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장 12 승자는 누구인가
    2020년 08월 28일 06시 12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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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71/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키히토는 영화가 끝나자, 전철이 끊기고 많았다.


     사전에 상영시간을 조사하지 않은 때문이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아키히토, 마야, 야쿠모 세 명은, 오늘은 호텔에서 머물기로 했다.


     "위원장, 미안해. 이 호텔, 분명 가격도 매우 비싸겠지?"


     그런데, 마야는 "신경쓰지마." 라고 말하였다.


     "원래는 두 방을 빌리는 편이 좋았겠지만. 나야말로 미안해."


     야쿠모도 어깨를 으쓱하였다.


     "하나여도 고마운 일이야. 식사가 끝나면 방에 가자."


     호텔에서 여자와 잔다.


     생각한 아키히토는 얼굴이 빨개졌다.


     야쿠모가 놀렸다.


     "무슨 상상한걸까나?"


     "에, 아니요, 저기!... 딱히 아무것도."


     마야도 놀렸다.


     "아키히토도 대담하네. 뭐, 그건 됐다고 치고, 슬슬 식후의 커피가 올거야."


     두 사람에게서 얼굴을 돌리고, 얼굴이 새빨개진 것을 자신도 아는 아키히토는 화제를 돌렸다.


     "그러고보니, 호텔의 커피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위원장한테 전부 내게 하는 것도 미안하니까, 나도ㅡㅡ."


     그런 말은, 마야에게 제지당했다.


     "여기, 아는 사람하고 끈이 닿아서 괜찮아. 지불도 그 쪽에 맡길거야."


     야쿠모가 놀랐다


     "당신도 너무하네."


     "괜찮은걸요. 여기를 이용해라, 라고 말한 것도 그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신경쓰지 말고 즐기세요."


     오프라인 모임 때와는 다르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전철을 놓쳤을 때에는 초조했었지만,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네. 하지만, 뭔가 걸리적거리는 듯한ㅡㅡ.'


     아키히토가 의문의 답에 도달하기 전에, 식후의 커피가 옮겨졌다.


     아키히토는 시럽과 우유를 넣어서 달달하게 만들었다. 보아하니, 두 사람도 마찬가지로 우유를 넣고 있었다.


     '하아, 오늘은 두근두근해서 잠들지 못할지도 몰라.'


     커피를 마시면서, 그런 일을 생각하는 아키히토의 생각은 시럽과 밀크가 들어간 커피보다도 달콤한 상상일 뿐이었다.


     야쿠모가 목소리를 내었다.


     "어라, 저 사람ㅡㅡ."


     


     야쿠모는 우유를 넣으면서 수면제를 커피에 넣었다.


     '진정해, 의식을 돌리면서 바꿔버리면 문제없어.'


     기회를 기다리던 야쿠모는, 모니터에 뉴스 방송이 방송되는 것을 보았다.


     '저건ㅡㅡ!'


     "어라, 저 사람ㅡㅡ."


     모니터 쪽으로 모두의 시선이 향하였다.


     아키히토는 솔직히 모니터 쪽으로 시선을 향했고, 마야는 약간 초조한 기색이었다.


     모니터에 비추어진 것은, 판도라의 운영회사의 사장이 된 정보상이다. 게임에서는 훤칠했지만, 현실에서는 상당히 건강하지 않은 듯한 몸을 하고 있었다.


     여성 아나운서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그럼, 판도라의 서비스 재개는 1월부터인게 틀림없나요?"


     "예, 그렇습니다."


     "일부에서는 확인이 불충분하지 않은가? 같은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건 틀립니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한 것으로 이제까지 게임에 부하를 가하고 있던 것도 제거했으니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나쁜 부분을 떼어내면 문제없다는 것입니다. 때어낸 쪽의 조사는 물론 계속하고 있습니다."


     야쿠모는 마야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컵을 바꿔치기 했다.


     아키히토는 진지하게 모니터를 보고 있었고, 야쿠모는 아키히토의 컵을 보자 손을 뻗었다.


     오늘 영화에서, 애인들이 서로의 컵을 교환하여 커피를 먹는 장면이 생각나서 한 일이었다.


     볼을 붉히는 야쿠모는, 아키히토의 컵을 소중히 양손으로 들었다.




     "1월부터 서비스는 재개하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다, 는 말씀이십니까?"


     "물론입니다. 여태까지 이상의 가상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정보상의 말을 들으며, 마야는 바뀐 컵을 야쿠모가 입에 대는 것은 곁눈으로 보고 내심으로 승리의 포즈를 짓는 것이었다.


     '앗싸! 이걸로 방해자는 사라졌네. 이제는, 조금 있다가 방에 향하기만 하면 돼.'


     조금 전, 수면제를 넣고 있을 때, 야쿠모가 소리를 내서 놀랐었다.


     하지만, 무사히 커피에 넣고 바꿔친 후, 덤으로 아키히토의 컵과도 교환하는 것까지 해냈다.


     둘 다 위험한 영역까지 나아가기 시작했다.


     마야는 자신의 커피를 마시면서, 야쿠모에게 미소지었다.


     야쿠모도 미소지었다.


     '이제 승부는 결정났어. 안됐네, 바보 씨.'


     승리를 확신한 마야는, 아키히토 쪽을 보았다.


     아키히토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어, 맛을 모르겠어.'


     고급 커피의 다른 점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아키히토를, 마야는 미소지으며 보고 있었다.


     "바로 알게 될거야. 또 같이 올래?"


     아키히토가 난처한 듯 하자, 야쿠모가 끼여들었다.


     "어라, 괜찮네. 아키히토, 또 같이 오자."


     두 사람의 말을 해석하자면 '다음에는 방해자를 빼고 놀러오자.' 라는 뜻이다. 하지만, 아키히토에게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순수한건지, 두 사람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건지 미소짓고 있었다.


     "그, 그럴까. 가능하면 여유가 있을 때에."


     마야는 생각했다.


     '괜찮아. 이제 곧 둘이서 오게 될거야.'


     일단, 준에게 입회해달라고 한 다음 아버지에게 소개하는 장면까지 머리 속으로 그리는 마야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었다.


     평소 이상으로 맛있게 느껴지는 커피.....


     특별한 날, 화이트 크리스마스, 그리고 서로를 견제하는 중.


     조금 야한 영화의 영향도 있었는지,  두 사람은 폭주하는 느낌이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은 실수를ㅡㅡ아키히토의 컵에 손을 댄다는 실수를 하고만 것이었다.


     


     10분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야쿠모는 머리를 누르고 있었다.


     아키히토가 걱정해서 말을 걸었지만, 그 소리가 정말 멀리서 들리는 것 같았다.


     다리도 휘청휘청하다.


     "선배님? 선배님, 괜찮은가요?"


     "괘, 괜찮으니까."


     '이년이, 설마 내가 한 짓을 눈치채고!'


     곧장 마야의 개입을 의심했지만, 시선 끝에 있는 마야도 머리를 부여잡고 벽에 손을 대고 서 있는 것이 겨우인 듯한 상태였다.


     야쿠모는 여기서 눈치챘다.


     '설마, 이 여자! ......너도 한거냐아아아아!!'


     마야가 야쿠모를 보자, 역시 같은 일을 생각한 듯 놀라고 있었다.


     "위원장! 어이, 둘 다 괜찮아? 누군가 사람을ㅡㅡ."


     아키히토가 여기까지 말하자, 두 사람이 당황하여 말렸다.


     '수면제를 쓴 게 알려지면 위험해! 여기선 어떻게 해서라도ㅡㅡ.'


     "괜찮아. 오늘은 조금 흥분해서 피곤해졌나봐. 그, 게임 속 같아서 즐거웠으니까."


     미소 짓는 야쿠모를, 마야가 맞춰주었다.


     "아하하하, 아이같아서 미안해. 어제는 기대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어."


     아키히토는 안심한 모습이었다.


     야쿠모는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아키히토가 손을 대어주는걸 기다릴까? 아니, 하지만 만일 이녀석에게 손을 댄다면.....'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아키히토가 두 사람의 어깨를 부축하여 방까지 이동했다.


     야쿠모는 생각했다.


     '아, 의외로 듬직해.'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한다고 들었지만, 아무래도 겉보기보다도 근육이 있는 듯 하다.


     세 사람은 방에 들어가자, 아키히토가 두 사람을 침대 위에 눕히는 것이었다.




     침대 위에 두 사람을 눕힌 아키히토는, 두 사람이 벗은 상의를 옷걸이에 걸었다.


     "왠지 나도 졸리네. 어, 어라? 스마트폰이ㅡㅡ."


     자기 스마트폰을 찾아보았지만, 주머니에 들어있지 않았다.


     아키히토가 휘청휘청하면서 밖으로 나가자, 자기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서 주우니... 철컥.


     문이 닫히고, 열쇠가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앗, 아뿔싸....여, 열쇠는 안인데."


     곤란해진 아키히토는 문 앞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졸음이 덮쳐왔다. 평소보다도 강한 졸음에 곤란해하자, 복도를 아는 사람이 지나갔다.


     정말로 얼굴을 아는 정도이고 이름도 모르는 두 사람은, 피트니스 클럽에서 자주 얼굴을 보는 대학생 두 명이다.


     푸른 머리카락의 여성이, 얼굴이 벌개진 상태다. 술이라도 마셨겠지.


     "어라, 왜 그래?"


     옆에서 난처한 표정을 짓는 여성은, 아키히토를 보고 걱정스러워 하였다.


     "넌 헬스장의... 그것보다도, 상태가 이상해. 몸이 안 좋나?"


     아키히토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점점 멀리서 들려왔다.


     "저기....그....졸려서."


     그 대답에 푸른 머리의 여자가 웃었다.


     "뭐야 그거? 너, 역시 재미있네."


     싱글대는 여자의 얼굴을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아, 이제ㅡㅡ.'


     아키히토가 그대로 쓰러지자, 푸른 머리의 여자의ㅡㅡ그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것이었다.


     "어, 잠깐! 이, 이봐! 저기, 레오나, 이게 무슨 일이야?"


     "나한테 묻지마. 정말 졸리다고 말했잖아."


     아키히토는 그대로 잠들었다.


     "어떻게 하지?"


     "선생님이 아는 사람이잖아. 나쁜 애는 아니겠지만....어차피 방도 이 근처이니, 재우자."


     두 사람에게 안겨져서, 아키히토는 야쿠모와 마야가 있는 옆방에 들어갔다.




     다음 날.


     아키히토가 눈을 뜨자 눈앞에 커다란 가슴이 있었다.


     '.....위원장과 선배의 가슴이 아냐.'


     잠자리를 바꿔서, 반대편에 있던 가슴을 보았다.


     하지만, 이쪽도 두 사람의 가슴이 아니다.


     '음~ 어디가에서 본 것 같은데. 그래, 이 훌륭한 가슴은 피트니스클럽에서 항상 보던 가슴이다. 아~ 알았더니 후련해졌네.'


     조금 지나서, 눈을 부릅뜨고 서둘러 일어났다.


     "어어!?"


     모르는 가슴ㅡㅡ이 아니라, 여성에게 끼인 형태로 침대에서 잠든 아키히토는, 자기 모습을 보았다.


     팬티는 입고 있다. 하지만, 옷은 벗고 있었다.


     방에는 흐트러진 여성용의 옷이 있었다.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어제의 일을 필사적으로 떠올렸다.


     "잠깐, 어제는 선배와 위원장과....그 후는? 그 후는 어떻게 되었지?"


     방안을 보니, 고급스러운 술병이 몇 병 따여있었다.


     "서, 설마 술을 마셨나? 아, 아니, 그런 일은 없어. 왜냐면 술냄새가ㅡㅡ 난다!"


     잘 생각해보니, 옆의 두 사람에게서 술냄새가 났다.


     어쨌든 일어난 아키히토는, 옷을 손에 들고 갈아입고 방을 나가기로 했다.


     "그, 그래. 아무 일도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을....거야."


     일단,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지만, 이른 아침이어서 둘 다 일어난 기미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방에 있던 메모용지에 감사의 말을 써놓았다.


     '감사? 무엇의 감사지? 아니, 그것보다도 진짜로 어제는 무슨 일이 있었지?'


     역시 두 사람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자, 스마트폰이 울렸다.


     상대는 마야였다.


     급히 손에 들자, 마야가 아키히토를 걱정하였다.


     "아키히토? 지금 어디에 있어? 어제는 어디에 있던거야?"


     여러가지로 물어봐서, 아키히토는 설명할거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잠든 두 사람에게 감사를 말하고 방을 나갔다.


     방의 번호를 보니, 마야의 방은 옆이었다.


     방을 노크하자, 야쿠모가 나왔다.


     "아키히토! 당신, 어제는ㅡㅡ뭔가 술냄새가 나는데?"


     아키히토는, 사실을 설명하면 길어지기 때문에 방이 잠겨서 밖에서 잠든 일을 전했다.


     역시나 마야와 야쿠모가 미안해하고 있었다.


     '다, 다행이다. 어떻게든 넘겼나?'


     하지만, 어젯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아키히토는 신경쓰여서 견딜 수 없었다.




     옆 방.


     잠이 깬 유미는, 기지개를 켜고 일어서고서 방 안을 보았다.


     "아~ 어제는 그 후로도 마셨었지."


     조금 기억이 애매하다.


     옷을 벗고 흩뿌려 놓아서, 부모가 보면 화낼만한 방이 되어있었다.


     "레오나, 일어나. 이제 아침이야."


     레오나는 쿨쿨 잠자고 있다.


     유미가 질려서는 옷을 회수하며 방 안을 걷고 있자, 테이블 위에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그러고보니, 어제는 남자애를 방에 드려서.....어떻게 했지?"


     유미는 팔짜응ㄹ 끼며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속옷 차림이었다.


     ".....설마."


     아하하하, 하고 웃으며 메모지를 손에 들자.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뭐라고 감사를 표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 덕분에 살았습니다."


     유미는 메모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뭔가 직접 쓰지 못할 일을 전하고 싶었나? 그다지 쓰지 못할 일? .....어? 서, 설마, 술기운으로? 거, 거짓말!?'

     

     유미는 메모를 떨어트렸다.


     "어? 서, 설마.....레오나아아아!"


     착각을 한 유미가 레오나를 부둥켜안고 황급히 깨우는 것이었다.




     호텔 레스토랑.


     부페 형식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아키히토는 마야의 지인과 면회하고 있었다.


     "처음 보네, 라고 말하고 싶지만....마야쨩. 그쪽의 여성은?"


     남자는 키가 훤칠한 멋진 중년이라는 느낌이었다.


     당당한 모습이지만, 아키히토들 세 명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차분한 마야가 대답했다.


     "....친구예요."


     "처음 뵙겠어요, 시카타 야쿠모입니다."


     야쿠모 쪽도 차분하다.


     "아아, 그런가. 친구....친구인가."


     흘끗하고 아키히토 쪽을 보는 남자는, 히라기 준이라고 이름을 댔다.


     "저기, 그ㅡㅡ."


     "아, 실례. 실은 하나 묻고 싶은 일이 있어서 말이네. 나루세 아키히토 군....자네, 그 사건에 관련되었었지."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아키히토는 내심으로 당황했다.


     하지만.


     "그렇게 경계하지 말아주게. 딱히 문제삼을 생각은 없네. 다만,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말이다. 자네는, 이번 사건을 어느 정도나 알고 있지? 너무 준비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네."


     달의 계획을 눈치챈 것.


     정부와 방송사에 대한 움직임.


     모두가 너무 잘 진행되었다.


     아키히토는 사실을 말하였다.


     '위원장의 지인이라면 괜찮을까? 그리고, 그다지 자세한 일은 모르고.'


     "그다지 자세한 일은 모릅니다. 협력하라는 말을 들어서요."


     "협력? 그건 자네가 아니었다면, 자네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는 말인가?"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장대한 계획인데, 협력을 요청한 것이 평범한 남고생이었으니까.


     "그건 저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저를 셀렉터라고 말했습니다. 그...정부의 선행실험체라던가 뭐라던가."


     아키히토의 설명에, 준은 무언가 느낀 바가 있는 듯 했다.


     "....미안했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 하지만, 신경이 쓰여. 셀렉터라는 것은 선택된 존재이잖나? 선택된 존재를 셀렉터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네만."


     '선택된 존재가 아니라, 선택하는 쪽인가...'


     이미, 사건은 해결되었다.


     하지만, 아키히토에게는 어딘가 떨칠 수 없는 불안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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