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6 화 계획 변경이다2020-11-04 19:23:2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6/ ".....괜찮나? 오래된 상처도 남기지 않고 시술했는데, 어딘가 이상한 곳은 없으려나." 크로노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어서, 전신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상이 없는가 조사하였다. [크로노 시술] 도중에 타이밍 나쁘게도 하쿠토 일행이 와버렸기 때문에, 서두르면서도 정확함을 중시하여 진찰해 나갔다. 분홍색 머리는 한층 화사해졌고, 상처투성이였던 피부는 백설처럼 투명해졌으며, 야윈 몸도 적당히 건강하게. 실패할 일은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일단 안심이다. ".....예.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죄송해요, 검은 귀신님. 리리아는 이제 괜찮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랑스러운 얼굴로 올려다보며 크로노에게 대답해주는 리리아. 그 얼굴은..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5 화 리리아2020-11-04 05:19:00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5/ ~시간을 약간 거슬러 올라가~ 실신 상태의 시리와 집사를 제외하고, 눈 앞에서 일어난 참극을 목격한 리리아와 수인이 소녀는 소리를 내지 않은 채 그냥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아니, 너무나 큰 공포로 인해 움직일 수 없었다. 갑옷의 남자가 서 있는 곳부터 앞 부분이 깔끔하게 제거되어서, 바깥의 풍경이 그대로 보였다. 그곳으로부터 어두운 밤을 내리쬐는 달빛이 들어왔고, 춘풍과도 같은 좋은 냄새만이 분위기에 맞지 않게 그 자리를 휘감고 있었다. 리리아가 털썩 주저앉은 장소에서도, 그 포악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나 훌륭했던 저택이 사라지고, 정원도 나무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남은 것은, 모두 제거하고 만 검은색 갑옷의..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4 화 용사 파티의 첫 시련2020-11-04 04:53:07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4/ 어떤 숙소에서.... 오래된 나무 테이블을 둘러싸고, 단정한 이목구비의 세 명이 얼굴을 맞대고 있었다. 작은 충돌을 거치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한 후, 어떤 작전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괜찮습니까? 당신들은 확실히 강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 잖아?" 오즈왈드가 흘린 뒷말을 이어서, 에리카가 쓴웃음 지으며 말하였다. "우리들도 자각하고 있어. 오즈왈드의 지시에는 따를게. 물론, 일의 진상을 조사하는 게 먼저겠지만." "네, 물론 그걸로 상관없습니다." 양쪽 다, 미소지으며 대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건 그렇고, 그 쇼크 남작이....." "이전까지는 그렇게 나쁜 짓은 안 했었고, 악행에 손을 물..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3 화 복음2020-11-04 04:03:35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3/ 꽤 기분 나쁜 장면을 보고 말았다. 분홍색 머리의 소녀가 신경쓰여서 와 봤더니, 태닝샵을 매일 다니는 스님같은 남자가 파란색 수인 소녀를 걷어차는 것이었다. 매우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마력을 분출시키며 기뻐하고 있었다. "저, 저 갑옷은, 누구도 입지 못하는 불량품일 터인데...." "어, 어째서 죽지 않는 것입니까......" 뚱보와 홀쭉이는, 내버려두자. "....." "힝, 힝!" ......불쌍하게도. 분홍 머리의 소녀와 수인 아이도 엄청 떨고 있구나. 용서할 수 없겠어. 나의 '옛 마왕의 이야기' 에, [악] 이외의 희생자는 불필요하다. 마왕 플레이를 하는 와중의, 나만의 룰이다. "......당신, 왕국의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2 화 방패는 안되어도 그림자를 빌려서2020-11-04 02:00:38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2/ 목에 걸려진 개 목걸이를 쇠사슬로 잡아당겨진 리리아가, 집사같은 남자와 병사 몇 사람에게 끌려나갔다. 야윈 리리아는 제대로 걸을 힘도 없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아파하면서 따라갔다. 의식도 몽롱하였고 발걸음도 불안한 와중에 도착한 곳은, 가구류가 보이지 않고 그냥 휑하게 비어있는 평범한 방이었다. 중앙에 우리가 하나 있을 뿐이고, 그 외에는 딱히 아무 것도 없었다. 창조차도 없어서, 감옥같은 무기질한 장소였다. "여기서 기다려." "윽, 으!" 난폭하게 우리 가까이에 내팽겨쳐져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집사와 병사들은 시치미 뗀 표정으로 문 가까이에 대기했다. "하아, 하아, 하아." 긴 거리를 걷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1 화 소녀와 도둑2020-11-03 15:37:3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1/ 덜컹덜컹하고 격하게 흔들리는 조악한 마차의 우리 안에서, 엉덩이를 치는 고통에 무표정인 채로 견딘다. 눈물은 말랐다. '리리아'. 그것이, 이 자의 이름이었다. 리리아는, 남작가의 영주와 하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뛰어난 능력과 작고 귀여운 겉모습 때문에, 영주의 처자식들이 꺼려하였다.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리리아한테는 상냥한 어머니가 있었고, 하인으로서 같이 일해왔다. 영주......다시 말해 리리아의 아버지는 엄격하고 차가운 인상을 주는 인물로, 어머니와 자신에게도 하인으로서 대하였다. 그 거리감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던 리리아에게는, 아버지의 자식들에게 괴롭혀지고, 주어진 일에 종사한다. 이게 일상이었다. 몸에는 연일 멍이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0 화 시작의 마을에서 이것저것2020-11-03 05:05:41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10/ ....때에 맞췄는가. 후우~ 이런이런 무사히 합류했구나. 전력면에서는 일단 이걸로 안심이겠군. 3층 건물의 옥상에서, 바로 아래의 도로에서 얼굴을 맞대고 있는 세 사람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위험했다. 설마 마왕성 건설에 몰입해서, 본업을 태만히 해버릴 줄이야.... 하쿠토도 크게 자랐고, 여친까지 만들었구만. 멋진 투구같은 것도 쓰고 있으니, 이젠 어엿한 인싸다. 그리고, ......꽤 실력도 올린 모양이다. 시작의 마을을 방문할 정도의 실력은 있겠지. 하지만 둘 다 무르구나 시작의 마을에서의 관례를 전혀 모르고 있어. RPG게임을 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첫 싸움의 보스가 크게 나누어서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은 이젠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9 화 암약하는 자 당하는 자2020-11-03 04:40:1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9/ 시리・쇼크 백작의 이야기로는, 그 핸섬아처라는 도적은 신출귀몰. 밤의 어둠에 섞여서 교모한 활솜씨로 고용한 용병들을 쏴버리고, 바람처럼 빠르게 금품을 훔쳐서 떠나간다던가. 그리고, 아무래도 점점 이 저택도 목표가 된다는 소문도 돈다고 한다. ".....이야기는 알았어." "네, 그러니까 아무리 무용이 뛰어난 라이트 왕국의 왕녀전하라고 하셔도, 부디 주의해주시길. 왕녀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전 폐하께 얼굴을 들 수가 없게 되어버리니, 며칠 동안은 이 저택에 가까이 오시면 안 됩니다." 얼굴이 기름으로 번들거리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리에게, 에리카는 잠깐 눈을 감고 천천히 생각한 다음 대답하였다. ".....무리는 안 해.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8 화 시간은 흘러.....2020-11-03 03:17:54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8/ [금강벽] 의 중앙에 있는 커다란 문에서 나와서, 아침햇살을 받는다. 수제칫솔과 치약으로 이를 닦으며 일출을 감상한다. 계곡을 지나며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폭포의 물을 컵에 담아서 입을 씻는다. "ㅡㅡ퉷. ......후우, 내 마왕성은 절경이구나...." 나의 집인 금강벽 중앙을 사이에 두고 떨어지는 폭포에는 무지개가. 눈 앞에는 신비한 강과 절벽과 숲의 대비. 언젠가는 관광 구역이 될지도 모른다. "......" 그로부터, 수 년이 지났다. 여러 일이 있었다. 용사가 있는 곳에서 돌아와서, 나는 먼저 단련 방법을 고쳤다. 수행보다도 먼저 잠자리인 마왕성의 건축을 서둘렀기 때문에, 식사 등이 최소한의 시간 이외에는 공사..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7 화 개혁이야......2020-11-02 18:08:55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7/ 말도 안되게 강대했던 검은 날개의 남자가 사라지고 조금 지나자, 마왕은 지면에 꽂혀있던 검은 장식검을 뽑아들고서 세레스에게로 다가왔다. "....." 지쳐서 주저앉아서 순진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세레스티아와, 내려다보는 상처투성이의 마왕. 가슴팍은 도려내졌고, 입가에서는 피가 흘러서 만신창이인 상태이면서도 여유만만한 웃음을 유지하는 마왕. "......네 검은 내가 갖고 갈게." "네?" 싱긋 입가를 올리며 득의양양하게 말하는 마왕에게 깜짝 놀라는 세레스. 하지만, 현명한 세레스는 바로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였다. "알았지?" ".......네......" 마왕은 가냘프지만 똑 부러진 그녀의 대답을 듣고, 미소지으며 한번 끄덕이고는,..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6 화 유적에 잠든 것2020-11-02 10:37:59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6/ 다음날 밤. 숲을 한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제일 크게 자란 나무의 위에서, 달빛이 드리워진 용사의 저택을 내려다 보았다. 너무 무섭게 대했나 하고 생각해서 다시 방문했는데, 어제의 아가씨가 혼자서 몰래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다. 수상한 녀석. 검을 허리춤에 걸고, 하늘하늘하고 귀여운 옷을 휘날리며 밤길을 달려갔다. 해돋이를 맞이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뭘 하고 싶은가, 그것은 산 정상에 도착하자 판명되었다. 산 정상에 우뚝 솟은 것은, 신전같이 장엄한 분위기의 유적이었다. "......과연." 모두 이해했다. 용사에게는 의무가 있다고 들었는데, 바로 옆의 산에 이러한 장엄하고 훌륭한 유적이 있다. 이 애는, 이 안에 있는 [전설의 검..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5 화 세레스티아・라이트2020-11-02 05:42:5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5/ 세레스티아・라이트는, 라이트 왕국 제1왕녀로 태어났다. 아무 부족함이 없는 삶, 아무 부족함이 없는 환경, 그리고....아무 부족함이 없는 재능. "정말 아름답다." 그녀를 본 자들은 반드시 그런 말을 입에 담았다. 칭찬받고, 찬미되고,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감동과 열의를 표현하여고 하였다. "천재다." 이 대사도, 그녀는 몇 번이나 들었다. "세상에!? 아직 검을 든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 내가 져버리다니!?" 그녀는, 선생을 따라함에 더해서 보다 좋은 방법을 발견한 것 뿐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즐겁지 않았다. 하는 게 당연한 일을 칭찬받아도 기쁘지 않았다.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그 생각에 미소를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4 화 용사발견2020-11-01 20:16:00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4/ 예, 마왕 크로노입니다. 그런 이유로, 찾아온 라이트 왕국의 왕성. 밤 중에 몰래, 유럽풍의 장대한 왕성의 벽을 기어올라갔다. 창에서 안을 들여다보며, 왕의 침실을 찾았다. 여기에 도착하고 나서는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왕도의 거리에 매료되어서, 1주일 정도 제대로 관광을 하고 말았지만, 덕분에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 라이트 왕국은 지금 최전성기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호황인 모양이다. 현왕이라고 칭송받는 국왕의, 두 딸과 한 아들은 어렸는데도 매우 우수해서 이미 상당한 재능이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던가. 장남은 귀공자처럼 총명한 사람이라거나, 차녀는 밝고 상냥한 성격으로 아름다운 분이라던가. 특히 장녀는 특출난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3 화 숲에서의 만남2020-11-01 17:58:10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3/ 울창한 암흑의 숲에서, 갈색 피부와 은발의 미소녀가 마족같은 뿔이 돋아난 남자 다섯 명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뒷머리를 포니테일처럼 하나로 묶은 그 여자는, 검은 닌자복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남자들은 질 좋은 가죽 보호대같은 것을 입고, 만전을 기울인 장비를 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마족이라니. 여긴 인간의 영역인데....드문 일이다. 아인종이라면 어쨌든, 마족이 인간의 영역에 발을 디디는 일은 거의 없을 터인데. "하앗, 하앗, 하앗." 여자는 밀리는 기색으로 큰 나무에 등을 맡기고 있었는데, 발 근처에는 쓰러트린 마족의 사체가 3구 눕혀져 있었다. 이대로는 여자가 출혈과다로 죽을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남자들은 확실히 죽이지 않으..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2 화 크로노, 여행을 떠나다2020-10-31 16:42:52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2/ 논밭이 펼쳐진 한적한 마을의, 드문드문 세워진 한 집의 앞에, 남자 셋 여자 하나. 떠나기에 적당한,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이었다. "크로노....쓸쓸해지면, 언제든지 돌아와야 한다?" "응. 뭐 논의 경과를 보러 자주 돌아올 거지만. ㅡㅡ형, 논 관리 잘 부탁해. 물을 막는 장난을 치는 아이를 발견하면 제대로 날려버려야 해?" 요즘 뱃살을 신경쓰고 있는 우람한 아빠에게서, 여행을 떠나는 동생을 걱정스러운 듯 보고 있는 2살 위의 형한테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형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검은 곱슬머리와, 쭉 뻗은 팔다리. 와일드한 미남이어서, 마을 여자들의 아이돌같은 존재다. "알고 있어. 네가 막 때려준 이후로, 이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