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5. [후일담7] 냥파 92022-01-03 10:05: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7/ "냐! (먼저 자기소개야! 각 반에 알람 시계가 있으니까, 1분마다 1마리씩 교대로 자기소개를 해!)" 팡. 소리와 함께 고양잇과 마수들의 머리 옆에, 글자가 나타난다. AR인가. 글자의 내용은, 이름 (종족명이라던가), 사는 장소, 좋아하는 음식, 장기 순이다. 각 마수의 대략적인 특징은, 공중에 떠오른 소개문 카드를 보면 알 수 있겠군. 마치 소개문 카드 같다. 앗차. 시간도 없으니 시작하기로 하자. "야옹~ (먼저 나부터 자기소개를 하마. 시계방향의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할까)" "미~ (시계방향이 뭔가요?)" 어른 고양잇과 마수의 정신연령은, 대개 10세 정도. 다음으로 많은 것은 5세 정도. 그래서, 너무 어려운 말이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4. [후일담7] 냥파 82022-01-03 01:44: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6/ 오늘은 냥파 당일. 학교구역 개다래 회관의 홀의 입구 앞에서는, 냥파 참가자인 고양잇과 마수들과 그들을 돌보는 노예인 인간들이 서 있는 중이다. 나도 그 줄에 서 있다. 앞으로 5분이면 개장이다. 내 앞에 서 있던 보라색의 고양잇과 마수가, 목만 이쪽으로 돌린다. "먕무 (아니 젤리마왕님. 인간 노예는 데리고 오지 않으신 모양입니다만?)" "야옹~ (내 전속의 노예는 없다)" 돌봐준다고 해도, 귀찮을 뿐이니까. "먕느 (인간은 불필요하다라. 역시 젤리마왕님은 왕이 되셔야 할 존재로군요)" "야옹~ (닥터 기프트. 몇 번이나 말하지만, 나는 고양잇과 마수만의 왕국은 안 만들 거다)" 종족마다 잘하고 못하는 것이 있다. 고양잇과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3. [후일담7] 냥파 72022-01-03 01:15: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5/ 파시 군과 마크 군의 위자료를 둘러싼 재판은, 고양잇과 마수 재판원이 파시 군의 편을 들고, 인간 재판원이 마크 군의 편을 들어서 유례없는 난장판이 되었다. 뭐, 애초에 고양잇과 마수한테는 바람이나 결혼같은 관념이 없으니까. 그래서 마크 군의 말에 전혀 공감할 수 없었을 거다. 판결의 결과는, 마크 군의 불임의 원인을 만든 것과, 그 기간인 3년 반 정도를 쓸데없이 보내게 한 일의 책임으로 파시 군에게 3억 개다래의 배상금이 청구되었다. 파시 군한테는 그런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 대신 감옥에서 3년 동안 노역하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판결이 되었다. 이걸로 한건 해결. 하아...... "고양이 씨, 야위었나요?" "야옹~ (요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2. [후일담7] 냥파 62022-01-03 00:00: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4/ 요츠바 시점 여기는 낮의 중앙광장. 냥파 개최까지, 앞으로 1개월. 도시의 고양잇과 마수들 사이에서, 냥파의 화제가 자자하다. 냥파의 구체적인 내용은 가마솥 상회에 전부 맡겨둬서, 고양이 씨도 모르는 모양. 그래서, 오늘도 고양잇과 마수들의 억측이 난무한다. "캐르릉~ (냥파의 참가자한테는, 초호화 식사와 기념품을 준대~)" "갹루룽 (제일 좋은 낮잠 장소를 받는다던데? 부러워)" "쿠로미 (그리고, 잡화점 클로버에서 평생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대)" 억측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다. 이 중에 진짜 정보가 있었다고 해도, 이제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 고양이 씨가 가마솥 상회에 지불했다는, 냥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1. [후일담7] 냥파 52022-01-02 22:11: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3/ 새벽. 마수도시 개다래의 동지구 병원에서. 이제야 참가자 및 참가자의 친지에 대한 대략적인 건강진단과 치료를 끝냈다. "야옹~ (모두, 수고했다)" """먀마무우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데려온 자들은, 이대로 마수도시 개다래에 살도록 조치해놓았다. 물론 본인이 희망하면 원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 스탭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서 출구로 걸어가자, 보라색 모피의 고양잇과 마수가 하품을 하면서 걸어왔다. 마수간부급, 의사, 그리고 마수도시 개다래 굴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닥터 기프트. 내가 마왕이 아니었다면, 그가 마왕을 했을 인재......묘재. 지금은 조용하지만, 과거에는 인간의 도시를 좀비 투성이로 만들어 멸망..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0. [후일담7] 냥파 42022-01-02 11:32: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2/ 보라색 모피의 어떤 고양잇과 마수 시점 밤. 자택에서 프리미엄 참치 블록을 핥으면서 맛보던 참. [닥터 기프트. 급한 부탁이라 미안하지만, 냥파의 참가자들의 건강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병원으로 돌아가서 도와줄 수 있을까? 젤리마왕이] 목띠형 마도구로 나에게 메시지가 왔다. 젤리마왕님의 급한 요청이 들어왔다. 긴급 호출은 의사에게 자주 있는 일. 구급환자를 부하한테 맡기게 되고 나서는, 거의 불리는 일이 없었는데. 먹다 남은 프리미엄 참치 블록을 그대로 두고, 자택을 나선다. 그리고 밤길을 달린다. 도중, 내 옆을 달리는 치즈냥이가 나타났다. 마수간부 화차인가. "응나~ (앗, 기프트! 너의 냥파 참가의 건으로, 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9. [후일담7] 냥파 32022-01-02 11:08: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1/ ・보라색 모피의 어느 고양잇과 마수의 시점 저녁. 오늘의 일도 끝나서, 병원에서 자택으로 돌아가는 중. "냐~ (닥터 기프트 씨~ 우편입니다~)" "먀웅 (수고하십니다)" 우편을 배달하는 흑묘마수가, 나에게 온 편지봉투를 건네주었다. 편지봉투를 발톱으로 개봉해보니......흠, 초대장? 고양잇과 마수들만의 파티, 냥파의 초대장? 나를? 젤리마왕님께서, 어젯밤 냥파의 초대장을 무작위로 추첨한 고양잇과 마수들한테 보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설마 내가 선택되었을 줄은. "응나~ (기프트! 왜 당신 같은 녀석이 초대된 것이오!)" "냥나 (닥터를 붙이게나, 꼬마)" 마수간부 화차가, 내 앞에 나타나더니 투덜댄다. "먀~웅 (때마침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8. [후일담7] 냥파 22022-01-02 10:24: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0/ 낮의 대마도사의 숲. 자택에서. 나는 냥파를 위해, 여러 군데에 연락을 취했다. 목띠형 PC로 메일을 송신. 침대 위에 드러누워서 메일을 보내고 있자, 바깥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일어나서 창가에 휙 뛰어올라, 바깥을 보았다. 마당의 의자에 앉은 금발 엘프 아우레네가, 하양고양이 리리를 무릎 위에 올리고는 머리와 등을 쓰다듬고 있다. "먀옹~ (더 만지라냥~)" "쓰담쓰담~" "먀옹~ (기분 좋다냥~)" "쓰담쓰담" 조금 지나자, 리리가 꼬리를 붕붕 내젓는다. 하지만 아우레네는 계속 쓰다듬는다. "먀옹~ (이제 됐다냥)" "쓰담쓰담이에요~" "먀옹~ (끈질기다냥. 이 이상 만지지 말라냥!)" 탁! 리리의 냥냥펀치가 아우레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7. [후일담7] 냥파 12022-01-02 09:57: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9/ 저녁 무렵. 잡화점 클로버의 계산대에서. 내가 개어놓은 모포에 꾹꾹이를 하고 있자, 요츠바가 다가왔다. 꾹꾹이를 하던 앞다리를 멈춘다. "야옹~ (무슨 볼일이라도?)" "여자력을 올리기 위해, 이번에 여자들만의 파티를 열려고 생각해요. 여자회라고 하죠." "야옹~ (그런가)"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건 좋은 일이다. "파티를 열려고 생각해요." "야옹~ (방금 들었다)" "그러니 대화 덱을 함께 생각해주세요." "야옹~ (대화 덱이라니 그게 뭐냐?)" 덱 브러시의 친척인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대화의 소재 같은 모양이다. 그냥 대화 소재라고 말하면 안 되나? "먼저 날씨는 확실하고......" "야옹~ (그보다 상대가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6. [후일담7] 게임 개발! 냥코레인2022-01-02 09:26: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8/ 대낮의 중앙광장에서. 지금은 고양잇과 마수들의 낮잠 시간. 오늘은, 던전마스터 마코토 군과 그의 딸 미노리가 마수도시 개다래에 놀러 온다. 마코토 군은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여서, 전생의 일본에서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겠지만 이 도시에서는 눈에 띄는군. 조금 전부터 지나치는 사람들이 흘끗거리며 바라본다. 미노리는 금발이라서 주목을 끌지 않지만. "미노리한테 게임 개발을 맡겨보려고 생각해." "야옹~ (무리라고. 아직 3살 하고도 7개월 아닌가)" "맞아. 하지만 고양이를 모으는 게임을 만드는 모양이더라. [냥코레인]라는 이름으로. [냥코레] 쪽이 정확한 느낌이지만, 그쪽의 이름은 이미 상표가 있더라고. 영상과 3D 데이터는 인터넷..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5. [후일담7] 잡화점 클로버 신문 특집 『해서는 안 됩니다 모음집』고양잇과 마수 편2022-01-02 09:02: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7/ ・잡화점 클로버의 벽에 붙어있는 수제 신문의, 어느 1페이지 안녕하세요. 잡화점 클로버의 점장 요츠바입니다. 이번 달의 잡화점 클로버 신문의 특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테마는 특집 [해서는 안 됩니다 모음집] 고양잇과 마수 편입니다. ◇ ◇ ◇ ◇ 대낮. 도시 바깥의 평원에서. 저는, 하얀 고양이가 입을 질겅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먀옹~ (맛있다냥~)" "앗. 당신은 고양이 씨의 친구인 리리 씨. 근데, 뭘 먹고 있나요." "먀옹~ (풀이다냥)" "흠~" 몇 시간 후. 들것에 실려, 병원에 실려가는 리리. "야옹~ (하필이면 갓 양파의 잎을 먹다니, 무슨 생각이냐)" "먀옹~ (자극적인 맛이었다냥......)" 리리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4. [후일담7] 잡화점 클로버 신문 특집 『해서는 안 됩니다 모음집』인간편2022-01-02 08:31: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6/ ・잡화점 클로버의 벽에 붙어 있는 수제 신문의, 어떤 1페이지. 안녕하신가. 나는 젤리마왕이다. 이번 달의 특집은, 내가 쓰도록 하겠다. 이번 달은, 마수도시 개다래에 사는 인간들에 대한 주의 및 권고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 ◇ ◇ ◇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 이야기 "그건, 저녁의 일이었다...... 귀를 청소하려고, 귀이개를 귀에 찔러 넣었다. 이 귀이개에는, 푹신푹신하고 둥근 민들레 씨앗 같은 것이 붙어있었다." "야옹~ (흠흠)" "귀의 청소를 하고 있자, 갑자기 내 팔에 날아든 얼룩무늬의 고양잇과 마수! 나는 깜짝 놀라서, 귀이개를 고막에 푹 찔러 넣고 말았다! 귀에서는 피가 나오고, 한쪽 귀가 아픔과..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3. [후일담7] 청소해달라냥2022-01-02 03:01: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5/ 낮. 잡화점 클로버에서. 하양고양이 리리가, 가게 구석의 모래 화장실에서 힘쓰고 있다. 오, 똥이 나온 모양이다. 리리는 고개를 돌려 똥을 보고는, 눈을 돌리며 재빨리 앞다리로 모래를 덮었다. 하지만, 모래는 제대로 덮이지 않은 모양이다. 똥이 그대로 남아있다. 리리는 냄새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더 기세 좋게 파바박 하며 모래를 덮었다. 하지만 모래는 화장실에서 날아갈 뿐, 똥에는 전펴 덮이지 않았다. 이윽고 리리는 포기하고서, 카페 코너에서 식사중이던 금발 엘프 아우레네한테 다가갔다. "먀옹~ (똥 쌌다냥, 청소해달라냥~)" "알았어요~" 아우레네는 식사를 중단하고, 고양이 화장실로 향했다. 근처의 고양잇과 마수들이 아우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2. [후일담7] 발광2022-01-02 02:32: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4/ 마수간부 화차 시점 우리 고양잇과 마수간부는, 국가한테서 마수도시 개다래의 운영을 위임받은 것이오. 그런 우리들은 고양잇과 마수들의 동경의 대상. 존경받고, 추켜세워지며, 우리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고양잇과 마수도 다수. 하지만, 우리 마수간부 이상으로 주목을 모으는 위대한 분! 그것이 젤리마왕님! 세계 최강이 실력자. 전 국왕의 앞에서는 당당했던 태도. 거기다 박식하며 박애. ※ 주관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위대한 젤리마왕님이지만, 가끔 발광하신다. 그럴 때에는 우리 마수간부들이, 젤리마왕님의 명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전력으로 막고 있소이다. 어느 날 낮. 중앙광장에서. 젤리마왕님께서 사람을 모으더니, 말도 안 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1. [후일담7] 돈의 망자2022-01-02 02:09: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3/ ???시점 정신을 차리자, 모르는 장소에 있다. 어둑한 장소에는 푹신한 의자가 많이 있다. 이 장소는 부채꼴이며 비탈길로 되어있는데, 가장 아래에는 새하얗고 거대한 족자가 걸려있다. "여기여." 이 장소에 있는 또 하나의 존재, 백발의 노파가 손짓을 한다. 나는 의자에서 의자로 뛰어다니면서, 노파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노파의 옆에 있는 의자에 풀쩍 뛰어오른다. "약간, 나도 익숙지 않아서 말이여. 먼저 그대의 생전 모습을 보도록 해야겠구먼." 노파가 손을 내젓자, 비탈길에 그림이 나타났다! 거기다 그림이 움직여! 대단해! ◇ ◇ ◇ ◇ 스크린에 나타난 영상. 목조 건물의 생선가게. 한 마리의 고양이가, 남자한테서 물고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