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3장 7 리디아의 공격! 리큐어 백작은 빈사의 중상을 입었다! ※리디아 side2023-10-02 20:40:14리디아는 그때, 복도를 숨죽여 걷고 있었다. [백작님이 마리아 님을 잘 구슬려 주셨으면 좋으련만] (앨리스가 그렇게 말했어...... 리는 제대로 들었어......) 리디아는 안긴 채로 들었던 유모 앨리스의 말을 떠올렸다. 리디아는 생각했다. (아빠가 엄마를 구슬린다...... 그러면 엄마는 계속 여기에 있을 수 있다는 뜻일지도......) 리디아는 복도 모퉁이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저격수 같았다. 물론 마리아와 유모 앨리스의 지시로, 뒤에서 몰래 시녀가 리디아를 지켜보고 있다. 물론 리디아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 구슬린다 ...... 구슬린다. ......?) 리디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구슬린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아빠가 엄마를,..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3장 6 의붓딸 리디아는 마법사를 만나고 싶어 ※리디아 side(2)2023-10-02 20:09:30본래 이런 잔인한 짓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저택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당사자인 리큐어 백작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리큐어 백작의 상태가 너무 나빴었다. 3 년 전 리큐어 백작의 사촌 부부가 사고로 죽어서 리큐어 백작가의 혈통이 리큐어 백작과 리디아 두 사람만 남게 된 이후, 백작은 줄곧 왕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업무 중에도, 사적으로도, 여기저기서 추파를 던지는 여성들이 리큐어 백작을 노리고 있었다. 야회에서 방에 갇히기도 하고, 음료에 최음제를 탄 적도 있다. 저택의 하인으로 위장해 잠입한 여걸도 있었는데, 당시 집사는 "그 여자를 고용한 것은 제 책임입니다. 제 안목이 부족했습니다"라며 사표를 낼 정도였다. 리큐어 백작은 그 사표..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3장 6 의붓딸 리디아는 마법사를 만나고 싶어 ※리디아 side(1)2023-10-02 20:08:32"리는 생각해. 마법사님의 마법은 너무 약하다고 생각해." 리디아는 유모 앨리스에게 말을 걸었다. 마침 계약모 마리아가 아침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참이다. 마리아가 자리를 뜨자마자, 리디아는 유모 앨리스를 불렀다. 그리고 "엄마가 없을 때 말해야 할 중요한 미숀이야!"라는 리디아의 말에 귀를 기울였더니, 이런 말을 들은 것이다. 그 나이답지 않게 진지한 모습에, 유모 앨리스는 필사적으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요?" "리는 말이지, 종소리가 울려도 천사의 드레스가 사라지지 않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렇군요 ......" "다른 마법사에게 부탁을 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아빠는 어떤 마법사에게 부탁한 걸까 ......" "마법사 ......" 인자한 미소를 짓는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2장 5 백작님의 무서운 허언 ※과거편2023-10-02 19:33:51"리디아, 할 말이 있는데. 잠깐 괜찮을까?" "아빠~! 무슨 일이야?" 주말. 리디아가 놀고 있는 어린이방에 리큐어 백작이 찾아왔다. 근처에 대기 중인 유모 앨리스도, 언제 리디아가 울음을 터뜨릴지 몰라 수건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아직 그녀에게 소개를 받지 못하여 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두근거린다. 드디어 귀여운 그 아이를 만날 수 있다. 앞으로의 일은 매우 고민스럽지만, 일단은 지금 이 순간, 그녀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 리디아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다. 그 보라색 눈동자는 희망이 넘쳐흐르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마리아, 들어와도 된다." 부름을 받은 나는 조심스럽게 문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처, 처음 뵙겠..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2장 4 백작님과의 상담 ※과거편2023-10-01 21:28:44"리디아가 그런 짓을?" "네." 집무실에서, 리큐어 백작은 내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의 집무실에는 나와 리큐어 백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집사와 메이드장, 그리고 리디아의 유모인 앨리스도 함께 있다. 이는 내가 백작님을 배려한 것이다. 어쨌든 그가 마티니 남작가에 피신해 왔을 때의 모습은 정말 불쌍했던 것이다. 수많은 미인계를 경험한 탓에, 여성과 실내에서 둘만 있어도 멀미를 해버리는 상태라 솔직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진심으로 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참고로 그는 왠지 나와 실내에서 둘이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계약결혼 상대자로 선택된 것이고, 첫날밤에 나와 단시간이지만 둘만의 침실에 있는 것도 문제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2장 3 의붓딸과의 만남 ※과거편2023-10-01 21:11:34시간을 거슬러, 계약결혼 한 달째. 나는 매일 어떤 난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 리카르도 리큐어 백작과의 계약은 1년. 그동안 계약부인인 나는 당연히 리큐어 백작의 저택에서 지내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리큐어 백작의 딸인 리디아다. (6살 소녀에게 [안녕, 1년 기한의 계모란다~!]) 환영하든 거절당하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래서 사실, 나는 처음에는 리디아를 만나지 않으며 생활하게 된 것이다. 귀족의 자녀는 기본적으로 8~9살 무렵까지는 어린이방에서 생활한다. 식사도 어른들과는 별도로 어린이 방으로 옮겨진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엄마]에 불과한 나와 의붓딸 리디아는, 별다른 접촉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다! ㅡㅡ라는 것이 어른들의 얄팍한 생각이었다..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1장 2 리큐어 백작가의 하루(2)2023-10-01 20:56:10**** "아빠!" "좋은 아침, 리디아." 아침 식사가 끝나면, 리큐어 백작은 리디아에게 아침 인사를 한다. 두 사람은 정말 사이좋은 부녀지간이다. "어제도 아주 착한 아이였다고 들었다. 오늘도 착하게 지내라." 그렇게 말한 리큐어 백작이 리디아를 안아주면, 리디아는 "엣헴! 맡겨줘!" 라며 가슴을 편다. 미남의 품에 안긴 귀여운 미소녀가 가슴을 펴고 있다. 귀엽고 아름다워서, 평범하기만 한 나는 매일매일 눈이 부신다. **** 낮에는 책을 읽거나, 정원 가꾸기를 돕거나, 주방을 빌려 요리를 하거나, 무엇보다도 리디아와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 리디아는 항상 어린이 방에서 혼자였다. 귀족의 어린이방에는 보통 많은 아이들이 있다. 귀족은 자식이 많은 집이 많고, 당주의 집에 자식이 없더라도 친척의 자식까지..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1장 2 리큐어 백작가의 하루(1)2023-10-01 20:55:26계약결혼한 지 두 달. 나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난다. 일출과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서는 5시가 되기도 한다. 옆에는 귀여운 의붓딸 리디아가 있다. 리디아의 강한 희망으로, 한 달이라는 기한을 정해 나와 리디아는 함께 잠을 자고 있다. 잠을 자고 있는 그녀를 깨우지 않기 위해 천천히 침대를 빠져나온다. 세수하고 옷을 정돈한 다음, 나는 아침 산책을 나가는 것이다. (마티니 남작가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밭일을 도와줬다 보니, 왠지 모르게 일찍 일어나게 돼) 아침 산책에서 하는 일은 날마다 다르다. 정원사 아저씨를 돕는 것이 주를 이루지만, 말의 관리도 도와주고, 주방의 재료를 나르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맡고 있다. 나는 남작부인으로서 어릴 때부터 일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1장 1 프롤로그(2)2023-10-01 19:39:25그리고 근처의 남작가에 시집가기로 되어 있던 나로서는, 위장결혼 후에 자유의 몸이 될 것이 솔직히 무척이나 고마웠다. (그 남작가의 남자들, 내 취향이 아니었으니깐. 이 결혼으로 리큐어 백작가에 은혜도 베풀게 되면 남작가에도 이익이 되고, 이혼한 뒤에는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어!) 이 결혼, 리큐어 백작은 몰라도 나에게는 이득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들뜬 마음을 갖고 임한 소박한 결혼식, 그리고 첫날밤이 서두의 흐름이었던 것이다. ***** 그렇게 나는 리큐어 백작의 아내라는 지위를 얻었지만, 1년 후에는 떠나야 하는 신세. 영지 경영이나 집안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간섭하지 않게 되어있다. 야회도 1년에 몇 번 있는 왕실 주최의 것 외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다과회도 면제. 어쨌든 결혼한..
- [ 연애(판타지)/사연 있는 백작님과 계약결혼했더니, 의붓딸(6세)의 계모가 되어버렸습니다 ]1장 1 프롤로그(1)2023-10-01 19:38:17"내가 너를 사랑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방에 더 이상 올 일도 없겠지." 첫날밤, 같이 쓰는 침실에서 나를 향해 그렇게 선언한 자는 오늘부터 나의 남편이 된 리카르도 리큐어 백작이었다. 찰랑거리는 백은색 머리카락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그는, 달빛을 받자 검은 가운과 어우러져 마치 악마나 인큐버스 같은 색시함을 내뿜는다. 그런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은, 첫날밤에 남편이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순위가 있다면 당당히 1위에 오를 만한 잔인한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의 말에 상처받은 기색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어요. 안심하세요, 한밤중에 덮치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 그래." 내 말에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