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음, 그래. 발정기의 짐승 같은 느낌이었어(3)2024년 04월 13일 16시 56분 4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크게 ...... 혹시 가슴을 말하는 건가요? 저는 리무자드 씨 정도로 작은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 누가 가슴 이야기라고 했어. 당연히 키를 말하는 거지, 암소가."
"그러니까 그런 호칭은 그만하라고 했잖아요!"
무심코 자신의 가슴을 만지면서 도끼눈으로 비난하는 리무자드 씨에게, 나도 화난 경비견처럼 '크르르르' 하며 대답합니다.
물론 나도 내 몸이 다른 사람에 비하면 조금 상스럽다는 자각은 있지만 ...... 아무리 그래도 암소는 너무 심해요!
가슴도 커지고 싶어서 커진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솔직히 말해서 좀 거슬립니다.
가뜩이나 저는 실수가 많은데, 쓸데없이 살집이 많은 가슴 때문에 발밑이 잘 안 보여서 넘어지기 쉬워졌으니까요.
저로서는 역시 작은 가슴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스승님 같은 .......
스승님의 가슴이 자랑하는, 옷 위를 유유히 흐르는 아름답고 완만한 경사는 스승님의 쿨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요.
언뜻 보기에는 거의 부풀어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옷을 벗으면 드러나는 작은 그릇이 스승님이 그 나이 또래의 소녀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평소에 잘 의식하지 않는 만큼, 손바닥으로 감싸 안아주고 싶은 묘한 매력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가느다란 몸통에 봉긋 튀어나온 ...... 마치 디저트처럼 부드럽고 녹아내릴 듯이 달콤한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아직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끝부분의 맛있어 보이는 체리를 입에 넣거나 하면, 평소에는 당당하던 스승님도 그 순간만큼은 한 명의 소녀처럼 사랑스럽게 흐느끼며 ...... 하아, 하아 ...... 츄릅 .......
"ㅡㅡ이, 이봐! 무시하지 마, 이봐!"
"...... 앗!?"
희미하게 들려오는 리무자드 씨의 목소리에, 나는 문득 정신을 차렸습니다.
위, 위험했어요 ...... 망상 속이라고는 하지만 스승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 저도 모르게 정신을 잃을 뻔했네요.
그러고 보니 리무자드가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 ...... 죄송합니다. 그만 깜빡했었네요."
"...... 하아. 보나 마나 할로를 생각하고 있었겠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표정이었고."
"기분 나쁜 얼굴!?"
"그래. 마치 욕망에 불타는 고블 ......"
말하려는 순간, 리무자드 씨가 재빨리 스스로 입을 막습니다.
"아~......여, 역시 이건 너무 심하지......그게 아니라, 음, 그래. 발정기의 짐승 같은 느낌이었어. 엄청나게 왕성한......."
자, 잠깐만요. 방금 뭔가 얼버무리지 않았나요?
고블......? 고블이 뭐예요? 그다음에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나요! 평소에 입이 험한 리무자드 씨가 주저할 정도의 표현은 뭔가요!
아니, 발정기의 짐승도 심하긴 해요! 적어도 여자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기, 기분 탓이에요! 저는 스승님을 그렇게 야한 눈으로 보지 않아요! 그 ...... 스승님에 대해선 확실히 존경하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승과 제자로서 존경한다는 의미일 뿐이고"
"그거, 할로 앞에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어? 만약 할로가 너를 그런 의미에서 좋아한다고 고백해 와도?"
읏......"
'뿅~' 하고 상상 속의 스승님이 내 머릿속에 나타납니다.
그 스승님은 머뭇거리면서도 나를 힐끗힐끗 훔쳐보다가, 문득 나와 눈이 마주치면 부끄러운 듯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숙입니다.
이미 그 시점에서 그냥 덮쳐버리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지만, 스승님은 각오를 다지듯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내 옷자락을 움켜쥐면서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봅니다.
[필리아 ...... 나, 계속 필리아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728x90'판타지 > 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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