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3장 301화 에필로그・그들이 보답받는 이야기를(7)
    2024년 06월 21일 03시 09분 3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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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도하는 마음은 있지만, 슬퍼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아쉬움에 한탄하기는 쉽지만, 힘들더라도 잃어버린 생명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힘이 있어. 도구도. 그중에는 분명 ......"



     어떻게 하면 손이 닿았을까.



     소리 없는 비명은 분명 들리고 있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마음의 외침은 확실히 들려왔다.



     하지만 모자의 슬픔과 애타는 마음을 외면한 채, 구하기는커녕 자식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게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



    "............

    "카게하를 써주십시오 ......"

    "고마워. 걱정 끼쳐서 미안해. 마왕, 반성."



     장난을 치는 마왕에게서 평소와 다름없는 밝음을 느끼며, 겨우 벗어난 카게하가 크로노를 올려다본다.



     석양의 황금빛 햇살을 받은 크로노는, 놀랍도록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카게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심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을 바라보다가, 다시금 저무는 태양을 바라본다.



    "............"

    "다만 다음은 ............ 다음에야말로, 영웅이 보답받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 역시 웃으며 끝낼 수 있는 행복한 결말이 제일이야."



     강자가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이 아름답고도 추악한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동경하는 왕도의 영웅담을.



     선명한 꼭두서니 빛 하늘을 바라보며, 눈에 익은 왕도를 내려다보며 다시 한번 결심했다.



     그 생각에 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거악은 곳곳에서 깨어나고 있다. 영걸과 그 알도 마찬가지다. 이야기에 문제가 될 일은 없다.



     다음 이야기는, 바로 그곳에.......

     







    〜・〜・〜・〜・〜・〜

    제1부 『엔제교단 편』완결




    이것으로 제1부가 끝났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완결까지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음 편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재미'를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만.

    그럼 다시 만나는 날까지.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

    제2부『용자전설 편』은, 다시 시간을 내어 정리하여 써보겠습니다. 아마 게재할 것입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쓰겠습니다만, 앞날은 알 수 없으니까요. 아마 다음부터는 한 장을 통째로 한꺼번에 공개할 것 같습니다.



    ・기프트에 대해

    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당분간은 다시 잠수할 테니, 당분간은 괜찮습니다. 한정으로 있는 것을 읽고 싶을 때에 기프트를 하고 즐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답장에 대해

    재개 시점부터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달려고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못 달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끝까지 읽으신 분 중 즐겁게 읽으셨을 분만 대상입니다. 작가에게는 남아 있는 독자가 정의니까요. 당연히 읽지 않게 된 사람에게 답변해도 소용없죠. 더더욱 엄선해서 답변하기 쉬운 것으로 한정하겠습니다.



    ・지난번 근황 노트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무시해 주세요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니, 정말로 무시해도 괜찮으니까요. 납득할 만한 근거가 궁금하신 분은 다시 근황노트에 기재해 두겠습니다. ...... 할 필요가 없으면 그만두겠습니다.



    ・구 10장 '라르만 공화국 방문 편' 및 한정 노트에 있는 구판 5장, 9장에 대하여

    이전부터 공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기프트가 안 되는 분들도 계셔서 솔직히...... 한정 열쇠로 공개할 생각도 해봤지만, 어수선하게 만드는 건 제가 싫어서요. 예정을 바꿔서 지금의 이야기가 된 거라서, 변경된 설정이나 사라진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죠. 그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아니, 아주 싫어합니다.

    그리고 구 10장에 관해서는 수정해서 2부로 쓸 예정이기 때문에, 한정에도 싣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칼파스를 먹으면서 실례했습니다. 또 뭔가 변화가 있으면 견과류를 먹으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 풀리지 않은 떡밥

     

     1. 니다이전이 끝나고 대화를 나누던 수상한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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