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15화 [잡담/공지 있음] 잠깐만! 쿠로네코 씨가 뭔가 말한다! [쿠로네코 씨/알테마] (2)
    2023년 11월 26일 20시 16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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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밝은 주제로 이야기하지 않을래? 누가 구독자 수 몇 명을 돌파했다느니, 노래를 불러봤다느니 하는 이야기."



    : 사쿠야 님이 맞선에 또 실패했대

    : 샤넬카가 라스베가스에서 대박을 터뜨려 인생 골인했다고 하더라.

    : 니와 씨가 진짜 오파츠를 찾았다며 해외에서 화제가 되는 중.



    "오 대단한데!? 갑자기 화제의 낙차가 대단하네! 사쿠야 씨는 몰라도 샤넬카 씨와 니와 씨 대단해! 그럼, 이제 방송할 필요가 없잖아?"



    : 맞아

    : VTuber로서의 수입과 카지노의 당첨금으로 인생 승승장구야

    : 니와 씨가 누구야?



    "그렇구나~ 다음에 샤넬카 씨에게 고기 사달라 해야지 ......"



     저번에 미국에 간다고 해서 훌쩍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강운토끼라는 별명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구나.

     그리고 사쿠야 씨의 그 이야기는 밝은 이야기 맞나?

     뭐, 육수들의 입장에서는 기쁜 소식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이제 진짜로 조급한 모양이니 .......



    "그러고 보니 4기생이 데뷔했는데 ...... 어때? 솔직한 감상."



    : 나쁘지 않아

    : 꽤 좋아.

    : 남자는 좀 그래. 말투도 험하고...

    : 데뷔 초의 쿠로네코보다 안정된 것 같아.

    : 조만간 논란 터질 듯



    "아~ 그렇구나. 문제아 패턴이네."



    : 니가 할 말이냐

    : 애초에 알테마에는 문제아들만 있는 거 아냐?

    : 선배로서 제대로 지도해 주세요~!

    : 가장 문제아가 뭐라는데?

    : 쿠로네코와 아키라 중 누가 먼저 불탈지 겨뤄보자고!



    "그만그만, 논란으로 재미있어하지 마!"



     논란에 맛 들이면 망한다.



    "어, 그보다 잠깐만. 旭는 아키라로 읽는 거야!? 아사히가 아니라!?"



    : 어

    : WWW

    : 후배의 이름이야

    : 지금까지 착각하고 있었구나...

    : 데뷔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잖아!



    "아니, 하지만, 세상에 ....... 나 저번에 사무실에서 아사히 군이라고 불렀는데 ......"



    : WWW

    : 헉...

    : 지적하지 않았구나...

    : 군을 붙였구나...

    : 아키라 군은 어울리지 않아~~



     마침 녹음 대기시간에 쉬고 있을 때 과자를 가져다준 게 아키라 군이었다.

     평소에는 입도 거칠고 애교도 없고 동기들과 싸움만 하는 녀석인데, 그런 면이 장점인 거지.



    "그래서 이름을 불릴 때마다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었구나 ......"



    : 부끄럼쟁이

    : 이름 읽는 법을 몰라서 잘못 부르는 일 자주 있지...

    : 사회에 나가면 후리가나가 없으니까...

    : 쿠로네코 씨(黒猫燦)도 읽는 법을 모르겠어



    "맞아. 자주 이름 어떻게 읽냐고 들어."



    : 그거 해봐 그거.

    : 익숙한 인사말 해봐.



    "어라?"


     
    : 黒猫燦라고 쓰고 쿠로네코 상, 여러분도 친근함을 담아서 쿠로네코 씨라고 불러달라냐~ 같은 거.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나 그런 VTuber에게 흔히 있는 뻔한 대사 같은 게 있었나!?"



     공식 사이트 등에도 적혀있던 기억이 없는데!?



    : 말했어

    : 말했지 말했어

    : 몇 번이나 들었어!

    : 샤넬카가 그랬어



    "그 토끼!?"



     순간, 머릿속에서 혀를 내밀고 있는 샤넬카 씨의 모습이 떠올랐다.



    : 비방일 때 통화할 때마다 그 인사말을 한다고 했어!

    : 최근 새로운 패턴을 고안하고 있다던데?

    : 찬란하게 빛나는 알테마의 태양! 모두를 비추어 대논란! 쿠로네코 씨다냐~!



    "유행시키면 안 돼!"



     어느 세상에 인사말에다 논란을 집어넣는 버튜버가 있냐고!



    : 어, 그럼 말끝마다 계속 '냐'를 붙인다는 것은...



    "거짓말이야."



    : 대답도 전부 냐로 한다는 건...



    "거짓말이야."



    : 음소거한 채 한 시간 동안 통화했다는 것도...



    "그건 사실이야!"



     샤넬카 씨와 통화할 때, 내가 음소거 상태인 줄 모르고 한 시간 내내 통화한 적이 있었다 .......

     평소에도 대화가 통하는 것 같고 안 통하는 것 같아서, 뭔가 대화가 안 되지만 평소의 일이니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더니 음소거 상태였다고 하더라.

     게다가 알아차리고도 방치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더 나빴어.



    "일단 다음에 부를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키라로 부르도록 해야지."



    : 괴롭히는 거네.

    : "어라, 선배님 부르는 법이 바뀌슴까~? 평소처럼 아사히라고 불러 주십쇼~"

    : 따지거나, 아니면 그냥 넘어가느냐에 따라 후배의 역량이 결정된다.

    : 부탁이야~ 더 놀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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