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문의 음성 로그2024년 11월 30일 00시 01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숭이형 생명체 동향 불명≫
≪동의≫
≪우리만이 유일하게 옳은 자. 원숭이형 생명체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
≪동의≫
≪동의≫
≪!? 긴급상황! 워프아웃 반응 다수! ≫
≪워프아웃 확인! ≫
≪긴급상황! 총기함을 확인했으나 원숭이형 생명체로 추정되는 함대와 동행 중!≫
≪이해불가! ≫
≪이해불가! ≫
≪이해불가! ≫
≪적 함대 공격 개시! ≫
≪기동병기 출격 확인! ≫
≪퇴각하라! ≫
≪반격! ≫
≪공격! ≫
≪회피! 회피! 회피! ≫
≪총기함이 주포 발사했다!?≫
◆
“리바이어던의 주포로 적 전함과 호위함이 한꺼번에 완전 소멸. 하지만...... 생각보다 갈 성인의 통신이 패닉을 일으키고 있네요. 아무래도 리바이어던이 완벽한 상태로 나포된 줄은 몰랐던 모양이겠죠. 뭐, 저 역시 저걸 포획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머리가 아파오나 싶었지만요.”
“더 퍼스트. 자세히 설명하라.”
“자세히고 뭐고 정말로 패닉이라고요. 자기네 물건이니 그 사양은 제대로 파악하고 있겠지요. 아 실례, 이젠 남의 것이군요.”
“그럼 그 혼란을 이용한다.”
“버드는 장갑을 벗겨놓았으니 조심하세요.”
“여러 번 말하게 하지 마. 안 맞으면 그만이다.”
“그렇네요. 그렇겠지요. 네. 그럼 로우빔과 하이빔으로 열심히 해보세요.”
◆
“버드가 전투를 시작했다! 데이터는 제대로 확보한 거지? 신무기 개발부로 돌아갈 때 빈손으로 돌아가면 안 돼!"
“확실히 찍고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은 문제없지만, 수치가 여전히 너무 이상하잖아!”
"정말 사람인 거지!? 죽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고!”
“게다가 역시 강해에에!”
"교도대원들을 때려눕혔으니 실력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이런 기동을 할 수 있는 건데!"
"이걸 더 개량한다니, 정신이 아득해져 ......"
◆
“저게 특무대위 전용기인 버드인가!
“너무 빠르다! 정말로 유인기인가!?"
“특무대장의 격추수가 멈추지 않습니다! 방금도 전함을 격파했습니다!"
“이것이 영웅인가!”
“다른 부대도 적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좋아! 적 함대를 섬멸한 후 육지 공격을 개시한다!”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인류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
◆
“제8대대, 행성 상륙에 성공했습니다!”
“기갑부대도 그렇다!”
“저격 부대도 전개 중!"
“문제는 없는 것 같군.”
“트, 특무대위님!”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기동병기 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파일럿이시니 후방으로 가시는 게......"
“신무기 개발부 사람에게 맡겼다. 지상전도 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아, 알겠습니다.”
“특무님! 저희 부대는 모두 상륙 완료했습니다!”
“좋아. 작전대로 문어를 섬멸하고 장비를 확보한다. 희박한 확률이겠지만 본성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알고 싶다.”
"옙! 너희들! 중사의 몫까지 힘내자!"
◆
“도심지 폐허에서 교전 중!"
“쏴라! 반격하라!"
“뭔가를 던졌다!”
“수류탄이다!"
“...... 어라? 공중에서 터졌네?"
“내가 쏘아 맞췄다. 조금만 더 하면 확실하게 쏴서 돌아가게 할 수 있을 것 같군 ......”
“어? 특무 대위님?"
“자, 이대로 제압하자”
“아, 예.”
“...... 엥?”
“어쩌면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일지도 ......”
◆
≪원숭이형 생명체를 확인! ≫
≪섬멸! ≫
≪공격! ≫
≪선두의 원숭이형 생명체가 돌출! ≫
≪열등 종족이 크아악!?≫
≪커헉!? ≫
≪머리를 내밀지 마라! ≫
≪팔이이이!?≫
≪이래서는 사격이 불가능하다! ≫
≪원숭이형 생명체가 초고성능 저격병기를 가졌나!? ≫
≪침입을 허용하지 마라! ≫
≪ 원숭이형 생명체가! ≫
≪크윽! ≫
≪악! ≫
≪으으윽 ......≫
≪ 원숭이형 ...... 생명체 ...... 따위......가≫
“제압 완료. 더 퍼스트, 전황은?"
“하늘은 거의 확보하여 제공권은 이쪽이 잡았습니다. 압도적 우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그럼 이대로 섬멸한다.”
“알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래........ 부탁한다.”
◆
“전 지점의 제압 완료 확인!"
“이겼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해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야!”
“왜?”
“특무대위는 생각보다 두 배는 더 쩔지 않아? 여기도 거진 특무대위 혼자서 제압한 거잖아?”
"그럴지도 몰라. 아니, 그래도 이 정도면 얌전한 편일 가능성도 있지 않겠어? 진짜 죽음의 전장에서는 열 배는 더 날아다닐지도 몰라.”
"하하하. 백 배는 될지도?”
"하하하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백 배는 아니지."
“그렇겠지. 그런 거라면 제정신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하하하하하."
“좋아! 우리는 장비를 확보하자! 망가뜨리지 마!"
◆
“저 녀석들도 이제부터 특무의 진가를 알게 되겠지 ......”
“아직 입문편이지만.”
“나중에 분신술을 써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어.”
“마르 대학 직전에 합류한 나로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메르 성부터 어울린 녀석들이 알게 되면 먼산을 바라볼 게 틀림없어.”
“중사라든가.”
"오픈 회선에서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대답을 한 중사, 정말 불쌍해."
“그런데 무기나 자재는 병참부나 기술부로 보낸다며?”
“특무는 한도라는 걸 모르는데, 괜찮을까?”
“들리는 얘기로는 그 두 부서에서 감당 못할 말을 했다던데.”
“그럼 어쩔 수 없고.”
"그래, 전선의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차츰 이해시키자."
◆
“첫 전투는 압승. 뭐, 리바이어던을 대동한 기습에서 고전한다면 그 이상은 안 되겠지만요. 하지만 에이전트를 보조할 인원이 부족하네요. 그 점을 감안하면 중사들은 대단했습니다. 에이전트가 개인을 지명해서 휘하로 쓰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런. 원수님은 강화병들을 에이전트에게 맡길 생각인 것 같네요. 그들이라면 어떻게든 따라올 수 있을 테니, 제가 좀 도와줘볼까요.”728x90'SF, VR > 우주전쟁 게시판 - 왠지 이상한 자가 한 명 있습니다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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