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6. [후일담7] 냥파 102022년 01월 03일 10시 45분 2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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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까마귀 마수 시점
"냐! (그러면~ 다음은 까마귀 마수의 깃털 뜯기! 공동작업으로 반의 친목을 도모해!)"
다리와 몸이 고정되어서 움직일 수 없다.
내 주변에는 고양잇과 마수가 가득.
목을 움직여보자, 아는 얼굴이 있다.
인간 크기의, 꼬리를 9개 가진 흰 고양이 마수.
"까아 ([고양이 귀 천국]리더, 네코쇼우잖아)"
"가웅 (여어. 지하길드 [TENGU]의 길드마스터, 쿠마카라스)"
"까아 (비웃으라고, 귀족님한테 대들다가, 이런 꼴이다)"
"냐! (이곳의 까마귀 마수들은~ 가짜 냥파 초대권을 고액으로 팔려던 나쁜 마수들이야!
그러니 사정없이 깃털을 뜯어도 OK! 30분 동안 깃털 뜯기를 즐기도록 해!)"
사회자 묘괴가, 우리들에 대해 설명한다.
마수국 치잔에서는, 3년 정도 전까지는 까마귀 마수가 적대 마수로 취급되어 생존권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겨우 까마귀 마수도 생존권을 인정받아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와중, 우쭐대며 나쁜 짓을 하는 까마귀 마수가 나타났다.
그 필두가, 지하길드 [TENGU].
원래 여기에 있는 [TENGU] 소속의 까마귀 마수들은, 고양잇과 마수의 귀족을 속인 좌로 사형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냥파의 깃털 뜯기를 받아들이면 특별히 죄를 사면해주기로 된 것이다.
"까아 (네코쇼우, 너도 귀족을 속여서 돈을 훔쳤지 않은가.
왜 나는 붙잡혔는데, 네가 당당히 파티에 참가한 거냐. 불공평하다고)"
"가우르 (그건 네가 젤리마왕님이 제안한 냥파에 손을 댔기 때문이다.
지하길드에 소속되어 있다면, [마수도시 개다래와 젤리마왕님 관계자는 손대지 마라]는 격언을 들어본 적이 없나?
어떤 녀석이라 해도,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붙잡혀.
젤리마왕님과 동료에게 손을 대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하고)"
"먀~옹 (와아~)"
뽁, 뽁!
회색 태비 새끼 고양잇과 마수에 의해, 나의 자랑스러운 검은 깃털이 뽑혀나간다.
"까아 (아얏!? 어이, 거기 꼬마! 깨물지 마! 차지 마!)"
"먀~옹 (왜~)"
"그아웅 (포기해. 여기에 끌러왔으니, 고양잇과 마수의 장난감이 되는 것은 필연)"
"까아 (굴욕이다......)"
핥핥.
고양잇과 마수가 핥는다.
"까아 (동정하는 건가?)"
"먀~옹 (맛보기~)"
"까아 (큭, 죽여라!)"
이렇게 나와 동료 까마귀 마수들은, 희롱당하는 것이었다.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내가 소속된 스크래쳐 반에 할당된 것은, 검은 털이 돋아난 소형차 사이즈의 도마뱀 같은 마수.
까마귀 드래곤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까아! (아얏!)"
"오와앙 (깃털! 이건 못 참지!)"
푸르게 일렁이고 있는 불꽃묘가, 하이텐션으로 깃털을 뽑고 있다.
다른 고양잇과 마수는, 거리를 두고 가만히 관찰하거나 앞다리로 쿡쿡 찔러보고 있다.
나는 어떠냐면, 그런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다.
하려고 생각하면 스킬을 써서 순식간에 생닭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경쟁이 아니니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오, 탁구 고양이가 까마귀 드래곤에 올라갔다.
그리고 잉잉 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깃털을 당기고 있다.
하지만 깃털을 뽑을 수 없는 모양이다.
"야옹~ (깃털은 비늘과 피부에 달라있으니, 먼저 그 접착을 풀도록 해)"
탁구 고양이가 뽑으려고 하는 지역에 [변성연성]을 써서, 깃털을 뽑기 쉽게 하였다.
뽁, 뽁.
"미~ (뽑기 쉬워졌어요! 젤리마왕님 감사해요!)"
탁구 고양이가 있는 힘껏 작업하는 모습은, 정말 귀엽다.
치유된다.
아, 탁구 고양이한테만 맡길 수는 없지.
나도 깃털 뽑기에 참가하자.
그다지 의욕은 안 들지만.
뽁, 뽁.
날개를 입에 물고 당겨서 뽑는다.
"야옹~ (오, 호)"
뽁, 뽁, 뽁, 뽁.
"야옹~ (흠, 흠)"
뽁뽁, 뽁뽁, 뽁뽁, 뽁뽁.
"야옹~ (과연, 과연)"
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
"야옹~ (우오~!)"
"미~ (빨라! 역시 젤리마왕님이에요!)"
생각보다 괜찮네, 이거!
스포츠도 그렇지만, 보는 것만으로는 별로 같아도, 자기가 실제로 해보면 재미있는 것이 있다.
상황을 보던 스크래쳐 반의 고양잇과 마수들도 참가하기 시작한다.
냐 캄파네냐는 아직도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지만.
30분 후, 까마귀 마수들은 온몸의 깃털을 몽땅 뽑힌 모습으로 냥파에서 풀려났다.
뽑힌 깃털은 모아서 나중에 깃털 이불로 가공하여 기념품으로 주는 모양이다.
"냐! (까마귀 마수의 깃털 뽑기는 재미있었어? 다음은 15분의 휴식이야!
휴식한 뒤에는, 반 대항 게임을 시작할 테니, 볼일을 미리 보는 걸 잊지 마!)"
반 대항 게임인가.
이 개다래 회관의 홀이 반쯤 던전화된 모양이라서, 뭔가의 장치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만.
자, 무엇을 할 셈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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