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3 화 숲에서의 만남2020-11-01 17:58:10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3/ 울창한 암흑의 숲에서, 갈색 피부와 은발의 미소녀가 마족같은 뿔이 돋아난 남자 다섯 명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뒷머리를 포니테일처럼 하나로 묶은 그 여자는, 검은 닌자복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남자들은 질 좋은 가죽 보호대같은 것을 입고, 만전을 기울인 장비를 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마족이라니. 여긴 인간의 영역인데....드문 일이다. 아인종이라면 어쨌든, 마족이 인간의 영역에 발을 디디는 일은 거의 없을 터인데. "하앗, 하앗, 하앗." 여자는 밀리는 기색으로 큰 나무에 등을 맡기고 있었는데, 발 근처에는 쓰러트린 마족의 사체가 3구 눕혀져 있었다. 이대로는 여자가 출혈과다로 죽을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남자들은 확실히 죽이지 않으..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2 화 크로노, 여행을 떠나다2020-10-31 16:42:52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2/ 논밭이 펼쳐진 한적한 마을의, 드문드문 세워진 한 집의 앞에, 남자 셋 여자 하나. 떠나기에 적당한,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이었다. "크로노....쓸쓸해지면, 언제든지 돌아와야 한다?" "응. 뭐 논의 경과를 보러 자주 돌아올 거지만. ㅡㅡ형, 논 관리 잘 부탁해. 물을 막는 장난을 치는 아이를 발견하면 제대로 날려버려야 해?" 요즘 뱃살을 신경쓰고 있는 우람한 아빠에게서, 여행을 떠나는 동생을 걱정스러운 듯 보고 있는 2살 위의 형한테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형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검은 곱슬머리와, 쭉 뻗은 팔다리. 와일드한 미남이어서, 마을 여자들의 아이돌같은 존재다. "알고 있어. 네가 막 때려준 이후로, 이젠 우..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 장 마왕의 시작> 제 1 화 좋았던 옛 시절의 이야기2020-10-31 15:57:5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 작가: 壱兄さん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옛 마왕의 이야기를! 1권이 일본에서 발매되었습니다. ㅡㅡ옛날이 좋았다. 용사는 제대로, '정의의 수호자' 였으며.... 마왕은, '절대적인 악' 이고..... 절망적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마왕을, 용사가 동고동락을 같이하며 단단한 인연으로 묶인 동료들과 같이 쓰러트린다. 그래, 정의는 반드시 이겼었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원하는 가슴 뜨거워지는 스토리는 이젠 누구도 원치 않는다. 쓰레기가 용사가 되거나, 마왕이 이상하게 좋은 녀석이거나, 조연이 주연을 빼앗거나.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쁜 자가 이득을 보고, 정의를 주장하는 자들이 괴로운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