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번역중단/탈법용사 ]011 아이들은 들어가면 안 됩니다2021-08-19 11:42:50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358111770 그것은 자그마한 금열쇠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아루루가 집에 작은 상자를 들고 왔다. 그것은 주석으로 되어있지만, 릭은 그걸 은이라고 생각했다. 상자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었다. 아루루는 자랑스럽게 열쇠를 꺼내어 락에게 보였다. 자물쇠와 열쇠의 부분은 놋쇠로 되어있었는데, 그걸 금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여기에 넣는 거야." 아루루는 열쇠로 상자를 열어보였다. "이렇게 하면 열려. 해봐." 릭은 들은 대로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그녀가 넣어두었던 사탕이 들어있었다. 작은 상자는 아루루가 어머니한테서 받은 오래된 보석상자였다. 그 뒤로 두 사람은, 공유재산으로 삼아왔던 보물을 상자에 옮겼다. 상자에는 전부 들어가지 ..
- [ 번역중단/탈법용사 ]010 <용사의 헛간에는 뭔가가 있다> 첫 시말서2021-08-18 23:53:33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 [ 시 말 서 ] 용사규제위원장 구 님브라이트령 구역 담당관 공 저, 용사 릭은 위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자택에서, 후술할 날짜에. 저는 발칙하게도 같은 날 감찰관 아루루 양의 지도를 받는 도중에 그녀의 눈을 돌린 뒤, 그 자리에 있던 날붙이를 써서 케이크를 절단한다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화가 나서 그만 저질러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솔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습니다. 깊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감찰관 아루루 양의 설교에 의해,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용사 릭・아크우드는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빠른 단계에 발견하여 훈계를 들은 것은 오히려 행운이었습니다. 잘못된 길은 빠르게 바로잡는..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9 포크는 오늘부터 위법이 되었습니다2021-07-20 20:32:03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906162464 "미안미안. 설명하는 걸 그만 잊고 잊었구나." 아루루는 손을 휘저었다. "아~ 용사의 문장, 튜토리얼모드 기동." 릭의 몸에 새겨진 용사의 문장이, 척 하고 녹색으로 반짝였다. "켁, 녹색이 되었잖아! 뭐야 이거." "튜토리얼모드다." "설명이 안 돼!" "지금부터 설명할게. 자. 포크를 들어 봐." 아루루는 포크를 건네주었다. "자. 들어." 그녀는 릭의 손을 감싸서 포크를 쥐게 하였다. 그리고, 작게 헛기침을 하고는 말했다. "용사 릭! 위법행위다! 그런 짓을 해도 될 거라 생각하는가!" "뭐." 릭의 용자의 문장의 빛이 강해졌다! ......하지만, 전과는 다르게 그것 뿐이었다. 가볍게 저리는 느낌은 있지..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8 용사의 특징 1 : 이상한 스킬성장속도2021-07-20 17:08:09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237958564 "실황 조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루루는 말했다. "뭐야 그게." "다시 말해 현장검증이라는 말이다." "호들갑이야." "용사가 날붙이로 케이크를 자른 사건이자 범죄행위를 검증한다." 릭은 체념하고서, 아루루가 마음대로 하게 놔두기로 하였다. 책상 위의 케이크를 둘이서 확인한다. 물론, 아무런 특징이 없는 8등분된 케이크다. 아루루는 탁자에 놓아둔 나이프를 주워들어서, 옆에 두었다. "너는 나이프를 손에 들어서, 케이크를 베어버리려고 여기에 섰다. 그렇지?" "그래. 응." "이곳이 네가 처음으로 베어버렸던 곳이지?" "베어버렸다니 뭐야 그게. 듣기 나쁘잖아." "절단면이 엉망진창이라 더러워." "그래." "..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7 룰 1 : 용사의 문장은 불법소지자를 구속합니다2021-07-20 16:01:31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138424513 "나 왔어~" 아루루는 종이봉다리를 끌어안고서, 흐뭇한 표정으로 방에 돌아왔다. "나중에 제대로 생일선물도 해줄 텐데.....앗." "아." 릭도 아루루도 굳어버렸다. 아루루가 본 것은, 케이크나이프를 든 채로 쭈뼛거리며 서 있는 릭. 그리고 테이블 위다. 절단된 케이크. "용......" 아루루는 손을 가슴에 대고서, 꾸욱 움켜쥐었다. 호통친다. "용사 릭! 위법행위다! 그런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느냐!" 방 안은 무음상태가 되었다. 그 때의 놀라움을, 릭은 지금도 떠올리고는 한다. 처음으로 체험한 마법의 발동, 이 세계라고 하는 이계의 침입을. 단순히 조용해졌다는 뜻은 아니다. 공기가 멈춰버리고, 여러가지 ..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6 케이크를 자르면 안 됩니다2021-07-20 14:22:11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352749551 아루루는 눈에 띄게 커다란 종이상자를 꺼내더니 테이블에 놓았다. "생일 케이크를 준비왔다. 기뻐해라." "응. 고마워." "쌀쌀맞은 녀석이구나. 더 감동하라고. 내 수제니까!" "아루루의 수제에?" 릭은 상반신을 뒤로 젖혔다. ".......괜찮을까?" "괜찮아." "정말?" "괜찮다니까!" 아루루는 테이블을 탁탁 쳤다. "제대로 집의 요리사들이 봐주면서 만들었다니까." 아루루는 식기를 준비했고, 크림이 칠해진 반원형의 케이크가 모습을 나타냈다. 난잡하게 칠해진 크림은, 제설작업 후에 남아있는 눈 같았다. "옮겨올 때 조금 뭉개지고 말았던 거야." 아루루는 겸연쩍게 변명을 늘어놓았다. 아무리 뭉졌다고는 해도 그 ..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5 아무것도 만들면 안 됩니다2021-07-20 00:05:18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366084155 > 【생산활동의 금지에 대하여】 >어떠한 생산도 해서는 안 됩니다: >용사 여러분이 무언가를 생산하면, 여러가지 제작 스킬이 레벨업됩니다. >스킬이란 다시 말해 그를 위한 기술이며, 대장장이 스킬에서 연금술, 재봉에서 건축, 요리까지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스킬이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그건 용사 여러분의 제작스킬이 높아진 결과, 당분간은 상궤를 벗어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거나, 혹은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설이 될 정도의 장비가 양산되면, 지역의 무력균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고도의 포션이 많이 생산되면, 그 주변의 할아버지들이 불사화되거나, 치한이 투명해지는 것..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4 손톱깎이를 가지는 것도 위법입니다2021-07-19 22:17:47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459470849 아루루는 감찰관 핸드북을 도도하게 읽어내리면서, 중요한 부분을 리크에게 복창시켰다. "저기 말야. 그 법률은 몇 번이나 들어서 알고 있는데." 리크가 불평을 한다. "그게 뭐? 몇 번이나 들었으니 이번에 들어도 괜찮잖아." "전부터 느끼던 건데." "서두는 되었으니 빨리 말해." "이 법률, 용사한테 진짜 불리한데." "그랬었나?" 두 사람은 잠시동안 얼굴을 마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아루루는 이제야 웃었다. "괜찮아. 내가 릭을 함부로 곤란하게 만들 거라 생각해?" "조금은." "와하하. 괜찮다니까. 나쁘게 대하진 않을 거야." "......" "다음이나 읽자. 여기까지는 서론. 이제부터가 중요해." > 【..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3 일을 하겠다니 말도 안 됩니다2021-07-18 23:10:29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273590496 바깥은 화창하게 개었다. 새벽 무렵에 약간 비가 쏟아졌었지만, 이젠 흙냄새도 나지 않는다.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둘만 있는 실내를 네모나게 비추고 있다. 창의 나무틀이 테이블 위에 십자 모양을 그린다. 달팽이가 창가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껍질 안에 들어가 있다. 실내에 내리쬐는 빛이 그 부분만 결여되어있다. 릭은 아무 생각도 없이, 가만히 그 빠진 부분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은 제일 좋은 차를 가져왔어." 아루루는 바구니에서 다기와 꿀단지를 주섬주섬 꺼내더니, 귀엽다는 듯 테이블에 늘어놓았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한 광경이었다. 이런 때의 아루루는 정말 즐거워한다. 몇번을 한다 해도. 그녀의 머리카락이 빛..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2 모험하러 나가면 안 됩니다2021-07-18 22:15:35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515636531 "그럼, 생일파티를 거행하기로 해볼까!" 아루루는 의자에서 내려와 고쳐앉았다. 방의 중앙에 있는 넓은 테이블은 튼튼한 호두나무의 통판으로 되어 있어서, 노병과도 같은 위엄이 서려있다. 예전에는 부모와 그 동료들이 이 자리에 앉아서 조잡한 요리를 둘러싼 채 떠들썩하게 식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앉은 자는 아루루와 릭 뿐이다. 마주 앉은 두 명을 제외하고, 방안에는 아무도 없다. 둘만의 생일파티였다. 3년전의 릭의 생일도 이랬었다. 2년전의 생일도 그랬었다. 작년에도 그랬다. "뭐 올해도 부모가 동석해주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아." 릭은 약간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듯, 짙은..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1 <용사로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레벨을 올려서는 안 됩니다2021-07-18 19:57:36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790170880 "오늘은, 네 16살 생일!" 아루루・님브라이트는 그렇게 말했다. "그럴 리가 있겠냐. 그럴 리가~" 아루루는 비틀거렸다. 그녀는 의자 위에 서 있다. 그녀가 의자 위에 서 있는 것은, 릭보다 시선을 높여서 위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런 일로 위엄이 지켜질지는 제쳐두고, 본인은 그럴 생각이었다. "일단, 축하한다고 말해두마." 아루루는 박수를 쳤다. "용사 릭・아크우드여. 잘도 여태까지 아무런 모험과 경험을 쌓지 않은 채 이 생일을 맞이했다. 이건 네 노력도 있겠지만~" 그녀는 점잔을 빼는 식으로 뜸을 들이고는, 손가락 끝을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렸다. "이 아루루・님브라이트 감독관의 지도 덕택이 아닐 수 없다...
- [ 번역중단/탈법용사 ]000 <프롤로그> 옛날 옛적의 용사는 합법이었습니다2021-07-17 23:29:10원문 : https://novelup.plus/story/133552962/359959434 옛날에 용사가 있었다. 지금도 있기는 하지만. 용사 혹은 영웅, 구세주라던가 은총자. 뭐라고 말하든 좋다. 그렇게 부르는 이름에 합당한 자들을 말한다. 신이 보낸 자, 운명에 선택된 자, 역사에 남도록 태어난 자. 어느 나라에도 그런 의미의 단어가 있었고, 그에 어울리는 자가 있었다. 예를 들면 이 내가 그렇다. 나도 한 명의 용사. ........아마도. 아마 그럴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을까. 뭐 조금......안 돼. 자신감이 흔들린다. 그렇다는 말은, 옛날에는 틀림없이 그랬었다는 말인가. 요즘 약간의 여러 일이 있었다. 지금의 나는, 적어도 용사가 왔노라 하면서 으스대면 기사들이 내게 경례하는 것이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