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장 15 다시 스타트2020년 08월 29일 05시 59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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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도시에 도착한 폰스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크도 늘어났구나."
보아하니, 이곳저곳에서 오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신입 플레이어를 권유하려고 해도, 오크의 모습이 많은 것은 기쁜 일이었다.
"자, 그것보다 먼저 준비를 해야지."
오랜만에 희망의 도시에서 장비를 갖추려고, 경장비로 걸어갔다.
누구에게 말을 걸어야 하나 하고 주변을 보니, 즐거운 듯 대화를 하고 있는 남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외형은 남자였지만, 실제로는 모른다.
하지만, 폰스케에게 있어서는 사소한 문제였다.
'같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됐어.'
미소지으며 말을 걸었다.
"저기, 괜찮으시면 같이ㅡㅡ."
남자 3인조가 뒤돌아보고, 폰스케를 보자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었다. 잘보니, 모두들 아바타가 미남이었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더니, 확실히 아이돌의 얼굴이었다.
"아~ 최악. 오크가 말을 걸었네."
"아바타를 오크로 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가상세계정도는 제대로 된 얼굴을 하란 말이야. 현실에선 더 심한 얼굴인거 아냐?"
폰스케가 곤란해 하였다.
"어, 저기ㅡㅡ."
리더같은 사람이, 폰스케를 보고 코웃음쳤다.
"장비도 안하는 변태? 그리고, 우리들은 실제로 아는 사람끼리 파티를 맺을거니까 너 따윈 부르지 않아. 빨리 다른데로 꺼져."
지독한 말을 듣고, 떠나가며 폰스케는 생각했다.
'갑자기 엄청난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구나. 뭐, 사람은 많이 있으니까 다른 자에게도 말을ㅡㅡ.'
그렇게 생각했던 폰스케였지만, 아무래도 잘 되지 않았다.
"오크? 적어도 여자애가 좋은데. 아, 실제로 여자라면 메일주소의 교환을ㅡㅡ."
"자기개발 세미나에 흥미없으세요?"
"나~ 좀더 강한 사람이 있는 파티가 좋은걸~."
음흉한 녀석.
홍보관.
공주플레이.
말을 걸어보니, 무언가 문제가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광장에 벤치에 앉아서, 말을 거는 것에 실패하는 자신을 슬퍼했다.
"소로리 씨가 말한대로네. 확실히, 잘 보면 아바타에 미묘한 부분이 많구나."
그런 폰스케에게 말을 건 거는 자는, 알고 있는 가슴ㅡㅡ이 아니라, 2인조였다.
"당신도 뉴비? 괜찮으면 같이 파티하지 않을래?"
푸른 머리의 여자는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그 옆에는, 보라색 머리를 한 노출이 많은 갑옷을 착용한 여전사의 모습이 있었다.
승려의 모습을 한 푸른 머리의 여자는, 손등에 예쁜 물빛 비늘이 보였다.
"[하프 머메이드] 입니까?"
여자는 긍정했다.
"잘 아네. 새로운 종족이라고 하더라. 겉모습이 괜찮아서 골랐어. 귀엽지?"
그 자리에서 한바퀴 도는 여자의 이름은 '노인'.
보라색 머리의 여자가, 어깨를 으쓱했다.
머리에서ㅡㅡ귀의 윗부분에서 뿔이 좌우로 대칭되듯 자라나 있었다.
단련된 몸을 가진 [드라고니아] 다.
"같이 놀고 있던 녀석이, 아무래도 시끄러워서. 유ㅡㅡ[노인] 이 자기 성별을 말해버려서."
노인이 볼을 부풀렸다.
"하지만. 물어봤으니까 대답한 것 뿐인걸. 메일 주소교환 같은걸 갑자기 물어본다고 [프란] 쨩이 바로 단념해버린게 나빴어."
폰스케는, 사이좋은 두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어섰다.
"아~ 저기....그런건 매너위반이니까요, 그다지 말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저한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 같이 파티를 맺는다면, 여러가지로 안내해드릴게요."
그러자, 노인과 프란은 고개를 갸웃하며 폰스케의 몸을 보았다.
"아니, 당신도 초심자잖아. 장비도 안해놓았다니 우리들보다 심한데."
폰스케는 자기 모습이 문제였다며 반성하는 것이었다.
장비를 갖춘 폰스케는, 셋이서 도시의 밖으로 나갔다.
방패를 들고, 검을 휘두르며 파티의 전위를 담당한다.
하지만, 마리엘라와 알피와 틀리게, 노인과 프란은 정말 밸런스가 좋았다.
"과연, 그런 것이구나."
프란이 앞에 나서서 몬스터의 공격을 방패로 막고, 갖고 있던 메이스로 때려부쉈다.
원래부터 했던 사람처럼, 게임에도 곧장 익숙해졌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노인도, 뒤에서 회복마법과 보조마법을 사용하여 전체의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좀 전의 파티보다도 싸우기 쉽네. 폰스케 군, 정말로 경험자였었어."
아무리 설명해도 믿어주지 않았지만, 이렇게 같이 싸워보고서야 두 사람은 폰스케가 경험자라고 믿어주었다.
"아니, 이전부터 그렇게 말했잖아요? 어째서 믿어주지 않았습니까?"
프란이 스킬을 사용하여, 몬스터를 메이스로 날려버리고 대답했다.
"레벨이 1인데 경험자라고 말해도 곤란하잖아. 스킬과 직업이었나? 그쪽은 거의 모르니까 판단할 수 없었던 것 뿐이라고."
노인도 동의했다.
"그래요. 하지만, 같이 싸워보니, 뭔가 숙달되었구나~ 하고 느껴지네요."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는 두 사람에게, 폰스케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뭐, 믿어줘서 다행입니다."
프란이 메이스를 넣고, 폰스케에게 확인을 하였다.
"레벨1부터 다시 하는 것은, 공략조였나? 당신도 그 공략조인가?"
고개를 옆으로 흔들고, 폰스케는 그 부근의 사정을 설명했다.
노인이 한숨을 쉬었다.
"세번째 도시인가...우리들은 그곳까지 가지 못할지도."
프란도 같은 듯 했다.
"그러네. 가끔 로그인해서 관광구역을 맴도는 정도일까나."
폰스케가 보기에는, 두 사람의 움직임은 정말 좋았다.
"아쉽네요. 두 분이라면 곧장 분별의 도시까지 갈 수 있었을텐데요."
서비스 개시에 맞추어서, 희망이 도시에서 절제의 도시, 그리고 분별의 도시에 갈 때의 조건이 사라진 것이다.
노인이 약간 아쉬워했다.
"하지만, 폰스케 군은 게임이 메인인 플레이어니까, 노는 곳은 잘 모르지요? 저기, 누군가 맛있는 음식점을 아는 사람 없나요?"
"흐흐흐, 이렇게 보여도 관광구역은 빠삭하다구요. 뭐, 지인이 관광구역에서 노는걸 좋아해서지만. 업데이트 이후라서 여러가지로 변경도 있었겠지만, 안내정도는 할 수 있어요."
프란이 의외라는 얼굴을 하였다.
"그랬나? 게임 중심의 플레이어들은, 관광구역의 플레이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폰스케는 고개를 숙였다.
"아니요,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요. 놀고 있는 플레이어는 많이 있으니까요."
노인은 폰스케의 팔에 달라붙었다.
"그럼, 가요. 인기있는 상점을 알려줘요."
커다란 가슴에 눌려서, 폰스케는 얼굴이 붉어졌다. 프란이 한숨을 쉬고 "네 그런 점이 남자를 착각시키는거야." 라고 주의를 주었다.
관광구역.
실제로, 관광구역이 생기고 나서는, 플레이어의 수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그런 관광구역에 오자, 노인이 아연실색하였다.
"으, 뭐야 이거 너무해."
프란도 같은 의견인 모양이었다.
"확실히 심하네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얼굴뿐. 그것도 밸런스가 이상해."
가상세계 안 정도는, 미남미녀로 지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남녀가 많아서, 주변을 보니 유명 여배우나 남배우의 얼굴이 몇 가지나 보였다.
그걸 보고, 둘 다 아연실색하고 있는 것이다.
"아, 명물 같은거니까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에, 노점이라면 여기에 맛있는 상점이 있어요."
프란도 노인도 장비를 벗고, 외형은 일반적인 복장으로 걷고 있었다
장비를 차고 걷고 있으면 멋이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폰스케도, 티셔츠에 짧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
등에는 야채와 한자가 프린트되어 있어서 주위에서 킬킬대며 웃고 있었다.
노인이 어이없어했다.
"폰스케 군, 좀더 제대로 된 모습을 하지그래요."
폰스케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요, 왠지 이게 놀 때의 복장이라고 친구가 추천해줘서요."
알피와 마리엘라가, 강하게 추천하였다.
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는건지, 폰스케는 알 수 없었다.
그런 세 사람이 노점으로 향하고 있자, 플레이어들이 모여들었다.
"진짜로!?"
"그래, 진짜다. 진짜로, 그 루빈씨가 있다고!"
"성기사 루빈이 왔는가!"
노인이 놀랐다.
"유명 플레이어 씨?"
"예. 유명한건 사실이지요. 뭐, 나쁜 의미로 유명하지만요."
플레이어들에게 휩싸인 루빈은, 근처의 화단에서 장미 한 송이를 손에 들고는, 입에 맞추고서 관객에게 던졌다.
꺄꺄거리면서 소란을 피우는 플레이어들은, 그 장미를 피하였기 때문에 지면에 떨어졌다.
"모두들, 응원 고마워!"
정말 괜찮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루빈은, 아무 의심도 하지 않는 모양이다. 근처에서는 촬영하고 있는 플레이어드도 있었다.
"오늘의 루빈 씨도 최고구나."
"그래, 오늘도 파티에서 내쫓겼으니까."
"여기까지 오면 일종의 재능이라고."
프란이 턱을 괴었다.
"성기사......강해보이네."
노인도 마찬가지의 의견이었다.
"강해보이네요. 폰스케 군이라면 이길 수 있겠어요?"
폰스케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전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 의미로."
여러 의미로, 라는 부분에 폰스케의 강한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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