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9. [후일담7] 냥파 132022-01-03 19:56: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11/ 피라미드 내부의, 돌로 된 넓은 방. 거기에 놓인 20개의 석관이 까닥거리며 움직인다. 그와 동시에, 입구의 문이 닫혔다. 우리들은 갇혀버린 모양이다. "야옹~ (이것 참. 이래서 문을 파괴하려고 한 건데)" 일단 이 공간은 던전 내부로 취급된다. 설령 마코토 군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퇴로의 확보는 당연한 일. 그래서 나는 입구의 문에 몰래 오리하르콘제 문받이쇠를 설치해두었는데, 그것도 흡수되어 사라졌다. 이 부근의 저레벨 던전에서는 흡수할 수 없는 레벨의 마도구였는데. 뭐 문받이쇠에는 가져간 자의 주변에 카레 향기가 나는 저주가 걸려있다. 지금쯤 마코토 군이 있는 장소는 강황 냄새로 가득할 것이다. "뉴이 (돌상..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8. [후일담7] 냥파 122022-01-03 11:47: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10/ "냐! (보물찾기의 규칙은 간단해! 지금부터 각 반에 나눠주는 샘플과 같은 것을 찾으면 돼! 찾은 보물을 만지면~ 포인트를 획득!)" 조금 기다리자, 타치바나 와카나가 오더니 샘플 세 개를 나눠주었다. 나눠준 것은, 은색의 메뚜기, 노란색의 마시멜로형 쿠션, 그리고 우귀의 피가 묻은 종이 티켓. 제각각 1, 5, 10의 포인트라고 적혀있다. "냐! (지금 보이는 10종류의 스테이지는, 각각 하나의 반만 들어갈 수 있어! 반 중 누군가가 들어간 시점에서, 그 반 모두가 스테이지로 전이돼! 그리고 스테이지에 들어간 반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스테이지에서 나올 수 없어!)" 흠~ 보아하니ㅡ 예를 들어 숲의 스테이지는 은색 메뚜기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7. [후일담7] 냥파 112022-01-03 11:17: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9/ 토미타 (고양이) 시점 반 대항 게임을 시작하기 전, 15분간의 휴식시간. 우리들 스크래쳐 반의 멤버, 꼬리에 종을 매단 적자색 모피의 고양잇과 마수, 냐 캄파네냐가 드디어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몸이 반투명한 검은 고양이 마수, 고스트 캣과 싸우고 있다. "삐우 (아앙? 뭐하는 거냐 너!?)" "밍 (미안하지만, 반 대항 게임에서는 모두한테 협력하지 않고, 오히려 발목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퍄우 (장난치는 거냐!?)" "야옹~ (자자, 진정들 해)" 두 고양이의 사이에 들어간다. "야옹~ (냐 캄파네냐 협력하지 못하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 "밍무 (아니, 딱히......)" "야옹~ (그런가. 이건 나의 예상인데, 방..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6. [후일담7] 냥파 102022-01-03 10:45: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8/ 어떤 까마귀 마수 시점 "냐! (그러면~ 다음은 까마귀 마수의 깃털 뜯기! 공동작업으로 반의 친목을 도모해!)" 다리와 몸이 고정되어서 움직일 수 없다. 내 주변에는 고양잇과 마수가 가득. 목을 움직여보자, 아는 얼굴이 있다. 인간 크기의, 꼬리를 9개 가진 흰 고양이 마수. "까아 ([고양이 귀 천국]리더, 네코쇼우잖아)" "가웅 (여어. 지하길드 [TENGU]의 길드마스터, 쿠마카라스)" "까아 (비웃으라고, 귀족님한테 대들다가, 이런 꼴이다)" "냐! (이곳의 까마귀 마수들은~ 가짜 냥파 초대권을 고액으로 팔려던 나쁜 마수들이야! 그러니 사정없이 깃털을 뜯어도 OK! 30분 동안 깃털 뜯기를 즐기도록 해!)" 사회자 묘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5. [후일담7] 냥파 92022-01-03 10:05: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7/ "냐! (먼저 자기소개야! 각 반에 알람 시계가 있으니까, 1분마다 1마리씩 교대로 자기소개를 해!)" 팡. 소리와 함께 고양잇과 마수들의 머리 옆에, 글자가 나타난다. AR인가. 글자의 내용은, 이름 (종족명이라던가), 사는 장소, 좋아하는 음식, 장기 순이다. 각 마수의 대략적인 특징은, 공중에 떠오른 소개문 카드를 보면 알 수 있겠군. 마치 소개문 카드 같다. 앗차. 시간도 없으니 시작하기로 하자. "야옹~ (먼저 나부터 자기소개를 하마. 시계방향의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할까)" "미~ (시계방향이 뭔가요?)" 어른 고양잇과 마수의 정신연령은, 대개 10세 정도. 다음으로 많은 것은 5세 정도. 그래서, 너무 어려운 말이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4. [후일담7] 냥파 82022-01-03 01:44: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6/ 오늘은 냥파 당일. 학교구역 개다래 회관의 홀의 입구 앞에서는, 냥파 참가자인 고양잇과 마수들과 그들을 돌보는 노예인 인간들이 서 있는 중이다. 나도 그 줄에 서 있다. 앞으로 5분이면 개장이다. 내 앞에 서 있던 보라색의 고양잇과 마수가, 목만 이쪽으로 돌린다. "먕무 (아니 젤리마왕님. 인간 노예는 데리고 오지 않으신 모양입니다만?)" "야옹~ (내 전속의 노예는 없다)" 돌봐준다고 해도, 귀찮을 뿐이니까. "먕느 (인간은 불필요하다라. 역시 젤리마왕님은 왕이 되셔야 할 존재로군요)" "야옹~ (닥터 기프트. 몇 번이나 말하지만, 나는 고양잇과 마수만의 왕국은 안 만들 거다)" 종족마다 잘하고 못하는 것이 있다. 고양잇과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3. [후일담7] 냥파 72022-01-03 01:15: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5/ 파시 군과 마크 군의 위자료를 둘러싼 재판은, 고양잇과 마수 재판원이 파시 군의 편을 들고, 인간 재판원이 마크 군의 편을 들어서 유례없는 난장판이 되었다. 뭐, 애초에 고양잇과 마수한테는 바람이나 결혼같은 관념이 없으니까. 그래서 마크 군의 말에 전혀 공감할 수 없었을 거다. 판결의 결과는, 마크 군의 불임의 원인을 만든 것과, 그 기간인 3년 반 정도를 쓸데없이 보내게 한 일의 책임으로 파시 군에게 3억 개다래의 배상금이 청구되었다. 파시 군한테는 그런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 대신 감옥에서 3년 동안 노역하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판결이 되었다. 이걸로 한건 해결. 하아...... "고양이 씨, 야위었나요?" "야옹~ (요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2. [후일담7] 냥파 62022-01-03 00:00: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4/ 요츠바 시점 여기는 낮의 중앙광장. 냥파 개최까지, 앞으로 1개월. 도시의 고양잇과 마수들 사이에서, 냥파의 화제가 자자하다. 냥파의 구체적인 내용은 가마솥 상회에 전부 맡겨둬서, 고양이 씨도 모르는 모양. 그래서, 오늘도 고양잇과 마수들의 억측이 난무한다. "캐르릉~ (냥파의 참가자한테는, 초호화 식사와 기념품을 준대~)" "갹루룽 (제일 좋은 낮잠 장소를 받는다던데? 부러워)" "쿠로미 (그리고, 잡화점 클로버에서 평생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대)" 억측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다. 이 중에 진짜 정보가 있었다고 해도, 이제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 고양이 씨가 가마솥 상회에 지불했다는, 냥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1. [후일담7] 냥파 52022-01-02 22:11: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3/ 새벽. 마수도시 개다래의 동지구 병원에서. 이제야 참가자 및 참가자의 친지에 대한 대략적인 건강진단과 치료를 끝냈다. "야옹~ (모두, 수고했다)" """먀마무우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데려온 자들은, 이대로 마수도시 개다래에 살도록 조치해놓았다. 물론 본인이 희망하면 원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 스탭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서 출구로 걸어가자, 보라색 모피의 고양잇과 마수가 하품을 하면서 걸어왔다. 마수간부급, 의사, 그리고 마수도시 개다래 굴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닥터 기프트. 내가 마왕이 아니었다면, 그가 마왕을 했을 인재......묘재. 지금은 조용하지만, 과거에는 인간의 도시를 좀비 투성이로 만들어 멸망..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600. [후일담7] 냥파 42022-01-02 11:32: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2/ 보라색 모피의 어떤 고양잇과 마수 시점 밤. 자택에서 프리미엄 참치 블록을 핥으면서 맛보던 참. [닥터 기프트. 급한 부탁이라 미안하지만, 냥파의 참가자들의 건강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병원으로 돌아가서 도와줄 수 있을까? 젤리마왕이] 목띠형 마도구로 나에게 메시지가 왔다. 젤리마왕님의 급한 요청이 들어왔다. 긴급 호출은 의사에게 자주 있는 일. 구급환자를 부하한테 맡기게 되고 나서는, 거의 불리는 일이 없었는데. 먹다 남은 프리미엄 참치 블록을 그대로 두고, 자택을 나선다. 그리고 밤길을 달린다. 도중, 내 옆을 달리는 치즈냥이가 나타났다. 마수간부 화차인가. "응나~ (앗, 기프트! 너의 냥파 참가의 건으로, 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9. [후일담7] 냥파 32022-01-02 11:08: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1/ ・보라색 모피의 어느 고양잇과 마수의 시점 저녁. 오늘의 일도 끝나서, 병원에서 자택으로 돌아가는 중. "냐~ (닥터 기프트 씨~ 우편입니다~)" "먀웅 (수고하십니다)" 우편을 배달하는 흑묘마수가, 나에게 온 편지봉투를 건네주었다. 편지봉투를 발톱으로 개봉해보니......흠, 초대장? 고양잇과 마수들만의 파티, 냥파의 초대장? 나를? 젤리마왕님께서, 어젯밤 냥파의 초대장을 무작위로 추첨한 고양잇과 마수들한테 보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설마 내가 선택되었을 줄은. "응나~ (기프트! 왜 당신 같은 녀석이 초대된 것이오!)" "냥나 (닥터를 붙이게나, 꼬마)" 마수간부 화차가, 내 앞에 나타나더니 투덜댄다. "먀~웅 (때마침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8. [후일담7] 냥파 22022-01-02 10:24: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0/ 낮의 대마도사의 숲. 자택에서. 나는 냥파를 위해, 여러 군데에 연락을 취했다. 목띠형 PC로 메일을 송신. 침대 위에 드러누워서 메일을 보내고 있자, 바깥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일어나서 창가에 휙 뛰어올라, 바깥을 보았다. 마당의 의자에 앉은 금발 엘프 아우레네가, 하양고양이 리리를 무릎 위에 올리고는 머리와 등을 쓰다듬고 있다. "먀옹~ (더 만지라냥~)" "쓰담쓰담~" "먀옹~ (기분 좋다냥~)" "쓰담쓰담" 조금 지나자, 리리가 꼬리를 붕붕 내젓는다. 하지만 아우레네는 계속 쓰다듬는다. "먀옹~ (이제 됐다냥)" "쓰담쓰담이에요~" "먀옹~ (끈질기다냥. 이 이상 만지지 말라냥!)" 탁! 리리의 냥냥펀치가 아우레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7. [후일담7] 냥파 12022-01-02 09:57: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9/ 저녁 무렵. 잡화점 클로버의 계산대에서. 내가 개어놓은 모포에 꾹꾹이를 하고 있자, 요츠바가 다가왔다. 꾹꾹이를 하던 앞다리를 멈춘다. "야옹~ (무슨 볼일이라도?)" "여자력을 올리기 위해, 이번에 여자들만의 파티를 열려고 생각해요. 여자회라고 하죠." "야옹~ (그런가)"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건 좋은 일이다. "파티를 열려고 생각해요." "야옹~ (방금 들었다)" "그러니 대화 덱을 함께 생각해주세요." "야옹~ (대화 덱이라니 그게 뭐냐?)" 덱 브러시의 친척인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대화의 소재 같은 모양이다. 그냥 대화 소재라고 말하면 안 되나? "먼저 날씨는 확실하고......" "야옹~ (그보다 상대가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6. [후일담7] 게임 개발! 냥코레인2022-01-02 09:26: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8/ 대낮의 중앙광장에서. 지금은 고양잇과 마수들의 낮잠 시간. 오늘은, 던전마스터 마코토 군과 그의 딸 미노리가 마수도시 개다래에 놀러 온다. 마코토 군은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여서, 전생의 일본에서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겠지만 이 도시에서는 눈에 띄는군. 조금 전부터 지나치는 사람들이 흘끗거리며 바라본다. 미노리는 금발이라서 주목을 끌지 않지만. "미노리한테 게임 개발을 맡겨보려고 생각해." "야옹~ (무리라고. 아직 3살 하고도 7개월 아닌가)" "맞아. 하지만 고양이를 모으는 게임을 만드는 모양이더라. [냥코레인]라는 이름으로. [냥코레] 쪽이 정확한 느낌이지만, 그쪽의 이름은 이미 상표가 있더라고. 영상과 3D 데이터는 인터넷..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95. [후일담7] 잡화점 클로버 신문 특집 『해서는 안 됩니다 모음집』고양잇과 마수 편2022-01-02 09:02: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7/ ・잡화점 클로버의 벽에 붙어있는 수제 신문의, 어느 1페이지 안녕하세요. 잡화점 클로버의 점장 요츠바입니다. 이번 달의 잡화점 클로버 신문의 특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테마는 특집 [해서는 안 됩니다 모음집] 고양잇과 마수 편입니다. ◇ ◇ ◇ ◇ 대낮. 도시 바깥의 평원에서. 저는, 하얀 고양이가 입을 질겅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먀옹~ (맛있다냥~)" "앗. 당신은 고양이 씨의 친구인 리리 씨. 근데, 뭘 먹고 있나요." "먀옹~ (풀이다냥)" "흠~" 몇 시간 후. 들것에 실려, 병원에 실려가는 리리. "야옹~ (하필이면 갓 양파의 잎을 먹다니, 무슨 생각이냐)" "먀옹~ (자극적인 맛이었다냥......)" 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