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4 악의2020-12-06 03:19:42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4/ 이 두 남자는, 주위의 배경에 녹아들어서 눈치채지 못하게 '목표' 에 다가간다. "실례, 아가씨. 잠깐 괜찮을까." 인기척이 없는 어두운 통로에서 말을 건 남자는, 자기가 수상쩍다고 자조하고 말지만, 평화로운 세계에서 왔다는 목표의 소녀는 아무 경계심이 없는 얼굴로 놀라지 않고 뒤돌아보았다. "무슨 일인가요." 멀뚱거리며 고개를 갸웃하는 소녀에게, 남자들도 무심코 숨을 삼킨다. '확실히.....귀족 꼬마들이 빠져버리는 이유를 알겠군.' 그 남자 두 명은, 소환한 학생의 아버지인 백작에게서 의뢰를 받았다. 그 내용은, 그녀를 설득하여 백작의 아들인 소년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승낙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는 어떤 귀족가의 사자로 온 흐..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3 기능2020-12-05 23:47:21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3/ 아침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 속, 이름 모를 새소리가 들려온다. 난 아가씨의 교복을 다리미로 지지면서, 조심스레 작은 먼지를 털어내고, 옷걸이에 매달아서 옷장 밖에 걸어둔다. 그리고 나는, 돼지고기 절임을 얇게 잘라내어 뜨거운 후라이팬에 올려서 치익~ 하고 고기에서 지방이 나오는 곳에, 흐느적한 단백질 덩어리가 들어있는 알을 깨트려 넣고, 탄수화물 가루를 반죽해서 구운 것을 오븐으로 가볍게 굽고 나서, 메마른 이파리로 끓는 물에 색을 입히는 사이에, 그것들을 흰 식기에 늘어놓았다. ".......음~." 돼지고기를 굽는 냄새에 아가씨께서 눈을 뜬 모양이네요. 느릿느릿 침대에서 일어서려 하는 아가씨의 앞에, 기름진 단백질과 탄수화..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2 모형정원2020-12-05 13:44:53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2/ 안녕하세요. 플뢰레티라고 해요. 머리에 내걸려 있던 안개가 한번에 걷힌 듯 해서, 기분이 상쾌해요. 전 아직도 뇌세포가 동결된 듯한 아가씨에게 싱긋 미소지으면서, 아가씨의 옆으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바로 옆이 아니라, 아가씨의 한발 뒤로 물러섰다구요. ".....잠....잠, 잠잠잠잠잠, 잠까안!?" 이제야 재기동한 아가씨는, 부서진 축음기와 같은 성능인지 어색하게 돌아보며, 이제야 그 귀여운 목소리를 들려주셨습니다. "어, 어째서, 당신, .....저기...." "플뢰레티라고 하옵니다." "후, 후르ㅡ레테이..." "부르기 어려우시다면 '레티' 로 불러주세요. 아, 그러고 보니 아가씨의 존함을 여쭤보지 않았네요. 용서해주세요." ..
- [ 판타지/악마의 메이드씨 ]<제 1 장> 1 소환2020-12-05 08:53:57원문: https://ncode.syosetu.com/n8839dt/1/ 작가: 春の日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됐다, 해냈어." 오래된 성.....의식을 행하는 돌로 둘러싸인 낡은 방. 그 바닥에 그려진 구불구불하고 자그마한 마법진. 마치 동화 속 마녀가 사는 것 같은 그 장소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리고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아직 5살 정도일까. 은색 머리카락에 보라색 눈동자..... 귀족같은 복장이이면서 약간 낡은 드레스를 두른 그 소녀는, 미소가 가득한 채로 마법진에 나타난 작은 슬라임같은 것에 손을 뻗고, 천천히 귀여운 목소리를 내었다. "저기, 나랑....." *** 뚝......뚝, 하고 볼에 닿는 차가운 감촉에 나는 그만 눈을 뜬다. 흐릿한 시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