셨고 사촌들도 3명이 있어서, 수는 많지 않지만 나름대로 화기애애한 가족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나는 리큐어 백작가가 고위 치유 마법사를 배출하는 특수한 가문으로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별다를 것은 없다. 단지 다른 귀족들보다 조금 더 많은 혼담이 있을 뿐이며, 그 외에는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척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도적의 습격을 받은 부모님과 전쟁에서 죽은 두 사촌 형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마지막으로 사촌 부부가 사고로 죽었을 때에는 치유 마법 따위는 아무 소용이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4장 9 계약 부인 마리아의 동요2023-10-02 21:49:38나는 지금, 리디아를 재우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저기,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아빠가 엄마를 좋아한다고 했어. 엄마, 기뻐?] (좋아해 ...... 좋아해!?) 대체 무슨 뜻일까. 내가 아는 백작님은 여성공포증에다 젊은 여성을 싫어하며, 한때는 노이로제에 걸렸던 불쌍한 남자였다. 찰랑거리는 은발과 보라색 눈동자가 신비로운, 시원시원한 눈매의 미남이다. 아무리 잘못해도 나 같은 일반인을 '좋아'할 만한 존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리디아는 거짓말을 할 만한 아이가 아니다. (아, 아니, 틀림없이 뭔가 착각한 거야. 그래, 내가 말했던 '좋아한다'는 말도, 분명 다른 의미로 전달됐을 테고 ......) [아빠는 엄마가 특별하게 아빠를 좋아해야만 한다고 했어. 구슬리기 전에 그런 준비도 하는..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3장 8 리디아의 공격! 효과는 굉장했다! ※리디아 side2023-10-02 21:12:31리디아는 기분이 좋았다. 어쨌든 [엄마가 계속 여기 있게 해자]는 목표에 한 걸음 ...... 아니, 열 걸음은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리디아, 어디 갔었니? 걱정하고 있었단다." 콧노래를 부르며 어린이방으로 돌아온 리디아를, 마리아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맞이했다. 리디아는 그제야 깨달았다. (맞아. 리디아는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서 여기를 빠져나왔지......!) "배, 배가 아파서 ......" 방금 전까지 콧노래를 부르던 딸에게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말에, 마리아와 유모 앨리스의 복근이 시험대에 오른다. "그래? 그럼 약을 먹는 게 좋을까?" "아니! 괜찮아. 이제 괜찮아." "정말? 혹시 모르니까 밖에서 놀지 말고 침대에 들어갈래?" "싫어! 밖에 나가서 놀고 싶어!" "후후,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