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장 16 지도2020년 08월 30일 04시 25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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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도시 바깥.
"연계도 중요하지만, 위치 잡는걸 생각하는 편이 좋으려나."
사기를 당하여, 무일푼이 된 플레이어.
악질적인 권유를 받던 플레이어.
그리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서, 곤란해하던 플레이어.
그런 플레이어들을 놔둘 수 없어서, 길드에 권유해도 와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폰스케는 초보자들에게 여러가지로 가르쳐주고 있었다.
노인과 프란이라는 두 플레이어와는, 게임 안에서 2,3일 같이 있다가 헤어졌다.
4,5일은 동료를 찾아서 가입권유를 계속하고 있었다.
"위치 잡기?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으면 안돼? 뭔가 상상하곤 틀리네. 좀더 단순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가상세계에서 움직이기 힘들다. 그게 그의 감상이었다.
"역시 전위는 맞지 않을까?"
폰스케는 "그런 건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직업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격투계의 직업을 얻어서 서포트를 받으면 돼요. 충분히 몸이 움직여줍니다."
하지만, 그걸 남자 플레이어는 망설였다.
"그렇게되면, 직업의 관리가 말이지....톱플레이어의 직업을 참고했는데, 어째서 약한걸까?"
"톱플레이어는 격이 다르다고나 할까, 좀더 파고드는 사람들이니까요."
이야기를 들은 여성 플레이어가 고개를 갸웃했다.
"폐인플레이어같은 느낌이려나? 그, 컴퓨터 앞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들은 일이 있는데, 그것과 같겠네."
폰스케는 머리를 긁었다.
"폐인이라기보다, 파고드는 일도 현실에서까지 합니다. 로그인하지 않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고 과금하기 위한 돈을 버는 모양이에요. 일 이외에는 트레이닝이나 스포츠를 우선한다고 합니다."
폰스케는, 뉴스에서 특집으로 나왔던 판도라의 폐인을 떠올리고 있었다.
"얼마 전에 뉴스에서 보도된걸 못 봤나요? 진짜로, 일이 끝난 후에는 몇 시간이나 운동을 하고, 식단도 조절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폰스케는 생각했다.
'실패한 사람도 있겠지만. 구리타 씨가, 그러한 예이고.'
남자 플레이어도, 역시나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중견 길드에 들어가기로 목표를 바꾸었다.
"나, 나는 좀더 여유가 있는 길드에 들어가볼까."
폰스케는 신인 플레이어들에게 확인을 구했다.
"그런데, 갑자기 길드에 들어가고 싶다니 왜 그런가요? 자기가 만들던가,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만드는 것도 재미있어요."
남자 플레이어는 손을 흔들었다.
"아냐. 지금은 유명 길드에 소속되는 편이 스펙이 된다고. 폰스케도 어느 정도 해본 모양이니, 좀더 커다란 길드에 들어가보지?"
폰스케는 팔짱을 끼고 고민했다.
'스펙? 음, 그런 말은 들어본 일이... 동료들 사이에서 자랑하고 싶은가?'
그대로 신인들의 지도를 끝낸 폰스케는, 희망의 도시에 돌아갔다.
희망의 도시, 관광구역.
프란은 예쁜 강의 옆에서 있는 노천 카페에서 노인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노인은 테이블에 상반신을 올리고 있어서, 예절바른 자세는 아니었다. 얼굴을 올려놓고, 그 커다란 가슴이 테이블에 눌리고 있었다.
"권유를 해도 밖에 있을거래. 폰스케 군은 신사니까, 같이 놀고 싶었는데."
노인의 본심을 프란도 이해하고 있었다.
"남자 퇴치용이잖아? 폰스케가 있으면 남자가 꼬여들지 않으니까. 그건 그렇고, 겉모습이 여자여도 실제로는 남자라고 생각하지도 않나?"
노인이 상반신을 일으켜서, 주변의 분위기를 보았다.
"그런데, 모두들 누군가의 얼굴을 쓰고 있었네. 묘하게 기분 나쁜 느낌인걸."
프란은 노인에게 주의를 주었다.
"네가 누구한테나 신경쓰이는 반응을 해줘서잖아. 하지만, 확실히 같은 얼굴한테 몇 번이나 헌팅당하면 무섭겠네."
"그건 무서웠어. 역시 폰스케 군을 보디가드로 할까. 팔에 안겨드니 당황하는게 귀여웠어."
킥킥대는 노인을, 프란은 어처구니없어 하였다.
"너같은 여자가 남자를 미치게하는 거라고."
"프란쨩은 너무해. 모두들 착각하는 것 뿐인걸. 그리고, 난 남자와 사귀고 있지 않으니까, 하면 안되는 일도 아니란 말이야."
"그럼 좋겠지만."
노인은 일부러 화내는 척을 하고, 그리고ㅡㅡ.
"정말, 진짜로 화났어. 하지만, 그렇구나....가상세계에서 시험해보는 것도 좋겠네. 처음에는 순수한 애가 좋을지도."
프란이 한숨을 쉬었다.
"......넌 한번 따끔한 맛을 봐야해."
학교.
리쿠는, 일부에서 열관적인 팬?을 얻기 시작한 루빈에 대해 질문하고 있었다.
"그녀석, 아직도 희망의 도시에서 나오지 않은거냐? 저기, 다음에 파티에 초대해보라고."
재미있어 하는 리쿠에게, 아키히토는 싫어하며 대답했다.
"무리야. 라기 보다도, 밖에서 몇 번 봤었는데 너무 심했어. 레벨은 한계치. 직업과 스킬의 설정도 너무해서, 조금 화려하긴 해도 강하지는 않아."
그런 두 사람의 대화에 끼여들고 싶은 마야는, 무리하게 아키히토에게 물어보았다.
"그런 어찌되든 좋은 얘기는 제쳐두고."
리쿠가 충격을 받았다.
"잠, 너어! 끼여들지 말라고."
마야가 리쿠를 무시하고, 얼굴을 아키히토에게 들이댔다.
아키히토는 놀라서는, 얼굴을 조금 붉혔다.
"뭐, 뭐야?"
"권유한 플레이어는 누구야? 그, 처음에 같이 있었다고 말한 2인조말야!"
아키히토는 생각했다.
'어째서 위원장이 알고 있지? 누군가 우리들을 감시했나?'
마야가 물어보고 있어서, 아키히토는 솔직히 대답했다.
"뉴비 같았는데, 게임보다도 관광구역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이었어. 일단 가르쳐줬지만, 그 후에는 관광구역에서 지내는 모양이더라고."
리쿠가 아키히토에게 조언을 하였다.
"뭐, 당분간은 계속 찾으라고. 한두명 말을 걸어서는,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깐."
아키히토는 상반신을 세우고 어깨를 으쓱했다.
"말이라면 걸고 있다고. 얼추 가르친 플레이어가 열 명도 안되지만. 모두들 대형 길드에 들어가고 싶다거 하더라. 그런게 유행하는건가?"
리쿠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그야, 확실히 대형 길드는 화제에 잘 오르니까.....하지만, 확실히 뉴비가 그런걸 말하는것도 이상할지도."
마야가 또 끼여들었다.
"잠깐, 내 얘기는!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줘!"
리쿠가 질린 기색이었다.
"위원장....이런 캐릭터였나?"
아키히토는 말없이 끄덕이는 것이었다.
슈퍼마켓 [마일드].
가상세계에서 6일을 보낸 아키히토였지만, 일상생활에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안심이려나. 뭐, 문제가 있었다면 허가 따위 나오지 않았을테니.'
그리고, 아키히토에게는 문제가 또 한 가지.
'선배님, 계속 조바심내고 있구나.'
뭔가 묻고 싶은게 있는 모양이지만, 운 나쁘게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물어볼 수 없었던 야쿠모가 조바심내고 있는 듯 보였다.
'그건가? 위원장과 같은 내용일까? 게임의 영향이 사그라들지 않은걸까?'
말을 걸어보려 하자, 샐러리맨이 매장 안에 들어왔다.
"어서오세요."
계산대에 향한 손님은, 그대로 옆에 걸려 있던 카드를 손에 들었다.
카드는 세 장.
'5만엔 포인트를 세 장이나 구입하는건가. 이 사람도 판도라의 플레이어일까?'
신경 쓰였지만....
'그것보다도 지금은 선배님이지.'
이쪽을 보고 말을 걸어보려고 하는 야쿠모를 보았다.
하지만, 또 곧장 손님이 왔기 때문에 상대는 못했지만.
분별의 도시에 있는 임대 창고.
길드명 '폰스케와 유쾌한 동료들' 은, 길드마스터 이외가 모여있었다.
소집을 걸은 자는 알피와 마리엘라였다.
"잘 모여주셨어요.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블레이즈가 동료들과 툴툴대며 불만을 말했다.
"잘도 말하네."
"오지 않으면 용서치 않겠다고 메세지를 보내다니 머리가 이상한거 아냐?'
"그거잖아. 슬슬 스트레스의 한계잖아."
"이 다음에 어디로 갈까?"
프라이가 블레이즈 일행을 돌아보았다.
"거기, 시끄럽네! 여왕님의 말씀을ㅡㅡ."
그 후, 화가 나 있는 마리엘라의 채찍이 프라이를 덮쳤다.
"시끄러운건 너야, 돼지!"
찰싹! 하는 채찍의 소리가 들리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프라이가 기뻐서 떨고 있었다.
그 광경을, 아직 양식이 있는 플레이어들이, 중학생 일행의 눈과 귀를 덮어서 보지 못하게 했다.
나나코가 곤란해 하였다.
"저기, 라이타 씨? 아무것도 안보이고, 들리지도 않는데요?"
라이타는 고개를 흔들었다.
"괜찮다. 너희들은 아직 순수해야한다."
알피가 모두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채찍으로 바닥을 쳤다.
"폰스케가 희망의 도시에서 신인들을 권유하고 있는건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장인 플레이어 한 명이 고개를 갸웃하고, 주변과 대화를 하였다.
"얼라? 우리들도 뉴비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바보냐. 그 두 사람이 신경쓰는건 폰스케 씨 뿐이잖아.....폰스케 씨, 정말 불쌍하네."
주변 사람들은 폰스케만을 걱정하고 있었다.
"소로리."
마리엘라가 소리리의 이름을 입에 담자, 무리 속에서 불쑥 튀어나왔다.
아이템을 설치하자, 임대 창고의 벽에 폰스케의 모습이 비추어졌다.
"최신 영상입니다. 설마, 폰스케 군을 지켜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블레이즈가 어이없어하였다.
"당신들, 진짜로 뭘 하고 있는겁니까. 소로리씨도 그런 일은 그만두세요."
소로리가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협박당했습니다. 조금 재미있을지도? 라고는 생각하지만, 협박당했으니 어쩔 수가 없다구요!"
이녀석들 이미 늦어버렸다고 머리를 싸매는 블레이즈 일행이 본 것은, 폰스케가 신인 플레이어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라이타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게 문제?"
그러자, 소로리가 말했다.
"앗차, 다른 영상이네요. 문제의 녀석은 이쪽이었나."
그 영상에는, 폰스케가 여성 플레이어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비추어졌다.
모두가 "우와~." 라며 굳어버렸다.
콧구멍을 벌름거리고 있는 폰스케에게, 두 사람이 화를 내었다.
"이런 일이 용서될리가 없습니다!"
"폰스케를 데리고 오겠어요. 일단 협력을ㅡㅡ."
열심히 이야기하는 두 사람을 무시하고, 라이타가 손뼉을 쳤다.
"예, 해산. 여러분, 규칙을 지키며 즐겁게 놉시다. 이 이야기는 끝입니다."
알피가 외쳤다.
"잠깐 라이타!"
라이타는, 일단 두 사람에게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 조금 대화 좀 할까. 너무 길을 벗어난 모양이니까. 도망가지 말도록."
귀여운 노움의 라이타였지만, 항의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알피와 마리엘라는, 그런 라이타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두려워하며 둘이서 부둥켜안았다.
길드 멤버는 그런 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제각각의 무리들끼리 행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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