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5 담화 ■■■메이드장 내습■■■2020-12-12 10:24: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839dt/35/ 삐이.......!! ""......."" 평소와 다름 없는 평화로운 나날. 아침의 어수선한 일을 끝내고 나서 한숨 돌리는 평온한 시간. 그런 어느 날, 알그레이 왕국 왕도의 [교회] 에서, 이 세계의 평화가 언제까지나 계속되도록 걸려져 있던 거대한 석조 인장에, 갑자기 금이 갔다. ".......불길한." 교회소속의 성기사 에리어스는, 함께 목격한 교회 고아원의 어린애들과 같이 떨떠름한 얼굴로 금이 간 인장을 바라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형....." "괜찮아." 불안한 듯 다리에 달라붙는 아이들을 안아 올리고, 에리어스는 가까이에 있던 신관에게 인장의 수선을 부탁하며, 오늘 하루 동안은 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4 고대 신2020-12-12 00:13:01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34/ [......잠깐. 너희들은 '이계' 의 자들인가?] "그러고 보니 샤론 아가씨. 전에 있던 직장에서 반건조 오징어를 선물받았는데, 마리네로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레티는 상황을 알고 있는 건가요!?" "전의 직장이라니 어딘데!? 어떻게 보낸 거야!?" "....애초에 그럴 때가 아냐." 문득 떠오른 일을 입에 담자, 샤론 아가씨와 긴코 양, 후아 양에게서 일제히 태클을 받았습니다. 메이드도(道)의 사부이며 상사인 메이드장이 오늘 아침 보내준 것인데, 저도 어떻게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정말 그 괴물.....메이드장은 상식이 없네요. 약간 두렵습니다. [........] "오, 실례했네요. 같은 왕국 수도의 학교에서 관광하..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3 유적2020-12-11 22:23: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839dt/33/ 산적같은 유쾌한 무뢰배를 격퇴한 샤론 아가씨와 연약한 메이드인 저는, 목적지인 산간 마을에서 영주의 사절을 칭하는 노집사에게 초대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아가씨." "그렇네요.....모처럼이니, 받아들이겠사와요." "감사드립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이제부터 영주의 관저로 향합니다. 여기의 영주가 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까탈스럽네요. 귀족끼리는 약속하고 나서 최소한 며칠 후로 예정을 세우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 신선합니다. "저희들은 여행자이니 서둘러 주신 게 아닐까요." "그렇네요. 그런 생각은 못했네요." 집사가 준비해준 마차 안에서 아가씨는 저의 귓가에 그렇게 속삭였는데, 그런 아가씨의 심모원려에 감동하여 몸을 ..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2 여로2020-12-11 13:59: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839dt/32/ "오우오우, 아가씨들, 이 길은 통행금지라고. 통과하고 싶다면 지갑 안의 걸 전부 내놔!" "돌아갈 거면 입은 거 전부 벗겨서, 아가씨들도 팔아버릴 거다~" "나, 나는, 이 애들이 좋아....." "그렇사옵니까." 오늘은 날씨도 좋고, 느긋하게 마차로 산길을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마부도 가능한 메이드, 플뢰레티라 하옵니다. 샤론 아가씨와 저는, 예정대로 알그레이 왕국의 휴양지 등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네요, 아가씨. 우후후. "무시하지 하지 말라고!!" "그렇사옵니까." 앗차 실례했습니다. 아가씨와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으면, 그 외의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어집니다. ".......레티." 아가씨께서 약간 겁먹은 아이처..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1 결말2020-12-11 12:05: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839dt/31/ "대략, 해치웠구나." 기사들이 마물을 모두 섬멸하자, 유리님은 주변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위압감에, 기절한 치에리 양을 제외한 모두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됐다, 여긴 왕궁이 아니니 무릎을 굽힐 필요는 없다. 고개를 들라." 웃지는 않았지만, 유리님이 목소리는 기분 나빠하지 않아 보입니다. "저, 전하......" 유리님의 말에 카르 군이 감동한 듯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얼굴이 빨갛네요......사랑인가요? 아, 그렇네요. 평소의 카르 군의 '나님' 같은 태도는, 유리님을 동경하고 있기 때문이었네요. 진짜와 유사품은 차이가 많이 나네요. 푸풉. "음, 메르시아 가문의 후계자와 그의 동생인가. 고생이..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0 시가전2020-12-11 11:36:35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30/ "뭐, 시가지에 마물이!?" 죠엘이 되묻자 보고하러 온 기사가 급박한 표정으로 끄덕였다. "그래서 시내는 어떻게 되었나!? 백성들은." "옛. 마물 무리는 왕도 동쪽의 중심가까지 도착하였지만, 때마침 출진이 늦어졌던 차기 성녀가 이끄는 교회의 병사들과 조우, 현재 차기성녀가 지휘를 맡아서 마물을 섬멸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불행 중 다행인지, 이쪽에 오지 않았던 교회와 차기 성녀가 우연히 조우했다는 일이 되었다고 듣고, 죠엘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큰일입니다! 교회의 병사들이 패주하여, 학교로 도망쳤다는 보고입니다." "뭐라고!?" 그 보고에 죠엘이 아연실색을 하였고, 안디는 무심코 소리를 내었다. "안디, 급히 ..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9 전선2020-12-11 09:59:32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9/ "자 성녀님,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힘으로, 여신님의 빛을 세계에 보여주실 때입니다!" "........" 치에리는 교회의 신관들에게 연행되어 전선으로 향하고 있다. 본래라면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이벤트. 성녀 히로인의 공략대상인 성인 그룹ㅡㅡ성기사 에리어스, 근위기사 안디, 학교강사 에릭은, 호감도조차 제대로 올라가지 않았고, 치에리 본인의 [신술 스킬] 은 아직 레벨 2여서 최대치인 10과는 거리가 멀다. '어째서......어째서야! 확실히 이 상황을 어떻게 해달라고 여신에게 빌었지만, 이런 건 무리잖아! .......하지만.' 확실히 그 상황에서 역전하려면, 상당히 무리한ㅡㅡ그야말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무리한 이야기였..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8 관리자2020-12-11 08:37: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839dt/28/ 마물이 대량발생한 제 3 던전ㅡㅡ속칭 '소금던전' 가까이까지 왔습니다. "......시녀 씨." "왜 그러신가요, 상인님." 일단 단골 상점으로 장을 보러 들렀습니다. 그런데 상인님은 모처럼의 장사인데도, 여행을 떠나려는 차림을 한 채 어딘가 진정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금, 마물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겠지!?" "당연하옵니다." "그런데, 왜 평범하게 장을 보러 온 거냐고!?" "불가사의한 말씀이시네요. 여긴 상점이기 때문에 온 건데요." "확실히 상점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손님이 올 리가 없잖아!"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거기의 설탕과 향신료를 조금 주실래요." "그러니까, 평범하게 장을 보지 말란 말이다!? 여기도 언..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7 간섭2020-12-10 23:43:27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7/ "저, 샤론・드・미셸은, 던전 내의 습격에 대한 죄로, 카미라님과 치에리님 두 분을 고발하겠습니다!" 악역영애 샤론의 고발에, 치에리는 눈을 부릅뜨며 무심코 한발 물러섰지만, 주변의 기사들이 조용히 그녀를 포위하였다. "......저, 전....." "샤론! 무슨 말하는 건가요! 공작가인 저에게 그런 말을, " 치에리의 목소리와 겹치듯이 또 한 명의 악역영애인 카미라가 소리를 쳤지만, 한순간 놀라는 샤론을 감싸듯이 안디가 앞으로 나왔고, 거기에 죠엘 왕자까지 카미라의 말을 잘랐다. "리스 공작가에는 통보하였다. 리스 공작은 카미라가 순순히 죄를 인정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그런......아버님이. .......그건 거짓말이에요..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6 재판2020-12-10 23:38:26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6/ "샤론 아가씨. 사감님께서 최고급 찻잎을 나눠주셨으니, 쇼콜라와 같이 드셔주세요." ".......그 엄격한 사감이 무슨 일일까요?" 무사히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들고 간 '선물' 에 사감님은 매우 기뻐하시면서, 저의 특제인, 수면도 식사도 당분간 필요없게 되며 쌩쌩해지는 '약' 을 드렸기 때문에 2~3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때, 그 자리에 있던 세이 군은 정말 딱하다는 듯한 눈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앗차 실례. 다 큰 여자들의 아군, 플뢰레티라 하옵니다. "사감님은 진실된 사랑을 발견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머. 그건 정말 멋진 일이와요." 정상적인 판단은 할 수 없게 해둘게요. 그건 그렇고,..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5 두 명2020-12-10 17:23:50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5/ "레, 레티가......! 어디로, 빨리." "진정해, 샤론." 던전에서, 대신할 수 없는 친구자 메이드인 플뢰레티가 전이의 함정에 빠져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 광경에 혼란스러워하는 샤론을 안디가 필사적으로 달래었고, 그도 당황했던 때문인지 그녀를 부를 때 옛날처럼 반말로 불렀던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플뢰레티 양에게는 에리어스도 붙어있어. 그는 이 나라의 최고의 기사야. 분명 괜찮을 거야." "그, 그렇사와요...." 샤론도 그 사실과, 플뢰레티의 강함을 떠올리고서 약간 진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 같이 있겠다' 고 약속해줬다. 기묘한 성격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플뢰레티가 약속을 깨트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샤론..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4 성기사2020-12-10 13:25:32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4/ "넌........누구지?" 에리어스님이 제게 검 끝을 들이밀며 그렇게 말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대답할 말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전 샤론아가씨의 전속 메이드이옵니다." 그런 완벽한 대답에도 에리어스님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선 질문도 가볍게 추궁해 본 모양이고, 털끝만큼의 틈도 없습니다. 성가시네요. 어쩌면 이 자가 메이드장에게서 들었던 [용사] 라고 하는 인종일까요. "단순한 메이드 씨가 왜 그런 무기를 들고 있는 걸까?" "글쎄요? 이 오크 킬러가 어떻길래 그러시나요." 제가 약간 개조했지만, 원래 오크를 쓰러트리기 위해 만든 무기여서, 딱히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없습니다. "그 무기.....저주받았지? 평범한 인간..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3 책략2020-12-10 12:20:15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3/ "여어, 안디. 오랜만이야." "......에리어스인가. 오랜만이네." 어느 날, 안디에게 친구인 성기사 에리어스가 찾아왔다. 나이도 가깝고 실력으로는 위였지만, 어딘가 상식과 동떨어진 에리어스는 어딘가 가만 내버려둘 수 없었고, 에리어스도 그런 안디를 친구로서 의지하고 있었다. 신앙심이 깊고 교회의 보물인 그는, 왕국의 기사와 일선을 달리하는 존재다. 그렇게 교회에서 밖으로 나가는 일이 드문 에리어스가 무슨 일인가 생각하고 있자, 에리어스는 평소부터 항상 띄우고 있는 미소를 약간 쓴웃음으로 바꾸며 입을 열었다. "실은, 조금 마음에 든 여자가 있는데......" *** 오늘은 학원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샤론 아가씨와 함께 왕도 ..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2 회식2020-12-10 10:02:47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2/ "카미라님, 부탁받은 물건을 구입해 왔사와요." ".......그래. 수고했어, 샤론." 은발의 아름다운 소녀가 방에 들어와서, 테이블 위에 뒷골목에 있던 수상한 약제상에게서 매입한 물건을 늘어놓자, 화려한 붉은 머리의 여성ㅡㅡ카미라는 순간 눈을 찌푸리고 나서, 싱긋 미소지으며 그 물건을 받아들었다. "이 정도의 심부름에, 꽤 시간을 들였네." "죄, 죄송할 따름이에요." 카미라의 차가운 말투에 소녀가 당황하여 고개를 숙이며, 길다란 속눈썹을 흔들었다. 그녀들은 공작가와 후작가 사이인 것 뿐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면식도 있는 모양이다. 귀족의 영애로서 높은 긍지를 가진 카미라를 보며, 소녀는 그 고상함을 배워보려고 목표로 삼아..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1 다과회2020-12-10 05:31: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839dt/21/ 오늘은 아침부터 다과회의 준비입니다. 외톨이인 샤론 아가씨에게 다과회 초대를 할 상대 따위 있는 걸까......같은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가씨는 초대장을 받아놓으셨습니다. 기억하고 계십니까? 후후후, 전 물론 기억하고 있었지요. 잊어버리기 전까진. "레, 레티, 복장은 이걸로 괜찮을까요?" "물론이에요, 잘 어울리세요." 아가씨는 같은 반인 자작영애의 초대로, 이제부터 '첫' 다과회에 나가시려는 참입니다. 오늘의 복장은, 단순한 형태이면서도 아가씨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슴 부분에 상당히 여유를 둔 원피스로 준비하였습니다. 아가씨께선 여러 귀여운 복장을 입게 하고 싶었지만, 아가씨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