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scene 42022-03-19 19:15: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3/ 무사히 극본 읽기를 끝낸 우리는, 장래의 스케줄을 확인한 뒤 해산하게 되었다. 왠지 시간이 남아버렸기 때문에, 적어도 방송국의 지도나 기억할까 싶어서 스탭에게 허가를 받아 탐험하고 있다. "코하루 씨는 벌써 기억했나요?" "네. 길을 외우는 건 잘합니다." "탐조 때문에?" "네. 때로는 캠핑도 하니까요." "그렇구나."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구나~ 그렇게 감탄하고 있자,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렸다. 코하루 씨의 소매를 잡으며 멈춰 서자, 코하루 씨도 그 소리에 고개를 기울인다. "회의실일까요?" "네. 그렇네요." 호기심이랄까. 조금 신경쓰여서 문에 다가가 보았다. ㅡㅡㅡㅡ! ㅡㅡㅡㅡ. 말다툼? 회의하고 있어? 아니 달라.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scene 32022-03-19 11:25: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2/ 밝은 백색의 형광등이 비치는 새하얀 방에서, 소녀와 여성이 책을 손에 들고 마주 선다. "씬ㅡㅡ스타트." 미즈시로 역의 나츠카와 군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둘러본다. 길을 헤매는 연기지만, 그녀는 슬슬 연기력 20년에 다가가는 만큼 극본 읽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몸짓이다. "곤란한걸."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몸짓. 관객에게 전하는, 시간이 그다지 없다는 메시지. "첫날부터 지각이라니, 선생님께 어떻게 보고해야 좋담." 그리고 헤매는 그녀에게, 한 소녀가 다가간다. 실제로는 성별을 알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중성적인 이미지를 위해 1인칭을 바꾼다는 소녀도, 이 자리에서는 귀엽고 가련한 여자아이로만 보인다. 그렇게 보일 것이다...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scene 22022-03-19 10:19: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1/ ㅡㅡ봄부터 사립 시키대 부속 소학교에 취임하게 된 신임교사 미즈시로 사나는, 부임 첫날부터 광대한 부지 속에서 길을 헤매고 만다. 그렇게 방황하는 미즈시로에게 말을 걸어준 것은, 후드를 푹 뒤집어쓴 어린애의 모습이었다. 아이 혹은 소녀 혹은 소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어린 목소리로 미즈시로를 안내한다. 이상한 분위기의 아이에게 이끌리는 미즈시로였지만, 갑자기 아이의 말에 제정신을 되찾았다. "조심해, 언니. 여기서부터는 마물의 거처야." 불어오는 바람에 무심코 눈을 감은 미즈시로는, 자세히 물어보려던 자신을 말리기로 했다. 왜냐면 눈을 떠보니 어린애 따윈 없었으니까. "과연." 대면과 역할의 배분을 끝낸 다음은, 각본 읽기와 리허..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scene12022-03-18 13:46: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0/ 린과 스마트폰을 구입한 다음날, 나는 저택의 거실에서 이제부터 신세 질 여성과 대면하고 있다. 은테 안경과 하나로 정리된 흑발. 냉철한 표정과 이쪽을 염려하는 시선. 쿨 뷰티라는 말이 정말 어울릴 듯한 그녀가, 바로 오늘부터 내 매니저 겸 고용인으로서 신변의 돌봄과 일의 보조까지 해주는 분, 미카도 코하루 씨다. "그럼 코하루 군. 저의 츠구미를 잘 부탁합니다. 츠구미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요." "대디? 난 아이인데? 말을 듣는 쪽인걸?" "옙, 맡겨만 주세요. 츠구미 님께서 죽으라고 명하신다면, 그대로." "엥, 그런 말 안할 건데? 안 말한다니까?" 뭐, 하지만, 음. 의외로 장난기도 있을지도. "방송국으로 갈때는, 평범한 ..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 2 전생×현생=라이벌 opening2022-03-18 04:04: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9/ 이번 생의 나, 츠구미 소라호시 로웰은 정말 유복해서, 어린애임에도 휴대전화를 사준다고 한다. 아무리 배우 일 때문이지만, 어린애인데도 휴대전화를 갖게 한 일에 어딘가 미안하다고나 할까 송구스러움을 느낀 부모님은, 이전의 오디션에서 사이좋아진 신입 아역배우, 요루하타 린을 집에 불러준 모양이다. 그녀의 부모님은 바쁜 모양이라서, 참가자는 린 한 명뿐이다. 서론은 여기까지. "엥, 하지만 린쨩 이거 상자잖아. 버튼은?" "없어. 얼굴인증으로 열리니까, 비번도 필요 없다구." "얼굴인증, 비번." 스마트폰, 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통신 기능이 메인인 휴대용 컴퓨터라는 모양이다. "츠구미는 왠지 아줌마 같아." "으윽...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1전생×오디션 ending2022-03-18 01:36: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8/ ㅡㅡ저녁 무렵의 차 안. 리무진의 소파에 꼭두서니 빛이 비친다. 어린이의 몸이라는 것은 역시 활동시간에 한계가 있는지, 아니면 오랜만의 연기로 지쳐서 그런지. 꾸벅거리며 눈을 비비고 있자,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무릎으로 이끌렸다. "열심히 했구나, 츠구미." "친구도 많이 생긴 모양이던데. 다음에 대디와 마미한테도 친구들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까?" "응.......응, 맡겨줘, 대디, 마미." "마미한테도 들려줄 거니? 후후, 기뻐." 친구......그래, 친구다. 그 연기가 끝난 뒤, 어찌저찌해서 연락처를 교환했다. "킥킥." "어라, 뭘 떠올렸길래 웃는 거니?" "후후후, 비밀." "어라라, 조숙한 아이네." '하지만 지금은...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1전생×오디션 scene 62022-03-17 20:24: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7/ 첫 번째 연기를 끝낸 나는, 옆의 미미한테 말을 걸었다. "수고했어. 고마워, 미미쨩." "아리ㅡㅡ앗, 에, 으, 으응. 괘, 괜찮아. 수고했어, 츠구미쨩." 내 한마디를 신호로, 모두가 연극의 분위기에서 벗어난다. "어라? 나, 교실에...... 아니야. 오디션 중이었지. 어라?" "......꿈꾸는 듯한 기분. 이대로 잘래." "자, 잠들면 안 돼, 린쨩." 배역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은, 배우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 카메라가 있는 동안은 못 빠져나오는 사람. 시즌 중에는 전부 그 배역의 인격으로 살아가는 사람. 나처럼 시즌의 끝을 신호로 빠져나오는 사람. 왠지 자연스레 빠져나오는 사람. 지금, 모두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1전생×오디션 scene 52022-03-17 10:51: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6/ 어른들이 다음 테스트 준비를 하는 동안, 나는 다른 아이들에게 둘러싸였다. "츠구미, 대단해. 어디서 배웠어?" "음~ 스스로? 다쳐서 병원에 들어가서 한가했었어." 의외로 제일 먼저 눈을 빛내며 다가온 자는, 처음엔 쿨한 소녀로 생각했었던 요루하타 린이었다. "나, 나도 질 수 없어. ......히, 힘낼래." 기합을 넣는 사람은, 미미다. 이름은 명찰로 확인했다. "뭐야. 흥......그런 거, 아직 한참 멀었다니깐!" "아하하, 그렇네." "............흥!" 그리고 가장 의외였던 것이, 밝고 붙임성이 좋아 보였던 소녀, 아사시로 쥬리아였다. 딴 곳을 보며 팔짱을 끼고 있는데, 저 정도인 편이 치고 올라오는 라이벌로..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1전생×오디션 scene42022-03-17 02:24: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5/ 조금 넓게 펼쳐진 공간. 늘어선 책상. 눈가에 보이는 것은 조금씩 마련되어가는 소도구들. 그 모습을 곁눈질로 확인하면서, 나는 이번에야말로 한 살 연상의 소녀들에게 인사하기로 했다. "안녕." 내가 말을 걸자, 온순한 소녀인 미미는 활발 소녀 쥬리아의 뒤에 숨고, 그 모습을 본 쿨한 소녀 린이 고개를 내저었다. "안녕! 어머니는 3명 만이라고 말했었지만, 늘었구나!" "응. 급히 정해졌어." "그랬구나. 그런 일도 있나보네. 아, 나는 쥬리아. 잘 부탁해!" "츠구미야. 잘 부탁해." "츠구미라! 왠지 츠구미는 요정 같아!" 요정이라. 확실히 북구쪽 요정은 그랬어. 실버 블론드와 사파이어의 눈동자 같은 은발청안이니까. "자, 미미..
- [ 연애(현실)/호러 여배우가 천재 아역으로 전생했습니다 ]Theater1전생×오디션 scene32022-03-16 23:05:23원문: https://ncode.syosetu.com/n0230fu/4/ 작가: 鉄箱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리뷰 : https://blog.naver.com/kirsyeva/222069724581 opening ~ scene2 : https://m.blog.naver.com/rkwjdrytk99/221686655491 이리저리하는 사이 퇴원해서, 통원치료로 검사를 받으며 이제야 집에서 한숨 돌리던 무렵이었다. 천막이 딸린 침대 위에 에 걸터앉아서 도대체 어떻게 부탁해서 신문기사를 읽어달라고 할까 고민하고 있자,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네에~" "실례합니다, 츠구미 님." "미카도 씨! 오랜만이에요." "네, 오랜간만입니다, 츠구미 님." 노크한 뒤에 화려한 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