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608. [후일담7] 냥파 12
    2022년 01월 03일 11시 47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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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10/

     

     

     "냐! (보물찾기의 규칙은 간단해! 지금부터 각 반에 나눠주는 샘플과 같은 것을 찾으면 돼!

     찾은 보물을 만지면~ 포인트를 획득!)"

     

     

     조금 기다리자, 타치바나 와카나가 오더니 샘플 세 개를 나눠주었다.

     

     나눠준 것은, 은색의 메뚜기, 노란색의 마시멜로형 쿠션, 그리고 우귀의 피가 묻은 종이 티켓.

     제각각 1, 5, 10의 포인트라고 적혀있다.

     

     

     "냐! (지금 보이는 10종류의 스테이지는, 각각 하나의 반만 들어갈 수 있어!

     반 중 누군가가 들어간 시점에서, 그 반 모두가 스테이지로 전이돼!

     그리고 스테이지에 들어간 반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스테이지에서 나올 수 없어!)"

     

     

     흠~ 보아하니ㅡ 예를 들어 숲의 스테이지는 은색 메뚜기가 많을 것 같은 특징이 있어 보인다.

     스테이지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군.

     

     

     "야옹! (각 스테이지의 획득 가능한 총 포인트는 같아! 제한시간은 15분!

     그럼~ 보물찾기 시작~!)"

     

     

     게임이 시작되었나, 자, 어떻게 할까.

     

     

     "야옹~ (어디로 갈까?)"

     

     "나니이 (젤리마왕님께선 어디로 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야옹~ (어딜 가도 그리 다르지 않겠지만, 저 서양식 저택 타입의 스테이지일까)"

     

     

     하얀 고양잇과 마수 빨간마스크가, 반대로 물어보길래 대답했다.

     

     포인트가 높은 쿠션과 티켓이 주로 배치된 모양이니까.

     스테이지의 획득 가능한 총 포인트가 같다면, 배치된 보물의 개수가 적어도 될 것이다.

     

     

     "오앙 (그럼 빨리 가는 거다! 다른 반한테 뒤처질 수는 없다!)"

     

     "야옹~ (음~ 판단이 늦었던 모양이다)"

     

     

     이미 켄이치 군이 소속된 반 (욕조의 깃발이 있다)이, 저택의 스테이지에 도달했다.

     다른 반들도 숲, 폐촌, 신전에 도달하였다.

     그보다 서로 대화하지 않고 바로 달려 나간 모양이로군.

     

     

     "니옹 (잠깐, 어떻게 해! 이제 사막만 남았잖아!)"

     

     "야옹~ (그보다 말하는 사이에 전이되었지만)"

     

     

     온통 사막, 주변에는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같은 고양이의 건조물이 있다.

     사막 스테이지다.

     

     일단 호문크루스한테 명령해서, 이 부근에 있는 은색 메뚜기를 붙잡게 시킨다.

     1초 후, 눈앞에 120마리의 은색 메뚜기가 나타났다.

     

     

     "그루루 (순식간에 메뚜기가 한가득이야~♪)"

     

     "야옹~ (우리들이 직접 만져야 하는 모양이다)"

     

     

     만져도 사라지거나 소멸하지 않는다.

     그보다 같은 장소에 모아두니, 어느 것을 만졌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모든 메뚜기를 만졌다.

     

     공중에 글자가 나타난다.

     스크래쳐 반 120포인트 습득.

     현재 2위다.

     

     메뚜기는 죽이고 나서 만져도 포인트를 얻는 모양이다.

     냠냠. 음~ 싸구려 게맛살 같은 미묘한 맛.

     

     

     "냐! (식사회가 있으니, 메뚜기를 먹으면 안 돼~!)"

     

     "야옹~ (아니 고양이의 앞에 메뚜기가 있는데 먹지 말라니 무리라고)"

     

     

     사회를 보는 하얀 묘괴 밀피유가 주의를 주지만, 무시하고서 메뚜기를 먹거나 갖고 노는 자가 대다수.

     

     

     [문제없어. 먹은 메뚜기는 던전이 흡수해서 소멸시키니까]

     

     

     마코토 군의 목소리와 함께, 먹은 메뚜기가 내 뱃속에서 사라졌다.

     다른 반에 있는, 메뚜기를 먹은 녀석들한테도 같은 일이 일어난 모양이다.

     이거라면 식사회 전에 배가 부르게 되는 일도 없을 거다.

     

     그리고, 가볍게 조사한 느낌으로는 보물 쿠션과 티켓을 입수하려고 가는 길에 함정이 있는 모양이다.

     걸리게 되면 모두가 협력해야 해제할 수 있다.

     얼마나 부드럽게 협력할지도 중요하군.

     

     

     ......음? 왠지 냄새가 난다.

     

     돌아보니, 안냐가 볼일을 보고는  모래를 덮으려고 앞다리로 벅벅 파내고 있다.

     모래로 덮기는 실패한 모양이지만.

     

     

     "앙나~ (사막에서, 기운차게, 볼일!)"

     

     "야옹~ (오, 똥도 던전에 흡수되는가)"

     

     

     검은 얼룩무늬의 고양잇과 마수, 안냐가 방출한 똥은 스윽 사라졌다.

     하지만, 냄새는 남는 모양이다. 으웩.

     

     

     "낭니이 (흠~ 훌륭한 모래네요. 화장실용으로 딱 좋습니다. 갖고 돌아가죠)"

     

     

     빨간마스크가, 모래를 사차원공간에 수납하고 있다.

     전국고교야구에서 패배한 고등학생인가?

     

     하지만 돔을 가득 채울만한 모래를 수납했음에도, 아래에서 모래가 보충되고 있는지 지면의 모래는 줄어드는 기색이 없다.

     

     붉은 표범 마수 블러디팬서는 발라당 드러눕고 있다.

     발바닥 사이즈의 하얀 탁구 고양이는, 피라미드의 문을 여는 방법을 몰라 문 옆에서 뿅뿅 뛰고 있다.

     적자색 모피의 냐 캄파네냐는, 쉬는 시간의 일을 신경 쓰고 있는지 아직도 입을 떠억 벌리고 있다.

     푸른 털의 불꽃묘는, 은색 메뚜기를 먹고 있다.

     검은 호랑이 무늬인 냥트럭은, 스핑크스같은 건조물을 쿡쿡 찔러보고 있다.

     금발 롤 먼치킨은 나한테서 거리를 두며 앞을 향하지 않고 걷다가 냐 캄파네냐한테 부딪힐 뻔해서는, 하악~ 하고 위협한다.

     

     다시 말해, 모두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

     

     

     "삐우 (너희들~ 지금은 반 대항 게임 중이라는 거 잊고 있냐!?

     시간도 제한되었는데 말이야! 제멋대로 굴지 마!)"

     

     

     몸이 반투명한 검은 고양이 마수, 고스트 캣이 화내고 있다.

     

     

     "야옹~ (고양잇과 마수로서는 올바른 모습이겠지.

     그런데, 쿠션과 티켓을 찾으러 보낸 나의 호문크루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만)"

     

     [호문크루스라면 몰수했어 토미타. 게임성을 매우 해치니까]

     

     

     마코토 군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무래도 편하게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모양이다.

     

     즉흥으로 골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마 다시 몰수되겠지.

     어쩔 수 없다, 나 자신이 움직일 수밖에 없나.

     

     

     "야옹~ (먼저 저 피라미드로 가자)"

     

     

     내가 지시하자, 모두가 모인다.

     사차원워프로 모두 피라미드 입구로 워프 시킨다.

     원래는 내부로 워프 하고 싶지만, 던전의 재밍에 의해 제대로 워프 할 수 없다.

     

     

     "야옹~ (문의 장치는, 문의 고양이 발 마크를 3마리가 동시에 만지면 열리는 모양이다. 귀찮으니 무시할까, 엿차)"

     

     

     거대한 금속제의 문을, 장치와 함께 [분리연성]으로 분해한다.

     

     하지만, 순식간에 복구된다.

     [또다시 덫과 장치를 부수면 실격한다 토미타]라고 문에 새겨진다.

     

     

     "야옹~ (어쩔 수 없지. 고스트 캣, 탁구 고양이, 도와줘. 하나 둘)"

     

     

     척. 우리들은 고양이 발 마크에 앞다리를 갖다 대었다.

     

     고고고고고고. 문이 위로 들린다.

     

     내부는 돌이 깔린 바닥과 벽의 넓은 공간이었다.

     방에는 20개의 석관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것들이 일제히 까닥거리며 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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