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9 화 비극의 소녀2020-12-28 22:13: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1/ 싸움 이후, 크리스토퍼는 태자로서 신속하게 사후처리를 개시하였다. 먼저, 뷰크를 묶으려고 한 위병들을 제지하였다. 일단 의사에게 진찰시키고 스벤에게 마법봉인을 걸도록 한 후, 떨어진 방에 가둬 두도록 명령했다. 뷰크의 사정을 모르는 위병들은 맹렬히 반발하였지만, 크리스토퍼가 "이 정도의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 사정을 물어볼 수 없지 않은가!" 라고 일갈하여 어떻게든 수습되었다. 다만 피난한 귀족 중에 왕성에서 일하는 자들은 사후처리를 돕도록 명하였다. 재상과 재상보좌인 레긴바스 백작도 예외는 아니다. 그보다 그 두 사람은 솔선해서 사후처리를 하였다. 유일하게 예외인 것은, 외동딸이 습격에 휘말렸던 휴즈・루틀..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8 화 아마도 종결.2020-12-28 21:07: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0/ 흑검에서 어둠이 걷혀지고, 백은의 도신이 드러났다. 그 광경을 뷰크는 놀란 기색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크리스토퍼도 마찬가지로 그 모습을 엿보았지만, 그는 검을 휘두른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마법으로 움직임이 막힌 것이 아니라, 그냥 이 다음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면 마왕은 저 검에 봉인되어 있었지. ........검, 베어버려도 되었던 걸까? 설마, 이걸로 봉인이 풀리는 일은.....' 안네마리에게 시선을 보냈지만, 그녀도 또한 당황한 기색으로 뷰크를 바라볼 뿐. 아마 게임에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인 듯하다. 검이 파손되자 마왕이 너무나 허둥지둥하고 있어서, 크리스토퍼는 기회라..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7 화 똥겜 탄생 전설2020-12-28 20:31: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9/ 마왕의 뇌리에 선대 성녀와의 격투가 떠오른다ㅡㅡ. "후하하하하하! 네놈들의 발버둥도 여기까지란 말이구나!" "큭....." 만월의 숲 속, 깊은 어둠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는, 눈 앞에 쓰러진 자들을 비웃는다. 먼 옛날, 세계를 멸망시키려 나타난 마왕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다섯 명의 남자들과 한 명의 소녀. 하지만 남은 것은 은발의 가녀린 소녀뿐이었다. 그 소녀조차도 무릎을 꿇고 있었고, 숨도 불규칙한 모습이어서, 인간들에게 승산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흥, 성녀인지 뭔지로 칭송하며 대놓고 찾아와 놓고서 이 정도의 힘밖에 가지지 않았다니, 날 무시하는 것도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 구......만!" "바, 방어의 벽이여!" 어둠으..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6 화 마왕의 마지막 해답2020-12-28 18:14: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8/ 'ㅡㅡ이때다!' 검을 응시하던 뷰크는 너무나 빈틈투성이였다. 크리스토퍼가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은검을 찔러넣는다. "ㅡㅡ!?" 한순간 늦고 만 뷰크가 그걸 눈치챘다. 마왕의 감각이 일단 검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지금은 뷰크로서의 자아가 강해져 있던 것이다. 그는 즉시 흑검으로 찔러넣기를 막아내었다. 당연히 마왕으로선 악수다. 끼이이이! 흑검의 균열이 더욱 늘어났다. '그아아아아아!? 성녀의 마력 때문에 검에 깃든 내 힘이 사라져간다! 그 때문에 이딴 은검의 공격조차 도신이 버티질 못하고 붕괴되어......위험해, 위험하다! 봉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검이 파괴되면.....지금의 검은 나의 매개체. 몸과 같은 것. 파괴되어버리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5 화 성녀의 마력2020-12-28 17:44: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7/ 크리스토퍼와 뷰크가 서로 노려보는 와중에, 안네마리는 루시아나를 향해 달려갔다. 그녀는 상당히 멀리 날아간 모양인지 결계 가장자리 부근에 쓰러져 있었다. 손에 쥔 지팡이에 힘이 들어갔다. 루시아나는 마왕이 깃든 검에 베어진 것에 더해, 기세좋게 날아가 버렸다. 상처는 보지 않아도 중증임이 명백하다. 최악의 경우, 이미..... '이런 때에 방심해서 시간을 낭비하다니! 난 정말 바보바보바보! 미안해 루시아나! 반드시, 반드시 구해낼 테니까!' 게임에서 악역영애 안네마리・빅티리움은 무력한 주제에 오만하다는, 그야말로 판에 박힌 듯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무도회에서 뷰크가 습격했을 대에도 그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떨면서 외치고..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4 화 태자 크리스토퍼2020-12-28 15:35: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6/ "위병!" 왕이 외쳤다. 회장에 있던 자들, 그리고 소란을 들은 바깥의 사람들이 소리를 내며 무도회장으로 달려왔다. 습격자를 붙잡고, 때에 따라선 살해하기 위해 위병들이 모인다. 하지만, 습격자 뷰크・킷셀은 그걸 허용하지 않았다. ".......둘러싸라, 그리고 막아라 [프리죠-네] " 뷰크가 검을 옆으로 휘두르자, 그와 크리스토퍼 일행을 둘러싸듯이 거뭇하고 반투명한 반원형의 막이 형성되었다. 마법에 능통한 자들은 순식간에 이해했다ㅡㅡ저것은 결계다. 크리스토퍼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결계에 둘러싸인 자는 자신과 맥스웰과 안네마리. 그리고 그는 혀를 찼다. 운 나쁘게도, 루시아나도 결계 안에 남아있던 것이다. 바깥이었다면 곧장 구급..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3 화 시리어스는 갑자기2020-12-28 15:22: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5/ "드디어 만나네요, 루시아나・루틀버그 백작영애. 제 이름은 안네마리・빅티리움. 이번 무도회에서 제일 빛나는 '요정희' 와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네요." "저, 저기, 어....저, 저도 뵙게되어 영광이에요. 루시아나・루틀버그라고 해요." 긴장하고 있지만, 몸이 기억하는 카테시는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당신이 먼저 인사하다니 치사하잖아. 나한테도 인사해주지 않을래?" "어머, 전하도 참 빨리도 오셨네요. 제 탓으로 돌리지 말아주시어요." 루시아나의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안네마리의 뒷편에서 태자 크리스토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는 맥스웰에게도 지지 않는, 여성을 휘어잡는 미소를 루시아나에게 선보였다. "만나서 기뻐,..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2 화 맥스웰, 요정의 손을 이끌다2020-12-28 11:34: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4/ "기다리게 해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아니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럼 가볼까요. 제 친구에게 당신을 소개해드리지요." "예." 멜로디와 헤어진 루시아나는, 바로 휴식 구역으로 향했다. 때마침 휴식 구역에는 맥스웰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댄스의 상대였던 천사님은 같이 있지 않네요?" "천사님.....? 아, 그녀라면......아, 저곳이에요." 루시아나가 가리킨 끝에는, 멜로디와 렉트의 모습이 있었다. 레긴바스 백작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양이다. "애초에 그다지 오래 있지 않을 예정이었던 모양이에요. 이제 돌아간다고 하네요." "그거 아쉽군요. 한번 같이 댄스를 추고 싶었습니다만." "어머, 옆에 제가 있는데 그런 말씀을 하..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1 화 전생자는 경계중2020-12-27 22:26: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3/ 한 대의 마차가 무도회장에서 달려나갔다. 멜로디와 렉트의 마차다. 마차는 렉트의 저택인 귀족가로 향했다. 그 광경을 무도회장의 지붕에서 몰래 지켜보는 사람이 한 명. 제 4 공략대상자, 뷰크・킷셀이다. 적당히 자른 푸석푸석한 보라 머리와 회색의 눈. 8년 전의 고생 탓에 키는 낮은 편이어서, 멜로디보다 약간 큰 정도. 현재의 나이는 18세 이지만, 나이에 맞게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모습은 열 다섯, 자칫하면 열 둘로도 보인다. 다 닳은 것 같은 더러운 로브를 입은 그의 오른손에는, 검은 도신의 검이 한 자루. 보통 사람에겐 안보이겠지만, 그 도신에서는 검은 안개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서 뷰크의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0 화 제 4 공략대상자 뷰크・킷셀2020-12-27 21:06: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2/ ※ 아직 등장 안 한 캐릭터의 외전이다. 넘겨도 됨. 여성향 게임 게임 '은의 성녀와 다섯 가지 맹세'. 이 게임의 주인공인 소녀, 세실리아는 왕립학원에 입학할 때 여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다섯 남자와 교류를 하게 된다. 공략대상자는, 제 1 공략대상자 크리스토퍼, 제 2 공략대상자 맥스웰, 그리고 제 3 공략대상자 렉티아스. 게임 초기부터 등장하는 그들은 테오라스 왕국의 왕족과 귀족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고민과 고생이 있는데, 세실리아와 교류를 가지며 그 마음이 치유되고, 그녀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말하자면, 제 1 부터 제 3 의 공략대상자와의 관계는 왕도적인 이세계 연애판타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제 4 공략대상자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9 화 시선의 끝2020-12-27 16:49: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1/ 착각이었던 걸까. 멜로디는 창문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하였다. '역시 기분 탓이었나? 잘 생각해보면, 저런 창문에 사람이 올라가 있을 리도 없고.' 참고로 멜로디는 여유로웠다. 뭣하다면 마법이 없어도 찾아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필이면, 멜로디는 이런 때에 한해서 지구의 물리법칙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마법을 쓰면 가능한 일이었는데. 두 세계의 기억을 가졌기 때문에 생긴 폐해, 라고 말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뭘까. 약간 신경쓰여. ......일단 아가씨의 보호를 늘리는 편이 좋을지도.' "아가씨, 마법을 조금 더 걸어드릴게요." "괜찮지만, 무슨 마법을?" 고개를 갸웃하는 루시아나의 가슴에 멜로디의 손..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8 화 징조2020-12-27 12:57: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0/ "아이 정말 뭐하시나요, 아가씨." "으으, 미안해." '이상해. 방금 전까지 내가 추궁하는 쪽이었는데, 어느 사이에 내가 혼나는 쪽이 되어버렸어.....' 분수에 머리를 집어넣으면 당연히 그렇게 된다. 이 멍청아! 이제야 냉정함을 되찾은 루시아나는 현재 분수가에 앉아있고, 멜로디가 메이크를 고쳐주고 있다. 젖은 머리와 드레스도 재빨리 마법으로 건조시켰다. 한 집에 멜로디 건조기 한 대 씩. .......와우, 정말 편리해♪ "자, 고쳤어요." 내민 거울을 보니, 조금 전과 전혀 다르지 않은 아름다운 요정이 그곳에 있었다. "고마워. 하지만 메이트업 도구라니 잘도 갖고 왔네." "후후후, 만일을 위해 메이크 도구를 항상 들고 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7 화 분수의 기행2020-12-27 07:58: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29/ 렉트가 찾아오기 조금 전, 멜로디는 루시아나에게 이끌려 정원의 안에 와 있었다. 분수의 가장자리에 앉아서, 멜로디는 여태까지의 일을 설명했다. "......그렇게 된 거예요." 죄송하다는 듯한 어조의 멜로디. 전부 다 들은 루시아나의 미간에 깊은 골짜기가 생겨났다. "다시 말해, 멜로디는 그 렉티아스・플로드라는 기사작에게 속아서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려 어쩔 수 없이 무도회에 오게 되었다는 말이네." "아가씨, 저 그렇게까지 피해자같은 설명은 하지 않았는데요....." 있는 그대로 설명했을 터였는데, 루시아나의 반응은 어딘가 이상하다. "그 드레스도 그가 만들어준 거지? 이렇게, 천사같이 예쁘게 장식해 놓고선.....뭐 귀..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6 화 월하의 진실2020-12-26 21:25: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28/ 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렉트는 양손을 살짝 바라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댄스를 춘 일이 없었다. 리드하고 있는 건 나였을 텐데, 마치 누군가의 의사에 따르는 것 같은 이상한 감각. 그런데도 전혀 불쾌한 느낌이 안 든다......그 뿐인가, 기분 좋은 느낌조차 들었다. 기묘한 일체감과 연대감이 생긴 느낌이 든 것은, 기분탓이었을까.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다. 누구나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남녀 모두가 얼굴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걸 탓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걸 자랑하는 듯이 누구나 가슴을 펴고 있었다. 그들도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조금 전의 댄스에 만족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상한 댄스였네요."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5 화 낙원은 그곳에 있었다2020-12-26 17:45: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27/ 한순간의 침묵. 그리고 음악이 다시 울리기 시작하자, 무도회장의 시선은 다시금 댄스홀로 향했다. 많은 자들의 시선이 천사와 요정이 자아내는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며 매료되어갔다. 리드하는 것은 아름다운 요정희, 루시아나・루틀버그 백작영애. 그리고 그 손에 몸을 맡기며 그야말로 진짜 천사를 방불케하는 경쾌한 발놀림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것은......도대체 누구일까?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렉티아스・프로드 기사작의 파트너인 세실리아 양이라고. 'ㅡㅡ아, 여기. 어제 고치는 편이 좋다고 주의한 부분. 내가 틀리지 않게 리드하고 있어.' 루시아나가 자기의 가르침을 제대로 흡수한 모양이어서ㅡㅡ멜로디의 긴장된 마음에 열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