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7. [후일담7] 냥파 112022년 01월 03일 11시 17분 4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09/
토미타 (고양이) 시점
반 대항 게임을 시작하기 전, 15분간의 휴식시간.
우리들 스크래쳐 반의 멤버, 꼬리에 종을 매단 적자색 모피의 고양잇과 마수, 냐 캄파네냐가 드디어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몸이 반투명한 검은 고양이 마수, 고스트 캣과 싸우고 있다.
"삐우 (아앙? 뭐하는 거냐 너!?)"
"밍 (미안하지만, 반 대항 게임에서는 모두한테 협력하지 않고, 오히려 발목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퍄우 (장난치는 거냐!?)"
"야옹~ (자자, 진정들 해)"
두 고양이의 사이에 들어간다.
"야옹~ (냐 캄파네냐 협력하지 못하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
"밍무 (아니, 딱히......)"
"야옹~ (그런가. 이건 나의 예상인데, 방금 다른 반의 친구인 죠반냐를 만난 것과 관련이 있지?)"
"......"
눈물이 그렁거리는 군.
"야옹~ (죠반냐의 반을 우승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가?)"
"밍 (.......두손 들었습니다. 역시 젤리마왕님, 소문대로의 혜안이시군요.
그래요. 죠반냐는 저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죠반냐의 집은 빈곤한 데다 편모가정인데, 어머니도 심한 폐렴을 앓고 있어서 매월 고액의 약값을 내고 있습니다.
저는 죠반냐한테 몇 차례나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 했습니다.
저희 집안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서, 그의 지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죠반냐는 지원을 거절했습니다.
자신이 일해서 약값을 지불할 수 있는 동안은, 스스로 내겠다면서요)"
대부분의 고양잇과 마수는 애초에 가정을 갖는 일이 없지만, 그들의 출신지역은 예외적으로 가정이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양잇과 마수는 인간과 다르게, 어머니가 죽을 것 같다고 해도 헌신적으로 도우려 하지 않는다.
"야옹~ (이 냥파에서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죠반냐의 반을 우승시키려 했는가)"
"미웅 (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죠반냐라 해도, 상금이라면 받아줄 거라 생각해서요)"
과연. 그래서 우리 반의 발목을 잡으려고 했는가.
아마, 죠반냐 이외의 다른 반도 방해할 셈이었겠지.
"야옹~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죠반냐의 어미는......)"
"밍 (엥, 죠반냐의 어미한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
그러고 보니 그도 어머니의 이야기를 피하고 있었는데.....설마!?)"
"야옹~ (아니, 이전에 참가자 모두의 가족과 친구의 건강검진과 치료를 대규모로 했다.
죠반냐의 어머니의 폐렴도 완치되었다고.
그렇게 기운을 차린 그녀는, 일하고서 그 돈으로 고양잇과 마수용 호스트바에 다니고 있다)"
"......."
냐 캄파네냐는, 입을 떠억 벌리고 있다.
"야옹~ (뭐, 말이 안 나오는 것도 이해한다만.
다시 말해 죠반냐는 이제 어머니의 약값으로 고민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미웅 (그, 그렇습니까. 그건 다행입니다.....다행입니까?)"
"삐우 (뭐야, 너 친구를 생각하는 좋은 녀석이었냐고!)"
고스트 캣이, 냐 캄파네냐의 엉덩이를 앞다리로 탁탁 친다.
화해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냐! (휴식시간 끝! 이제부터는 반 대항 게임!
처음의 종목은~ 보물찾기!)"
15분간의 휴식시간이 끝나고, 하얀 묘괴 밀피유에 의한 안내방송이 나왔다.
호오. 보물 찾기라니.
◇ ◇ ◇ ◇
인간의 대기실에서
고양잇과 마수들이 데려온 노예들은, 회장의 옆에 있는 대기실에 모여있었다.
대기실의 모니터에서는 냥파의 상황이 방송되고 있다.
그리고 대기실에는, 수많은 요리와 과자가 놓여있다.
노예들은 요리와 간식을 뷔페 형식으로 덜어서는, 테이블석에 앉아 먹고 있는 중이다.
"냠냠...... 보물 찾기라는데. 들어본 일 있어?"
"우적우적.......아니? 처음 들어...... 그건 그렇고, 여기의 요리는 맛있네."
"맞아. 그중에서도 이 규동 삼각김밥은 대단해."
데려온 인간은 35명이지만, 여기에 있는 인간은 40명 이상.
사실, 운영 측 인간도 태연히 섞여있는 것이다.
훤칠한 키의 검은 머리 남자 1명이, 다리를 꼬고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인공음성 씨, 준비는 되었어?
......뭐? 요즘 사람이 변한 것처럼 제대로 일하는 건 왜냐고?
내가 무직이면, 미노리가 바깥에서 괴롭힘 당할지도 모른다고!
지나친 생각? 그럴까? 아이들의 세계는 꽤 잔혹하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위험한 녀석으로 보여서, 누구도 그의 곁에 다가가지 않는다.
그야말로 이 냥파의 운영자 중 하나, 던전마스터 이노다 마코토다.
"좋아, 밀피유 쪽의 준비도 끝났구나.
휘휙."
이노다 미코토가 티켓을 휘두르자, 그 티켓이 사라지더니 냥파의 회장 내부가 수백 배로 넓어졌다.
그리고 회장 안에, 낡은 서양식 저택과 비공성 같은 이상한 장소가 10곳 정도 나타나는 것이었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09. [후일담7] 냥파 13 (0) 2022.01.03 608. [후일담7] 냥파 12 (0) 2022.01.03 606. [후일담7] 냥파 10 (0) 2022.01.03 605. [후일담7] 냥파 9 (0) 2022.01.03 604. [후일담7] 냥파 8 (0) 2022.01.03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