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정말......훌륭해......!(4)2024년 04월 30일 16시 53분 5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오히려 나를 만질 때는 마치 깨진 물건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뤄주었던 것 같기도 ...... 하다.
...... 시이나는 이렇게 말했다. "네, 가 ...... 나의, 전부 ...... 너만, 이 ......"
아마도 시이나는, 지금까지 나 말고 제대로 교류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즉, 그 누구와도 제대로 된 교류를 해본 적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
...... 혹시 .......
혹시 시이나는 아직 ...... 자신이 사디스트라는 것을 명확하게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무리 천재라도 그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평생 모르는 채로 살아갈 수도 있다.
성적 취향도 마찬가지다. 막상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야 비로소 자신의 가치관을 자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즉,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항상 공격 측의 입장에서 시이나에게 냥냥을 한다면 ...... 시이나의 사디스트가 깨어날 일은 없지 않을까?
...... 이건 혹시, 가능할지도 ......?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으며 시이나를 계속 만족시킬 수 있다면 ...... 나의 화려한 테크닉에 의한 포로가 되어 버리면 ......!
...... 가능해 ......! 할 수 있어! 이건 가능하다......!
위험부담은 크다......! 한 발자국만 잘못 내딛으면 절벽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하지만!
시이나가 귀여운 것은 확실하다!
무서워도 귀여운 것은 귀엽다! 정말 정말 무섭지만!
그 시이나가 부끄러워하며 옷을 벗는 모습을 상상해 봐라, 나여!
내 옷소매를 잡아당기면서 "...... 하자 ......?" 라고 말하며 애교를 부리는 시이나를 상상해 봐!
정말 ...... 훌륭해 ......!
"흠...... 시이나와도 좀 더 제대로 마주해야겠어."
우선은 시간을 두고 트라우마와 마주하면서, 시이나라는 호랑이를 다루는 방법을 알아간다.
내가 호랑이를 다루는 방법을 알고 싶지 않다고는 했지만, 그 결과 시이나와 안전하게 냥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솔직히 시이나는 엄청 무섭다. 정말 정말 무섭다. 현재로서는 덮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시이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에 대해 화를 내고 무엇에 대해 기뻐하는지. 어디까지가 안전한지, 어디까지가 아웃인지.
그 경계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시이나의 생태를 파악해 위험하지 않게 교류할 수 있게 되면 ......!
...... 가능해!
두려움이 뭐냐! 그 끝에는 시이나와 안전하게 야스할 수 있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면, 나는 반드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만다 ......!
좋아 ...... 첫 번째 후보는 필리아. 그리고 두 번째 후보는 시이나.
으음. 결정이 났군. 다음부터는 이것들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자.
바라건대 한 명만 아니라 두 명 모두와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세상은 일부다처제도 받아들여지고 있으니 괜찮을 거다. 나 여자이니 일부는 아니지만.
후후후.......
시이나를 첫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산산조각이 난 데다 트라우마까지 생겼고, 필리아에게 엄청난 오해를 받아 한 달 넘게 참게 되었다. 음마의 액체약 사건, 파이어드래곤 학살 사건, 그 외 여러 가지 .......
정말 요즘은 정말 안 좋은 일들만 많다고 생각했는데 ...... 역시 마지막에 웃는 건 나다!
반드시, 반드시 예쁜 여자애랑 냥냥할 거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이루는 거라고 전생에 어떤 유명한 사람이 말했으니까!
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참고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와서, 나중에 필리아에게 흐뭇해하는 눈빛을 받게 되어 매우 부끄러워하게 될 줄은 이때는 미처 몰랐다 .......728x90'판타지 > 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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