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15 힘의 증표2020년 08월 14일 00시 03분 1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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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케가 절벽에서 추락해서, 합류하기 위해 서두르는 일행.
절벽을 내려가려면 구태여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곳에서 반대편의 절벽에서, 내려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내려가는 것이다.
멀리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는데, 게다가 그곳에는 몬스터까지 배치되어 있었다.
마리엘라가 달려오는 몬스터를 꿰뚫고, 다시 달려갔다.
"당신들 때문이니까! 폰스케가 죽으면 알고 있겠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면서, 눈앞의 오크들은 묘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아아, 나는 지금.....행복하다!"
욕설을 내뱉어도 전혀 효과가 없어서, 알피도 부글부글하였다.
"어째서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건가요! 그 때문에 폰스케가 절벽에ㅡㅡ."
날아든 몬스터를 도끼로 풀스윙하여 날려버린 기드가, 그건 다르다고 해명을 하였다.
"확실히 아군에게 공격을 할지 여부를 설정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일정한 우호도가 있다면, 의 이야기지요."
마리엘라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같은 생각을 하면서 물어보았다.
"오늘 고용한 참이었으니, 폰스케도 공격당해서 이상하지 않았잖아. NG설정은 유효했어!"
대검을 든 듐이, 용병NPC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건 폰스케 군이 NPC를 고용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휴먼과 상성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엘프는 처음부터 우호도가 높지만, 오크의 경우는 고용주 이외에는 공격대상이다. 설정을 해도 의미가 없지."
마리엘라가 그것을 듣고 달리면서 근처에 화면을 불러내고, 확인을 해보았다.
레이드 설정에서 오크 파티 쪽을 보니, 확실히 NPC와의 우호도는 낮았다. 그것뿐만 아니라, 폰스케와의 사이도 우호도가 낮아서 고용한 분량만큼만 약간 높은 상태였다.
"미, 미안해요. 몰랐었네요."
리더인 프라이가 담담히 말했다.
"괜찮네. 말하지 않았던 우리가 나빴지."
마리엘라가 정말 미안해하고 있자, 알피가 얼굴을 붉히고 오크들의 등에다가 화를 표출시켰다.
"......결국, 처음부터 아군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던거네요? 왜 가만히 있었어요."
찔끔하고 등이 떨렸던 것은 듐이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될거라고 알고서 용병NPC를 고용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것밖에 방법은 없었다고는 해도, 마리엘라도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대답해봐요!"
그러자, 방패를 든 데이다다가 뒤돌아서 외쳤다.
"설명하면 매도해 주시겠습니까? 전투 중에는 절대로 매도하지 않았었지요? 그거, 저로서는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에게 매도당하는 것을.....우리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해도, 중요한 일을 말하지 않았던 이유가 매도해줬으면 해서.
'아, 이 녀석들 안되겠다. 진짜 안되겠어.'
마리엘라는 그렇게 생각하고, 눈앞의 오크들보다도 폰스케를 생각했다.
'여기까지 와서 폰스케가 죽는다면......'
그렇게 생각하며 서두르고 있자, 화가 났었는지 알피가 뒷편에서 오크에게 발차기를 했다.
"좀 더 빨리 달려, 돼지녀석!"
발차기를 받은 것은 기드였는데, 그리고 정말 기쁜듯한 소리를 내었다.
"원하시는대로!"
아무리 보아도 포상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겨우 다리를 건너서, 절벽에 내려갈 장소를 찾은 일행은 거기서 폰스케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합류한 폰스케와 일행.
키아이템인 레드오우거의 뿔을 보여준 폰스케는, 이걸로 이제 돌아갈 뿐이라고 말하며 안심시켰다.
"이야~,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과금아이템이 한 개만 남았네요."
갖고 있던 과금아이템을 써버렸다고 말하며, 웃고 있는 폰스케를 보고 알피와 마리엘라는 안도하였다.
"잘됐어. 여기까지 와서 죽으면 희망의 도시에서 부활하잖아? 지금까지의 전투가 수포가 될 뻔했네."
알피가 4명의 오크를 노려보았다.
"뭐, 그렇게 되었다면 또 도와줘야겠지만요."
알피의 시선에 네 명의 오크들이 떨고 있었다......기쁨으로.
폰스케는 예비로 갖고 있던 무기와 방어구를 장비했다.
모두가 절벽 위로 향하여, 다리를 건너고 NPC를 회수했다.
그대로 오크의 마을ㅡㅡ아그의 마을로 향해서, 키아이템을 넘기면 퀘스트는 끝나는 것이었다.
아그의 마을.
그곳에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밤이 되어, 레드오우거 정벌을 듣고 폰스케 일행을 축하해주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해도, 처음부터 정해진 연출같은 것이었다.
장로가 살고 있는 저택에 있는 제단에 레드오우거의 뿔을 장식하고, 용자들을 칭찬하려고 마을에서 축제를 여는 것을 허가한 것이다.
그러한 마을에서 폰스케 일행은 하룻밤 묵기로 하였다.
이유는 축제 중인 마을에서 파는 무기 등에 있다.
그리고 오크가 건내준 [힘의 증표] 는, 스테이터스의 상승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무기장비에 관련한 제한을 융화ㅡㅡ라는 것이 힘의 증표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큰 방패를 들면 들 수 있는 무기에 제한이 걸린다. 큰 방패를 장비한 반대편의 손에는, 한손용의 작은 무기를 들 수 있는 것이다.
단검이나 작은 메이스 같은 것이다.
하지만, 힘의 증명을 손에 넣으면 큰 방패를 들면서, 한손검을 장비할 수 있게 된다.
보통의 방패라면, 반대쪽 손에는 대검을 들 수 있다.
다른 종족으로는 절대로 무리였기 때문에, 오크의 특권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대장간에 얼굴을 내밀어서, 어떤 패턴이 통하는지를 시험하는 폰스케를 두 사람이 보고 있었다.
알피가 그 늠름함에 박수를 보냈다.
"오~, 뭐라고 할까 여태까지 이상으로 믿음직한 모습이네요."
이전의 작은 방패와 한손검보다는, 확실히 강하게 보이겠지.
하지만, 폰스케의 얼굴을 미묘했다.
마리엘라가 고개를 갸웃했다.
"왜 그래? 강해졌는데도 부족한거야?"
폰스케는 그 상태로 스테이터스를 확인했다.
"아니, 확실히 강해졌다고는 생각합니다. 큰 방패의 방어력과 대검의 공격력은 매력적이구요. 근데.....아, 조금 떨어져줄래요?"
두 사람과의 거리를 조금 벌리고 무기를 휘둘러보았다.
그러자, 두 사람도 알아챈 모양이다.
"뭐라고할까, 서투르네요. 이전의 움직임과는 전혀 틀려요."
알피가 말하자 역시, 라고 생각한 폰스케는 일단 큰 방패와 한손검을 대장간에 돌려주었다.
숙련도 때문도 있었지만, 큰 방패를 쓰려면 다른 직업을 갖지 않으면 보정이 걸리지 않는다.
무기를 휘두르려고 해도, 초보자인 폰스케로서는 믿음직하지 않았다.
마리엘라가 폰스케를 달랬다.
"뭐, 잘됐잖아. 조금은 강해졌으니."
폰스케가 그에 동의하고, 이후의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다음에 어떤 직업을 습득할지 고민하는 것이었다.
'이럴 바에 좀 더 거친 대검을 써볼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루크와 겹쳐버리니까, 이도류라는 것도 좋을지도."
새로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고민하는 폰스케는, 시끌벅적한 오크의 마을에서 알피와 마리엘라하고 즐기고 있었다.
다음날 오전.
짐마차로 희망의 도시에 돌아간 일행은, 거기서 아침부터 퀘스트의 클리어를 축하하러 술집으로 향했다.
알피의 판단으로 사람이 그다지 없어서 망해가는 술집, 이라는 곳에다가 축하의 자리를 만든 것은 오크들에 대한 약간의 앙갚음이었다.
커다란 테이블에 다 먹지 못할 정도의 요리를 늘어놓고, 오크들은 맥주잔을 들어올렸다.
"그럼, 이번 퀘스트의 성공을 축하하며......건배!"
폰스케는 건배라고 말하며, 알피에게 귓속말을 했다.
"그냥 즐거워 보입니다만?"
알피도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이 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벌이 되는 것일까요."
마리엘라는 옮겨진 요리에 손을 대고, 그리고 맥주잔에 들어간 주스를 마시고 있었다.
"설마 처음부터 아군의 공격과 욕설까지 고려하고 있었다니.....당신들, 취미에 너무 몰두하고 있어."
그걸 들은 기드가, 테이블 위에 양팔을 올리고 입 앞에서 손깍지를 하였다.
그건 정말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것이 우리들의 신념입니다."
옆에서 만화고기를 베어 물고 있던 프라이도,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아슬아슬하게 매너위반은 아니네. 그 쪽의 정보부족이었던 면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주게. 하지만, 자네들의 욕설을 뒤에서 들었을 때는 감동했지. 알피 씨.....부디 저도 걷어차 줬으면 합니다만."
그러자, 듐이 일어섰다.
"웃기지 마라! 이번에는 내가 차일 차례다!"
데이다다도 참을 수 없었는지, 이마에 핏대를 올리며 일어섰다.
"나도 아직 차여보지 않았다고!"
여유를 보이는 것은, 알피에게 돼지녀석이라고 매도당하며 차였던 기드뿐이었다.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고, 손을 벌리며 모두를 타일렀다.
그 모습에 다른 사람들은 화가 났다.
"뭐, 괜찮지 않습니까. 이런 것은 그 자리의 분위기,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하지요. 당신들이 지금 차여서 행복할까요? 곤란한 얼굴로 소극적으로 차여져서 행복? 저는 그렇게 생각치 않습니다. 그 때의, 알피 씨의 욕설과 자비없는 발길질에는 전혀 미치지 못할 겁니다."
폰스케는 생각했다.
눈앞에서 다투기 시작한 오크들을 보면서,
'왠지 이 녀석들.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욱 이상해.'
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이상하다는 것을 재인식하였던 폰스케였다.
그러자, 알피가 뭔가 떠올랐는지 일어섰다.
그리고 폰스케의 손을 붙잡았다.
"저자들에게 보복할 방법을 알았어요. 폰스케......협력해주겠지요?"
얼굴을 붉히고,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알피는 겉모습이 미소녀였기 때문에 폰스케도 두근두근하였다.
"아, 예!"
분위기 상 대답을 해버리고 나서, 생각하였다.
'어? 그러고보니 알피 씨.....누군가와 닮은 것 같은.'
거기까지 생각하자, 미소짓는 알피가 말하는 것이었다.
"그럼, 의자가 되세요!"
"......뭐?"
망해가는 술집.
그곳에서 오크 네 명이 지금이라도 피눈물을 흘릴 것 같은 질투와 증오를, 폰스케에게 향하고 있었다.
"웃기지마. 어째서 너만ㅡㅡ."
"실망했다고, 폰스케!"
"네놈, 네놈은!"
"젠장! 젠자아아아앙! 잘난체 하기는!"
분해하는 오크들.
하지만, 폰스케는 네 발로 선 자세를 하면서 생각하는 것이었다.
'난 도대체 뭘 하고 있지?'
등에는 알피와 마리엘라가 앉아있어서, 다리를 휘적휘적하면서 맥주잔을 한 손으로 들어서 주스를 마시고 있었다.
둘 다 이긴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깔보는 얼굴은 하지 않았다.
그것이 오크들에게는 더욱 불만이었을 것이다.
프라이가 눈물을 흘리고, 식탁에 양 주먹을 내리쳤다.
"제발! 저한테도 자비를!"
마리엘라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안돼."
폰스케의 등에 올라가서 웃고 있는 마리엘라를 보고, 오크들은 실의에 빠지면서 시선을 최후의 희망인 알피에게로 향했다.
조금씩 맥주잔 안의 주스를 마시고 있는 알피는, 요염하게 웃고 오크들에게 무자비하게 말하였다.
"여러분, 오늘의 활약은 훌륭한 것이었어요. 정말로 믿음직하네요."
듐이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자신의 심장이라도 붙잡을 듯 움켜쥐었다.
"달라. 다르다고. 그게 아니란 말이다!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말이 아냐! 욕설을....매도를! 생각나는 대로 매도해줘야!"
여기까지 오면 폰스케는 의자로서, 일절 끼여들지 않는다.
'무심이다. 지금은 이 사람들에게 벌을 주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참지 않으면......하지만, 어째서 나까지 이런 모습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다른 자를 상처주면서, 자신도 상처를 입는 것을 철학적으로 생각하면서 폰스케는 단순한 의자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부드럽네.'
다만 도중에 질렸는지, 올라탄 두 사람이 부드럽다는 사실이 머리 속을 지배하고 만 것이다.
눈을 뜬 폰스케ㅡㅡ아키히토는, 헤드셋을 벗자 머리카락에 약간 땀이 찼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아......끝났다."
첫 보스전에 더하여, 그 후의 연회.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도 있었지만, 시끌벅적했던 것은 즐거웠다.
만족감에 휩싸이면서, 침대의 위에 드러눕자 스마트폰에 착신이 들어왔다.
"누구지, 이런 아침부터ㅡㅡ알바 하는 곳인가?"
급하게 불러내면 싫다고 생각하며, 스마트폰을 손에 들어보니 상대는 리쿠였다.
"아침부터 뭔데?"
"역시 일어났네. 실은 나도 방금 이쪽으로 온 참이라고."
이쪽, 이라는 건 현실세계에 돌아왔다고 말하는 의미겠지.
그렇게 생각한 아키히토는 의자에 앉아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왠지 조금 흥분한 것 같은데.'
리쿠의 목소리를 듣고 그렇게 생각한 아키히토는, 딱히 싫은 이야기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다.
"즐거워 보이네. 무슨 일 있었어?"
"즐거워? 바보냐, 그런 말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저쪽에서 소문 정도도 듣지 못했어?"
아키히토는 보스전으로 바빠서, 돌아와서도 술집에서 놀고 그 후는 바로 돌아간 자신을 생각했다.
"아니, 듣지 못했는데? 뭔가 있었어?"
"공략조가 드디어 도시공략의 실마리를 잡았다. 고 말해도, 너는 모를려나? 그래, 전에 말한 그거!"
흥분해하는 리쿠의 말을 종합해보자면, 아무래도 태만의 세계에서 공략이 진행되었는데 드디어 최종결전인 도시부의 공략에 들어갈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전번보다도 기간이 짧아. 이번에는 공략조가 힘낸 것 같아서, 운영진도 당황하고 있다는 소문이야."
정말 기쁜가보다.
흥분하고 있는 리쿠의 대사를 듣고, 아키히토도 즐거워졌다.
"그렇다면 대형 업데이트도 가까워졌을까?"
탁상 달력을 보니, 지금은 5월 중순이었다.
"그건 무리겠는데.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지금이 5월이니.....6월 중순 쯤일까? 대형 길드의 준비에 따라서, 라는 것도 있겠지만, 너무 빨라서 정말 대응할 수 없는게 아닐까 하는 말이 나오고 있지."
대규모ㅡㅡ그야말로, 마치 전쟁과 같은 규모로 싸우기 때문에,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리쿠는 말한다.
하지만, 그것도 묘미의 하나라고 한다.
"재미있다고. 아이템의 가격이 변하는건. 희망의 도시에서도 뭔가 영향이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희망의 도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폰스케는 고개를 갸웃했다. 들어보니 전번에도 영향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자, 조금 진정된 리쿠가 아키히토에게 제안을 하였다.
"어이, 너희들도 빨리 이쪽에 오라고. 이제 레벨도 30을 넘겼잖아?"
레드오우거 전도 있어서 경험치를 대량으로 손에 넣고, 레벨업을 하였다.
하지만, 레벨 30을 넘기고 나서는 레벨 올리기가 어렵다.
초심자가 아니게 되었다, 라는 게임 내의 취급이겠지.
"아직 멀지 않았을까? 희망의 도시라면 레벨 50이 상한이라고 들었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안닿았다고."
리쿠가 아쉬운듯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런가~. 그러고보니, 오우거 쪽은 쓰러트렸냐?"
아키히토가 작게 웃었다.
"덕분에 무기의 제한이 조금 풀어졌지. 하지만, 그것뿐이었어."
리쿠가 웃었다.
"여전히 운영진은 오크한테 빡세게 구네. 가호가 없으니까 좀 더 우대해줘도 좋을텐데.....그래도, 언젠가는 여기로 오라고. 진짜 재미있어."
아키히토는 게임 안을 떠올렸다.
그리고, 찬성했다.
"응, 그럴게......시간은 걸리겠지만."
"기다릴게."
전화를 끊고, 아키히토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최전선인가. 언제 쯤이 되려나?"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동료들.
그것들을 생각하면, 꽤나 먼 이야기라는 건 확실했다.
"먼저 희망의 도시를 나가도록 하지 않으면."
아키히토는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서 일어서며, 기지개를 켰다.
하지만, 위화감이 있다.
"어, 어라?"
평소에 입고 있는 실내복이 조금 작아진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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