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6 타오르는 불꽃2021-09-05 02:19: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2/ "하나." [?] "하나만, 질문할게요. 긴조 료마 씨. 당신은 '나을 수 있나' 요?" [나아......?] "네. 잘 모르겠지만 당신, 어딘가의 누구한테 조종당하는 느낌잖아요? 만일......" 만일, 당신의 행동이 본의가 아니라면. 저는 당신이 회복되는 것을 도와...... 그렇게 말을 하려던 저는, 멋지게 무시당했습니다. 료마 씨는 제 심장을 노리고 그 날카로운 손톱을 찔렀지만, 저는 그걸 뒤로 물러나서 피했습니다. "ㅡㅡ 《불덩어리》!" 그리고 료마 씨의 안면을 향해 《화계마법Ⅱ》를 한 발 쏴제꼈습니다. [.......칫!] 크리티컬히트를 이마에 당한 복서처럼, 료마 씨는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의 움직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5 기인전2021-09-05 01:36: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1/ ※ 기인(飢人) : 굶주린 사람 그 때 머릿속에 떠올랐던 것은ㅡㅡ어제 아침에 마키가오카를 출발할 때 썼던 《화계》마법. 그 이후의 공방은, 밤중에 댄스를 추는 듯한ㅡㅡ두 사람이 탭댄스를 추는 듯한 모습. 료마 씨의 피투성이 손톱은, 다섯 손가락이 제각각 소형 나이프처럼 예리하여 한번 휘두를 때마다 필살의 일격이 됩니다. 칼을 버려서 몸이 가벼워진 저는, 그 공격을 조심스레 피하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세심히 관찰하였습니다. [ㅡㅡ젠장......촐랑대기는.......!] 이렇게 보니, 잘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료마 씨는 자신의 피를 제 몸에 주입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 스스로 손끝을 조금씩 상처내어 혈액을 던지고 있습니다. 전 조..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4 이빨2021-09-04 23:53: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0/ ※ 지난화 요약 : 남자는 자기를 긴조 료마라고 소개했다. "ㅡㅡ우왓!?" 불안정한 자세인 제가 일격을 받지 않고 끝난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말해도 좋겠죠. 칼집에 든 채인 칼을 들어 공격을 받아내면서, 반사적으로 《스킬 감정》을 썼습니다. 직업:??? 레벨:?? 스킬:《기인화(飢人化)》《????(상급)》《???Ⅰ》《????(강)》《???》《???》《????(강)》《???Ⅰ》《???Ⅰ》 "ㅡㅡ?" 언뜻 본 그것이 이상한 표시라는 것은 금방 이해되었습니다. 뭔가 버그가 일어난 게임화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기인화》라는 스킬도, 저의 정보에는 없는 것입니다. 전 칼을 수납된 채로 들면서, "뭐, 뭐예요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3 피투성이의 남자2021-09-04 23:07: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9/ ※ 그냥 넘겨도 됨. 아즈키 미코토 쨩을 쫓아서 지상에 나오자, 지금은 그리운 [러키☆스타] 의 댄스가 끝없이 반복되는 거대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쿄애니의 작화는 장난 아니네......." 잠시 그것을 보고 있으니, 남자 몇 명이 비명을 지르면서 골목에서 뛰쳐나왔습니다. "네, 잠깐 스톱이요." "히익......히이!" "여자아이 보지 못했나요? 더벅머리에, 삼백안을 한." "구해, 구해줘! 죽고 싶지 않아!" 남자는 두려워하는 모양. 저는 그의 손목에서 철철 흐르는 피를 보고서, "자, 손을 내미세요." "어?" "치료해드릴게요. 전 플레이어라서요." 그 말을 듣자 아저씨로 쉽게 납득하고는 팔을 내밀었습니다.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2 빛의 아래에서2021-09-04 17:37: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8/ 괴물을 눈앞에 둔 채, 허리의 쓰로잉 나이프에 손을 갖다대었다. [너......] 비틀거리며, 언뜻 보면 좀비같은 걸음걸이로 그 남자가 미코토를 향해 걸어왔다. [너도 꽤 맛있어보여. 하지만 일반인. 아깝네] 일단 하나는 이해했다. ㅡㅡ역시 이 녀석, 좀비의 동료같아. 방금 보였던 얼굴. 피가 통하지 않는 흰 얼굴. 죽은 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조금 배부르지만......뭐, 더 들어갈 수 있으니까] 그 순간이었다. 공격이 온다는 예측이 제 6감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자ㅡㅡ그게 실행되기 전에 크게 웅크렸다. 동시에, 정수리에 무언가가 스치는 것을 느꼈다. 좋아. 이걸로 상대의 솜씨를 하나 알았다. ㅡㅡ저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1 어두운 골목 안에서2021-09-04 16:39: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7/ 미코토가 뒷골목 안쪽의 가장 어두운 장소로 들어서자, 뭔가 동물의 배설물을 발효시킨 듯한, 그런 구린 냄새가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흡.....흡......흡......흡......] 거친 숨소리가 다가온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력한 여자아이였다면, 발걸음을 돌려 도망쳤을 상황이다. 물론 '무력한 여자아이' 가 아닌 미코토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똑바로 걸어갔다. [예뻐. 정말 예뻐......] "그만......그만해......." 하지만, 미코토는 거기서 기묘한 사실을 눈치챘다. ㅡㅡ남자끼리......? [좋은 냄새다. 잘 익은 시궁쥐같은......자, 너도 맡아봐] "으, 으으으으으으......누, 누가 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0 거짓말쟁이2021-09-04 09:25: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6/ 아즈키 미코토는 거짓말쟁이였다. 사이타마에 있는 고급주택가 출신이라는 것은 거짓말. 사실은 도내에 있는 허름한 아파트 출신이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것도 거짓말. 사실은 소학교 5학년. 숙부에게 강간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도 거짓말. 애초에 숙부는 자신에게 거의 관심이 없다. 부모가 자신을 감싸다 죽었다는 이야기도 거짓말. 두 사람은 미코토를 내버려두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말았다.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도 거짓말. 그녀는 결국, 자유롭게 되고 싶었을 뿐이다. ▼ 슈욱......하고 공기가 빠지는 소리와 함께 방공호의 입구가 열리자, 의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춤추는 대형 전광판이 보인다. 화폐경제가 붕괴한 지금은 어떠한 광..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9 오전 1시의 벨 소리2021-09-04 04:00: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5/ ㅡㅡ'용사' 라. 왠지 주인공같은 직업인데.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얼마 전 오오타 씨라고 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대화했던 그 날 밤을 떠올렸습니다. ㅡㅡ은색의 갑옷을 두른 소년. 물론 그 소년과 '용사' 가 관련이 있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주인공' 답다고 하는 느낌은 비슷할지도. "알았어.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녀한테 부탁해 볼게." "아......혹시 괜찮다면, 제 전언도 전해줄 수 있음까." "뭔데?" "음~ 그렇슴다. [누구를 사랑하건 얼마나 더럽혀졌건 상관하지 않는다. 마지막에 이 나의 옆에 있기만 하면 된다!] ......라구요." "뭐야 그거." "라오우의 대사임다. [북두의 권] 의." "만화를..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8 아키하바라의 현황2021-09-04 03:20: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4/ 안짱다리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나카미치 에니시 씨를 따라, 우리들은 다시 지하 방공호를 걷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의 대화는, 기본적으로 린네 씨가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ㅡㅡ그래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상태는 어때?" 그런데 이 여자, 연상을 상대로도 계속 반말을 하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에니시 씨는 그다지 신경쓰는 기색 없이, "문제는 없슴다. 조금씩 영지에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 의식주도 충실해졌구요." "얼마 전처럼 호화로운 생활을 못하게 된 모양이던데." "아버지 때는, 모두를 가사상태로 만들어서 조종해왔으니까요. 자원이 남는 만큼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 되었지요." "과연. 악당한테는 악당 나름의 방식이 있었..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7 지하방공호에서2021-09-04 02:33: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3/ 그 후, 아사다 씨와 미코토 쨩 두 사람은 별실에서 면밀한 신체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너희들과 다르게, 일반인은 물리기 쉬워서리......" 라고 해명하는 피어스 언니. "저희들은 괜찮은가요? 무기까지 지참했는데요." "뭐....... 너희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조사해도 모르니까ㅡㅡ그리고 플레이어는 좀비병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어." "어. 그거 진짜요?" "그래. 너희들은 강해서 그렇대. 아마도." "흐음......." "아즈키 쨩은 맡겨줘. 선배들은 먼저 왕이 있는 곳으로 가." 그렇게 하여, 방공호 안으로 들어가게 된 사람은 저와 린네 씨 둘 뿐. 카운터 안쪽에 숨겨진 삼중구조로 된 덮개를 열자, 안에서 문명의..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6 아키바하라2021-09-04 01:45: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2/ 여자아이 4명의 분내로 가득 찬 버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차 안의 유일한 아저씨인 아카사카 씨는 무장한 남자들이 총구를 들이밀 때마다, "마키가오카에서 왔슴다~!" 라고 비명처럼 외치며 재주껏 방해물을 피해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아키바의 사람들은 우에노 부근까지 판도를 넓히려는 계획인지, 몇명 단위로 무장한 사람들이 좀비와 싸우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보였습니다. 아키하바라에 다가감에 따라, "ㅡㅡ와." 빌딩 사이로 보이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 구획 일대가, 고개를 치켜들어야 할 정도로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였기 때문입니다. "대단해. [진격의 거인] 같아." 벽은 꽤 튼튼하게 지어졌고 높이는 90미터 정..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5 더벅머리 소녀2021-09-03 23:46: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1/ 그 후 우리들은 만일을 위해 주변을 탐색해보았지만, '사람을 먹는 남자' 의 단서는 찾지 못해습니다. 야쿠 씨가 지붕에서 지붕으로 뛰어다녔다고 생각되는 흔적을 발견했기는 했지만, 거기서 길이 뚝 끊기고 말았습니다. "이것 참! 셜록홈즈처럼은 안 되네." "그래요......" 더 이상 여기 있어도 별 수 없습니다. 밤은 괴물들의 시간. 미련이 남았지만, 우리들은 아키바로 가는 길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선행하는 야쿠 씨를 배웅한 뒤, 우리들은 자전거를 타고 되돌아갔습니다. 약간 서두르는 기분으로 버스가 있던 장소로 돌아가자ㅡㅡ그곳에는 열 마리 남짓의 좀비 시체에 둘러싸인 버스의 모습이. "습격이 있었구나......정말이지, 좀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4 사람을 먹는 자2021-09-03 22:46: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0/ 발견한 사람들의 사체는 가능한 한 유품을 회수한 뒤 불태우기로 정했습니다. "이상하네요......돈이 전혀 쓸모없는 요즘도, 왠지 모두들 지갑을 갖고 다니네요......" 지갑에는 대부분 신분증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의 이름을 확인하기 수월했습니다. "츠즈리 씨." "네." "방금 전 여성 분이 말했던 '사람을 먹는 남자' 란......혹시." '식인귀' 가 아닐까? 전에 그녀가 말했던 '직업 체인지가 가능한 선택지' 중에도 있었죠, 그런 거. "그건 아닐 거예요." "그......런가요?" "네ㅡㅡ그보다 애초에 '식인귀' 를 고를 플레이어는 없다고 생각해요." "예?" "식인귀의 핵심은 《광기》라고 불리는 스킬이..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3 단말마2021-09-03 15:41: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19/ 버스의 뒷쪽은 여닫이로 되어있어서, 곧장 자전거를 꺼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들은 제각각 MTB를 타고 순서대로 출발했습니다. 선행은 린네 씨, 다음이 저, 뒤에는 츠즈리 씨. 츄리닝녀, 교복녀, 메이드 세 명이 제대로 개조된 MTB(놀랍게도 가게에서 사려면 3천만엔 정도는 한답니다)를 몰고 가는 모습은, 분명 '종말' 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모처럼이니 일반도로용 자전거도 타보고 싶었어요." "그래ㅡㅡ그럼 다음에 아저씨한테 부탁해볼게. 전에 자전거가게를 했었어." "유후~♪" 이 우주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만화는 '겁쟁이 페달'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저는, 약간 하이텐션이 되어, "그런데..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2 종말의 창가에서2021-09-03 14:49: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18/ 페이즈3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부르르르르르르릉......하며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야쿠 씨를 쫓아, 우리들이 탄 버스도 피난소를 나섰습니다. "자, 정신차리고 가자. 이제부터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그런 린네 씨의 말 때문인지, 좋든 싫든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도중에 좀비가 몇 차례 나타났는데, 전부 린네 씨가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더니 돌을 휙~ 머리가 펑~ 하면서 끝났습니다. 일일이 버스를 세울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 상태로 나아가면 곧장 아키하바라에 도착할 수 있겠네요." "맞아. 그곳은 도내에서도 제일 안전하고, '왕' 한테는 빚도 있으니 분명 도와줄 거야." 그거 다행이다~ "아키하바라까지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