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2장 5 영화2020-08-15 20:24:51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24/ 아침. 슈퍼 앞을 휴일인데도 정장 차림의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역을 향해 걸어간다. 때때로, 가족을 태운 차가 슈퍼의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아키히토는 생각했다. '가족 서비스로 외출하는걸까?' 야쿠모는 사원인 구리타와 물품의 체크를 하고 있었다. "......구리타 씨, 이거 이렇게나 필요한가요?" "음? 어딘가 틀려 있나?" "아니요, 평소보다 많아요. 다른 상품이 평소와는 적은걸 보면, 숫자를 잘못 넣을게 아닌가요?" 작은 미스였던 것 같았지만, 구리타는 웃고 있었다.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런 것 보다, 끝나면 뒷켠에서 쉬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어차피 이런 이른 아침부터 손님은 오지 않고." 아키히토는 생각했다.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2장 4 마리엘라와 알피2020-08-15 19:58:04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23/ ※ 현실세계로 4시. 폰스케는, 평소보다 한 시간 빨리 로그인하였다. 현실세계의 예정이 있었기 때문에, 한 시간 빨리 로그인을 해서 그런지 주변을 보자 플레이어의 수가 적었다. 플레이어들의 분위기도 조금 달랐다. 플레이어들이 많이 로그인하는 시간대는, 22시에서 2시까지. 3시부터 7시까지는 플레이어의 수도 적어서, 초심자에 알맞은 시간대라고 친구인 리쿠에게 들었다. "시간대가 다른 것 만으로도 분위기까지 변하나 보네." 오크가 두리번거리는 것을, 드물다는 듯이 보는 플레이어도 있었다. 어딘가 본 일이 있는 플레이어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플레이어의 수가 적어서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졌다. 폰스케가 그 자리에 서 있자, 뒤..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2장 3 나나미2020-08-15 04:29:23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22/ 알람 소리가 울려퍼졌다. 천천히 눈을 뜨고, 머리의 헤드셋을 벗었다. 머리카락이 헤드셋이 몇 가닥 끼워져서, 강제로 떼어내니 조금 아팠다. 말을 건 자는, 간호사였다. "어땠어, 가상세계는?" 이것저것 작업을 하고 있는 여성간호사는, 길다란 머리를 가진 화사한 소녀 [와카미야 나나미] 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그것은 뻔한 대사같은 것이었다. 주변에서는 나나미와 마찬가지로 헤드셋을 벗고 있는 환자들이 있었다. "정말......좋았어요." 간호사는 조금 쓴웃음을 짓는 것처럼 보였다. 나나미의 대답에 곤란해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렇다. 이유는, 환자의 스트레스 발산에 VR머신이 도입되었지만, 병실에서 준비했던 소프트로는 환자들 중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2장 2 소녀의 부탁2020-08-15 02:56:40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21/ "폰스케! 나나코쨩의 스킬발동까지 시간을 벌어줘!" 평지는 아니고 울퉁불퉁한 초원. 폰스케는 약간 비스듬한 장소에서 큰 방패를 들고, 코볼트의 해머를 받아내었다. 개의 머리를 가진 코볼트는, 양손 해머로 폰스케를 향하여 몇 번이나 휘두르고 있었다. 리캐스트, 쿨타임......스킬과 마법은 한번 사용하면, 당분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써야할 곳이 중요하였지만, 동료가 있는 경우는 지원을 해준다. 마리엘라는 활을 겨누고, 화살을 쏘자 코볼트의 발에 명중하였다. 코볼트가 해머를 지팡이처럼 쓰며 일어서서, 주변을 보고 있었다. 주위에는 폰스케를 비롯해, 알피와 마리엘라가 둘러싸고 있어서 도망칠 장소가 없었다.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2장 1 나나코2020-08-15 01:03:4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20/ 희망의 도시. 모험가 길드의 주변에 배치된 신전은, 정말 호화롭게 만들어졌다. 데이터의 모음이라고 알고는 있어도, 그 장엄한 분위기에 많은 플레이어가 감탄하는 일이 많았다. 왜냐하면, 만져보면 실감이 나기 때문이다. 신전 내의 공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해도 좋다. 그런 장소에서, 접수 왼쪽의 노인 신관과 마주보고 있는 폰스케는 팔짱을 끼고 곤란해하고 있었다. 레벨의 상승과, 필드 보스, 에이리어 보스의 정벌로 얻은 [직업포인트] 와 [스킬포인트] ㅡㅡ그것들이 남아있던 것이다. "음, 앞일도 있으니까 아껴두고 싶지만....., 정말로 어떻게 해야 좋을까." 여기서 써버리고 말면, 다음 도시에 갈 때에 새로운 직업과 스킬을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제 2 장 프롤로그2020-08-14 06:03:3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 작가: 三嶋 与夢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후원 받고 있습니다. 후원금에 따라서 우선 번역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 참조 거목이 빼곡히 늘어선 숲은, 지면이 약간 질퍽였다. 본 적이 없는 듯한 거목과 수풀은, 어느 것이나 컸기 때문에 몸이 작아지고 만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그런 숲의 안을, 두 명의 소녀가 달리고 있었다. "서둘러!" 긴 생머리의 붉은 머리칼이, 숲 안에서도 눈에 잘 띄었다. 손에 활을 든 엘프 소녀는, 몸에 달라붙는 듯한 경장비라고도 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긴 손발을 모델같았다. 그리고, 가슴을 보면 소녀가 커다란 가슴을 갖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에필로그2020-08-14 04:34:04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8/ 판도라의 모형정원. 그곳은 최전선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는 [분별의 도시] 예전에는 [강욕의 도시] 라고 불렸던 장소였다. 그런 분별의 도시에 있는 인기척없는 외진 길가에 로브를 허리까지 내려서 착용한 세 명이 걷고 있었다. 미로가 되어있는 길을 헤매지 않고 나아가서, 목제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을 보았다. 길드 [정보상조합] 은, 겨우 한 명ㅡㅡ길드마스터가 존재할 뿐인 길드다. 하지만, 다른 길드에 재적하면서도, 협력해주는 정보상. 그러한 정보상 전문의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했다. 3인조가 문을 정해진 횟수만큼 노크하고, 조금 기다리자 문이 열렸다. 방에 열리자 살풍경한 방 안에, 목제 테이블을 둘러싼 다섯 명이 있었다.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6 렛츠 플레이2020-08-14 03:06:21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7/ 정신이 드니 게임 개시로부터 2주일이 지나있었다. 연속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월정액을 지불한 아키히토는, 이후로도 오크로 게임을 계속할 셈이었다. 공략조에 참가할 생각도 아니었기 때문에, 불이익이 많은 오크이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아르바이트 장소인, 마일드의 뒷켠에서 골판지 상자의 정리를 하였다. 아키히토는 약간 미소지었다. "전에는 힘들었지만, 조금은 근육이 붙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이두박근을 만져보았지만, 스스로는 변화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뒷켠에서의 일을 끝내고, 아키히토는 앞으로 나가려 했다. 그러자, 사원이 머물고 있는 방에서 한심해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깐 구리타 군,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5 힘의 증표2020-08-14 00:03:18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6/ 폰스케가 절벽에서 추락해서, 합류하기 위해 서두르는 일행. 절벽을 내려가려면 구태여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곳에서 반대편의 절벽에서, 내려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내려가는 것이다. 멀리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는데, 게다가 그곳에는 몬스터까지 배치되어 있었다. 마리엘라가 달려오는 몬스터를 꿰뚫고, 다시 달려갔다. "당신들 때문이니까! 폰스케가 죽으면 알고 있겠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면서, 눈앞의 오크들은 묘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아아, 나는 지금.....행복하다!" 욕설을 내뱉어도 전혀 효과가 없어서, 알피도 부글부글하였다. "어째서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건가요! 그 때문에 폰스케가 절벽에ㅡㅡ." 날아든 몬스터..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4 레드오우거 전2020-08-13 06:51:56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5/ 오크 5명. 검사, 사냥꾼, 그리고 NPC인 마법사의 승려 집단이 수풀이 무성한 숲 속을 걷고 있었다. 가까스로 숲의 안에 생겨난 길은, 오크들이 평소에 걷고 있는 길이라고 한다. 폰스케가 도중에 나뭇가지를 잡아보자, 부러뜨리고 말아서 붉은 빛의 입자로 변했다. "뭔가 이상한 감각인데." 멀리서 들려온 것은 꺼림칙한 새의 울음소리. 그런 길을 나아가며 걷고 있었다. 평소라면 몬스터라도 달려들 것 같았지만, 숲에 들어간 이후로는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알피가 뒤를 돌아보았다. "NPC의 용병이 오늘에 한해서만 여성이라니 어떻게 된 일일까요? 폰스케, 실은 마음에 들었지요?" 긴장감이 없는 질문을 하는 알피에게, 폰스케는 여전하다고..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3 출발2020-08-13 00:56:2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 학교의 교실. 수업도 끝나서, 종례 전에 아키히토는 리쿠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말하는 내용은 요즘, 모두 판도라에 관한 일 뿐이었다. 공통된 화제가 생긴 때문인지, 이전보다도 대화의 시간이 늘어났다. 리쿠는 태블릿을 들고서, 아키히토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태블릿의 화면에는 동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아키히토가 흘끔 보기에는 게임 안의 공략에 관한 영상이었다. "과금아이템과 장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장비에 대해서는 의문이려나. 디자인의 변경으로 감각이 망가진다, 라는 말도 들었으니까. 알피 씨 같이 평소에도 과금장비를 한다면 다르겠지만......우와, 이 플레이어 대단하네." 영상의 안에서는 플레이어가 인간이 아닌 듯한..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2 몰래 다가오다2020-08-12 21:37:58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3/ 그곳은 습지대. 하늘에는 구름이 끼어서, 분위기가 약간 어두웠고 꺼림칙한 새소리도 들려왔다. 분위기 때문인지 방문하는 플레이어도 적어서, 몬스터의 쟁탈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는 장소였다. 알피가 질퍽한 지면에 발을 내디뎠다. 진흙이 튀어서, 발이 미끄러졌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져서 쓰러졌다. "아, 아뿔ㅡㅡ." 주변 여러 마리의 해골이 가벼운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있었고, 해골을 코볼트들이 지원하고 있었다. 몬스터의 수는 많았지만, 너무 많아서 대응하기 곤란한 장소였다. 넘어져서 진흙투성이가 된 알피의 앞에 달려온 것은, 오크인 폰스케였다. 은발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알피의 앞에 서고선 한손검을 옆으로 난폭하게 휘둘러..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1 용병 NPC2020-08-12 19:59:4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 특수 퀘스트. 오크 종족의 강화 이벤트. 또는 퀘스트. 희망의 도시에서 출발하여, 어떤 숲에 사는 오크의 촌락을 방문한다. 만일 파티에 오크 종족이 없다면 전투를 하게 되지만, 오크 종족이 있다면 숲에 눌러앉은 오우거의 정벌을 의뢰받는다. 오우거 정벌은 오크에게 있어 위대한 전과이기 때문에, 그 보수로 오크 종은 숲에 살고 있던 오크들에게서 힘을 전수받는다. 종족 한정의 퀘스트다. 하지만, 정벌하는 오우거라는 것이 성가신 존재였다. 통상의 몬스터로서 리젠되는 일도 있는 오우거였지만, 희망에 도시가 있는 세계에는 나오지 않는다. 등장하는 것은 다음 세계ㅡㅡ절제의 도시에 있는 세계다. 그리고, 보스로서 등장하기 때문에 강화되어 있어서..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10 가깝고도 먼2020-08-12 12:43:27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 "감사합니다~." 자동문이 열리고 손님이 흰 비닐봉투를 두 봉지 들고, 상점에서 나갔다. 작으면서도 슈퍼인 [마일드] 는, 손님 층에 주부가 많았다. 아키히토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은 대체로 17시부터였다. 파트타임 알바나 일을 끝낸 주부, 때로는 남자들이 방문하여 날마다 부족한 물건을 사고 간다는 느낌이었다. 근처에는 단독 주택과 아파트, 빌라가 늘어서 있었다. 조금 걸어가면 대형 슈퍼같은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편리했는지 마일드를 이용하는 손님도 많았다. 아키히토는 손님이 매장 안에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어깨를 돌렸다. 최근에, 많이 상냥해진 야쿠모가 말을 걸어왔다. 뒷켠에서 골판지 상자 하나를 하나 들고 왔다. "수고했..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1장 9 아바타2020-08-12 00:27:59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0/ 사랑의 비약. 퀘스트 일람에서 그 의뢰가 사라진 날부터, 게임 내외에서 약간의 소란이 일어났다. 초반 돈벌이의 정석 중 하나가 갑자기 사라져서, 곤란해진 플레이어들이 인터넷에 글을 쓴 것이 계기였다. 그런 소란과 관련되었다고나 할까, 당사자인 아키히토는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교실 안에는 학생이 다섯 명. 아키히토의 가까이에는 태블릿을 든 리쿠가 있었는데, 판도라의 모형정원에 관한 인터넷 정보를 모으고 아키히토에게 보고해주었다. "사랑의 비약이 퀘스트 일람에서 제거된 것은, 그 내용이 규제의 대상이 되었다고 내부사정에 밝은 플레이어가 아는 듯한 얼굴로 써내렸구만. 그 외에도 실은 사랑의 비약를 대신할 퀘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