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8. [후일담7] 냥파 22022년 01월 02일 10시 24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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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대마도사의 숲. 자택에서.
나는 냥파를 위해, 여러 군데에 연락을 취했다.
목띠형 PC로 메일을 송신.
침대 위에 드러누워서 메일을 보내고 있자, 바깥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일어나서 창가에 휙 뛰어올라, 바깥을 보았다.
마당의 의자에 앉은 금발 엘프 아우레네가, 하양고양이 리리를 무릎 위에 올리고는 머리와 등을 쓰다듬고 있다.
"먀옹~ (더 만지라냥~)"
"쓰담쓰담~"
"먀옹~ (기분 좋다냥~)"
"쓰담쓰담"
조금 지나자, 리리가 꼬리를 붕붕 내젓는다.
하지만 아우레네는 계속 쓰다듬는다.
"먀옹~ (이제 됐다냥)"
"쓰담쓰담이에요~"
"먀옹~ (끈질기다냥. 이 이상 만지지 말라냥!)"
탁! 리리의 냥냥펀치가 아우레네한테 작렬한다.
그리고 리리는 휙 달려갔다.
"우와아앙, 너무해요~"
아우레네는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리리를 쫓아갔다.
리리는 현재 [이제 상관하지 마] 같은 기분이니 내버려 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 ◇ ◇ ◇
밤. 중앙광장에서.
오늘은, 고양잇과 마수 이외의 몇 종류의 마수를 고양잇과 마수와 동등하게 취급할지에 대한 의논을 갖는다.
"응나~ (엔트리 넘버 1. 냥면어)"
커다란 수조 속을 헤엄치는, 얼굴이 고양이인 사자 크기의 물고기.
"먀아~옹 (잘 부탁드립니다~)"
"가우 (맛있어 보여)"
"먀아~웅 (그아~!?)"
키메라가, 수조에 앞다리를 담가서 냥면어를 만지려고 한다.
냥면어가 도망친다.
"야옹~ (그만하고 물러나)"
"가우 (쳇~)"
"우뮤우 (그럼 냥면어를 고양잇과 마수와 동등한 대우를 할지. 찬성하는 마수간부는 손을 들어)"
....... 누구도 손을 올리지 않는다.
결국 반대 5 찬성 0.
"반대 다수로, 부결이네."
"먀~옹 (히잉)"
"우뮤우 (애초에 마수도시 개다래는, 수생마수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아아......무.....리."
"응나~ (그럼 그들의 경제 및 식량 지원만 해준다는 건 어떨지?)"
논의 결과, 냥면서, 냥면견, 냥면조한테는 지원만 해주기로 하였다.
물론 일방적인 지원만이 아닌, 그들의 전문분야로 마수도시 개다래의 발전에 공헌하게 하는 조건이다.
그렇게 오늘의 마수간부의 회합이 끝난다.
"야옹~ (아. 정확히 2개월 후에, 학교 구역의 개다래 회관의 홀에서 하루 종일 냥파를 하기로 예약해 놓았다)"
"응나~ (알겠소이다. 그건 그렇고, 고양잇과 마수들만의 파티라니, 어떻게 하는 것일지)"
"우뮤우 (참가 마수의 수, 예산, 당일의 스케줄, 준비......결정할 일이 많이 있음)"
"아아......큰......일."
"야옹~ (뭘 착각하고 있나)"
"응나? (음?)"
화차와 돈의 망자, 변신묘, 좀비 캣이 냥파를 운영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말해준다.
"야옹~ (참가 마수의 수는 100마리. 냥파를 주관은 가마솥 상회.
그 지원으로, 나의 여러 인맥에서 엄선한 녀석들을 이미 섭외해 놓았다.
예산은 최대 8천억 개다래인데, 이미 내 용돈으로 지불을 끝냈다. 이제는 당일을 기다릴 뿐이다)"
"응나아 (역시 젤리마왕님! 이미 파티의 준비를 끝내셨을 줄이야!
그렇다면, 이제 당일을 기대할 뿐이군요)"
"우뮤우 (엄청난 예산. 이건 기대할 수 있겠음)"
"아아......기......대."
"좋아! 두근거려!"
"야옹~ (뭔가 착각하고 있지 않나?)"
"응나? (음?)"
화차와 돈의 망자, 변신묘, 좀비 캣이 냥파에 참가할 생각으로 가득하길래, 말해준다.
"야옹~ (냥파에 참가하는 자는, 나와 키메라, 그리고 무작위로 추첨한 고양잇과 마수들 뿐이다.
그들한테는 이미 초대장을 보내 놓았다. 초대장이 없는 녀석은 참가자격이 없다)"
"응나~ (저기, 초대장? 받지 못했습니다만)"
"우뮤우 (마수간부에게 초대장은 불필요. 일단은 이 도시의 수장)"
"야옹~ (뭘 제멋대로 말하고 있어? 마수간부든 아니든, 초대장이 없으면 참가자격은 없다)"
"......"
"""응나우뮤아아에에ㅡ!? (에에ㅡㅡ!?)"""
왜냐면 너희들, 전에 냥파 개최를 무시했잖아.
그런 녀석들을 왜 내 돈을 들여서까지 초대해야 하는 거냐.
이제부터는 생각 없이 부정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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