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10 페이크(5)2024-08-04 19:15:44왕도는, 제압당했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나는 이를 악물었다. "이야기를 이어가자. 한 번 졌기 때문에 우리는 배운 것이다. 시조가 유성의 빛에 패배한 그날로부터 ...... 그 유대를 끊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그렇게 내린 결론이 이런 단순한 학살인가요?""알고 있어. 이것은 지금을 사는 사람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행위가 아님을." 거기서 말을 끊었다. 그레이테스트 원은 걸음을 멈추고 이쪽을 바라보았다. 왕성이었던 폐허 앞에서, 그는 슬픈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 그런 운명의 시나리오를 나는 극복하고 싶다. 정해진 형태로 얻는 행복이 아닌, 인류의 힘으로 행복을 쟁취하고 싶다." 그 말에, 머리 속 어딘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렇다면 이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10 페이크(4)2024-08-04 19:14:36"지금은 됐다. 우리는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제압해.""예, 알겠습니다." 이 여자를 이대로 놔둬도 괜찮슴까? 라는 표정을 지으며 병사가 떠나갔다. 나도 너를 날려버리고 싶다고. "자...... 그럼 옛날 이야기를 할까?" 그레이테스트 원은 환하게 웃었다. 나는 그 미소가ㅡㅡ솔직히 말해서, 조금 무서웠다. "뭐, 처음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보통이니까.""...... 창작에서는, 세계관이나 설정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하면 재미없어져요.""맞는 말이야. 잘 알고 있지만, 독자는 다행히도 통찰력 있고 이해력 있는 어여쁜 소녀가 한 명뿐이지. 이 정도의 지루한 시간은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하아. 그럼 들어보죠." 폐허 속을 걸으며, 나는 그레이테스트 원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마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10 페이크(3)2024-08-04 19:12:50아마도 상대는 유트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서 작전을 시작한 것 같다. 유트가 일대를 마그마의 땅으로 바꾸어 발을 묶으려 하자, 적들은 다리에 빛나는 갑옷을 두르고서 용암 지대를 거침없이 밟으며 넘어온 것이다. (어떤 변수가 없는 한, 이건 분명 외통수겠네 ......!)(마리안느가 없는 것조차도 계산에 포함돼 있는 건가? 그렇다면 이미 시작한 순간부터 져버린 판이라는 얘기다! 구질구질하게 피해를 늘릴 이유가 없지!) 두뇌파 두 사람이 결론을 내리는 속도는 빨랐다. 함께 싸우고 있는 동료들에게도 퇴각을 외치려던 그 순간이었다. "아니ㅡㅡ아직도 나는 싸울 수 있어!!" 전장에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빛나는 폭력의 광채로 변한 로이 미리온아크가 '천공'의 권능을 발동한 채 몰려드는 적군을 날려버린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10 페이크(2)2024-08-04 19:11:17"그것이 왜 그런가 따지려고요?""단순한 구조역학에 의한 자동적 전진 운동에 불과하다고 단정 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분명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은가?" 그레이테스트 원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미 자세를 취한 나를 향해,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신의 말을 듣는 그대라면 알 수 있겠지. 우리의 전진은 그들에 의해 그렇게 운명지어진 것일 뿐인 것을.""무슨 뜻인가요?" 등골에 소름이 오싹하게 돋았다. 한쪽 눈을 황금빛으로 빛내며, 옛 영웅의 얼굴로 남자는 이 세상을 잠식하는 저주를 입에 담았다. "이 세상에는 있지 않은가ㅡㅡ신들이 정한 시나리오라는 것이." ◇ 마리안느가 적의 우두머리와 대치하기 조금 전. 왕립 마법학교 중앙..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10 페이크(1)2024-08-04 19:10:01"왜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는가?" '혼돈'의 각성자, 그레이테스트 원의 얼굴을 한 남자가 물었다. 나는 즉시 발밑에서 유성을 기폭시켜 가속하여, 그의 코를 향해 주먹을 날려버렸다. "수다 시간은 나중에 해 주실래요!?""참을성이 없네." 오르트 구름이 해제되어도, 기량 폼 자체는 건재했다. 우주의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 부은 오른손의 스트레이트는 당연하게도 성을 무너뜨리는 일격. 그런데도 ㅡㅡ 남자의 눈앞에서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 닿지 않는다. "이이익.......!" 아무리 힘을 줘도, 유성을 전기톱처럼 출력해 보아도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 그보다 이 느낌! 여파조차 나타나지 않는 것은 모든 힘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야! 즉, 단순한 방벽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 그리고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20화 새치기의 새치기(2)2024-07-15 16:09:16화를 내는 나를 어떻게든 달래려고 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버질. 한편 셰리는 춘화를 한 장 한 장 꼼꼼히 확인했다."확실히 이것은 역사적인 보물인 것 같군요.""뭐?"[납봉 누리누리. 귀유 호쿠호쿠사이. 고쓰 유타로. 사인은 없지만, 터치나 화풍으로 미루어 보아 모두 쟈파존국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그게 뭐야? 초 유명 화가들이 몰래 에로 그림을 그렸다는 뜻?"[아니면 요시코 무라소가 거금을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거겠지요. 생계를 위해 후원자가 요구하는 대로 다른 이름으로 마지못해 원치 않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화가들에게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니까요]"그럼 이 춘화는 쟈파존의 미술사를 뒤흔드는 역사적 대발견이라는 뜻입니까요?"[예, 그렇습니다. 발견하지 않는 것이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20화 새치기의 새치기(1)2024-07-15 16:08:28"거기까지다, 이방인들.""호코타테 마을 사람들!?" 어느새 동굴 입구에는 사냥총을 든 사냥꾼들이 몰려들어 있었다. 5명, 6명, 7명, 어쩌면 더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동굴 밖에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 모두가 총구를 이쪽으로 겨누고 있다. 아찔했다. 버질이 재빨리 안아주지 않았다면 총에 맞을 뻔했다. 아니, 총에 맞았어도 자동 방어 마법으로 총알을 반사시켰을 테니 무사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괜찮을 거라며 방치하지 않고 도와주는 버질의 친절함이 가슴에 와닿는다."이 산은 우리의 산이다. 거기에 잠들어 있는 보물도 말이지!""이방인에게 빼앗길 순 없다고!""과연, 그런 뜻이구나."[일반인도 조금만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동굴입니다. 현지인이라면 더 쉽게 찾을 수 있겠지요. 요시코 무라소의 흔적이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9화 요시코 무라소의 보물(3)2024-07-15 14:57:01"여기까지 와서 힌트도 주지 않고 운빨 게임을 하라니 좀 심하지 않아? 더군다나 열쇠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은데.""확실히 그 녀석의 숨겨진 방에 열쇠 같은 건 없었습니다요. 아니면 그 녀석이 소중히 몸에 지니고 있던 건지, 아니면 만약을 대비해서 다른 곳에 숨겨둔 걸지도.""그건 곤란한데. 셰리, 열쇠 구멍의 내부 구조를 스캔해서 마이크로 머신으로 정답 열쇠를 3D 프린팅할 수는 없겠어?"[할 수는 있지만, 그래서야 낭만이 없겠지요. 여기까지 왔으니 마지막까지 스스로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네."[후후. 도련님. 힌트라면 이미 나와 있습니다]"그래?"[예. 힌트는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는다고 적혀 있다는 점입니다.]"단순한 오타가 아니었구나." 또다시 수수께끼인가..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9화 요시코 무라소의 보물(2)2024-07-15 14:56:13여주인이 미모의 중년 여성이라 그런지 지역 토속주를 주문한 버질의 말투가 점점 더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가리비 외에도 갓 잡은 다양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는 확실히 맛있다."그러고 보니 사장님, 가리비 산 북쪽에 뭐가 있는지 아세요?""저 산 너머에요? 글쎄요 ...... 저는 산에 거의 올라간 적이 없으니까요. 현지 사냥꾼들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어부도 산에 올라가요?""아, 아니요, 총을 쏘는 분이요. 멧돼지 등의 유해동물 퇴치를 위해 지역 남성들이 어부와 사냥꾼을 겸직하고 있는 거죠. 운이 좋으면 멧돼지 전골이나 곰탕 등도 내놓았을 텐데요.""흐음" 그대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다음날 아침 주인장의 배웅을 받으며 호코타테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7월의 무더위도 산 위에 오르면 상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9화 요시코 무라소의 보물(1)2024-07-15 14:53:58호코타테산. 그것은 한때 최강의 창을 가진 신과 최강의 방패를 가진 신이 충돌한 여파로 대지가 융기하여 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산이라고 한다. 소형 비행선 빅투르유호를 타고 밀입국, 아니 몰래 들어온 우리는 산기슭의 호코타테 마을에 있는 현지 관광안내소에 전시된 자료 등을 둘러보았다. 바다와 산 사이에 있는 작은 어촌인 호코타테 마을의 명물은 신선한 가리비와 가리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가리비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니 꽤나 도전적인 맛이다. 꽤 흥미롭다고나 할까, 개성적인 맛이 난다."요시코 무라소 자료관 같은 게 있었다면 이야기가 더 빨랐을 텐데.""없는 걸 달라고 떼를 써도 소용없습니다요 도련님." 200년 전의 대장장이 이야기 따위는 전부 잊어버렸는지, 힌트 같은 것은 아무것도 남..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8화 수수께끼 해답편2024-07-14 23:14:31"이건 쟈파존의 숫자 맞지?""음. 예전에 쟈파존에서 사용하던 옛 글자이므니다. 개국 후에는 현재의 1로 시작하는 간체, 혹은 1로 시작하는 숫자로 대체되었다고 들었스므니다. 요시코 무라소 시대에는 아직 이쪽을 사용했을 거므니다." 이것들을 숫자로 바꾸면230655323893131606"뭔가 그럴듯해졌습니다요.""그렇네.""주공. 옛 쟈파존인이 쓴 것이라면 아마 오른쪽 위에서 세로로 읽는 것이 맞을 것 같스므니다만.""앗, 그렇구나." 그렇다면 올바른 읽기는053316352930263816 이렇게 되는 걸까."전혀 모르겠다. 나도 루스코니한테 뭐라 말할 수 없겠어.""위쪽 단과 아래쪽 단의 끝이 모두 16으로 끝나는 걸 보니 무슨 의미가 있지 않을깝쇼?""아마 그렇겠지. 아니, 선입견으로 단정 짓는 것은..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7화 수수께끼 문제편2024-07-14 22:53:33[이쪽이 약속의 칼입니다. 확인해 주세요][오오! 이것이 바로 전설의! 잘했다! 이제 네게는 볼일 없다!] 울려 퍼지는 총소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릴 루스코니는 평범한 악당이었다. 붙잡은 악당에게 복제 마법으로 복제한 가짜 요도 무라소세와 무라소우, 그리고 도청기를 기념품으로 가지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자, 고용주에게 두 자루의 칼을 헌납한 그녀는 입막음을 당한 모양이다.[하하하하하! 나쁘게 생각하지 마! 요시코 무라소의 비보에 대해 아는 자는 살려둘 수 없어서 말이다! 이걸로 무라소의 비보는 내 것이다!]"비보라네?""흠, 저 칼이 어떤 열쇠를 쥐고 있스므니까." 그녀보다 한 차례 늦게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온 우리는, 국내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도청장치에서 들려오는 바보 같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6화 도둑맞은 칼(3)2024-07-14 21:21:28"자, 이제 슬슬 갈까?" 우리는 아침 일찍 퍼뜨린 소문이 퍼지길 기다렸다가 저녁부터 출발하기로 했다. 버질에게 요도 무라소우가 들어 있는 케이스를 들게 하고, 일부러 걸어서 저택을 나섰다. 목적지는 어디든 상관없었지만 모처럼이니 마마이트 제국 대사관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브랜스턴 왕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혹은 치외법권이라고 하면 그곳이 아닐까 싶다. 대사관에 맡기면 아무리 악당이라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을 것이다. 고용된 말단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떻게든 대사관에 도착하기 전에 칼을 빼앗기 위해 덤벼들 것이다.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상관없다."오, 왔습니다요, 도련님.""응. 수고를 덜어서 다행이야." 대사관으로 향하는 대로가 아닌, 일부러 뒷골목을 이용해 몰래 칼을 들고 가던 우리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6화 도둑맞은 칼(2)2024-07-14 21:20:37"애초에 왜 저런 칼을 훔친 거지?""그야,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요?""무슨 목적?""글쎄요? 나리에게 망신을 주고 싶었다거나, 수집을 좋아하는 수집가에게 부탁을 받아서 가로챘다거나........""흠. 경매에서 낙찰받았다고 했으니, 패배한 경쟁자가 빼앗으러 왔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스므니다." 우리가 아침식당에서 프렌치토스트와 홍차를 우아하게 즐기며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데, 손수레에 갓 구운 프렌치토스트를 실어 온 로리에가 내게 귀띔을 했다."도련님, 잠시 괜찮을까요?""왜?""골드 저택에 침입자입니다. 도련님이 설치한 즉사 트랩으로 증발한 흔적이 3명 분량입니다.""다른 건?""현재로서는 딱히. 만약을 대비해 무장 메이드들에게 경계를 명령해 두었습니다.""부탁할게. 그리고 아버지와 올리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BonusTrack 416화 도둑맞은 칼(1)2024-07-14 21:19:19이글파파의 저주받은 미술품 컬렉션에는 '악취미'라는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를 매혹시키는 저주받은 거울. 무엇을 물어봐도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기 때문에, 매혹된 인간은 거울 이외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혹은 인간을 수축시켜 영구적으로 가둬둘 수 있는 저주의 유리병. 주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경우, 갇힌 인간은 누군가가 꺼내줄 때까지 영원히 그대로인 위험한 물건이다. 다른 하나는 저주받은 블러드 다이아몬드. 너무 아름다워 수많은 왕족 귀족들의 손을 거치며 피비린내 나는 비극을 낳고 많은 피를 흘린 결과, 살아있는 마물로 변했다고 한다. 말은 하지 않지만 의식과 자아가 있어 의도적으로 주변 인간을 매료시킨다고 한다. 지금은 마력을 차단하는 특수한 유리 케이스에 갇혀 있어 무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